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엄마가 아빠를 어떻게 만났냐면... 06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년들...>
W.Adela Jhanis
그렇게 엑소를 든든한 보디가드처럼 세운 상태로 걸은지 10분 정도 지났을까
엑소의 집이 있는 언덕을 오르는 길이 보였다.
맨 앞에서 걷고 있던 오세훈과 변백현이 자연스레 그 길을 올랐고,
나와 경수오빠, 민석오빠와 김준면 순으로 그 길을 올랐다.
"아."
길을 오르다보니 점점 집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때 나도 모르게 낮게 탄식소리를 내니
앞에서 걷던 두 사람이 뒤를 돌아 나를 쳐다봤다. 다른 사람들도 나 쳐다보고 있겠지...?
"그럼 오세훈...씨랑 김준면씨 아까 여기서부터 뛰어왔던거에요?"
내가 오세훈씨라 말하는 순간, 오세훈이 입술을 말아 꾹 다물며 나를 흘겨봤다.
뭐, 너도 세훈오빠라 불러주길 바랐어?
"아.. 네. 맞아요. 천천히 올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세훈이가 욕하면서 뛰는 바람에...하하."
와... 진짜 이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뭔가 성스럽게 나이가 들었어...
내 말에 친절히 답해주며 웃는 김준면의 얼굴을 넋놓고 바라보는데,
그 순간 오세훈의 '아직도 그걸 마음에 담아두고 있냐..'하며 작게 웅얼거리는 말소리가 들려왔고
그에 내가 일부러 정색을 하며 '사과하고 풀기 전까지 누가 그 사실 잊나보자.'하고 작게 웅얼거렸다.
그러자 오세훈이 다시 입 꾹꾹이를 하며 나를 쳐다보았고,
나도 똑같이 입 꾹꾹이를 하며 오세훈을 쳐다보았다.
그러다 결국 내가 먼저 표정을 풀고 웃음을 터트렸고,
오세훈 또한 나를 따라 웃음을 터트렸다.
그렇게 한참동안 서로를 쳐다보며 웃음을 터트리다 오세훈이 먼저 내게 어깨동무를 했다.
'아깐 내가 미안했어. 너 재밌는 애 같다. 친하게 지내자.'라는 말과 함께.
그에 나도 그의 어깨에 한 쪽 손을 얹으며
'오세훈오빠도 재밌는 사람 같네. 지난 일은 잊고 앞으로 친하게 지내.'라 말했다.
그렇게 둘이서 하하호호 웃으며 집을 향해 걸어가자
나머지 사람들도 하나,둘씩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사실 나도 이 상황이 정말 황당하다. 그런데 뭔가 웃긴걸 어떻게 해.
그리고 오세훈의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에 마음이 확 풀리는걸.
그렇게 다같이 기분 좋은 상태로 집 앞에 다다랐을 때, 현관문 앞에 서있던 남자 한 명이
'야아아아아!!!! 변백혀어어언!!!!!'하고 소리를 내지르며 우리쪽으로 달려왔다.
"어어어어어!!!!! ㅇ,왜왜왜왜왜왜!!!"
갑자기 달려오는 김종대에 변백현도 반사적으로 달렸다.
그렇게 두 사람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니 오세훈이 나를 살짝 끌어당기며
'두 사람 원래 저래. 우린 먼저 들어가자.'라 말하고 휘적휘적 계단을 올랐다.
물론, 나는 질질 끌려서. 아오, 저기 다리길이 매너 좀...
용케 균형을 잡아 오세훈을 따라 계단을 오르니 현관문이 보인다.
와.... 이 현관문 벌써 익숙해졌어. 내가 몇 번 만에 네 안으로 들어가는거니..?
순간 아까 전에 있었던 일이 또 일어날까 싶어 고개를 뒤로 돌려 주변을 살피니
다행히 쫓고 있는 김종대와, 쫓기는 변백현 두 사람 밖에 안보였다.
그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앞으로 돌렸고,
경수오빠가 문을 잡은 상태로 '세 번만에 들어가네?'라며 작게 미소 띈 얼굴로 말했다.
그러자 오세훈이 '아, 형! 과거 일은 잊기로 했는데!!'하고 소리 질렀고,
경수오빠는 '아, 그래? 벌써 과거 일을 잊어?'하고 장난스레 말했다.
나는 두 사람을 지켜보다 작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경수 오빠가 잡고 있는 문 안쪽으로
한 발짝 딛었다. 그리고 또 한 발짝 딛으니, 현관 통로 너머로 집안 풍경이 일부 보이기 시작하는데,
와... 엑소 집에 들어가게 되다니... 엄마, 나 성공한 팬인가봐요.
