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엄마가 아빠를 어떻게 만났냐면... 07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년들...>
W.Adela Jhanis
부엌에서 일어났던 한차례의 작은 소동이 진정됨과 동시에
부엌에 있던 민석오빠와, 경수오빠 그리고 나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거실로 쫓겨났다.
박찬열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한 마디씩 투덜거렸지만,
민석오빠가 한 번 쳐다보니 모두들 깨갱,하며 거실로 재빨리 도망친거지만.
박찬열은 나를 빤히 쳐다만보다 발길을 돌려 2층으로 올라갔다.
...아까부터 왜 계속 빤히 쳐다보는거지.. 진짜 얼굴에 뭐 묻었나..?
손을 들어올려 얼굴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민석이 오빠가 허리를 살짝 숙여
다시 한 번 '괜찮아?'하고 물어봤고, 나는 그에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오빠가 싱긋 미소지어보이고는 내 옆머리를 쓰다듬었다.
아, 진짜 심장 떨려서 살겠나.. 누가 이 오빠 30살이래.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민석오빠는 허리를 천천히 펴더니 한 쪽에 내려두었던
숟가락을 다시 집어들어 양념을 좀전보다
확연히 줄어든 것이 티날 정도로 아주 조금만 떠 후후, 불어 식혔다.
아, 진짜... 이 오빠랑 누가 결혼할 지 정말 부럽네요...
그리고 숟가락을 내게 내밀기에 나도 천천히 입을 벌려서 양념을 입안으로 흘려보냈다.
천천히 양념을 식도로 넘기는데, 음....
내 표정을 살펴보던 민석오빠가 '...어때...?'하고 작게 내 눈치를 보며 물어봤고,
나는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양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자 민석오빠의 표정이 급격히 풀리더니,
곧이어 '아, 찬열아 들어온김에 식탁 세팅 좀 해라.'라고 내 뒤를 향해 말했다.
그에 나도 자연스레 시선을 뒤로 옮기니 옷만 갈아입고 내려온 것인지
편안한 옷차림의 박찬열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박찬열과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방금 전의 상황이 리플레이되어 나도 모르게 재빨리 시선을 피해버렸다.
아, 싫어서 피한거 아닌데 오해하면 어쩌지?
하지만 박찬열은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 것인지 태연하게
'어. 수저랑 앞접시?'라 말하고는 나를 지나쳐 찬장을 열더니 접시를 꺼냈다.
나도 모르게 박찬열의 손에 들려있던 접시를 내 손에 옮겨 들었고,
박찬열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나를 내려다봤다.
아...이씨... 집에서 하던대로 해버리면 어떻게 해, ㅇㅇㅇ!!!
나는 결국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제가 놓을게요.'하니
박찬열은 그저 빤히 쳐다만 볼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결국엔 내가 먼저 발걸음을 옮겨
접시들을 부엌 한 켠에 커다랗게 놓여진 식탁 위에 차례차례 올리자,
박찬열도 수저를 들고 온 것인지 내 맞은 편에서부터 천천히 수저를 놓기 시작했다.
아...아으...이게 뭐라고 이렇게 떨리는건데!!!
접시를 놓다 식탁 상석부분에서 박찬열과 마주쳤고,
나는 나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며 옆으로 걸음을 옮겼다.
박찬열을 막 지나쳐 가는 순간, 머리 위에서 작은 웃음소리와 함께 '귀엽네.'하는
말소리가 들렸고, 나는 얼굴을 더 붉히며 재빨리 반대편으로 옮겨가 접시를 놓았다.
그렇게 앞접시를 다 놓은 뒤 고개를 들었을 때, 박찬열도 수저를 다 놓은 것인지
때마침 그때 고개를 들었고 또다시 박찬열과 시선이 마주쳤다.
그런데 좀 전의 분수대에서의 마주침처럼 그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그 또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았지만, 그 시간은 '으아아, 맛있는 냄새!'라고 괴성을 지르며
부엌 안으로 들어오는 변백현에 의해 흐트러졌다. 그리고 그가 먼저 고개를 돌려 변백현을 향해
'이럴 때만 아주 개코지, 개코?'라 말하더니 발걸음을 옮겨 경수오빠에게 다가갔다.
