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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새벽 : 찬열아, 늘 그렇게 웃어줘 | 인스티즈



찬열아, 물빛 안개가 자욱한 새벽이야.
지금 내 눈끝에도 촉촉한 습기가 맴돌고 있어.
꼭 하루 만큼의 눈물을 쏟아내야만 했던
버거운 어제는 지나갔는데, 왜 난 아직도 울고 있을까.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는 말을 믿니?
나를 아껴 주시던 그분이 먼 길을 떠나셨다고 했어.
창가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았는데,
아무리 먹빛 구름 사이를 헤집고 다녀도 그분의 별은 찾을 수가 없더라.
 그제서야 나는 깨달았어.
하늘에 뜬 별이 아니라, 마음을 밝히는 빛이 되셨음을.
그리고 조각조각 갈라진 내 마음을 말없이 메워 준
너 역시도, 내겐 이미 하나의 별이었음을.

찬열아, 살아 있으면서 나의 별이 된 너를 위해
이것 한 가지만은 약속하고 싶어.
네가 있는 한, 나는 절대로 짙은 어둠에 물들지 않을게.
머나먼 우주를 뚫고서 곧 나를 비추어 줄 너의 미소를 기다릴게.
나의 가장 어두운 절망까지도 새하얗게 녹여 낼
너의 찬란한 웃음을, 여기서 기다릴게.


이 밤 너는 지금, 어느 하늘의 새벽별로 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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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진짜ㅠㅠㅠㅠ진짜ㅜㅠ메이란님글은볼벌때마다 아련하고 눈물나요ㅠㅠ
12년 전
메이란
첫 댓글은 항상 바로 답글 달아드리곤 했는데 약 기운 때문에 이제야 깼네요.. 늦어서 죄송해요.
심적으로 힘든 일이 생기니 글이 자꾸만 축 처지는 듯 해요.
읽어주시는 분들께 괜히 제 기분을 강요하는 기분이라 쓰는 제 마음도 편하질 않네요. 이러면 안 되는데..

댓글 감사드립니다. 비록 제 글은 이렇게 우울하지만, 그래도 독자님은 좋은 밤 되시길 바라요.

12년 전
독자2
메이란님! 체리에요ㅠㅠ 안오셔서 걱정햇는데..지금까지 깨어잇길 다행인거같아요. 저 갑자기 아프셔서 안오신줄알고 얼마나걱정한줄아세요ㅠㅠ..
아그리고 저번에 말씀하셧던 건강검진, 정말 우연하게 받게됫는데 제가 생각보다 많이 철분이 부족햇나봐요. 그리고 무혈성괴사..라고 아세요? 전 한국무용전공준비중인데 이거때문에 정말큰일이에요 발을 다쳐버려서...피가 부족해서 뼈가죽는병이래요ㅠㅠ..나을수 잇겟죠?
항상 메이란님 글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정말 예쁘게 글쓰시는거같아요. 문체는 화려한데 메이란님마음은 정말 순수하고ㅠㅠ..저도 찬열이에게 저만큼 사랑을 못준거같아서 미안하기도하고 메이란님이 존경스럽기도하고.... 엔돌핀같은 찬열이보면서 힘내세요!.. 긍정적인생각만 많이하시구 건강해지신다음에 꼭 찬열이와만날수잇길바래요. 오늘도 좋은글 너무감사해요 :^)

12년 전
메이란
체리님, 안녕하세요.
새벽에 오셨을 텐데 댓글을 이제야 달아드리게 되서 죄송해요. 걱정 많이 하셨나요? ^^;;
누군가가 저를 생각해 준다는 것이 유난히 반갑게 느껴지는 저녁이네요.

무혈성 괴사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그 이름만으로도 가혹함이 느껴져요. 더구나 무용을 하시는 체리님께는 더 그렇겠지요.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고작, 꼭 나으실 거라고 호언하는 것 뿐이라는 사실에 답답함을 느끼게 돼요.
꼭 나으실 거예요. 정말로요. 나비가 되어 무대 위로 날아 오르실 그날까지 제가 함께 기도할게요. 치료 잘 챙겨 받으시고요!