그렇게 한 발자국씩 딛다 문턱 앞에서 '실례합니다..'하고 말한 뒤,
문턱을 넘었다. 그러자 넓은 집안 풍경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와... 확실히 엑소가 잘살긴 잘사나봐... 벽난로도 있네...
주춤주춤거리며 걸음을 옮기는데 오빠들이 차례대로 들어왔다.
김종대와 변백현은 여전히 밖에서 추격전 중인지 보이지 않았지만.
"집 구경하고 있어. 우리는 바로 저녁 준비할테니까."
"아, 바로 저녁 준비할거에요? 제가 뭐 도와드릴건 없어요?"
"으이구, 그냥 편하게 있어. 오늘 제일 힘들었을텐데."
민석오빠가 정말 친오빠처럼 내 머리를 헝크러트리며 미소 지었다.
결국 나도 그를 따라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푹신해 보이는 소파에 앉았고,
경수오빠와 민석오빠는 그런 내 모습을 보며 작게 웃음을 터트리더니
곧 부엌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들어갔다. 김준면은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갔고,
오세훈은 내 옆에 자리잡고 앉았다. 뭐여..?
내 눈빛을 읽은 것인지 오세훈이 두 눈을 초승달처럼 휘게 웃으며
'내가 너보다 오빠더라?'라고 말하는데, ..그래서요?
또 내 눈빛을 읽은 것인지 '그러니까 앞으로도 아까처럼 오빠라고 부르라고.'라 말하는 오세훈이다.
요것봐라... 너도 남자라고 오빠소리 좋아하는 거야?? 연예인도 남자네, 남자.
"알았어, 오빠라고 불러주지 뭐."
거만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오세훈에게 말하자 벙찐 표정을 짓더니 다시 웃음을 터트린다.
이 남자들이 나만 보면 웃어, 아주. 내가 개그맨이야?? 어??
"진짜 경수형이 재밌는 친구 만났네."
오세훈이 작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더니 씩 웃으며 내 뒷머리를 쓰다듬었다.
어머, 설레. 아, 난 역시 얼빠에 금사빠였나봐요, 엄마..
잘생기면 모든게 다 용서되다니...
그렇게 한참동안 오세훈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현관문이 다시 한 번 열리며
땀에 젖은 변백현과 김종대의 모습이 보였다.
...도대체 얼마나 뛴거야??
둘은 기진맥진한 상태로 내게 손을 흔들어보이고는 계단을 올라가 자취를 감췄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오세훈도 '잠시만, 나도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내려올게.'하고는 2층으로 올라갔다.
..오세훈 진짜 남자치고는 말 많은 편이네. ...오기집애야, 오기집애.
그렇게 오세훈이 올라가고 심심해진 나는 고개를 돌려가며 거실을 구경하다
곧 무엇인가 떠올라 집업 주머니 안에 넣어놓은 휴대폰을 꺼냈다.
다행히 와이파이가 잡혔고, 손가락을 움직여 네이버에 들어가 'EXO'를 쳤다.
그리고 검색버튼을 누르니 기사와 함께 다양한 연관검색어가 주르륵, 뜨는데...
이게 다 뭐야...
내 눈에 들어온 엑소의 연관검색어에는 '엑소 해체','엑소 사고','엑소 부상' 등등
불과 몇 달 전 한국에 있을 때까지만해도 접하지 못했던 것들이었다.
그리고 기사란에 보이는 기사들을 하나씩 클릭해 보니 정말 개소리라고 믿고 싶은 내용들 뿐이었다.
-엑소 콘서트 도중 무대붕괴로 카이,세훈 응급실행.-
-백현, 성대결절로인해 병원치료.-
-엑소, 사생팬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해 단체 응급실행.-
.....정말...이게 무슨....개소리냐고.
그리고 가장 최근 기사 중 하나를 클릭하니,
-엑소, 잠정적 휴식기 가지기로 결정.-
고개를 드니 계단을 천천히 내려오고 있는 오세훈이 보였고,
뒤이어 천천히 내려오고 있는 김종인의 모습도 보였다.
기사를 읽었기 때문인지 내 눈은 자연스레 김종인의 다리로 향했고,
그의 발목에는 얇은 압박붕대가 감겨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휴대폰의 홈버튼과 홀드버튼을 차례대로 누른 뒤,
집업 주머니 안에 넣었다. 그 모습을 본 것인지 오세훈이 '뭐야?'하고 물으며 다가왔고,
나는 '아, 한국에 있는 친구들한테서 온 연락 확인한다고.'라고 말을 얼버무리며 김종인을 올려다봤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니 오세훈이 내 어깨를 눌러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하며
'어허, 뭘 그리 예의를 차리려하오.'라 말하고는 씩 웃으며
자신의 옆에 서있는 종인의 얼굴을 가리켰다.
"얜 처음보지?? 근데 말안해도 알지??"
