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변우석 이동욱 세븐틴 빅뱅
봄토벤 전체글ll조회 570l 4
『인피니트-현성 』양약고구 03. 

 

w. 봄토벤 

 

 

 

 

 

우현에게 안겨 향한 안채는 해가 중천인데다 창문도 활짝 열어놓아 포근한 느낌을 주었다. 살랑살랑불어오는 봄바람도 달큰하니 부드러웠다. 

성규를 푹신한 방석에 앉힌 우현이 잠시 후 작은 다과상을 들고 와 성규에게 건넸다. 

난생처음 받아보는 양갓집 규수 대접에 성규는 그저 고개를 푹 수그리고 배는 고팠는지 한과를 깨작거리고있다.  

그모습을 살짝 측은하게 지켜보던 우현이 차를 한 잔 마시고는 심부름꾼의 말을 되짚어보았다. 

 

-남자..기생이라..? 

-예. 눈꼬리가 살짝 올라가고 피부가 눈처럼 하얀 아이 말입니다. 그냥 보아선 잘 구별이 가지 않으나...아!! 여우같이 생겼다 하면..아시겠습니까?? 

-남자기생인데 여우처럼 생겼다? 글쎄 그런 이는 우리 집에 들인 적이 없네만... 

 

심부름꾼의 설명을 듣자마자 성규가 떠올랐음에도불구하고 그에게 성규를 내어주지 않은 이유는 우현 자신도 몰랐다.  

그에게 넘겨주면 무언가 불행한 기운이 성규를 뒤덮을까봐? 그 새 동정이라도 생긴 건가? 

이리저리 생각하던 우현의 입에서 무심코 질문이 터져나왔다. 

 

“어쩌다...기생이 된것이야? 심부름꾼 말로는 네가 남자라더구나” 

 

쥐고있던 한과가 헝클어진 치마 속으로 푹 파뭍혔다. 

 

이런, 상처가 될 수 있는 질문을 한 우현이 순간 아차 했다. 

 

“ㅇ..아니 대답하지않아도된다... 이놈의 입이방ㅈ” 

“먹고살기 힘들어서...제발로 수련각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머리를 올리시라 하시는 것입니다. 모르는사람, 저를 함부로 대할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몸을 주기 싫어서...그래서 어젯밤 도망쳐나온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일이 정리되는대로 곧 떠나겠습니다..” 

 

 

조용히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에 우현이 손수건을 건넸다.  

 

“울음 그치거라. 그곳으로 돌아가기 싫다면 여기 계속 머무르거라. 내 하인들에게 잘 일러두마.” 

“그래도... 되겠습니까? 혹 여기서 제가 할 일이라도..” 

“그런 거 없다. 그저 내 말동무나 좀 해주어라. 집안에선 나와 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어” 

“무슨 말이들 못 나눠드리오리까. 적적하실 때 언제든 찾으시지요” 

 

안전하게 머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성규의 얼굴이 밝아졌다.  

 

“자주 웃거라. 웃으니 한층 낫구나” 

 

볼이 홍시처럼 붉어지는 반응에 우현도 환히 웃어보였다. 

 

“헌데 난 아직 네 이름을 모르는구나. 같이 지내려면 이름이라도 알아야 하니..” 

“아...전 비월 김성규라 합니다”(예쁠 비, 달 월) 

“예쁜 달 이라는 뜻이구나..” 

“허나 전 다른 의미로 생각하고있었지요...” 

“물어봐도 되겠느냐?” 

 

“슬플 비, 달 월. 슬픈 달 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생각을 바꿔보려 합니다 나으리.” 

 

 

 

 

 

 

 

 

 

 

 

 

 

 

 

암호닉-큐큐님.김주릉님.감성님.텐더님.슈크림님  

따랑해요 헤헷♥ 

시험 끝났어요 아싸 ^*^ 

3일간 놀다가 일상으로 돌아갈생각하니까 눈물 ㅠㅠ 

일주일 열심히 버티시고 다음주에뵈요!! 