12년 전
독자3
으아ㅠㅠㅠㅠㅠ 메이란님 ㅠㅠㅠㅠㅠ됴리퐁이에요ㅠㅠㅠㅠㅠ 아니 ㅠㅠㅠ언니라고 부르길약속했으니.. 언니ㅠㅠㅠㅠ 저 됴리퐁이에요ㅠㅠㅠㅠ 아이고ㅠㅠㅠㅠ 또 이렇게 감성돋는글을써주셨네요... 언니도 분명히 저희에게 살아있는 별이에요1!!!!!! 적어도 저한테는... 많이 기다렸어요!!!! 진짜...언니의 글을 읽으면 항상 뭔가 먹먹하면서도 뻥뚫리는 느낌이에요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ㅠ 벌써 7월이네요. 언니도 항상 아프지 말고 아프더라도 꼭 나을꺼라는 희망을 가지고 계셔야되요1!! 그래야 찬열이 만나죠!!!! ㅠㅠㅠㅠㅠㅠㅠ 찬열이도 빛나지만, 찬열이를 빛나게해주는건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언니같은 팬분들이 있기때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드네요!!! 시간은 항상 빨리간다는 생각이 들지만 언니의 글을 읽으면 아...ㅠㅠㅠ진짜 막 따뜻하면서도 엄마의 뱃속에 다시 가있는 생각이 들어요!!! 언니 지금 이 시간까지 안주무시고 뭐하시는 거에요ㅠㅠㅠ 빨리 주무셔야죠ㅠㅠㅠㅠ 물론 저도 안자는게 함...정... ㅋㅋㅋ 하...언니글 되게 오래 기다렸어요ㅠㅠㅠㅠ ㅇㅇ2 가보면 오늘 글에 어떤분이 언니 왜 요즘 안오시냐고 걱정하는분들이 꽤 있더라고요ㅠㅠㅠㅠ 저도 계속 걱정이 되더라고요, 혹시나 언니가 아프진 않을까, 아니면 건강해지셔서 퇴원했을까, 별별생각이 다 들었네요. 하지만 다시 이렇게 글을 올려주시다니 됴리퐁은 기뻐요ㅠㅠㅠ 흡 저도 글잡 작가지만 언니글을 읽으면 항상 제글에 부끄러움을 느껴요.. 언니의 글은 진짜 따뜻하고, 봄날의 기운이 느껴지는반면에 제글은 뭉뚝하고 외면하게만 되는? 하지만 제글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는중이에요!!!! 마음을 밝히는 빛이라... 갑자기 감수성에 젖어 저번년에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나네요. 할머니도 저에게 빛이 된거같은생각도 많이들고. 언니글을 읽으면 많은 생각을하게되고, 제 자신을 돌아보게되네요. 아이고 왜이렇게 횡설수설하지...ㄷㄷ 새벽이라서 정신이 없는거 같네요. 진짜...항상 언니한테 감사드려요..... 기다렸어요!!! 언니도 항상 힘내시고 웃으시고!!!! 제가 기도하는거 잊지마시고!!!!! ㅠㅠㅠㅠㅠ 언니 아프면 됴리퐁울어요ㅠㅠㅠㅠㅠㅠ 됴리퐁울면 젖어서 맛없어욬ㅋㅋㅋ는 드립...하....새벽이라서 이상한 생각만 자꾸드네요..... 히...언니진짜 아프시면안되고 힘내셔야되요!!! 그리고 빨리 주무셔야죠!!!! ㅠㅠㅠㅠ 오늘 전 잠을 못자겠네요ㅠㅠㅠㅠ 잉 많은 생각에 잠긴다... 히... 아이고.....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배부르셔도 제 사랑드세요.... 제사랑은 쫌 꾸질꾸질하지만.....흡♥♥♥♥♥♥♥♥두번드세욬ㅋㅋㅋㅋ 감사합니다!!!! :D
12년 전
독자4
으앜ㅋㅋㅋ 이왕 체우는거 꽉 체울까요??? 100자 정도밖에 안남아서 체우는건 쉽지만,,, 하 제댓글 자체가 횡설수설이여서 읽기 힘드시겠네요... 진짜.... 댓글로 밖에 힘을 못드려서 항상 아쉽네요.... 진짜 언니 항상 화이팅하시는거 잊지말아요!!!! 화이팅안하면 저 진짜로 찾아갈꺼!!! 는 알지도 못하는데..힝 진짜 언니글 굳bb 는 뒤에까지 이었으나 댓글내용이 너무 길다고 그만쓰라그래서 수정도 못했어요ㅠㅠㅠ 이왕쓰는거 처음부터 길게쓸껄 ㅠㅠㅠㅠ 하.... 응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진심이...못느껴질만큼 이상하게 쓴 댓글이지만ㅋㅋㅋㅋㅋ 아니 뭔예기를 하는거짘ㅋㅋㅋㅋㅋ 언니 화이팅!!!!! 결론: 언니화이팅 아프지마세요!! 사랑해요!!! 이거인듯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화이또~!!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됴리퐁 동생. ^^_
먼저 긴 댓글에 깜짝 놀랐어요. 늘 감사히 댓글 읽고 있습니다.
됴리퐁님의 댓글 속에는 온갖 감정이 녹아 있는 느낌이에요. 한없는 고마움과 걱정, 웃음, 그리고 다정함 같은 것들요.
읽으면서 코끝이 찡해졌다가도 미소를 짓게 되니 언어이 마력이라는 걸 새삼 실감하고 있어요.

먹고 있는 약을 조금 늘렸더니 쉴새없이 잠이 쏟아집니다.
일찍 자야 하는데, 긴긴 여름낮을 잠으로 때우니 저녁에야 제 정신을 차리네요.
됴리퐁님도 일찍 주무셔야지요. ^^_ 건강은 정말 몸에 이상 없을 때 미리미리 챙겨둬야 될 것 같더라구요.
가끔은 새벽에 혼자 상념에 잠기는 것도 좋지만요.

글잡담으로 옮긴 후에는 익연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그 곳에도 저를 걱정해 주시는 감사한 분들이 계셨군요.
요 며칠은 꿈결처럼 멍한 상태였어요. 저한테는 굉장히 소중한 분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일찍 떠나 보내게 되서 더 그랬던 것 같네요.
그래서 도저히 글을 쓸 엄두가 안 났어요. 이미 돌아가셨다는 걸 머리로는 분명히 알지만, 내가 손을 놓으면 그 분과는 영영 끊어져 버리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아직은 크게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분에 대한 기억이 마음 속에서 작은 불씨로 타오르고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됴리퐁님의 마음 속에도, 할머님에 대한 기억들이 영원히 꺼지지 않는 촛불처럼 남아 있기를 빌게요.