그렇게 변백현에 이어 김종대, 김종인, 오세훈, 김준면이 차례대로 들어오더니 자리에 앉았다.
나는 멀뚱히 서서 그 모습만을 지켜보며 '어디에 앉아야 하지?'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뒤에서 내 어깨를 붙잡더니 상석으로 걸음을 옮겼고,
나는 뒷사람에 의해 상석으로 걸음을 옮겨 누르는 힘에 의해 그 자리에 앉게 되었다.
'손님은 상석에.'라고 말한 변백현이 나를 향해 씨익 웃어보이고는 다시 자기 자리로 가 앉았다.
아, 잠깐만.. 여기 앉으니까 다 나만 쳐다보잖아..아...아씨, 변백현...
양쪽에서 느껴지는 시선에 나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그저 식사시간이 빨리 시작되기를 바랐고
때마침 박찬열이 볶음밥이 든 접시를 양손에 들고 와 사람들 앞에 내려놓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내 앞에 내려놓은 박찬열에게 '아, 감사합니다.'하고 작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하니
박찬열은 예의 그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접시를 들고오고 내려놓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모든 접시를 내려놓은 박찬열이 내 왼쪽편의 빈자리에 앉았고,
아주 큰 후라이팬을 들고와 식탁 한 가운데에 내려놓은 민석오빠는 내 오른쪽 빈자리에 앉았다.
마지막으로 온 경수오빠는 민석오빠 바로 옆에 앉았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6명의 남자가 '잘 먹겠습니다!'하고 말하며 젓가락을 들었고,
나 또한 '잘 먹겠습니다.'하고 작게 말하고는 숟가락을 들어 볶음밥을 먼저 입 안에 넣었다.
천천히 볶음밥을 씹는데 오랜만에 먹는 한국음식에
기분이 좋아져 절로 콧노래가 나왔고, 경수오빠는 나를 향해 '입맛에 맞아?'하고 물었다.
그에 나는 고개를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이며 엄지를 척 내보였다.
그러자 경수오빠 또한 민석오빠처럼 얼굴에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렇게 한참을 볶음밥만 먹고 있는데 민석오빠가 내 앞접시를 들고 가더니
떡볶이를 담아 내 앞에 내려놓았다.
으아, 오빠 배려 짱짱! 떡볶이가 먹고싶긴 했는데 팔이 안닿아서...
민석오빠의 배려심 넘치는 행동에 내가 엄지를 척, 내보이자 민석오빠 또한 옅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렇게 한참동안 아무런 말도 없이 볶음밥과 떡볶이를 먹던 8명은,
각자 접시에 놓여져있던 볶음밥의 모습과
후라이팬에 담겨있던 떡볶이의 모습이 거의 자취를 감춰갈 무렵
변백현을 시작으로 내게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ㅇㅇ야 너, 여기 대학원 다닌다고 그랬지?"
"으? 응. 아까 오빠 찾으러 간 거기 근처에 있어."
변백현의 질문에 쭉 늘어나는 떡볶이의 치즈를 끊으며 대답해주자
질문들이 물밀듯이 들어온다.
"무슨 전공인데? 아, 나 말놔도 되지?"
김준면의 말에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여보이고는 '국제 환경법이요.'라 답하고
다시 한번 입 안으로 떡볶이 떡을 밀어넣었다. 으으음!!! 진짜 맛있어어!!!
혼자 몸을 작게 부르르 떨며 한 입 더 먹으려는 순간,
너무나 조용해진 남자들의 반응에 숙였던 고개를 살짝 들어보니
8명 모두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몇몇은 입까지 떡-하니 벌린 상태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ㅁ,뭐,뭐에요.. 왜그렇게 쳐다봐...?"
