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50분. 고등학생들은 없는 시간.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그득한 버스 안에 교복을 입은 두 학생이 탔다. 곧 이어 자리에 앉더니 일상적인 대화를 시작했다.
"이거? 이거?"
"아니, 아니. 이거"
노래 고르기에 몰두한 경수와 종인이었다. 덜컹거리는 버스에 둘이 꼭 붙어서 이어폰을 한 쪽씩 나눠끼고는 노래를 고르는 모습이 영락없는 애인사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그것을 느끼지 못한 채 그저 노래 고르기에만 열중한다.
"이거!"
종인의 손에 들려있던 핸드폰에 경수가 자신이 듣고싶은 노래를 쿡 하고 누른다.
"아! 이거 싫다고!"
"그럼 왜 받아놨어"
"니가 좋아하잖아!"
마지막 종인의 말에 많은 이들의 눈이 그들 쪽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투닥투닥 싸움만 하는 둘이다.
그냥....쓰고싶어서...이어폰가지고 투닥거리는거...근데 앞뒤ㅐ내용에 쓸게없어서.....
뜬금없이 저장면만 넣고 세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