한바탕의 폭우 뒤에 또다시 촉촉한 안개가 낀 밤이에요.
여전히 별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밤하늘은 어둡지만은 않을 거예요. 영롱하게 빛을 밝히는 마음들이 있으니까요.
내일 하루도 힘내세요, 됴리퐁님.

12년 전
독자22
아이고ㅠㅠㅠㅠㅠ 언니ㅠㅠㅠㅠ 아 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길게나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아이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항상 힘내셔야되요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 에구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다음부터는 말 놓으셔도 되요!!!!!!
사랑합니다♥♥♥♥♥

12년 전
독자5
메이란님 글 덕분에 항상 많은 힘 얻어가요:)같은 팬은 아니지만 관심도 조금씩 생기네요.아프지마시고 찬열이보고 힘내세요!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찬열이에 대한 저의 애정이 다른 분들께도 전달된다는 말씀에 그저 행복할 따름입니다.
소중한 사람에 대한 마음을 나누는 일에, 부끄럽지만 보람을 느끼게 되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좋은 밤 되세요.

12년 전
독자6
메이란님~ 저 왔어요! 저번 글에서 처음 인사드린 91레이디예요. 기다리고 있다가 1-등으로 댓글달아야지..^^ㅎㅎ크크.. (헐 쓰다보니 밀렸어요..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다 쓰고 덧글 달래요..) 메이란님 계신 곳도 촉촉한 새벽인가봐요. 여기도 그래요. 창문을 열고 그 기운을 느끼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저는 이 느낌을 시원하고 청량하다 느꼈는데 메이란님은 촉촉한 눈 같다고 표현해 주셔서..맘이 찡한거 있죠.. 짧은 기간이었지만 메이란님이 안 오셔서..혹시 무슨 일이 생기신걸까? 혼자 초조해하고.. 걱정하구..그랬어요.. 어제 무슨 일이 있으셨구나. 무슨 일인지 말씀하지 않으셔도 알 것 같아요. 글에 있는 그 일이겠죠?.. 메이란님이 지금 얼마나 슬프실지 상상이 가지 않아요. 하늘의 별이 아니라 마음에 떠 있는 별.. 별은 움직이잖아요? 하늘에 떠 있으면 지금에야 볼 수 있어도..지구는 도니까 또 언젠가는 볼 수 없게될지도 몰라요. 마음에 떠있으면 메이란님이 떠올리고 싶을 때, 기억하고 싶을 때마다 항상 꺼낼 수 있으니..하늘의 별이 아닌 마음의 별이 더 소중한거라고.. 그렇게 응원하구 싶어요. 덧붙이자면..메이란님 글은 제 마음이 별이예요! 정말..^^♡ 하루 끝을 메이란님 글로 마무리하는 기분이 어떤건지.. 메이란님은 아실까요! 지친 일상을 달래주는 쉼터같은 메이란님 글 너무 애정하구.. 늘 기다리고 있어요.. 새벽은 깊었고.. 메이란님과 저는 떨어져 있지만.. 같은시간 똑같이 키보드를 두들기며 이렇게 소통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 가까워지는 것 같아 괜히 맘이 설레고.. 팬으로써 너무 좋은거 있죠...! 주책이라고 하셔도 할 말 없어요 좋은걸 어뜩해..☞☜ 은사님이 메이란님 마음을 밝혀준 것처럼, 찬열이가 메이란님을 웃게하는 것처럼.. 제 댓글이 메이란님께 힘이되고 작은 웃음이 됐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댓글을 눌러요. 메이란님, 사랑해요..헤헤^^ㅎㅎ♥
12년 전
메이란
91레이디님, 안녕하세요.
하루종일 한 일도 없는데 벌써 어둠이 내려 앉았네요. 전날 새벽에 남겨 주신 글을 이제야 읽고 있는 저예요.
보잘 것 없는 글인데 걱정해 주시고, 또 기다려 주셔서 늘 감사하기만 합니다.
오후까지만 해도 폭우가 내렸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사그라 들었어요.
가라앉았었던 기분이 91레이디님의 댓글 덕에 어느새 설렘으로 바뀌니, 변덕스러운 날씨도 사람 마음도 매한가지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분의 귀천을 슬퍼하기에 앞서서 기억은 가까운 과거, 추억은 먼 과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그분 자체를 기억하고 싶었는데, 그분의 죽음을 알고 나니까 그분과 있었던 추억만 되새기게 되더라구요.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는 말은 사실 꽤 오래 전에 들었던 것인데,
그 무렵엔 상투적이라고 생각했던 말이 지금에 와서야 뼈저리게 느껴지고 있어요.
그분이 제 마음에 뜬 별이 되어 좋았던 추억들이 공전하고 있는 걸 지켜보게 된 지금에서요.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그분의 이야기를 얘기할 수 있게 된 걸 보면, 그분에 대한 기억이 추억으로 변해가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어요.

