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렇게 종대가 잊혀져가고..
대학교 시험이 끝나고 오랜만에 고등학교동창들이랑 만나기로했지!
금요일 공강인 너징은 생각보다 일찍동네에 도착했는데
친구냔들이 6시에서 7시로 시간이 바꼈다고하네?
너 징은 당황스럽지만 오랜만에 모교에 찾아가기로 마음 먹었지!
왜 그런 날 있잖아 괜히 감성적이게 되는 그런 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교문앞에 서니까 괜히 옛날 생각도 나고 그러는거지!
그래서 운동장 한바퀴를 돌고 벤치에 앉아서 이생각 저생각하면서
혼자서 청승떠는데 저멀리서 남자애들 왁자지껄한 소리가 막 나!
눈을 돌려보니 왠 남자무리들이 떼거지로 가까이오네?
자세히보니 징어친구 쭈꾸미동생 꼴뚜기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
꼴두기도 징어를 알아봤는지 '어 징어누나다!!'이러면서 가까이 오지!
얼떨결에 인사를 하려는데 무리 중에 유난히 귀티가 좔좔좔~흐르는 애가 보이는거야!
그래서 유심히 쳐다보니까 그때 그 애들이 말한 종대인거야!!!
너 징은 반가웠지만 종대가 널 알턱이 있나..그렇게 생각하고 꼴뚜기한테 인사를 해
'뚜기 여기 무슨일이야?'
근데 갑자기 왜 있잖아 남자애들 끼리 막 서로 치면서 '오~~~~~~김종대~~'
막 이러면서 종대를 자꾸 말 밀치고 오~~~~막 이러는거지
너 징은 '이것들이 미쳤나'싶어
'누나누나 얘알죠?아 모를려나?얘 가수예요!!'
뚜기가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종대를 너징 앞으로 툭툭 밀어~
당황해서 종대를 쳐다보는데 종대가 막 머리를 긁적거리면서 수줍게 고개를 끄덕여
너 징은 당황해서 아..응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지!
그랬더니 또 뚜기가 ' 아 누나 저랑 동갑인데 무슨 말 놔요~~아 종대가 누나 진짜_(%_ㅉ$)ㄹ'
뚜기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니 종대가 미친듯이 입을 막아
그러니까 뒤에 친구들이 또 웃어
너 징은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기도 하고 민망하고 뻘쭘하지.
종대랑 쳐다보자 눈이 마주쳐서 그냥 또 웃어버렸어
그랬더니 종대가 갑자기 뒤돌아서 막 뚜기랑 친구들을 정강이요정마냥 막 치는거야
'저 뚜기야..누나는 언제온대?누나 만나기로했는데..'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뚜기한테 물어보니 뚜기가
'아 누나요?누나만나기로했어요?오늘 우리도 오랜만에 동창들만나는 건데! 김종대가 소녀시대 싸인도 줬어요'
소녀시대 싸인을 주던말던 나 안줄꺼면 뚜기 너 그냥 갈래?
나 지금 남자들한테 둘려쌓여서 삥뜯기는 기분이란 말이다!
'종대 야 너도 한마디해 빨리 이런 기회 또 없다?야'
그러더니 또 종대를 니 앞으로 밀지
'아..아..저 엑소아세요? 그러니까 아...아씨 저..저 많이 사랑해주세요!!'
대뜸 말하는 종대를 보고 너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다가
그런 종대가 귀여워서 웃어버리지
'아, 응 종대라고? 엑소? 그래 니 팬 할께'
하고 징어 필살기 눈웃음을 날려~
은근 기빨리네.. 분량 거지인데 이것도 기빨리네........
저기서 끊어진거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은 종대 번외할까? 모르겠다.....귀찮아 시망_똥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