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뇽!
붉은 달 텍파를 만들어 왔어요.
플러스를 따로 떼서 파일로 만들까 하다 한편한편의 플러스라서 그냥 다 같이 붙여버리자 하고 텍파를 만들었어요.
원하시던 분은 가져가셔요... 한 분이라도 드리지요 ㅋㅋ
아 붉은 달이 뭔 내용이냐고요?
......맛보기로 드릴 편이 없어. 이 소설 므야.. 잠깐 제 버퍼링좀 없애고 올께여
-------------------------------------------------------
11.
온 몸이 아파왔어요.
제 몸이 아닌것 같은 기분에 저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죠.아직도 꿈 속에서 헤메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제가 언제 잠이 들어는지 기억이 안났어요.
기억을 더듬어 올라갔죠. 선생님을 만나 상담을 하고, 명수를 만나서 같이 밥을 먹고.. 명수와 함께 집에 돌아와서...
명수와 함께 잠을 .......
' 미안 장동우. 급한 일이 생겼다. '
명수의 목소리가 귀에서 들렸어요. 명수가 나가고 나서......차임벨이 울렸고, 아무 의심 없이 문을 열었고,
눈 앞에 이호원이 있었죠.
" 흐읍.."
심장이 미친듯이 뛰어서 숨이 컥컥 막혀왔어요. 그리고 그리고 이호원이 제게 손을 뻗었죠.
너무 놀라서 벌떡 일어나서 비명을 지르려는 제 입을 막았어요.
예전에 겪었던 그 아픔이 , 몸이 기억하고 있는 이 아픔이 무엇을 뜻하는지 또렷하게 알고있는 저는 무너져내렸어요.
열심히 쌓았던 모래성이 바람에 쓸려 무너져버린것 같았어요. 나는 또 이렇게 제 자신을 지키지 못하고, 그에게 빼앗겨버렸어요.
그런 제게 미안해서... 이제껏 지켜주었던 명수에게도 미안해서..... 눈물이 차올랐어요.
제 뱃속에 묵직한 느낌과 아랫쪽에서 느껴지는 아픔에 어느새 눈에선 눈물이 톡톡 떨어졌어요.
막은 손사이로 흐느끼는 제 울음소리가 이질적으로 느껴졌어요.
울 자격조차 없는 제가 울고있으니까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제 몸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서 도망가야한다고....
여기는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아니에요.....
나를 보호해주던 곳이 아니라...
여기는....
이호원과 나를 가둬버린 체육창고였으니까요.
언제 다시 그가 돌아올지 몰라요. 그때는 명수가 저를 찾아주었지만 지금은 알수 없어요.
언제까지 명수가 도와주길 기다릴 순 없었어요. 도망가야했어요. 한시라도 빨리.. 모든걸 버리고.
그가 없는 곳으로.. 그가 날 찾지 못하는 곳으로....
열이 나고 부서질것 같은 내 몸을 움직여 침대아래로 발을 내딛었어요.
제 다리에 새겨진 붉은 자국에 또 다시 울음이 터졌어요. 하지만 거기에 지체할 시간이 없어요.
이호원이 여기에 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 언제 찾아올지 몰라요.
침대에 손을 짚고 자리에서 일어났죠. 다리사이에 뜻뜻 미지근한 무언가가 흐르는 느낌에 다시 고개를 숙였죠.
저는 정말 멍청한것 같아요. 왜 자꾸 보지 말아야 할 것들을 굳이 눈으로 확인하려는 건지 모르겠어요.
붉은 자국이 새겨진 다리를 타고 흐르는 건 선홍빛의 피와 하얀 정액이였죠.
"흐윽... 흡....끅... "
결국은 침대에서 벗어나자 마자 다시 주저앉고 말았어요. 그리고 온 몸에 그가 새긴 붉은 자국들이 보였죠.
음란한 몸이라고 주홍글씨를 새긴것 같았어요.
더러워서.. 더러워서.. 너무 더러워서... 씻고싶었어요. 얼른 지워버리고 싶었어요.
그에게 도망치기전에 그와 만났다는 사실을 지우기 위해서 기어서라도 욕실로 향했죠.
차가운 바닥에 손을 짚고 말을 안듣는 몸을 이끌고 기어가는데 방 문이 철컥 거리는 소리가 나요.
문 소리에 놀란 몸은 더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열리는 문을 주시했죠.
문이 열리고,
익숙하지만 낯선 그가 보여요.
그가 들어오고, 문이 철컥 소리를 내며 닫혀요.
아.........하느님..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
.....는 본격 장동우를 울리고싶어서 쓴 소설.
감동이야 ㅠㅠ 이 소설이 끝이나다니.. 흡..
붉은 달은 153KB입니다.
인피니트를 사랑하시는! 야동에 목마르신! (.. 그게 저에요. 저라구요.잇츠미.와따시!) 모든 분들이 보셔도 상관이 없어요.
하지만 작가명과 커플링,내용은 바꾸지 마세요. 도용은 설마 안하시겠죠? #-# 하.. 완전 부끄럽다잉. 이 소설은 그럴 가치가 없어요 ㅋㅋ
붉은 달을 읽어주셨던 분들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 항상 감사하고 고마워하고 있어요. 이렇게 텍파로 나올 수 있었던건 그대들 뿐이에요.
저와함께 달려준 그대들에게 이 불편하고ㅋ민망한 소설을 드려요 ㅋ
그럼 안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