어느새 또 새벽이 되었네요. 같은 공간에 있진 않지만 그래도 같은 새벽을 공유하고 있잖아요, 우리는.
저는 그것만으로도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_
91레이디님이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끝마칠 수 있기를, 새벽을 넘어 다가올 아침도 행복하게 열 수 있기를 기도할게요.

12년 전
독자7
항상 메이란님을 위해 기도하고있어요!힘내세요!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저는 참 인복이 많은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절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언젠가 제게도 정말로 기적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되네요.
정말로 감사드려요.

12년 전
독자8
메이란님 글보면 항상 가슴이 먹먹하기도 하고 제가 오히려 힘을 얻어가는 것 같기도 해요. 제가 힘을 얻어가는만큼 메이란님도 힘내세요!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제 꿈은 남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는 거였답니다.
상한 몸으로도 꿈을 이루게 되었으니 기뻐해도 되는 거 맞죠? ^^_
제 글에서 힘을 얻어가실 수 있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눈물날 만큼 감사해요.
우리 같이 힘내요.

12년 전
독자9
메이란님, 진짜 힘내세요. 오늘 글 역시도 저를 울렸네요.. 항상 메이란 님 글보고 힘을 얻어요. 제 힘듦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저 역시 힘들 때 엑소를 보고 힘을 얻기에, 메이란님 글을 보니 또 이렇게 생각이 나곤 하네요.ㅠㅠㅠ
메이란님 힘내세요♥, 저의 힘듦과 메이란님이 아프신 건 비교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저는 빌어요.
제 고충과 메이란님의 아픔이 사라지기를, 메이란님이 쾌유하시길 빌어요♥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에요. 저는 그렇게 믿어요.
저도.. 다시 일어서야만 하니깐요. 메이란님이 기적처럼 다시 일어나셔서, 찬열이를 볼 수 있길 소망해요.
새벽의 느낌은 아득한 것 같아요. 까만 하늘이 조금 옅은 색을 띄잖아요. 그 때, 그 느낌은 한숨, 그리고 미소, 무언가 아련해지는 것 같아요.
메이란님의 글에, 저는 희망을 얻어요. 제가 잃어버린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마냥 느껴져서, 하지만 다시금 찾아야 하니까.
또 메이란님 역시도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것 만큼, 희망을 받고 계시니까. 기적이 메이란님께 나타날거에요. 정말 힘내세요.♥
저는 메이란님 글에 용기를 내어, 제 얘기도 써보려구요! 애정하는 메이란님, 항상 좋은 감성글 감사합니다♥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아침이 언제 올까 아득하기만 한 새벽입니다. 훤히 밝을 때는 햇빛에 묻혀 있던 고민들이 어둠 속에서 싹트는 시간이지요.
힘든 일도, 슬픈 일도 이 시간이 되면 어찌나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독자님이 힘든 일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것 같은데, 주제넘게 넘겨 짚자면 마음의 고민이 아닌가 해요.
힘들 때 찾는 대상이 있다는 건 마음이 지쳐 있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맞나요?
엑소를 보고 힘을 얻어서, 두 다리에 굳건히 힘을 주어야 하는 건 독자님 스스로의 몫으로 남겨 둘게요.
다만 저는 독자님의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의지를 응원해 드리고 싶어요.
우리 힘내요, 독자님. 제가 받은 사랑을 독자님께 돌려 드릴게요.
조금 진부한 멘트를 하나 하자면,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잖아요. ^^_
끝없이 아득한 새벽이 가고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듯이, 힘들었던 시절도 언젠가는 반드시 지나갈 거예요.

12년 전
독자10
메이란님 안녕하세요 애매한새벽을지나서 밝고창창한아침이왔네요,항상 글올려주시는거읽고 어떤면은공감을하고 어떤면은 그저 힘드실거라는생각밖에는 하지못해서 도움도못되드리고 정말죄송합니다.그런데,항상 글올려주시는거너무감사하고 치료하는과정이힘드실텐데도 오셔서 올려주시고 가끔힘든저에게도 크나큰도움이되고 위로가되요,저번에말씀하신것중에 우연과필연이란얘기가있었는데 우연이던 필연이던 메이란님은 어디서든 찬열이를보실수있잖아요 사이버세계던,혹은 미래에요.힘드실때 나타난 찬열이의존재는 우연,필연 그둘다아니라고생각해요.말하자면 필연쪽에가깝네요 어떻게든 만나게될그런존재.찬열이에게도 메이란님이그런존재일거에요 조금만더힘내주세요,좋은 하루되세요.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전날 아침에 써 주신 댓글에 이제야 답글을 달고 있네요. 많이 늦었지요?
늘 말씀드리지만 정말로 댓글 하나하나가 굉장히 소중하고, 또 기뻐요. 너무나 큰 도움이 된답니다.
찬열이를 어떻게든 만나게 되었을 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단 한번 실제로 보고 온 게 전부였던 아이를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은 저도 미처 몰랐었거든요.
좋은 말씀 덕분에, 새삼 꼭 찬열이를 다시 만나러 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네요.
그 날까지 저는 아마도 계속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겠죠?
독자님 댓글 덕분에 오늘은 찬열이가 나올 꿈을 그리며 행복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마워요.