"응. 엑소 카이, 김종인씨."
"고로지 고로지. 그런데 이제 김종인씨가 아니라 김종인 오빠!"
"...뭐?"
갑작스러운 오세훈의 말에 내가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오세훈을 바라봤고,
김종인 또한 마찬가지인지 오세훈을 이상하게 쳐다봤다.
"왜. 민석이형이랑도 친구, 준면이형은...일단 패스.
백현이형이랑도 친구 경수형이랑도 친구. 종대형이랑은 금방 친해질테고, 나랑도 친구인데,
그럼 당연히 종인이랑도 친구 될 것 아냐?"
오세훈이 손가락을 하나씩 접어가며 말하자 김종인은 조용히 듣고있다
나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설마, 저 말에 설득이 된 건 아니지?
"어...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설득 되었구나. 김종인의 일명 종구같은 웃음에 나도 어색하게 하하, 웃어보이며
네,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라 말했다. 그리고 곧바로 우리 사이에 정적이 내려앉았고,
내가 오세훈을 노려보며 이 분위기 어쩔거냐고, 입만 벙긋벙긋 움직여 물어보니
오세훈이 기다렸다는 듯이 '분위기가 어색할 때는..친목 다짐을 위한 게임!! 어때??'라 말하는데,
...그냥 네가 게임하고 싶었다고 말하지. 그럼 안쓰러워 보이지는 않았을텐데..
결국 나와 김종인은 오세훈의 손에 이끌려 카페트 위에 앉아 카드를 손에 쥐었다.
뜬금없이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진짜.
어이없는 상황에 헛웃음을 지으면서도 게임에서 지는 것은 싫었기에 카드게임에 집중했다.
그렇게 세 명으로 시작한 게임은 변백현과 김종대가 씻고 내려오면서 다섯명이 되었다.
그렇게 한창 카드게임에 집중하고 있는데, 현관벨이 울렸고
네 남자는 게임하는 동안 친해진 나를 이제는 정말 동생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인지
변백현,김종대,오세훈,김종인 순으로
'야야, ㅇㅇㅇ 가서 문 좀 열어줘.',
'ㅇㅇ야아아, 가서 문 좀 열어줄래?'
'가서 문 좀 열어.'
'가서 문 열어줘.'
라 말했다. 후... 참자, ㅇㅇㅇ. 이것들은 엑소다..그래, 엑소다..
결국 나는 카드를 바닥에 엎어놓고는 현관으로 향하며 '누군데?'하고 네 남자에게 물었다.
하지만 네 남자는 게임에 집중한 것인지 그 누구도 대답하지 않았고,
나는 속으로 육두문자를 내뱉으면 문턱을 넘어 한 쪽 팔을 쭉 뻗어 문고리를 잡은 상태로
'누구세요-?'라 말하며 문을 열었고, 문을 여니 검은색의 가방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밖은 해가 진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하늘에 약간 붉은기가 감돌고 있었고,
그것을 바라보고 있던 남자는 문이 열리는 소리에 천천히 뒤를 돌아봤다.
키가 큰 남자였기에 천천히 시선을 위로 들어올리니
검은색의 플래피햇이 보였고, 얕게 깔린 어둠때문에 제대로 보이지 않는 얼굴을 지나
낯익은 옷과 낯익은 손, 낯익은 반지가 들어왔다.
"어...?"
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어 남자의 얼굴 너머로 보이는 검은색 가방을 바라보고 있으니 한 남자가 떠올랐다.
"....기타!!!!"
내가 박수를 짧게 치며 큰 소리로 말하자 앞의 남자가 움찔하더니 갑자기 허리를 숙이며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러자 집안의 불에 의해 어둠에 가려진 남자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 true love....?"
낯익은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박찬열이었다. ...어쩐지 아까부터 모든게 낯익더니.
가까운 거리에서 보이는 박찬열의 얼굴에 당황한 나는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섰지만
박찬열은 그만큼 더 내게 가까워져 왔다. 결국 현관 문턱까지 뒤로 물러난 나와,
현관 문턱까지 다가온 박찬열이었다.
"..ㅇ,왜요.."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박찬열을 향해 말을거니
박찬열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그쪽이 여기 왜 있어요?'하고 물어본다.
...아.... 설명하려면 얘기가 너무 긴데... 뭐라 답하면 좋지..?
그의 질문에 가장 적절한 답을 생각하고 있는 찰나,
부엌에서 'ㅇㅇ야!'하는 민석오빠의 목소리가 들렸고
나는 구세주라도 만난 것 마냥 '네!'하고 크게 대답하며 발걸음을 옮겨 부엌으로 향했다.
그리고 박찬열도 집 안으로 들어온 것인지 변백현의 '왔어?'하는 말소리와
다양한 말소리가 겹쳐 들려왔다.
