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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뒹굴 전체글ll조회 1734l 2

"내가 잠시 목줄 풀러놨더니 화장실로 와버렸나봐요. 저한테 주실래요?" 찬열이었다.

백현은 비록 싫어하는 찬열이었으나 안심을 했다. 어쨋던간에 자신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있는 존재이니깐.

"아........네......" 종인은 뾰루퉁한 표정으로 찬열에게 백현을 넘겼다. 찬열은 희안하게도 교복이 아닌 양복을 입고있었다. 머리도 묘하게 깔끔하게 해서 마치

회사원같은 느낌이었다. 백현은 물어보고 싶은게 많았지만 우선은 종인에게 벗어나기 위해서 착한 강아지 마냥 있었다. 찬열은 백현을 데리고 기획사 내에 있는 빈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백현은 인간으로 변환이 되었다.

"으아악" 백현은 소리를 지를 수밖에없었다. 아까전에 화장실에 옷을 다 두고오는 바람에 알몸이 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찬열은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양복 겉옷을 벗어서 백현에게 입혀주었다. 키가 전봇대마냥 큰 찬열 덕분에 백현은 양복재킷을 원피스같이 입을 수있었다.

"하아........일단 옷 고마워.. 그나저나 넌 왜 여기 있는거야? 여기 일반인은 출입 금진데??"

"난 일반인이 아니야" 찬열의 대답은 백현을 더 의문에 빠트렸다.

"뭐??"

"음.........인간말로는 대주주라고 해야하나?" 찬열은 웃으면서 대답했다.

"웃기시네 고딩주제에 뭔 대주주냐?"백현은 별 웃기는 소리를 듣는다는 듯이 비웃었다.

"몇백년을 혼자 살아오면서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살았을것 같았어? 너를 기다리는 동안에 온것같은 다하고 지냈는걸 "찬열은 꽤나 진지해보였다.

백현은 항상 까먹는 것같았지만 찬열은 몇백년간 살아온 노땅이었다. 대주주라는 말이 아주 터무니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나저나 나를 뭐?? 기다렸다고??" 찬열의 말을 가만히 듣던 백현은 거슬렸던 부분을 질문했다. 찬열은 그냥 웃었다. 찬열은 마치 습관처럼 웃곤 했는데 이번에도 또 웃어버렸다.

"제대로 대답해 이 늙은이야" 백현은 어물쩍 넘길려는 찬열을 내비러두지 않았다. 찬열은 전에 막힘없이 늑대인간임을 애기할때와는 다르게 꽤나 망설였다.

"음........말 그대로야 기다렸어"

"생략좀 그만하고 " 백현은 원래가 단도직입적인 아이였기 때문에 빙빙돌리려는 찬열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러시아에 있을때 난 너가 태어날것을 알고있었어. 어떻게 알았냐고는 묻지마 이건 그냥 본능이야 그냥 알고있었어. 그래서 러시아에서 바로 한국으로 돌아온거야. 너가 뱃속에 있을때부터 나는 너를 기다렸어. 한국에서 살면서 너를 임신한 너의 친모 곁을 맴돌면서 태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너와 연결이 끊어졌어. 내 생각에는 너가 본능적으로 친모가 버렸을 당시에 늑대의 본성을 눌러야 겠다고 판단을 해서 그 기운이 약해진것같아. 시간이 지나서 너가 입양이 되면서 늑대인간으로써의 본능이 더 약해져서 나는 널  더욱 감지하기 힘들었었지. 그러다가  계속 몇년간 한국을 돌아다니면서 찾던 와중에 내가 예전에 사놨던 회사에서 연습생으로 있는 너를  보게 된거야.... "

백현은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자신이 뱃속에 있을때부터 기다려왔다니..

"어.......왜 기다린거야?.." 엄숙해진 찬열 덕분에 백현도 엄숙해져서 질문을 했다.

"너랑 교미하고 싶어서"

'응?' 백현은 자신의 귀가 잘못된줄 알았다. "뭐...뭐라고?"

"너랑..음....인간어로는 ...성행위를 하고싶어서. 영어로는 s.e.x 러시아어로는 секс" 찬열은 상큼하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

"에 ..그러니깐 내말은.." 찬열은 낯빛이 어두어진 백현을 보고 황급하게 말을 이을려고 했다.

"이런 미친XX야!!! 변태 늑대XX야 니가 드디어 돌았구나. 이런 XX해서 XX해버릴 놈 " 백현은 너무 화가 났다. 순간 감동해 버릴뻔한 자신을 탓하며 찬열의 가운데에서 밑에있는 부위를 힘껏 차고 방을 나섰다. 크어억하는 소리가 방안에서 들렸지만 백현은 애써 무시하고 화장실로 돌아가서 자신의 옷을 챙겼다. 사실 백현은 몇년간 기다렸다는 말에 무섭다기보다는 감동을 할뻔 했었다. 친모도 자신을 기다려주지 않았는데 왠 타인이 자신을 애타게 기다렸다는 것에 자신도 기다림을 받는 존재였구나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비록 찬열이 기다렸다는 이유가 교..미...였을 줄을 몰랐지만

찬열은 화나서 나가버린 백현을 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 졌다. 늑대로써 산 날들이 많았기에 찬열은 사실 어휘가 조금 부족한 편이었다. 교미라고 적나란 언어를 쓰고 말았지만 실상 애기하고자 했던 것은 반려라는 의미였다. 늑대인간들은 평생에 반려를 하나만 두었다. 그렇기에 교미를 하자는 것은 자동으로 반려가 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기도 하였다. 백현은 아마도 그 의미를 몰랐겠지만. 백현이 자궁에서 처음 수정이 됬을때 찬열은 강하게 그의 존재를 눈치 챘다. 평생 느끼지 못했던 강력한 운명을 처음으로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찬열에게 백현은 남다른 존재였다. 사실 백현이 수컷으로 태어날줄은 찬열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어쨋거나 예쁘면 됬다는 생각이 강한 전형적인 남자 찬열은 백현에게 이미 엄청 빠져있는 상태였다. 찬열은 인간으로써 오래 살아온 백현을 배려해서 인간에게 감동적인 프로포즈를 연구해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백현은 순간 깨달았다. 찬열의 폭탄발언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왜 자신이 열을 받은 순간 늑대로 변했는지 물어보지 못했다는 것을.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을 깨달았다. 보컬 연습실에서 같이 연습하고 있는 경수의 팔뚝을 물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는 것을. 심지어 티비광고에서 나온 소 한마리를 통채로 먹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는 것을.

 - 댓글 감사드려요 ^^ 아 뭔가 다른 소재를 쓰고싶은 충동이 들지만 ㅋㅋ완결을 내고 시작하겠습니더 ㅎㅎ-즐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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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필명 어디다 두고 오셨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 알았는데 제목이 바뀌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화에서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읽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글쓴이
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정신줄을 놔버렸나봐요 ㅋㅋㅋ필명 고치러 지금바로갑니다
12년 전
독자2
제목 바뀐거 맞죠? 뭔가 달라진것같기도 아닌것 같기도 했는데...ㅋㅋㅋㅋ재밌어요 교미라니ㅋㅋㅋ
12년 전
뒹굴뒹굴
네 ㅋㅋㅋ지난 번에 글 맨 밑에 바꼈다고 말은 했었어요 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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