12년 전
독자24
처음으로도움이된것같아기분이좋네요항상좋은생각만하시고 좋은꿈만꾸시길바랄게요
12년 전
독자11
안녕하세요메이란님. 글잡에서 댓글달아야겠다 생각한적은 처음이네요.
처음부터 보고오니 어디 편찮으신거같은데 몸은괜찮으신가요?하루빨리 쾌유하셨으면좋겠어요. 메이란님 글이너무이뻐요..ㅠㅠ 왜이제발견했나 안타깝네요..다음편 또보고싶네요 항상건강하세요!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독자님. 반갑습니다.
저는 괜찮아요. 제 몸이 상하고 나니까 아이러니하게도 저보다 다른 사람을 더 걱정하게 되네요.
글이 예쁘다는 칭찬은 늘 쑥스러우면서도 기분이 좋아져요.
독자님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12
메이란님~ 저는 리베에요. 항상 메이란님을 기다리고,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왔는데 제이름은 처음 말씀드리는것같아요. 며칠간 글이 안 올라와서 조금 걱정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새벽에는 예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존재가 멀리 떠났을때의 슬픔과 그리움이 어떤 것인지 저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을것 같아요. 별이 되신 그분을 위해서도, 메이란님을 위해서도, 찬열이를 위해서도 기도할게요. 사람들은 누구나 눈에 보이는 것만 찾고 믿게 마련이지만 정말 소중한 것은 보이지않는 것에 있으니까요. 메이란님의 마음속에 떠있는 별들이 메이란님을 밝게 비췄으면 좋겠어요. 우울한 기분에 마음이 먹먹할때마다 메이란님의 글을 읽으면서 행복해지고, 하루하루 매일 감사함을 느껴요. 메이란님의 소중한 마음과 예쁜 글이 찬열이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제게 힘이 되듯이 찬열이에게도 정말 큰 힘이자 행복일거에요. 하늘에 떠있는 별이 아니더라도 메이란님은 이미 제 마음속의 별이랍니다. 메이란님이 계속 글을 써주시고 제가 그글을 읽는다면 저도 결코 어둠에 물들지 않을 거에요. 찬열이만큼이나 메이란님도 저에게, 다른 독자분들에게 찬란히 빛나는 별과 같은 분이시니까요. 얼른 완쾌하시고 건강해지실것을 믿어요!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세요.^_^ 그래서 찬열이도 직접 만나보셔야죠, 응원할게요. 화이팅!
12년 전
메이란
리베님, 안녕하세요.
며칠 지나긴 했지만 이토록 감사한 말씀에 답을 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요.. 제가 많이 늦었지요?
그분께선 비록 일찍 떠나셨지만 간극은 그렇게 멀지 않게 느껴져요. 그건 항상 제 곁에 함께 계신다는 증거겠죠.
제가 쓴 글이 다른 사람에게 햇살은 되지 못하더라도 별빛만큼의 은은함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어요.
모자란 글솜씨로 감사함을 다 전할 수 없음을 이해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1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독자님.
처음엔 찬열이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한 글이었는데, 이렇게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됐네요.
더 이상은 저 혼자만 쓰는 글이 아니라, 독자님들의 마음도 함께 하는 글이라 생각해요.
아픈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분들께는 아무래도 다른 분들보다는 좀더 애틋한 마음이 듭니다.
저 역시도 몸이 아픈 것보다 정신이 지치고 힘든 시점에 이르러서야 삶이 더없이 무겁다는 게 느껴지곤 했었으니까요.
그런 고통스러운 시절을 잘 이겨내셨음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제게도 살면서 그런 날이 찾아올지도 모르지만, 그 순간순간마다 독자님을 기억할게요.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14
안녕하세요!!메이란님!!밑에 글에서 처음 댓글달았던 천국에서예요!!아시려나...메이란님 글 너무너무 기다렸어요..오늘은 도서관에서 보고 가네요..내심 비가 오길바랫는데 오늘은 비가 안오더라구요..햇빛쨍쨍하네요!메이란님 계신곳은 햇빛이 쨍쨍했으면 좋겠어요!!저는요 사람이 별이 될수있다고 믿어요!!오늘도 글 잘읽고 가요!!저도 별이되고싶은데..곧그렇게되겠죠?ㅋㅋ그럼!메이란님!해맑게 웃으세요^▽^기다릴게요!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천국에서님. 댓글 감사히 읽었는데 답글을 못 달아드려서 죄송했습니다.
사흘이나 지났는데 이제야 답글을 쓰고 있음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여기는 비가 오고 있어요. 하늘은 흐리고 비 냄새가 촉촉히 귓가를 적시네요.
먹구름 너머로 곧 해가 저물고 나면 오늘은 별이 뜰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설령 그렇지 못하다 해도 천국에서님의 활력이 제 마음 속에서 또 하나의 별로 새로 태어날 것 같아요.
천국에서님이 계신 곳은 햇빛이 맑게 비추고 있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27
아..답글을 받았는데 이렇게 기분좋은적은없었어요ㅠㅠ..천천히 달아주셔두되요!저는 뭐든지 이해합니다!아 기분정말좋네요!햇빛이 쨍쨍했으면 좋았겠지만 장마가 시작이네요!나름대로 비오는날이 좋아요!답글정말 감사드리구요!좋은글 또 올리실때 오겠습니다!
12년 전
독자15
메이란님, 메이란님 글보고 저도 용기내서 여기에 글을 써내려갔어요. 서로 좋아하는 사람은 다르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아직 저는 글을 적어내려가기엔 실력이 부족한가봅니다. 메이란님처럼 정말 잘쓰고싶은데 맘처럼안되네요.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혹시 위에 글을 쓰시겠다고 하셨던 분이신가요? 그렇다면 좋겠는데.
늦었지만 그래도 제가 읽어 볼 기회를 주실 수 없을까요?
저는 글을 잘 쓰지도 못하고 글을 보는 안목도 없지만 적어도 진심으로 공감해드릴 수는 있을 거예요.