으아아아아-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남자 얼굴 본 건 또 처음인데에-
방금 전 일어난 일에 얼굴에 열이 오르는 것 같아 손으로 식히면서 부엌 안으로 들어서니
요리를 하고 있는 두 남자의 뒷태가 보였다.
우와, 뭔가 되게 귀엽다...
두 사람에게 천천히 다가가니 먼저 내 인기척을 느낀 민석오빠가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찬열이 왔어?"
"네? 네. 어떻게 알았어요?"
"거실이 시끌시끌하길래."
"아... 아참, 제가 도와드릴게 뭔데요??"
나를 부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민석오빠에게 말을 하니
오빠가 숟가락에 양념을 조금 떠, 후후 불면서 식히더니 나를 향해 내밀었다.
"우리는 이렇게 먹는데 넌 어떨지 몰라서 말이야."
그에 내가 민석오빠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가면서 숟가락을 향해 입을 벌렸다.
그리고 숟가락에 입술이 닿이려는 찰나,
"야아아아!!!!! 박찬열, 변백혀어어언!!!!!'
김종대의 고함소리가 내 뒤에서 들려왔고, 나는 갑작스러운 큰소리에 놀란 나머지
숟가락에 입술을 데이고, 입안 전체를 데인 것으로 모자라
목에 사레까지 들리고 말았다.
목에서부터 느껴지는 매운 기운에 얼굴이 붉어진 상태로 기침을 하다
결국 눈에 눈물이 고였고, 그 상태에서 계속 기침을 하자 부엌에 모인 사람들은 일순간 당황하고 말았다.
제일 먼저 정신차린 민석오빠가 내 등을 토닥토닥거리면서 'ㅇㅇ야, 괜찮아?'하고 물어봤고,
뒤에서는 '야, 김종대. 이게 다 네 때문이잖아!','이게 왜 나 때문이야! 너네만 아니었어도 ㅇㅇ가 안 저랬어!'
하면서 서로를 탓하는 변백현 김종대 콤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아, 둘 다 잘못했어.'하는 김종인의 말에 '맞아.'하고 호응하는 오세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이, 새끼들아.. 누가 잘못했던지 간에 지금 내가 죽을 판인데...!!!
순간 욱하는 마음에 기침을 하면서도 허리를 펴 네 사람을 노려보려는 찰나,
내 앞의 시야가 가려지더니 등에 낯선 손길이 느껴지면서 입술에 무엇인가 닿였다.
그것이 물이라는 것을 깨닫자마자 벌컥벌컥 한 컵을 쉼 없이 삼켜 매운기를 삭힌 뒤,
몇 차례 더 기침을 하였다. 그리고 그 기침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기침이 나오지 않아
허리를 곧게 펴자 내 얼굴 바로 앞에 걱정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
"괜찮아요?"
박찬열의 얼굴이 보였다.
워,뭐, 뭐야. 이렇게 가까이 있었어?
너무 가까이 있는 얼굴에 순간 당황한 나머지 한 걸음 뒤로 물러서니
등에 누군가의 가슴팍이 닿였고, 놀래서 고개를 돌려보니 민석오빠의 얼굴이 보였다.
ㅇ..어..엄마, 깜짝이야!
그리고 또 놀래서 발걸음을 옮기니 나를 바라보고 있는 14개의 눈동자 전부가 보인다.
아, 김종인과 오세훈의 뒷편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김준면까지 합하면 총 16개의 눈동자가.
당황함과 걱정 등이 한가득 섞인 상태로 담겨있는 16개의 눈동자와
가지각색인 8명의 표정이 너무 웃겼기에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순식간에 8명의 얼굴에 당황함이 가득찼다.
아, 이런게 행복이면 오래갔으면 좋겠다.
**
짠~~ 독자님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프롤로그의 회상장면과
찬열이의 등장이에요!!!! 우리 찬열이가 등장했다구요!!!!!!!
이제 찬열이가 등장했으니 이야기가 쭉쭉!! 진행되지...않을까요...?
....전 진행되길 바라요...ㅎ
그리고 드디어!!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던 한국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밝혀졌어요!!!!
생각보다 큰 스케일에 놀라셨나요?? 하지만 저 모든것들이 실제로
제가 엑소를 보면서 매번 하는 걱정들이랍니다... 우리 엑소 아무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ㅠㅠㅠ
그리고....저는 임무를 완수했으니...이제 자러 가야겠어요....ㅎ
좋은 꿈꿔요, 독자님들! 엑소꿈 꿔요, 엑소꿈!!! ㅎㅎㅎ
[옹꿀탱/혱구리/밍쏘기/토디/사과잼/웬디/알찬열매/밤이죠아/꺄링/댜니/AB판다/뚀륵/썬더/잇치/유레베]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사랑하는거 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