내 말에 변백현이 큰목소리로 '법??버어어업????'라 말했고,
그에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응. 국제 환경법. 왜?'하고 태연히 말하니
변백현은 더 오두방정을 떨기 시작한다. ..뭔데, 왜그러는데.
"환경법.. 어쩐지 가방을.."
"응??'
경수오빠의 혼잣말에 옆에 앉은 민석오빠가 왜그러냐는 눈빛으로 경수오빠를 바라봤고,
경수오빠는 고개를 가로 저어보이며 '나중에 말해줄게.'라 말했다.
뭘 나중에 말하려고?? 아, 근데 진짜 떡볶이 맛있다.
미처 입 안에 넣지못한 떡을 입 안에 밀어넣고 다시 우물거리고 있는데,
이제는 김종인이 내게 여기서 지낸지 얼마나 됐냐고 물어온다.
"어.. 여기서 살게된 지는 2달? 정도 밖에 안됐어. 이제 석 달째되나?"
"아, 진짜아? 그럼 그 전까지 한국에 계속 있었던거야?
김종인이 말을 끝내니 이제는 김종대다.
"어.. 아니. 학교 졸업하고나서는 한국에 한 달 정도 있다가 프랑스로 갔어.
친구들이랑 자유여행하려구. 나때문에 내 친구들 몇몇은 휴학 한 번 더 했어."
내가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말하자 8명 모두 얼굴에 작은 미소가 따라 걸린다.
"부모님이랑 친구들 안그리워?"
민석오빠의 걱정 가득 담긴 목소리에 살짝 울컥하기는 했지만,
조금 전보다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그립지. 왜 안그리워.'하고 말하니
8명 모두 다양한 감정이 담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에 내가 떡볶이 떡을 집어 들어 흔들어보이면서 '한국음식도 되게 그리웠는데, 이번에 푸지게 먹네!'라
말하고는 입 안으로 다시 떡을 집어 넣었다.
"그동안 한국음식 못먹었어?"
경수오빠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질문했고,
나는 입안의 떡을 재빨리 꼭꼭 씹어 삼켰다.
"음, 먹으려면 아까 백현오빠 데리러 간 곳에서 조금 더 가야
한국음식 파는 곳이나 한국음식 재료파는 곳이 한,두 군데 정도 나오는데
거기까지 가기 귀찮기도 하고, 또 외국인 친구들이랑 있다보니 자연스레 멀리하게 된 것도 있고."
내 접시가 다 비워진 것을 본것인지 민석오빠가 내 접시에 떡볶이를 담아주었다.
그렇게 떡 한 입 먹고, 말 한 마디하고를 수십차례 반복한 뒤에서야
후라이팬 안에 들어있던 떡볶이가 모두 사라졌고,
내가 '잘 먹었습니다!'하고 접시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니
나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난 민석오빠가 자신의 접시를 든 상태로
내 접시까지 앗아가 싱크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나도 뒤이어 오빠를 졸졸 쫓아가, '맛있는 식사 대접해줬으니까 내가 설거지할게!'라 말하니
민석오빠가 나를 돌아보며 '됐네요. 가서 디저트나 먹어.'라 말하고는 내 등 뒤를 밀었다.
내가 억지로 발바닥에 힘을 줘 버티려하니 오빠가 '어쭈?'하며
조금 전보다 더 강해진 힘으로 나를 밀었고, 결국 나는 그 힘에 못이겨
부엌 밖으로 쫓겨났다.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 같기에
나는 결국 발걸음을 거실쪽으로 옮겨 카페트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멀뚱멀뚱 벽을 쳐다보고있는데 부엌에서 남자들이 하나, 둘씩 나와
거실에 각자 자리잡고 앉았다. 박찬열은 내 바로 뒤에 있는 소파에 앉았는데,
아니, 저기 하고 많은 곳 중에 왜 거길.. 아 싫다는게 아니라 부끄러워서..