12년 전
독자25
맞아요. 저에요.
메이란님 글 보면서 쓰고싶다고 했었는데, 아직 제가 미숙해서 차마 여기에 올릴 용기를 내지 못하고 제 하드에 보관되어있네요.
메이란님이 저한테 이렇게 용기를 주시니 오늘내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메이란님. 올리게되면 여기에 주소 적어드릴께요

12년 전
독자16
모두가 조용한 도서관에서 이렇게 메이란님 글 읽으니까 차분해지네요
버블티라고 할게요
마지막 구절이 계속 머리에서 맴돌아요
개강하면 새벽에 꼭꼭 읽어봐야겟어요 올라오는 그 시간에 읽기에 딱 맞거든요 특히 새벽글은 더더욱이요
매번 이렇게 감성적이고 힘되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메이란님은 그냥 일기처럼 쓰고 계시는거일지 몰라도 글을 읽는 독자로서는 정말 많은 걸 느끼고 가요
언젠가 글을 올리는 곳이 병실이 아니엿으면 하네요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버블티님.
원래 주로 새벽에 글을 올리곤 했었어요. 그 시간에 자주 깨어 있곤 했거든요.
시작은 일기처럼 짧은 글이었지만, 버블티님을 비롯한 분들의 댓글에 힘입어 시의 형식이나마 갖추게 된 것 같아요.
시는 단 몇줄의 문장만으로도 사람의 기분을 쥐고 흔드는 마력이 있잖아요. 특히 새벽녘에 읽으면 더더욱 그렇죠.
제 글은 감히 그런 시가 되지는 못할 테지만, 그래도 새벽에 가끔 찾아와 주세요.
댓글 감사드려요.

12년 전
독자17
아프지마세요....안오셔서혹시어디심하게아프신건아닐까걱정하고있었어요..
누군가의아픔을나눠받을수있다면얼마나좋을까요?제가언니의아픔을대신받아서언니가조금이나마덜힘드실수있었으면좋겠어요...
헌혈증같은거안필요하신가요?
필요하시다면당장이라도피뽑아서헌혈증받은다음에보내드리고싶은데..
제가해드릴수있는건없을까요?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독자님.
저를 생각해 주시는 마음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러나 그 마음만 감사히 받을게요.
저는 되도록이면 제 병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만큼은 환자가 아니라 찬열이의 평범한 팬이 되고 싶었고, 처음에 익명으로 글을 썼던 까닭도 그 때문이에요.
수혈을 받아야 하는 제 입장에선 헌혈증도 필요하지만.. 간직하셨다가 저보다 더 아픈 분께 드렸으면 해요.
다른 환우 분들에 비해선 제 처지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거든요.
그러니 매정한 거절이라고 생각지 마시고, 다만 더 고통받는 분을 위한 양보라고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정 저를 위해서 무엇인가 하고 싶으시다면, 언제 한번 시간 내셔서 건강검진을 받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마워요.

12년 전
독자28
감사드려요ㅠ
12년 전
독자18
X에요
제가 항상 응원하는거 아시져ㅜㅜ? 글잡 오시기 한참 전부터 응원해써여 얍얍 얼른 나으셔라ㅠㅠ하트하트!!!!
항상 좋은글 잘보구가여!!!!!!!! 메이란님 위해서 기도 많이 할테니까 힘내시고 좋은글 많이 써주세요~ㅜ♡ㅜ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X님.
저번 글에 댓글을 달아 주셨던 것 같은데 맞나요? 이제야 답글을 달고 있지만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익명연잡에 쓸 때부터 쭉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X님과 그밖의 많은 분들이 계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네요.
제 글이 힘이 된다면 부족하나마 오래오래 보답해 드리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12년 전
독자26
네네 저 메이란님 글 볼수있을때마다 댓글 달아왔어요! X라고 말한지는 별로 안됐지만..ㅎㅎ 섭섭한게 어딨어요ㅠㅠ 답글 달아주신것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려여 흐흐s2 메이란님 글은 진짜 볼때마다 몸도 마음도 깨끗해지는 기분이라 너무 좋아요... 메이란님 심성이 고우셔서 그런거 같구ㅠㅠ 잠깐 인티 들어왔는데 메이란님 답글이 달려있어서 감동TㅅT 비도 오는데 감기 조심하시구 제사랑 받으세여~♡
12년 전
독자19
너무 이쁜 글이에요 항상 힘내시길! 요즘에 안 오셔서 걱정했는데..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독자님.
복용량이 늘어서 쉽게 피로를 느끼고 있지만 걱정하실 정도는 아닙니다. ^^_
제 글을 기다리는 분들이 계신다는 게 너무나 고맙고 또 신기하기만 해요.
여윳시간을 꼬박 여기에 쏟아붓고 있지만 그래도 좋네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12년 전
독자20
ㅠㅠ메이란님 글이진짜 제가 힘들때마다 뭔가 힘이되는것같아요ㅠㅠ감사합니다ㅠ메이란님 앞으로도 힘내시고!꼭 빠른완쾌바랄께요!!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힘들 때 찾아올만한 쉼터가 있다는 건 마음에 큰 위안이 되는 일이죠.
그게 제 글이 된다는 게 저는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힘낼게요. 고맙습니다. ^^_

