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이뿐 독짜렘이 아주고냥 이쁜 주제를 던져주셔서,,,^^ 계략남...? 나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한 소재였다 이말이야,,,~!!! 라떼느,ㄴ 말이야!!!!!
일단 집착 계략공 재우꾸는 엄~~~ 유맹한 사람이라 칩시다! 연옌이던 뭐던 모르겟다 아니 재벌가? 억수로 재벌인데 사가지없기로 소문나고 존.잘.남...재우꾸를 아는 사람들은 재우꾸가 어떤 사람인지 자알~ 아는.. 그런...새럼..? 무슨말인지 모르겠......
ㅇ튼간에 재욱도 나이가 들어차고 관례상 결혼인지 뭐시긴지를 해야했지만 워낙에 한 사람이랑만 노닥거리는게 취향이 아닌지라 재욱은 아예 생각도 없었음 하지만 부모님의 등살엔 못이겨서 바지사장마냥 닉네임만 김재욱 와이프로 남아서 자기 일에 간섭 않는 그런 사람 하나 구하기로 함. 말도 안되지만 암암리에 탑재벌가 김재욱이 결혼만 해줄 사람 구한다는 소문이 퍼져서 여러 여자들이 자기가 그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달려듬. 그중에 여주도 있던게지 깔깔깔 여주는 김재욱이 돈이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라는것만 알지 생긴것도 몰랐음. 걍 자기 집에 빚진것도 많고 하니까 저 사람이랑 결혼만 하면 그게 다 해결될거같구 그래서 일단 연락ㅎㅐ서 오라는 날짜에 맞춰서 존나 크고 으리으리한 건물로 드루감. 일대일로다가 김재욱이랑 마주앉게됨. 우와 생각보다 진짜 잘생겼네.. 근데 뭔가 좀 무섭고 사가지 없을거같고 그럼;; 첫인상 어쩔;; 김재욱은 여주 딱 보자마자 다른 여자들 왔을때는 주지도 않았는데 계약서같은걸 줌. 맘에 들었다 이거게찌 ㅇㅇ 여주가 몇마디 안했는데 다짜고짜 계약서 받으니까 당황함. 그래도 읽어봄.
대충 말만 결혼인거고 서로 사는거에 간섭하지 않기로 하지만 주도권은 김재욱한테 있고 이런걸 굉장히 사무적이고 공식적인 어투로 적힌 진짜 계약서였음ㅋㅋㅋ 대신에 재욱 조건으로 결혼만 해준다면 너도 어느정도 한몫 챙길 순 있다 뭐 이런식으로 ㅇㅇ 여주한텐 아쉬울거 없는 조건이었음. 이 사람이랑 사랑해서 결혼하는것도 아닌데 돈은 돈대로 받을 수 있고 나도 뒤에선 다른 남자 만나면 될테고.. 이런 생각으로 별 말 없이 조용히 계약서에 싸인함. 그런 여주를 재욱은 가만히 바라보고 있고..
