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주신 저 자신한테 감사드려요!! ^^
아니 근데 왜 눈ㅁ에서 땀이나지? ;;; ^_ㅠ
♡ 본격남나무선배물.txt 01화 |
♥목도리감았뀨♥
*
그니까 오늘 교과서 배부를 했다. 집중이수제 때문에 교과서는 1학년것부터 3학년것까지 받는 바람에 성규의 큰 가방에도 다 들어가질 않아 손에도 6권씩을 들고 가는건 무기력한 성규한테는 너무너무 힘든 일이다. 다른 애들은 잘만 들고 가더만 나는 왜이러지. 입을 삐죽내밀며 한숨을 내뱉자 하얀 입김이 나온다. 으, 추워. 아직 추운 겨울인지라 교과서를 든 손은 꽁꽁 얼은것 마냥 빨개졌고 어깨에 맨 돌덩어리 같은 교과서들은 금방이라도 지치게 만들었다. 어깨가 부셔질것 같아. 팔자눈썹을 축 늘어뜨리며 울상을 짓는다. 어깨는 계속 아파오고 교과서를 들은 손은 후들거리기 시작했고 아직 집까지는 한참이나 남은 상황. 거의 가방을 바닥에 질질 끌다시피 낑낑대며 들지만 금방 끈을 놓친다. 둔탁한 소리를 내며 엎어진 가방을 보니 정말 돌덩어리 같네. 손이 영 저릿저릿 하다. 성규가 바닥에 나뒹구는 가방을 보며 다시 한번 한숨을 푸후 내쉰다.
" 도와줄까? "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가방만 보고 있던 성규가 고개를 돌렸을때 옆에는 자신의 교복과 같은 교복을 입은 남자가 싱글벙글 웃으며 서있었다. 학교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명찰을 달고 있음에 그의 이름은 금방 알 수있었다. 남우현…3학년이다… 입을 헤 벌리며 명찰을 보고 있을때 우현은 바닥에 내팽겨진 가방을 들어 자신의 어깨에 매자 성규가 다시 정신을 차린건지 우현이 맨 가방을 가져오려 손을 뻗는다.
" 아…괜찮은데! "
" 뭐가 괜찮아, 딱봐도 무거워 보이는구만 "
하며 씨익 웃는다. 그에 성규가 괜찮은데…를 연신 중얼거리며 고개를 숙이자 우현은 성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집에 얼른가야지, 안그래? 우현의 말에 성규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들자 우현은 괜찮다며 자신의 어깨를 탕탕 치고는 앞으로 먼저 걸어나간다. 성규는 그냥 친절하다고, 상냥하다고만 생각했다. 또 그렇게 자신이 무거워하던 가방을 한번에 드는것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자신과 멀어진 우현을 보고는 손에 들고있던 교과서들을 꼬옥 안고는 우현에게 뛰어간다. 물론 우현보단 한발자국 뒤에서 총총 따라갔지만. 우현이 흘끗 뒤를 보았다. 고개를 내리고 교과서를 꼬옥 끌어안은 모습이 마냥 귀엽다.
" 집방향이 어기야? "
" 그…도서관 있는데요 "
" 어? 나도 거긴데. 집까지 가져다 줄 수있겠다! "
" 에? "
아니에요, 그냥 제가 들고갈께요. 하며 눈을 댕그랗게 뜨고는 당황하는 모습이 영 귀엽다. 손을 쭉 뻗으며 성규가 다시 저가 맨 가방을 뺏으려 하자 우현이 성규의 이마를 툭 친다.
" 에이, 너 힘들잖아"
" 아… 아닌데… "
입을 우물우물 거린다. 거짓말 하는거 다 티난다, 귀여워 진짜. 자신의 목도리에 코를 묻고 교과서를 더 꼬옥 끌어안는 성규를 보며 성규 엄마가 된냥 엄마미소를 짓는다. 문득 교과서를 꼬옥 끌어안은 성규의 손이 빨갛다라는걸 보자 우현이 자신이 끼고있던 벙어리 장갑을 벗더니 성규의 손에 씌여준다.
" 손 엄청 빨갛다, 오늘 추웠지? "
하며 성규의 목도리를 좀 더 공꽁 감싸주자 장갑만 쳐다보던 성규가 우현을 흘끗 쳐다본다. 난 괜찮으니까, 나중에 은혜를 갚으려무나. 하며 헤벌쭉 웃으며 성규의 머리에 손을 턱 올려 놓는다. 그런 우현의 모습에 성규도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엄마가 사람의 호의는 거절하지 말라고도 했고, 사실 너무 무거웠다. 라고 미안함에 자기 합리화를 시켰다. 뭔가를 깊게 생각하는 성규의 모습에 우현이 성규의 볼을 툭툭 친다. 이제 집에가자.
몇반이지? 벌써 3달전이라 우현의 명찰에 적혀있던 반이 몇반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3학년까진 기억이 나는데. 책상에 장갑을 올려다놓고 엎드려 장갑을 눈을 가늘게 뜨고 빤히 보고있는 성규. 왠 장갑? 갑자기 성열이 자신의 앞자리에 앉아 장갑을 든다. 야, 내놔. 하며 엎드려있던 성규가 장갑을 향해 손을 뻗자 성열이 장갑을 뒤로 뺀다. 이게 뭔데, 한 여름인데 왠 장갑이야? 성열이 장갑을 흔들어 댄다. 무식하게 팔만 길어서는. 성열을 째려보자 성열은 왜 안가르쳐주냐하며 틱틱대며 장갑을 성규에게 돌려주었다.