바로 옆에 박찬열의 꼰 다리가 보여서 시선을 정면으로만 고정시키고 있는데,
김준면, 아니 준면오빠가 간식이 한가득 담긴 접시를 내 바로 앞에 위치한 테이블에 내려놓았고,
뒤이어 경수오빠도 접시를 들고 와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역시 남자들은 먹는 스케일이 다른 것인가....
그리고 끝인줄 알았던 간식행렬은 오세훈이 막을 내렸고,
테이블은 간식으로 가득 찼다. 정말 간식만으로 테이블 하나가 가득찼다..
내가 입을 쩍 벌리며 테이블을 쳐다보고 있는데,
내 맞은편으로 누군가 자리에 앉는 것이보여 고개를 살짝 드니,
설거지를 막 끝낸 것인지 손을 비비고 있는 김종대가 보였다.
내가 웃으며 '장갑 안끼고 했어??'하니 자신은 헹구기 담당이라
그냥 맨손으로 했단다. 그건 또 무슨 논리야..
김종대가 '아참,'하더니 내게 '너 뭐 마실래에? 커피? 주스?'하길래
내가 '나? 난 초코우유! 초코우유 있어??'하니 김종대가 벙찐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다
곧 입꼬리를 위로 당겨올리더니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그리고 부엌을 향해 '형!! ㅇㅇ는 초코우유!!'라 소리치니
곧바로 부엌에서 희미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왜, 초코우유가 뭐 어때서. 초코우유는 사랑인데.
그리고 김종대의 말에 나를 둘러싸고 앉아있던 일곱 남자도 웃음을 터트리는데,
내 머리 바로 위에서 들려오는 박찬열의 웃음소리에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김종대 옆에 앉아 그런 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변백현의 얼굴에 의미심장한 미소가 걸렸고,
그에 내가 죄지은 사람마냥 몸을 움찔하며 입모양으로 뭐뭐뭐,하니
변백현은 얄밉게 자신의 양쪽 어깨를 으쓱해 보이고는
테이블 위에 놓여진 간식 하나를 집어들었다.
그렇게 일곱 남자의 웃음소리가 멎어갈 무렵,
민석오빠가 머그컵 아홉 잔을 접시에 들고나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건네주었다.
내게 건네주면서 아빠미소로 'ㅇㅇ는 초코우유.'라 말하는데,
엄마, 저 너무 설레서 심장마비 올 것 같아요...
그렇게 짧지 않을 티타임이 시작되었고,
박찬열을 제외한 이 일곱 남자들은 뭐 그리도 내게 궁금한 것이 많은지 계속해서 질문을 해온다.
무슨 기자회견장 온 것 같애.
아, 아니지. 정확히 말하면 일곱 명 중에서도 변백현, 김종대, 오세훈, 준면오빠 중심으로 내게 질문을 했다.
그런데 분명 박찬열도 비글 라인이라 그랬는데, 왜 아무말도 없는거지??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한 나는 고개를 살짝 틀어올려 박찬열을 보았다.
또 시선이 마주쳤다. 언제부터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던 것인지,
고개를 올리자마자 박찬열과 시선이 마주쳤고,
박찬열은 피하지 않고 가만히 나를 쳐다보았고, 당황한 나는 결국 또다시 먼저 고개를 돌렸다.
우리 두 사람의 미묘한 상황을 제일 먼저 캐치한 것인지 김종대 옆에 앉아있던
변백현이 '박찬열, 너 오늘따라 왜이리 조용해?'라 말했고,
뒤이어 김종대가 '그러게에? 이렇게 조용할 애가 아닌데?'라 말하니
박찬열이 바람 빠지는 웃음소리를 내며, '야, 무슨 상황인지 지금 감도 안잡히는데
어떻게 평소처럼 말하고, 장난쳐.'라 답했다.
그에 김종인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나도 아까 준면이형이랑 오세훈한테 잠깐 들은걸로
쟤랑 친구 먹었어. 무슨 일 있었는데?'라 말했고,
김종대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게. 나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ㅇㅇ랑 친구먹었네?'라 말했다.