암호닉은 계속 받습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봄토벤
엄마야 엄청빨라서 깜짝놀랐잖아요 ㅋㅋㅋㅋㅋ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봄토벤
저는 토요일엔 학교 흑 ㅠㅠㅠ 일요일밖에 못쉬는데 고등학샌 생활이 이렇죠 뭐 흑 ㅠㅜㅜ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봄토벤
고3이세요?? 언니시네요 ㅎㅎ
11년 전
독자4
큐큐에요ㅠㅠㅠㅠㅠ시험도 끝났는데 신알신도 와서 행복 ㅣㅠㅠㅠㅠㅠ그리고 내일 수학여행도가고ㅠㅠㅠ성규가 우현이집에왔으니 이제 행쇼S2ㅋㅋㅋㅋ다음내용 궁그미ㅠㅠ 기다릴게요!어제 타롯이벤트 10시57분에 발견하고 돌렸더니 순위가 엄ㅁㅁㅁ청하락했네요ㅠㅠㅠㅠ
11년 전
봄토벤
전 타롯이벤트 참여도못했어요 엉엉 ㅠ 수학여행 잘다녀오세요~
11년 전
독자5
감성 이에요 아구 ㅠㅠ 다행이다성규야 ㅠㅠ 으힝잘됬다 우현아 잘해주렴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변우석 [변우석] 저는 불륜녀입니다_046 1억09.04 22:47
기타 [도윤/윤슬]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 카페베네 과일빙수1 한도윤09.05 23:47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2 콩딱 08.01 06:37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콩딱 07.30 03:38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7 콩딱 07.26 01:57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이바라기 07.20 16:03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이바라기 05.20 13:3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10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13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12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17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13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9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1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9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10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7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10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선생님! 불륜은 나쁜 거죠?""어?""옆반 선생님이 불륜은 나쁜 거래요."나는 불륜을 저질렀다. 불륜을 저지른 희대의 썅년이다."쌤보고 불륜을 했대요! 근데 쌤은 착하시니까 그럴리가 없잖아요!""…….""순희 쌤 싫어요! 매일 쌤 보면 욕해요. 쌤 싫어하..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 아직도 이 노래 들어?”나는 슬이에게 물었다. 하지만 슬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위해 말없이 노래를 들었다.내리쬐는 햇빛에 구름마저 부서져 버릴 것 같은 여름날, 카페베네 과일 빙수를 앞에 두고 싸웠던 지난날이 온전히 기억난다. 토이를 유독 좋아했던 그녀 귀에 이어..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택시에 태워 가까운 응급실로 향했다. 택시에서 끙끙..
thumbnail image
by 1억
조폭 아저씨와 최고의 망상을w.1억 인생에 재미 하나 찾지 못하다가 죽으러 인적 드문 산에 왔더니만, 웬 남자 비명 소리가 들리는 곳에 왔더니 조폭들이 판을 치고 있더라니까."……."이런 광경을 또 언제 보겠어. 나보다 조금 더 큰 나무에 몸을 숨겨서 핸드폰을 켜 동영상을 찍으려는데 아뿔싸 동영..
by 한도윤
오늘은 어떤 표정을 지으며 출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어제 윤슬과 바다 프로를 뒤로하고 노래방에서 뛰쳐나와 집으로 와 버렸기 때문에 내 양쪽 자리에 앉는 두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회사를 출근하지 않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내 병에 대해서 동네방네 떠들고..
thumbnail image
by 콩딱
25살에 만난 조폭 아저씨가 있었다.40살이였는데, 조폭 이라곤 못 느끼게 착했다. 아 나 한정이였나? 8개월 정도 만났지되게 큰 조직의 보스였는데, 나 만나고 약점이 너무 많아지고그래서 내가 그만 만나자고 했지 아저씨는 되게 붙잡고 왜 그러냐, 내가 일 그만하겠다그랬는데 사람이..
전체 인기글 l 안내
9/27 6:50 ~ 9/27 6:5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