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Written by.비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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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어두워진 놀이공원의 실내에 백현은 작게 입술을 삐죽였다. 곧 레이저쇼를 시작한다는 안내방송이 들려왔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실내에 있던 놀이기구들은 몇 개 남아있는 게 없었다. 백현은 아쉬움에 툴툴거리며 찬열에게 내일 또 오면 안 돼? 하고 아이처럼 투정부렸다.
“실외가자. 아직 탈 거 많아.”
“…아, 진짜. 내일 또 오면 안 돼?”
“애처럼 땡강 부리지 말고. 지금 나가면 혜성특급 한 번은 더 탈 수 있겠다.”
“…치.”
한 뼘 키가 더 큰 찬열을 올려다보며 백현은 찬열의 팔 사이에 자신의 손을 끼워 넣었다.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좀 빠졌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오는 게 왠지 기분이 좋아져 백현이 작게 허밍 음으로 웅웅거리며 노래를 했다. 여름밤의 공기는 생각보다 습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자마자 보이는 신데렐라성에 백현이 작은 탄성을 질렀다. 아침에 왔을 때랑은 또 다른 분위기였다.
어두워진 밤, 걸을 때 마다 옆으로 스쳐지나가는 노란불빛의 가로등, 그렇게 마냥 걸으니 어느새 눈앞에 신데렐라 성이 보였다.
푸른 빛깔의 조명이 흰 벽을 푸르게 비췄다. 신비로웠다. 정말 아침과는 다른 곳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 백현은 작게 폴짝 뛰었다. 매고 있던 백팩이 작게 들썩거렸다.
“기분 좋아?”
“응, 엄청 예쁘다.”
“그러게, 조명 예쁘다. 놀이기구 줄도 짧네. 금방 타겠다.”
“그러게.”
아까 줄이 너무 길어서 못 탔었는데…. 건물 벽 옆으로 붙어있는 하나의 줄에 백현이 미소 지었다. 밤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이 없네? 좋다….
백현은 가만히 찬열의 팔에 자신의 얼굴을 비볐다. 면의 촉감이 볼의 살결에 닿아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좋다. 지금 이순간이. 그대로 계속 기대며 걸었다.
옷에선 은은하게 섬유유연제향이 났다. 그리고 조금 더 얼굴을 묻자, 인위적인 향보다도 찬열 자체만의 향이 풍겼다. 계속 옆에 붙어있고픈 그런 향.
“내리막 이야. 조심.”
실내로 들어와 긴 통로를 걸었다. 아침이면 이 통로에서 느릿느릿하게 걸었을 텐데. 늦은 밤이라 앞으로 걸어가는 게 수월했다. 백현은 찬열의 팔에 기대어 있던 자신의 얼굴을 떼어내고,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찬열 역시 그런 백현을 보고 작게 웃음지으며 긴 다리로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 나갔다. 들어가자마자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플랫폼에 줄을 섰다. 역시 저녁 때라 그런가 보다. 조금 기다리자 안내방송이 들려오고 빠른 속도로 놀이기구가 들어왔다. 차례차례 사람들이 내리고 백현이 먼저. 그리고 찬열이 후에 놀이기구에 올라탔다. 안전바를 내리고 잠시 확인절차를 거친 뒤 놀이기구가 출발했다. 천천히 가는 듯했는데, 갑자기 밑으로 뚝 떨어진다. 순간 다수의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백현도 그에 맞춰 소리를 질렀다. 깜깜한 공간에 우주처럼 꾸며져 있는 내부. 온통 어둠뿐인 곳에 존재하는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빠르게 회전하며 빠른 속력으로 움직이는 그 기구에 백현이 급하게 찬열의 팔을 더듬어왔다. 무서워…. 무서워 찬열아. 시끄러운 공간속에서 그 말을 들은 찬열이 갈 곳 잃은 백현의 손을 잡아주었다. 어지럽고 무섭고, 이 공간이 신비롭긴 한데…. 또 한 번 떨어지고 마는 기구에 백현이 찬열의 손을 조금 더 힘주어 잡으며 소리 질렀다.
“끝났네.”
“…별 거 아니였네.”
“별게 아니라면서 그렇게 소리를 질렀어?”
“…너가 이상한 거거든? 어떻게 이걸 타고 아무 소리도 안 낼 수 있어?”
“옆에 너 있잖아.”
“…그게 무슨 이유야.”
