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김지원] 츤데레 중학교 동창이랑 사귀게된썰 05
김지원이랑 밥먹고 헤어진뒤에 반으로 혼자걸어가고 있는데 누가 내 어깨를 툭툭건드리는거야 보니까 정말 의외의 인물이 있었어
"ㅇㅅㅇ......?"
난희.구준회가 왜때문에 나한테 아는척하는거죠?.. 얼빠진 표정으로 구준회만 멍하게 쳐다봤어."너...."
구준회가 자꾸 웅얼거리는거야 얘가 왜 이러지?
"뭐라고? 잘안들려."
잘 안들려서 구준회 앞으로 가니까 얘가 좀 당황했는지 몸 뒤로 빼면서 얘기했어, 그것도 의외의 말.
"너 아직도 김지원 좋아해?"얘가 뭐라는거지?ㅇㅅㅇ...? 내가 그렇게 티냈었나 그것보다 얘가 내가 김지원 좋아했던거 어떻게 아는거지?
"ㅁ,무슨소리야 누가그런소리를해."
"아님 말고. 너 김지원 안좋아하는거 맞지?"
"ㄱ,그렇다니까 그러네.""그럼 됐고."
안심했다는 듯이 웃으면서 나한테 폰번호좀 알려달라면서 손을 내밀길래 나도 모르게 줘버렸어, 뭔가 분위기에 압도당해서.
"어?... 아,여기."
갑자기 안친하던, 안친한정도가 아니라 말도 안해봤던 구준회가 김지원얘기도 물어볼뿐더러 전화번호까지 가져가다니,
예전부터 그랬지만 쟨 속을 알수가없네.
구준회가 지나갈때 다행이다라고 중얼거린건 내 착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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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끝나고 쉬는시간에 핸드폰 보는데 구준회한테 카톡이 와있었어
카톡보내는것도 꼭 자기같이 보내냐.
구준회한테 답장해주고 너무 졸려서 자버렸어 근데 일어나보니까 교실에는 석식안먹는애들만 남아있었어, 종례도 벌써끝났었나봐.
놀래가지고 허겁지겁 대충 짐챙기고 나가는데 본관 현관앞에서 김지원이 있더라고.
반가운 마음에 지원이한테 아직안갔었냐고 말을 걸었어, 교문까지 같이갈 친구생겼다 헤
" 뭐야 너도 아직 안갔었어?"
"그냥 뭐 어쩌다보니."
"지금 집가는 거야? 아님 야자해?"
"아니, 지금 집가려고."
"잘됐다, 혼자가기 심심했는데 같이 가자."
김지원이랑 얘기하면서 갈수있겠다고 속으로 좋아했어. 늦게 가길잘한듯ㅎㅅㅎ 같이 걸어가면서 이런저런얘기하면서 가고있는데 핸드폰 진동이 울리는거야 봤더니 구준회였어. 그래서 김지원이랑 얘기하는면서 답장해주고 있는데
" 누구야?"
누구냐고 물어보길래 대충 대답해주고는 계속 구준회랑 카톡하는데 정신이 없었어
"아,준회"
"걔가 니 번호 어떻게 알아?"
"아까 너랑 밥먹고나서 준회 잠깐만났었어. 근데 준회 잘생겨지지 않았어? 중학교때는 진짜 보통남자애였는데 지금보니까 키도커지고 완전 상남자다됐어."
내가 주절주절 떠들고있는데 원래라면 지금쯤 맞장구쳐줘야 되는데 김지원이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그래서 김지원 봤더니 좀 화난 표정으로 나 쳐다보고 있더라.
완전 무표정으로 나쳐다보고 있었어, 지릴뻔.
얘가 웃을때랑 안웃을때랑 갭이커서 더 무서운듯.
" 왜그래?....기분안좋아?"
김지원 슬슬 눈치보면서 폰을 주머니에 넣고 쳐다봤어, 내가 자꾸 자기 얘기 안들어줘서 기분나빴나? 왜 그러지.
"나 그만 가봐야겠다. 잘가라."
이러고 지혼자 걸어가더라.
쟤 왜저러지?
나때문에 그런것같긴한데 도저히 모르겠는거야 얼타서 멍때리면서 걸어가고 잏는데 저앞에 가던 김지원이 다시 내앞으로 빨리 걸어오고 있는거야.
그러더니 내손을 확잡더니
"야."
" 구준회랑 연락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