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룬후 빠르게 경기장에 내려왔다
아마 기성용이 전화를 했을것만같아 감독님과 재성이형에게 인사를 꾸벅하고 휴대전화를 보았다
역시 부재중전화1건 확인하기도전에 성용이에게 전화가왔다
" 내새끼!!!!!!!!!!!!!!!!!!!!!!!!!!!!!!!!!!!!!!!!!!!!!!!!!!!!!!!!!!!!!!!!!!!!!! 진짜 사랑해 너무너무 "
" 귀청 떨어지겠네 나 아직 귀잘들려 "
전화를받자마자 소리치는 기성용. 나아직 젊어서 귀잘들려 병x아
" 내새끼!! 누구새x끼라서 이렇게 이뻐 ?? "
" 니새x "
" 그치?!!!!!!!! 내새끼지!!!!!! 우쭈쭈 !! "
" 나 이제 숙소가서 목욕할래 덥고 끈적거려 "
덥고 끈적거려 죽겠는데 오늘따라 왜자꾸 전화를 오래하려하냐 얘는
" 진짜 내가 거기있으면 같이 씻을텐데 아쉬워!!!아쉬워!! "
" 뭐래 "
" 그래도 장하다 내새끼 진짜 나 경기볼때 너가 이길줄 알았어 "
" 뭘믿고? "
" 걍 너는 그럴것 같았어- "
" 내가 졌으면 아주 대성통곡하겠네 "
" 너가 질리가없지 그래서 안울고있잖아?! "
" 그래 나이제 숙소왔다 끊을께 "
숙소도 도착해서 쉬고싶은데 왜 전화를 끊지말래 나 쉬고싶다고 이새x야
" 어!!!!어!!끊지마!! "
" 싫어 나 피곤해 빨리 쉴래 "
" 나 내일 경기하는데 응원도 안해줘??!! "
" 너야말로 잘하잖아 "
" 나 얼굴도 다쳐서 아프단말야 호-라도 해줘 "
다친경기는 나도봤다 경기를볼떄 조마조마했었는데 결국 광대를 다쳤더라 얼굴에 반창고를 붙이고 뛰는모습을보니
안타깝기도했었고 속상했다 얼굴밖에 볼것도없는게 다치니까
" 너가다쳤지 내가다쳤냐 "
" 아잉 성용이 볼아푼데 호 해주세여 네? "
오늘따라 연하같다고 느껴졌다 아직 애기인가?
" 토나와 1절만해라 "
" 매정한놈 잘쉬고 내일 내경기꼭 봐야되! "
" 나 훈련있어 "
" 아.. 알았어 .. 잘쉬고 ! "
" 성용아 "
" 어? "
" 사랑하고 내일경기잘해 너 다치는거보면 속상해 "
" 응 !! 내새끼 !! 오빠경기 꼭봐 !! "
자꾸 내새끼라하네 그래도 듣긴좋다
내일은 성용이 경기날입니다^^ 떡을 칠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