너한테는 항상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 찬열이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그 말을 삭였다.
놀이기구가 많이 내려갔긴 했나보다. 터덜터덜 경사가 제법 가파르게 진 레일을 올라갔다. 그리고 금세 놀이기구를 탔던 시작점에 도달했다.
안전바가 풀리고 기구에서 내려서 평지로 올라갔다. 어지러웠던 놀이기구에 백현이 조금 비틀거리며 걸었다.
찬열이 조금 늦게 내려 그런 백현의 어깨를 자신의 팔로 감싸며 부축해주었다. 부축해줄 것도 없었지만, 백현이 작게 머리를 흔들었다. 어지러워….
나긋나긋한 그 목소리에 찬열이 고개를 돌려 백현을 쳐다보자, 백현 역시 찬열에게 눈을 맞춰왔다. 쳐진 눈꼬리에 힘이 없었다.
꼭 졸린 강아지 같다. 찬열은 출구를 나와서 백현에게 졸려? 하고 물어왔다.
“아니, 괜찮아.”
“피곤해 보여서.”
“…이제 집에 가게?”
“응. 네가 원하면 좀 더 놀고 가고.”
“음…. 더 놀고 싶은데.”
백현의 눈이 호선을 그으며 부드럽게 휘어졌다. 아이 같은 그 미소에 찬열 역시 미소 지었다. 우리 다음에 또 오자. 약속. 아쉬움 속에 새끼손가락을 걸어 약속을 했다.
엄지손가락을 맞대며 도장! 하고 말하는 백현의 목소리에는 아이같은 고집스러움이 묻어나있었다.
그 탓에 찬열이 소리 내어 웃으며 백현의 엄지손가락에 제 엄지손가락을 가져다 대어 꾹 눌렀다.
“오늘도 재밌었지만, 다음에도 재밌을 거야.”
“그치….”
“아, 맞다. 너 아까 신데렐라 성 보고 예쁘다 했잖아. 보고 가자.”
“아, 진짜? 맞아. 예쁘더라….”
꽤나 가까운 거리였다. 회전그네를 지나쳐 신데렐라 성문으로 들어섰다. 몇 분도 채 걸리지 않아 금방 왔다. 그리고 뒤돌아섰을 땐 여전히 예쁜 신데렐라성이 보였다. 윗부분에는 푸른빛깔이 감돌고, 밑은 붉었다. 푸르고 붉은 그 건물의 모습이 신비롭게 눈 안에 담겨졌다. …사진기라도 들고 올 걸…. 백현은 아쉬움에 시선을 거뒀다. 그리고 성 옆으로 바로 보이는 계단에 눈길을 옮겼다. 계단도 …예쁘다. 노란빛의 가로등이 보기 좋게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백현은 저도 모르게 그 계단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뗄 때 마다, 그 가로등에 가까워졌다. 찬열은 계단 밑에서 그런 저를 지켜보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장난이 치고 싶어져, 백현은 자신의 운동화 한 짝을 벗어 계단 위에 올려둔 채로 그대로 찬열에게로 내려갔다. 백현은 얼굴 한가득 개구진 미소를 띠며 찬열에게 말했다.
“저, 신데렐라인데요. 왕자님. 저 신발 떨어뜨린 거 같은데…."
“……….”
찬열은 어이가 없어서 작게 웃음 지었다가, 백현의 귀여운 발상에 같이 맞춰주기로 마음먹고, 성 옆의 나선의 계단을 올라갔다. 한 번에 두 칸씩,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백현의 흰 운동화를 한 손에 집어들고 내려왔다. 백현이 기대감에 부푼 얼굴로 찬열에게 저 찾으셨죠? 왕자님. 하고 말을 건네왔다. 진짜, 웃겨…. 찬열은 그런 백현이 귀여워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백현과 눈을 맞추었다가, 백현이 시선을 아래로 내린 채 자신의 발로 눈치를 주는 그 모션에 찬열이 몸을 낮춰 백현의 발 밑에 운동화를 가져다 대었다. 백현이 신발을 다 신을 때까지 찬열은 그 자세 그대로 있어주었다. 백현이 몸을 낮춰 신발을 신으며 찬열의 어깨를 붙잡았다. 어느 누구보다도 든든한 제 남자가 여기 있었다. 신발을 마저 신고 백현이 찬열에 손을 먼저 잡아왔다.