" 오늘부터 당장 짐싸서 들어올 수 있죠? "
" ..아, 네. "
여주는 어차피 자취하고 있어서 부모님 허락받거나 할게 필요 없었음. 재욱은 너무나도 순순히 알겠다고 하고 계약서 도장 찍는 여주가 조금은 당황스러웠음. 되게 안그렇게 생겼는데, 여튼 자기 취향이기도 하니깐 ㅇㅇ 그래서 여주는 그날부로 바로 재욱이 집으로 들어가게됨. 계약서에 있던거처럼 어쨌던 부부가 되는거니까 스킨십이나 이런것도 필요시엔 진짜 부부처럼 해야되니깐 재욱이 어디 다닐땐 여주 어깨 자연스럽게 끌어안고 허리 감싸거나 그랫는데 그럴때마다 여주 흠칫거렸음. 둘이 관계를 가진적은 없지만 어디 다닐땐 부부처럼 있었음. 표정은 전혀 아닌게 함정 ㅋㅋ 여튼그래서 초스피드로 결혼을 하게됨. 그러고나서 결혼기념으로 지하에 클럽있는 존니게 오조오성급 호텔 전체 싹 빌려서 친구들 다 불러서 파티를 열었음. 첨엔 여주랑 같이 다니면서 사람들이랑 술잔도 부딪히고 이러다가 재욱은 자연스럽게 여주 혼자 두고 어디론가 사라짐. 여주는 껌껌하고 막 레이저불빛 난사하고 시끄럽게 음악 귀 멍멍할정도로 틀어대고 다들 뭐가그리도 신난건지 술먹고 춤추고 이런데 혼자 있는게 당연히 적응 안되겠져. 진짜 말만 부부구나. 여주는 그때 내심 놀람. 아무리 그래도.. 이런 마음이 조금씩 새어나왓음. 그러다가도 나도 돈때문에 결혼한거면서 뭘 바라겠어. 하고 샴페인만 조금 마시면서 바에 앉아있었음. 그러다가 저쪽에 재욱이 보이는데 ㅈㄴ 야시시하게 입은 언니들이 양옆에 재욱이한테 붙어서 앵기고 종국엔 키스까지 하는거!? 그거 보고 여주 가슴 철렁 내려앉쥬ㅜㅡㅜ괜히 얼굴 확 달아오르고 심장 두근두근 거리면서 정신차릴 틈도 없이 클럽 빠져나옴. 어떻게 나가는지도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사람들한ㅌㅔ 물어물어서 겨우 방으로 들어옴. ㅜㅠㅠㅜ 왜 바보같이 눈물이 나려하냐ㅜ 나도 저사람 사랑하는건 아닌데.. 근데 그래도... 가끔 재욱이 사람들앞에서 있을땐 밥도 먹여주고 나름 다정하게 해줄땐 설레고 이러다 진짜 좋아질수도 있겠구나 싶었던 자기가 바보스러웟음. 그렇게 혼자 부엌 테이블에 앉아있다가 엎드려서 잠들었는데 어느순간 아침이었음. 보니까 자긴 침대위에 누워있었고 재욱인 벌써 일어나서 아침 준비 하고잇음.
말없이 일어나서 씻고 식탁에 앉아서 밥먹는데 재욱이 먼저 물어봄.
" 어제 왜 말없이 갔어요. "
" .... "
" 어디 아파요? 표정이 안좋은데. "
" ..어제.. 몇 시에 들어왔어요? "
여주가 침묵끝에 물은 질문인데 재욱이 그거 듣고 진짜 아주 미세하게 살짝 웃더니 ' 글쎄, 한 3시쯤. ' 하니깐 여주가 밥만 깨작거리면서 ' 원래 보통 그 시간대에 집에 들어오나요? ' 또 물어봄. 재욱이 고개 끄덕이니깐 여주도 ' 아-.. ' 고개 끄덕이면서 다시 밥먹는데. 먹는것도 아닌것이 밥 한알한알 젓가락으로 깨작거리기만 함. 재욱이 그거 가만히 보고있다가
" 왜요? "
" 아니 그냥.. 저도 익숙해져야하니깐요. "
재욱은 사실 어제 여주가 먼저 들어간 이유 대충 짐작하고 있었음. 근데 여주가 덤덤히 저렇게 얘기하니까 좀 당황탔음. 그렇게 말 한마디 없이 식사 다하고 설거지까지 재욱이 마무리함. 그러고 이제 짐 챙겨서 엘베타러 나왔는데 왠 남자가 서있었음. 키 크고 존잘남. 남길이라구 할까여?^^^ 푸항항항 남기리보이가 엘베앞에 서있다가 재욱이랑 여주랑 마주쳤는데 남기리가 여주한테 ' 아, ' 하면서 목례함. 사실 어제 혼자 방으로 가는 법을 몰라서 길가던 남길이한테 물어봤는데 친절한 기리가 직접 방문앞까지 데려다준거시여찌. 여주가 순간 환하게 웃으면서 남길이랑 인사하는데 그게 또 재욱 레이더망에 걸렸쥬. 남길인 눈치가 잇는건지 없는건지 웃으면서 여주한테 잘 들어갔냐고 무러봄. 여주는 덕분에 잘 찾아왔다고 고맙다고 얘끼함. 그러다 남길이가 자연스럽게 재욱이 쳐다보면서 약간 고개 갸웃하니까 재욱이 여주 허리 잡고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면서 ' 남편인데요. ' 하는거. 여주 힘없이 끌려가서 재욱이한테 찰싹 달라붙었는데 남길이 순간적으로 딱 눈치깠쥬^^ 안지고 ^-^ 이렇게 웃으면서 재욱이랑도 인사함. 근데 이놈의 엘레베이터 뭔일인지 존나게 느리게오쥬. 남길이가 다시 앞에 보고 있는데도 재욱이 여주 꽉 끌어안고 놔줄줄을 모름. 여주가 당황해서 재욱이 눈치보면서 살짝 몸 빼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재욱이 손에 힘들어감.