그러자 변백현이 얼굴에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띄며 나를 쳐다보다,
'내가 말해줄게!'라 말하면서 천천히 입을 열어 오후에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경수오빠 얘기를 대신 할 때는 경수오빠가 중간중간 내용을 수정했고,
오세훈 얘기가 나올 때즈음에는 오세훈이 자기가 얘기한다면서 막 떠들었다.
그리고 대망의 변백현 미아사건 얘기마저 막이 내리자,
내 얼굴은 곧 불처럼 활활 타오를 지경이 되었고, 얘기를 다 들은
김종인과 김종대, 박찬열은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물론 변백현 사건 내용을 자세히 몰랐던 경수오빠와 민석오빠, 준면오빠도
변백현의 디테일한 설명에 작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오세훈은 엄청 크게 웃었지만.
변백현 똥개새끼랑, 오기집애 내가 언젠가 그 입을 찢고 만다.
8명의 웃음소리에 내가 얼굴을 붉힌 채 고개를 아래로 푹 숙이고 있는데
그 순간 내 머리 위로 손 하나가 올라와 곧 천천히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이 느껴졌다.
갑작스러운 손길에 깜짝놀라 고개를 드니 박찬열이 환한 미소를 지은 채,
'착한 친구네.'라 말하며 내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어, 엄마. 내 심장...
"착한 친구인거 확인했으니까."
"....."
"앞으로 나랑도 친하게 지내자. ㅇㅇ야."
"....."
"아참, 편하게 오빠라고 불러. 찬열오빠라 부르면 더 좋고."
**
짠!!! 12시간 정도만에 다시 돌아왔는데 저 잘했어요!?
잠을 이상하게 잤는지 손목이 약간 시큰거렸지만
우리 독자님들을 생각해 바로 업뎃!! 두둥!!!!
그리고 우리 독자님들 이렇게 저한테 감동주기 있기,없기??
여러분의 사랑으로 이렇게 초록글에 올랐어요!!! 워후!!! 지화자!!!!
제 처녀작 프롤로그가 초록글에 오르다니... 이건 전적으로 독자님들 덕분인거 알죠??ㅠㅠㅠㅠ
너무 고마워요 정말ㅠㅠㅠㅠ 앞으로 더 힘내서 쭉쭉 글 적을게요!!
독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그리고 오늘 드디어!!! 우리 독자님들의 부러움을 잔뜩 받고 있는 ㅇㅇ가!!
찬열오빠랑도 친해지게 되었네요!!! 우리 모두 ㅇㅇ처럼 독일을 가봐요!!ㅋㅋㅋ
그리고 혹시나 제 글쓰는 방식이 마음에 안드시는 독자님들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세요..ㅠ
이 글이 제 처녀작이라 더 신경을 써서 그런지 글 내용이 디테일하게 들어가서
얘기가 질질 끌리는 느낌이 있거든요...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저도 얘기를 후딱후딱 진행해나가고 싶지만 항상 무슨 일이든지 첫만남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첫만남 부분은 아주 디테일하게 들어갔어요,
아마 오늘(글 속에 일어난 모든 사건은 하루동안 일어난 사건이랍니다...ㅎ)이 지나고나면
쭉쭉!! 진행해나갈수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작은 바람이랍니다...ㅎㅎㅎ
아, 그리고.. 할 말 있었는데...아 맞다.
새로 정주행해주시는 분들이 갑자기 늘어났어요!
반가워요, 새 식구들!!ㅎㅎ 암호닉 신청해주시면 바로바로 업뎃해드리고 기억해드려요!!
무서워하지 말고 신청 마구마구해주세요!! 저, 나쁜사람아니고 안물어요!ㅎㅎ
기존의 [옹꿀탱/혱구리/밍쏘기/토드/사과잼/웬디/알찬열매/밤이죠아/꺄링/댜니/AB판다/뚀륵/썬더/잇치/유레베]님,
새로 추가된 [구구]님 감사해요!
우와, 식구가 엄청 늘어서 되게 행복하네요!! 그럼, 저는 또 8편을 적으러 사라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