12년 전
독자21
메이란님ㅠㅠㅠ!건강하시죠ㅠㅠㅠㅠㅠㅠㅠ항상 메이란님글을보면 아련해지고 . .애뜻해지고.. 먹먹하기도하고ㅠㅠㅠㅠ
한번더 돌아보게도ㅔ고 ㅠㅠㅠ...아프지마시고 진짜 정말.정말.정말. 건강하길빌어요!1

12년 전
메이란
안녕하세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만큼 그렇게 아프진 않아요. ㅎㅎ..
제 글이 이렇게 많은 분들께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는 사실에 책임감을 느낄 때인 것 같습니다.
독자님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요. 좋은 저녁 되세요.

12년 전
독자23
얼마전에서야 메이란님을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대충 상황을알겠지만 몇가지 궁금한점 여쭤도 되는지요? 초등시절 학원에서, 그리고 옆남중 회장이였던 그 학생이 찬열이가 아닌 닮은 친구인거죠?
메이란님 글보면서 찬열이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싶네요. 그리고 정확히는 알지못하지만 메이란님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기억할게요.
저는"은방울"로 기억해주시면 좋겠어요. 은방울꽃을 따온말인데, 은방울꽃의 꽃말은 "순애, 기쁜소식" 그리고 "틀림없이 행복해집니다"예요. 다른이들에게 은방울꽃닽은 존재가 되자는 취지였는데, 메이란님에게도 잘어울리겠어요. 제가 은방울꽃의 힘을 전해드릴게요. 찬열이와 저희들을 보고 웃으시고 행복하셨음합니다:)

12년 전
메이란
은방울님, 안녕하세요. 늦은 답글입니다.
말씀하신 게 맞아요. 저는 찬열이와 실제로 어떠한 접점도 없는 평범한 팬일 뿐이랍니다.
제 첫사랑인 그 애와 찬열이는 생김새부터 어느 하나 비슷한 구석이 없지만, 분위기가 몹시 닮았어요.
어쩌면 그래서 유독 찬열이가 눈에 들어 온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은방울꽃의 꽃말은 처음 알았는데, 청초한 이미지답게 꽃말도 예쁘네요.
그래요, 틀림없이 행복해질 수 있을 거예요. 찬열이도, 저도, 은방울님도요.
저에게 은방울님의 댓글은 기쁜 소식이 되어 저를 설레게 하고 있답니다.
저도 은방울님께 언젠가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지금 여기는 비가 내리고 있어요.
어디에선가 은방울꽃 한 송이가 촉촉한 단비에 몸을 내맡기고 있을까요?
새삼스럽게도 꽃의 안부가 궁금해지는 밤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12년 전
독자29
메이란님 안녕하세요!ㅎㅎ모모라고 불러주세요.제가 좋아하는 책의 주인공이거든요.^^*언제나 메이란님 글만 읽다가 이렇게 용기를 내서 댓글을 달아요.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존재라는건 참 뿌듯하고 행복한 일같아요.내게 의지해줄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나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찬열이가 참 부러워요.메이란 님의 마음속 하늘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하늘의 별.그게 바로 찬열군이니까요.^^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외롭고,또 슬픈 자리라고 해요.하지만 팬이 있고,곁을 단단히 지켜줄 사람이 있는 한,제가 사랑하는 이들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많이 아파봤었고,정해진 시기마다 초음파 검사를 해야하고,ct를 찍어야하고,수술 해봤던 입장이여서 병원이 얼마나 갑갑하시고 힘드실줄 알아요.
가끔은 탁트인 장소로 나가서 이제는 찬란하게 빛나는 여름햇살을 만끽해주세요.예쁜 음율이 가득한 노래를 들으면서,하늘을 바라보시기를.혼자서 아픔을
삭히지마시기를 메이란님을 걱정하고,또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힘내주세요,힘내서 메이란님 예쁜 마음속 밤하늘의 별인 찬열이를 만나보셔야죠.세상은 견딜수 있을만큼만 시련을 주신다고 해요.메이란님이 지니고 계신 예쁜 시간들이 더이상은 아프시지 않기를.좋은 일만 많이 생기시기를.
아픔이라는건,각자에게 견딜수 없을만큼 힘든 일이지만,그래도 견뎌내실거예요.저도 무척 안 좋은일이 많아서,마음이 찢어지고,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흘러도
세상은 흘러가더라구요.그게 저는 참 억울했었어요.나는 이렇게 힘든데,나를 힘들게 만든 사람들은 당당하구나.나는 학교도 못갈만큼 세상을 두려워하고 있는데
저 사람들은 봄볕햇살처럼 반짝이며 빛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구나.나는 이렇게 엄마를 울리는데 저사람들은 엄마를 웃게해주는구나.마음이 아팠어요.
나는 왜 저렇게 살지못하는걸까,하고 말이예요.하지만.이제는 괜찮을거예요.괜찮을거라고 말하고 싶어요.계속 울고,넘어진채로 있기에는 저는 청춘이니까요.
모든 사람들은 다 고통이 있고 시련이 있으니까요.더는 나 혼자 아프다고 울지 않을게요.그러니 약속해주세요.메이란 님께서도 하루하루를 값지게 살아가신다고.
저희 그러기로 약속해요.꼭이요^_^내년 봄에는 따스하게 내리쬐는 봄햇살과 함께하기를.
빛나는 여름 햇살아래서 반짝이게 빛나며 웃으실,메이란님을 응원할게요.