엘베 타서도 남길이가 앞에있고 재우꾸는 구석탱이에 기대서 여주 머리칼 만지면서 어깨 끌어안구 막그랬음 헠헠 엘베문 열리고 남길이가 여주만 보고 목례 하고 가는데 핰핰 남길이 가고 나서 잠깐 묘한 기류 흐르다가 예정대로 재욱이 부모님 만나서 밥 먹는데 재욱이 완전 다른 사람 처럼 굴지는 않지만 둘만 있을때보단 다정하게 대해줌. 그러다 어머님이 ' 애는 빨리 생길수록 좋은데~ ' 하면서 호호 웃으니까 여주 재욱이 눈치보면서 웃는데 재우꾸 걍 웃기만하고 암말 안함. 둘이 계약서 마지막쯤에 애는 갖지 않는걸로 약속을 했기 때무네 ㅇㅇ. 그렇게 체할거같은 식사가 끝나고 재욱은 일하러 들어간다고 회사 앞에서 여주는 차에 태워서 보내려는데 그때는 딱 둘밖에 없긴했음. 밖이라는거 빼고는
" 고생했어요. 정신 없었죠. "
" 아니에요. 쉬다가 일하러 가는 재욱씨가 더 고생이죠. "
" ...여주씨는 말을 참 예쁘게 하네요. "
재욱이 말하면서 입꼬리 살짝 올리는데.. 그 모습이 예뿨... 여주 솔찌키 심쿵했쥬.. 그렇게 여주가 뭘 어쩨야ㅐ할지 우물쭈물하는데 재욱이가 먼저 능숙하게 여주 안아주면서 ' 들어가요. ' 하고 머리칼에 살짝 뽀뽀해주느,ㄴ데 여주 어법버ㅓㅓ하면서 ' 아, 네..! ' 하고 바로 차에 올라탐. ㅋㅋㅋ 무슨 로보트 마냥 ... 그거 보고 재욱이 피식 웃고ㅠㅠ 머시쪙 ㅜㅜ 여주 심장 두근거려하면서 앉아있는데 딩기딩딩 전화가 울리죠 누구지 하고 봤는데 카톡이 와있음. 바로 남길이
[ 안녕하세요! 저 엘베남이에요. ㅎㅎ - 김남길 ]
본인을 친절히 엘베남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자기도 모르게 웃으면서 뭐라고 답장해야할지 고민하는데 갑자기 바로 전화옴 ㅎㄷㄷ
" 어, 여보세요..? "
- 아 놀라셨죠, 갑자기 전화해서. 사실 카톡으로 하기엔 제가 못기다리겠더라구요.
" 아아 죄송해요. 제가 빨리 답장했어야 하는데.. "
- 아니에요, 왜 죄송해요. 실은 여주씨 한번 더 만나고 싶은데, 어떤 껀덕지가 없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혹시 여주씨가 저번에 길 알려줘서 감사하다고 뭐라도 대접하겠다고 한거 기억나세요?
" 네네, 기억하죠. "
- 그럼.. 저 술 사주세요!
본인이 말해놓고 쑥스러운지 헤헤 거리는 저돌적인 졸귀탱 남기리보이... 과연 여주는..?
(갑자기 분위기 스타케이;
스타케이는 너무 올드한가;)
+)사담
제가 너무 불맠글만 올린거 같기도 하고...
어차피 이 썰도 불맠을 쓸거지마는....
근데 불맠 아닌글은 재미없어할거같아서...
=사실 전 똥손이라...
그래서 불맠을 아닌 글은 좀 안쓰고 있었다는 개떡같은 변명을 하면....
믿어주실건가효...?
푸항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