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서술 방식을 가지고 있어요 글 중 대화체는 없고 한명씩 써내려가는 느낌의 서술방식입니다
08 (完)
그 일이 있던 후로, 나는 의도적으로 그를 피해다녔다.
그에게서도 따로 연락이 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인터뷰가 남아있었기에 한번은 만나야 했다.
설상가상 그의 인터뷰와 내 칼럼이 실린 잡지가 많이 나갔기 때문에,
잡지사에서는 2달을 더 따오라고 업무가 내려온 상태였다.
나는 결국 실장님에게 대신 연락을 했고,
실장님은 물어보고 대답해주신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대답하고 끊었다.
실장님에게 다시 연락이 왔는데 둘이 직접 상의하라고 하셨다.
결국 그에게 다시 연락을 하니
그는 얼굴 보고 얘기 하자고 만날 장소와 시간을 보내왔다.
어쩔수 없이 그를 만나러 나갔고,
다행스럽게도 그는 정말 일 관련 얘기만 했기때문에
나는 안심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찝찝했다.
찝찝한 감정에 대해 생각하다가 그가 말하는 것을 놓치게 되었는데,
그는 몰랐는지 계속 얘기하고 있었다.
그러다 알았는지 일 얘기는 지루해하는 것 같으니,
다른얘기를 하자고 하는 말에 정신을 차리고 반문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었다.
그는 웃으면서 지난 번 고백에 대한 답을 달라고 했다.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랬더니 그가 다시 자신은 진심이었고 지금도 진심이라고,
앞으로도 진심일 거라고 다시 고백해왔다.
그 모습에 당황스럽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기뻤다.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더니 그는 당황스러웠는지 두어번은 더 물어봤다.
얼굴에 열이 오르는 것을 느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고백 한 후로, 그녀는 의도적으로 나를 피해다녔다.
당황스러울 그녀에게 따로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인터뷰가 남아있었기에 한번은 만나야 했다.
나는 그 기회를 노려보기로 했고,
때마침 그녀가 실장님에게 연락을 해서
연장 할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것을 들었다.
실장님은 나에게 물어보고 연락준다며
전화를 끊었다.
나는 실장님에게 그녀에게 나랑 직접 상의하자고
연락을 해 줄것을 부탁했다.
실장님은 알았다고 하시고 그녀에게 연락을 했다.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고,
나는 그녀에게 얼굴 보고 얘기하자며,
장소와 시간을 보냈다.
그녀를 만나러 나갔더니 그녀가 좀 더 먼저 와 있었다.
처음에는 정말 딱 일 얘기만 했다.
계속 얘기하다보니 그녀가 내 말을 잘 듣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일 얘기는 지루해하는 것 같으니,
다른얘기를 하자고 말했더니 그녀가 그제야 정신을 차린건지,
반문을 해왔다.
나는 웃으면서 지난 번 고백에 대한 답을 달라고 했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래서 내가 다시 나는 진심이었고 지금도 진심이라고,
앞으로도 진심일 거라고 다시 고백했다.
그 모습에 당황스러운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그러다 조금 있다가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에 놀라 그녀에게 두어번 더 물어봤다.
그녀는 얼굴이 빨개진 채로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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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etal입니다~ 와아ㅏㅏ!!!!! 드디어 피아니스트 동혁이 썰이 끝났어요!!! 마지막화지만 오늘도 분량은..(울먹) 항상 모자란 글인데도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좋은 말 해주신 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저는 이제 이 썰의 다음 얘기를 가져올거에요! 이야기 구상에 좀 시간이 걸릴것 같지만 꼭 오도록 하겠습니다 ㅎㅅㅎ 항상 감사합니다!! (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