초등교사가 애들 사진 안찍어주는 이유

[찜콩쿵]

이런일 실화임 심지어 외국에서도 이럼
심지어 나는 학부모 봉사자로 참여했다가 다들 참석못하신 다른 부모님들을 위해 사진찍어서 단톡방에 공유했더니
내 아들은 어딧냐고 앞으로 찍을거면 한 컷에 애들 다 나오게 찍어라 ㅋ
그뒤로 애들도와주러 봉사하러가도 사진 쉐어안함

[소고기사줘]

제 생각은,,, 어린이집 유치원때부터 1인1사진에 익숙해져서 그런듯,,,

[qlcqkddnf]

미친 학모들이 많아서...

[눈구름]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저런 민원에 일일이 사과하고 신경써주니 초등학교 가서도 저러죠... 진짜 사진 찍어주는 거 누가 시작한 건진 몰라도 전국 영유아교사들의 원수일 거예요 사진만 안 찍어도 교사들 업무가 배는 수월해지는데 ;ㅅ;

[꾸기가라사대아포방포]

현직 초등교사인데 실화임…

[롤라후롤랄랄라]

비슷한 알바 해봤는데 진짜 이랬음. 공정히 찍어주고싶어도 사진찍기 싫어하는 애들, 지들끼리 놀고싶어하는 애들은 선생님 귀찮아합니다ㅠ

[곰돌리]

어 저거 생각보다 자주 연락옵니다 그래서 안찍어요 교육하는 사람이지 사진 기사 아니니까요 요즘 유치원에서 키즈노트 써주는 게 당연해서인지 초등에서도 비슷한 건 줄 아나봐요

[곰돌리]

저런 사례처럼 뭔가 열정가지고 하려고하면 뭔가를 또 더 요구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교과서만 하게돼요

[스키데스]

키즈노트는 어린이집.
유치원은 키즈노트 같은 거 안 씀. 근데 사진은 열라 찍음.

[변배켠독영수]

사립유치원은 키즈노트 써요!

[스키데스]

저는 서울 경기 지역 여러 유치원에서 근무 했었는데 키즈노트 쓰는 곳은 없었어요.
어느 지역이세요?

[안녕, 여기는 잊혀진 별 명왕성이야]

저런것들은 뭐가 문젤까...

[ㅊㅇㄴ]

학교는 아니고 엄마 친구분들 중에 전업하다가 애들 어느 정도 키우고 다시 대학가셔서 어린이집 교사가 된 분이 5명 있었는데 싹 다 그만뒀어요.
애들은 귀여운데 학부모때문에 죽겠다고
각자 요양보호사, 공장, 토스트가게, 전업, 간호조무사가 되셨는데 지금이 낫대요

[고죠사토루]

몇 장 정도면 집에서 더 찍으면 되는거 아닌가.. 애를 안키워서 감수성이 이런건지 ㅋㅋㅋㅋㅋㅋㅋ 차피 내 셀카도 한 번 찍은거 다시 안보는데 애들 사진ㅇ이라고 다를까싶ㅇ음. 그날 찍은거 한 두개만 있어도 추억용으로 괜찮을텐데…한두개나 몇십장이나 거기서 거기. 전 어렸을때 제 사진 별로 안찾아봤음

[susuwba]

애인이 얼집 교사인데,, 애가 원래 무표정인데 왜 애 표정 안좋은 사진을 올렸냐고 지우라하는 학부모도 있었음 ,,

[호랑]

애가 표정이 안좋다 따돌림 당하는거 아니냐 등등등 비일비재하다네요 글구 초상권문제도 있고요.

[콘치즈크림]

저런 학부모들 심리가 궁금함 왜저러는거지?

[인프제.INFJ]

애엄마되어보니 애들 사진 올라온거보고 내 애사진이 별로 없으면 아무래도 엄마다보니 잠깐 그냥 아쉽다 정도고 아무생각 안들고 그냥 닫고 내 일하지 그거가지고 연락할 생각을 하는게 너무 신기함.. 내가 찍은 사진도 잘 안보는 판국에 할 일이 그렇게 없나 싶고 선생님 얼굴보기 안부끄럽나 싶고 머하는 사람인가 싶고 다른 학부모 욕 좀 그만 먹였으면 ㅠㅠㅠ

[라이프애프터]

저도 애가 요즘 사진 찍는거 안좋아하기도 하고 워낙 사방팔방 잘 돌아다녀서 사진에 포착되기 쉽지 않겠지 하고 넘어가는 편인데 이걸로 전화하는거 너무 신기해요.
내가 부모가 되면 저런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 했는데 여전히 이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