“찬열아, 나 …신데렐라놀이 하고 싶어.”
“…지금 한 거 아니야?”
“지금도 한 거 맞는데…. 그냥….”
백현은 아무 말 없이 찬열의 손을 잡아끌었다. 찬열은 그런 백현의 움직임에 이끌려 계단을 올라갔다.
혼자서만 올라갔던 계단을 둘이서 다시 걸으니 왠지 모르게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조명도 예쁘고…. 또 분위기도 좋고, …좋다.
끝까지 계단을 다 올라온 백현이 놀이공원의 정경을 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여기 진짜, 밤 분위기 좋은 거 같아. 조명 진짜 예쁘다….”
“그러게, 예쁘네.”
“놀이기구 하나하나, 건물 하나하나, 조명 단거 봐. 섬세해. 예뻐.”
자꾸 말끝마다 예쁘다는 말밖에 붙지 않았다. 그 정도로 밤의 놀이공원은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노란 조명, 붉은 조명, 흰 조명.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이곳저곳에서 반짝거렸다. 알록달록하게 예쁜 모습 이였다.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검은 밤하늘에 작게 떠 있는 두 개의 별이 보여 백현이 눈을 크게 떴다. 밝은 별에 시선을 두자 붉은 빛이 조금 보였다. 아마도 인공위성 이였나 보다. 또 다른 별은 정말 그 별 자체만으로 형형했다.
서울에도 별 하나쯤은 보이긴 하는 구나. 백현은 또 습관처럼 예쁘다. 라는 말을 내뱉었다.
“야, 신데렐라.”
갑자기 낮은 목소리로 장난스럽게 말을 걸어오는 찬열의 목소리에 백현은 하늘을 바라보던 시선을 거두고 찬열의 옆모습을 바라봤다.
그제야 찬열이 제게 눈을 맞춰왔다. 느릿하게 백현이 부름에 답을 했다. 왜?
“네가 더 예뻐.”
언제 들어도 설레는 달콤한 그 목소리, 백현이 작게 미소 지었다. 그리고 제 볼에 닿는 부드러운 감촉에 조금 눈을 크게 떴다.
여기 밖인데…. 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그렇지. 찬열은 지금 제 볼에 뽀뽀를 했다. 백현은 민망함에 귀가 빨갛게 달아올랐다.
부끄러워…. 백현은 옆에 있는 찬열을 조금 밀어냈다. 한 뼘 멀어진 찬열이 다시 백현의 옆으로 와 어깨에 팔을 걸쳤다.
“신데렐라 결말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그거야, 당연히 공주가 잃어버렸던 구두 신겨주고 왕자하고 결혼해서 잘 먹고 잘사는 거잖아.”
“응, 그러니까 한 마디로. 행복하게 끝난 다는 거잖아.”
“응, 해피엔딩.”
찬열이 저를 잡고 옆으로 끌어당겼다. 성의 벽에 기대어 선 자세로 찬열의 품에 갇힌 백현이 찬열을 올려다보며 어색하게 미소 지었다. 얘가 왜 이래.
찬열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진다. 백현은 자연스레 눈을 슬며시 감았다. 백현의 입술 위로 찬열의 입술이 닿았다. 떨어졌다. 그냥 그대로 끝날 줄 알고 눈을 떴는데,
찬열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로 다시 백현의 입에 촉하고 입을 맞췄다. 쪽쪽, 세 번의 버드키스가 끝나고나서야 떨어졌다.
백현은 제 입술에 닿았던 부드러운 감촉이 떨어짐과 동시에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마찰하며 제 혀로 입술을 축였다. …뭔가 아쉬운 느낌이다.
“…나 키스해줘.”
최대한 애교스럽게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찬열은 그런 모습의 백현이 못내 귀엽고 또 사랑스러워서 백현을 꼭 안은 채로 왼발과 오른쪽 발을 땅에서 한 발, 한 발 떼어내며 왼쪽, 오른쪽으로 몸을 흔들었다. 뒤뚱뒤뚱. 애정이 담긴 그 행동에 백현이 밝게 웃으며 제 입술을 검지로 톡톡 두드렸다. 이거 다하면 키스. 하고 무언의 표현을 하는 듯 했다. …진짜 귀여워. 그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찬열은 장난스럽게 백현을 안고 움직이던 것을 멈추고 다시 진지하게 백현을 벽으로 밀었다. 아깐 몰랐는데, 백현의 뒤통수가 벽에 맞닿아있는 것을 보고 찬열이 벽 위로 제 손을 올려 백현의 머리를 받쳤다. 분홍빛이 감도는 입술이 어서 입맞춰달라고 찬열에게 속삭이는 것만 같았다.