" 예전에 선배가 빌려줬던거야 "
" 선배? 너가 아는 선배도 있냐? "
" 됐고, 너 남우현선배 몇반인지 알아? "
" 그 뭐냐.하트병신? "
" 하트병신? "
" 하트병신 왜 찾아? "
" 그냥. 몇반인데? "
" 나도몰라. 3학년 복도 가서 여자 많은쪽으로 가봐. 그럼 있을껄? "
하며 성열이 말하자 성규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알겠어, 나 금방 갔다올께. 하며 손을 흔들자 성열도 대충 손을 흔들어주고는 반을 나와 장갑을 꼬옥 끌어안고 계단을 2층 더 올라간다. 3학년의 기운이 뭔가 풍겨온다. 덕분에 성규가 몸을 조금 움츠린다. 4층에 도착하고 선생님들의 시선을 요리저리 잘 피해 3학년 1반 부터 뒷문에 찰싹 붙어 반안을 기웃거렸다. 여긴, 아니고. 하며 2반앞으로 가서 발꿈치를 들어 창문으로 반을 확인한다. 여기도 아니… ㅇ악! 철퍼덕 소리를 내며 복도에 엎어졌다. 복도에서 달리던 누군가와 부딪혀 복도에 엎어진것. 다행이도 복도에 사람이 별로 없어기에 망정이지 3학년 복도에서 쪽팔릴뻔 했다. 성규가 몸을 일으켜 앉는다. 부딪힌곳이 아프다. 멍들었겠다. 울상을 지으며 부딪힌 팔을 조물딱 거린다.
" 헐 애기야, 괜찮아? "
애기? 나 부르는거? 하며 바닥을 보고있던 성규가 위를 쳐다보자 우현이 성규를 빤히 쳐다보고있다 흠칫 놀란다.
" 어? 교과서 들었던 애기다 "
" 아.. 안녕하세요 "
" 응 그래, 아맞다 애기야 안다쳤어? "
나를 보며 싱긋 웃다가도 금방 걱정하는 표정으로 바뀌면서 다친곳이 없는지 성규를 샅샅이 훑어본다. 그리고는 성규에게 손을 내밀어 성규를 이르켜 세워준다. 어? 성규야 너 여기 다쳤다. 하며 손바닥을 가르키는 우현. 헐, 미안해 애기야. 진짜 미안. 우현이 정말로 미안한듯 발을 동동 구른다. 상처도 조금밖에 안났는데 뭐, 괜찮아요. 하며 성규가 말하자 우현이 아니라며 성규의 말을 딱 자르더니 바지주머니를 뒤진다.
" 아, 여기있다! "
오른쪽 주머니에서 나온 반창고를 성규에 손에 쥐어준다. 이거 붙여 애기야. 정말 미안해. 하며 거의 울먹이는 우현. 성규는 괜찮다며 웃어보이다 문득 바닥에 떨어져있는 장갑을 본다. 아! 맞다. 하며 재빨리 바닥에서 장갑을 줍더니 우현에게 건내준다.
" 이거… "
" 어? 장갑이다. 이거 전해주러 여기까지 온거야? 헐 "
" 네… "
하며 어색하게 웃자 우현이 캐감동했다며 성규의 머리를 마구 헝크린다. 고마워, 애기야. 하며 뭔가 멍멍이 처럼 웃는 우현. 그리고 울리는 수업시작종소리. 그 소리를 듣고는 우현이 가봐야 한다며 말을 하고는 고맙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한다.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주고는 나중에 보자며 반대편 복도로 뛰어가는 우현. 제대로 인사도 하지못하고 성규가 덩그러니 복도에 남겨져있다가 멍때리던 성규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는 다시 자신의 반으로 가기위해 계단으로 향한다. 그리고 손에 쥐어진 반창고를 유심히 본다.
뽀로로 반창고다… 분홍색. 성규가 반창고 뒤에 종이를 떼어내고 상처 난곳에 조심스럽게 붙인다. 이나이에 뽀로로라니. |
하롱! 조랭이떡이에요.
저번 프롤에서ㅠㅠㅠㅠㅠㅠ완전퓨ㅠㅠㅠㅠㅠㅠ많은댓글달려서 얼마나
감사했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
지나ㅉ 너뮤 감사드려요♡
뜨거운 반응 감사드려욯ㅎㅍㅍ퓨ㅠㅠㅠ
진짜 ㅠㅠㅠㅠㅠㅎ르옿ㅍㅍ퓨ㅠㅠㅠㅠ
그래서 하루만에 후딱 가지고왔어요ㅠㅠㅠ
성경과 남나무에 첫만남이네요ㅜㅜㅜㅜㅜㅠㅠㅠㅠ
아니 봤어요??!?!? 위에서 봣냐구요!? ㄸ:ㅓㅏ ㅏㅓㅠ머ㅏㅘ ㅁ
우현이가 성규 애기야 라ㅎ리엏게 불러ㅛ ㅇ마너와ㅜ뮤ㅏㅣㅓ 화ㅗ 뫄ㅓㄴ오!
지금 저 빙의하고 있는거 맞죠? 저ㅣㅏ;ㅁ러ㅣ마ㅓ저도 애기야 이렇게 불러줄 ㅁ선미ㅏㅓ배 있었음좋겠ㄴㄴ에ㅐ모나ㅓ온ㅁ
ㅓㅇ나미ㅓ후ㅠㄴ머ㅜㄻ나ㅓㅜㅏㅓㄴ ㅠㅠㅠㅠㅠㅠ
네 설레지 않다궁ㅁ뇽ㅁㄴ? 처즌ㄴ능 충분히 설렘ㅅ는데?
미안해요..나름 설레게 쓴거라고 썻는데..망했네요
어쩃든 오늘도 읽어주신 그대들, 그대들은 사랑입니다...S2
진짜 내사랑만 먹어요. 내 사랑 계속 머겅흫!!
♡ 신알신 감사드려요! 댓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암호닉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