12년 전
메이란
모모님, 안녕하세요.
제법 청명하게 날씨가 갠 새벽입니다. 비 소식이 반가웠을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쨍쨍한 햇살이 그리워지네요.
며칠내내 퍼붓던 빗줄기에 질려 버려서 그런가 봐요. ^^_

사실 저 댓글 읽으면서 마음에 오래오래 남기고 싶은 구절은 다이어리에 옮겨 적곤 하는데
모모님 댓글은 정말로 제가 따로 추릴 내용 없이 다 옮겨 적었어요. 덕분에 답글 다는데 시간이 조금 지체되고 말았지만요.
오래 병을 앓고 계셨던 분이 해 주신 말씀인데, 감동적인 댓글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모모님께도 전해 드리고 싶어요.
다른사람의 아픔은 한때 겪었던 사람뿐 아니라, 지금 그 고통을 현재진행형으로 겪고 있는 사람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대요.
어느 정도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볼 여지는 있을 테지만 완벽하게 자기 일처럼 똑같이 아프고, 똑같이 슬퍼해줄 순 없다는 말이었죠.
아파하는 제 모습에 눈물 흘리는 사람들도 결국은 병실을 나서는 순간 각자의 현실로 돌아가게 되니까요.
그러나 슬퍼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멀리멀리 마음의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요. 잠깐 시련에 주저앉으면 멀리 볼 수 없다고도요.
모모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그분의 말씀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고, 또 힘든 시간을 지나온 모모님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책 속의 모모가 회색 신사의 까만 어둠을 넘어 시간을 되찾아 주었듯이, 모모님도 제게 잊고 있던 시간을 되찾아 주고 계세요.
잠시 잊고 있었던 가장 빛나는 청춘이라는 시간을요.
여기서 늘, 모모님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감사합니다.

+
혹시 미하엘 엔데의 마법의 설탕 두 조각 이라는 동화를 아시나요? 모모랑 같이 샀었는데 굉장히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시간 나신다면 한번 읽어 보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12년 전
독자30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책이예요.ㅎㅎ아련하고 예쁜 밤에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읽으며 한두번은 꼭 읽고싶다는 마음이 드는 책이랍니다.
제가 한말들이 메이란님께 도움이 되었다고 해서 너무나도 기뻐요.메이란님께 청춘이라는 빛나고 값진시간들을 저로 인해 찾아가시고 있다는 말에,
정말로 마음이 따뜻하게 벅차오르는 기분입니다.이렇게나 잠깐의 댓글로 메이란님께 힘이 되어드릴수 있다니 너무나도 기쁜 일인것만 같아요.
메이란님께서는 여러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시는 글을 쓰고계세요.이렇게 잠깐의 글로 마음을 벅차게 만들고,행복하게 만드시는 메이란님은
분명 마음이 고우신분일것만 같아요.예쁜 마음씨를 가진 사람에게는 하늘에 계신 분께서 조금의 시련을 더 주신다고 해요.예쁜 마음씨를 잃지않도록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싶으셔서 그렇게 하시는거래요.어렸던 저는 사람이 무서워서 도망쳤었지만,결국은 음악과 사람의 도움으로 치유받은 사람인것만 같아요.메이란님도 혼자서 슬퍼하지 마시기를,때때로 울고.주변사람에게 마음을 털어놓으며 예쁜 마음씨를 단단하게 지켜주세요.어여쁜 마음을 가지신 메이란님께서 상처받고 아파하시지 않으시기를.펑펑우시고 싶으신날에는 참지 마시고 펑펑 울어주세요.그게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답니다.사람은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고,사람으로 인해 치유받는다고 해요.메이란님께서도 사람으로 상처받으셨다면.사람으로 치유하시길.
그 누구도 상대방의 고통을 알지 못할거예요.어느 정도 짐작을 하는것이지 그사람의 입장이 되지 않고서는 그사람이 얼마나 고통받고 슬퍼하는지 알수 없을거예요.하지만,아름다운 메이란님의 찬란한 앞날에 찬란하고 아름다운 일들이 가득하시길.아름다운 별빛이 빛나는 푸르른 밤하늘이 메이란님의
침대로 스며들기를.예쁜 꿈 꾸시길.매일매일 값지게 살아가리라 당당히 웃으시면서 말씀하실수 있는 나날이 메이란님의 곁을 지켜드리길,저는 바랍니다.살랑살랑 부는 여름바람에 메이란님의 예쁜 꿈들이 훨훨 날아 하늘에 닿기를 기원하며.푸른 밤,모모는 물러납니다.온기가 가득담긴 바람이 부는
한 여름밤에 예쁜 꿈 꾸시길,저 모모가 기원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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