예뻐, 진짜 예뻐. 하도 자주 얘기해서 입이 아픈 그 소리를 저도 모르게 내뱉고는 백현의 입술 안을 제 혀로 비집고 들어갔다. 완전하게 맞물리는 혀가 꼭 원래부터 하나였다는 듯 서로를 물고 놓아주질 않는다. 키스만으로도 온몸의 신경이 곤두서는 기분이 들었다. 입 안의 점막들이 자극을 받으며 온 몸이 붕붕 뜨는 듯한 감각이 일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행복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제 자신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백현은 행복에 겨워 찬열의 허리를 붙들고 제 쪽으로 끌어당겼다.
완전히 밀착한 상태에서 서로의 입술이 떼어지고 가쁜 숨을 내쉬었다.
“…백현아.”
“응?”
“신데렐라 결말이 왕자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 로 끝나잖아.”
“응, 그렇지.”
“…그럼, 나도 지금 신데렐라한테 고백해야겠다.”
…순간 정적이 일었다. 백현은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찬열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반짝이는 눈동자가 찬열의 큰 눈과 맞춰졌다.
찬열은 백현의 부드러운 머리칼을 제 손 사이로 흐르듯이 쓰다듬으며 상체를 숙여 백현과 눈높이를 맞췄다.
“사랑해, 백현아. 이렇게 평생 내 옆에 있어줘.”
“…박찬열 진짜, …너.”
이렇게 감동주기야? 백현이 작게 입술을 삐죽거리며 나도 사랑해, 찬열아, 사랑해. 하고 재차 사랑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지금 우리에게 현실이 어떻던 그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박찬열이 변백현에게 ‘평생’ 이라는 단어를 썼다.
평생토록 사랑을 약속하는 제 남자의 모습은 평상시에도 멋졌지만 더더욱 멋져보였다.
고마워, 찬열아. 난 어쩌면 동화속의 그 신데렐라보다도 더 행복한 사람일 것 같아. 네가 내 옆에서 평생을 약속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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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작이지만.. 너무 달달한 찬백이 쓰고 싶어서 그만..
이걸 쓰면서 제가 다 설레고.. 감정이입이 되는건..ㅋㅋㅋ 박찬열 행동이..과거의 남친과 닮아있어서.ㅠㅠㅠㅠ어엉엉엉.ㅠ.ㅠㅠ
내가 몬가 경험담을 조금씩 꾸겨 넣은거 가튼데..하.. ㅠㅠㅠㅠㅠㅠㅠ하지만 결론은 지금 솔로라는 거.ㅋㅋㅋㅋㅋㅋㅋ
분명 레이나 연재할 땐 있었는데.. 언제 깨진거지?큽..ㅠㅠㅠㅠ
눙물눙물..ㅠㅠ 바카라 쓰러갑니다.
롯데월드에 엑솤 왔을 때, 신데렐라 성보고.. 찬백 떠올렸거든요..헤헤.. 저는 뭐만 보면 커플링 언급하면서
헐.. 이건 카디야!! 헐 이건 찬백이야..!! 이건 루민이 딱인데.. 이러면섴ㅋㅋㅋ다녔음. 그래서 결론은 아직 소재는 제 머리속에 건재합니다..
다 끄집어 내놓고 가고 싶어요.. 첫사랑도 빨리 연재끝내야하고, 코스프레 시리즈물은 진짴ㅋㅋㅋ독촉하는 사람 한둘이 아님...ㅠㅠㅠ엉엉.
떡이 갑자기 안썰어져서 코스프레 안썰어지는데..ㅠㅠ 제가 쓰고 싶을 때 쓰려는 건데.. 독촉을 여기저기서 받으니..
저는 손이 열개라도 부족하네여..ㅎ...오징어긴 한데 빨판이라서.. 키보드에서 손이 잘 안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살람메여.. 기다려주세여.ㅠ.ㅠ 카디번외도 쓰고 있어요..ㅠㅠ엉엉 레이나 번외 아직도 못써서 미안해여 빠른 시일내에 쓰고 보낼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