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꽃잎
w.루아
차갑게 식은 욕조 속 한방울 두 방울 붉은 꽃잎이 퍼져갔다.
붉은 꽃잎은 향기조차 남기지않고 퍼져 사라졌다.
한참을 꽃잎을 바라보다 꽃잎의 근원지로 눈을 옮겼다.
붉은 선 아래 보기싫게 아물어버린 상처들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욕조로 떨어지는 물방울들을 보고있자니 정신이 몽롱해졌다.
똑똑-
'박서아 안에 있어?'
나를 부르는 아저씨의 목소리가 점점 희미해졌다.
'들어갈게'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나를 보는 아저씨의 눈이 커졌다.
"박서아!"
아저씨의 목소리가 점차 희미해지더니 세상이 캄캄해졌다.
다시 눈을 뜬 건 침대위였다.
보기싫은 상처들로 가득했던 손목은 새하얀 붕대로 가려져있었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아저씨가 침실로 들어섰다.
"아저씨"
나를 보는 아저씨의 눈이 붉었다.
손을 들어 붉어진 아저씨의 눈매를 만졌다.
"울었어요..?"
아저씨는 대답 대신 내 손을 잡아 내렸다.
"아저-"
갑자기 나를 끌어당겨 안는 아저씨에 말이 끊어졌다.
조금씩 나를 안은 나저씨의 몸이 떨려왔다.
"..아저씨"
"내가 말려봐도 무슨 짓을해도 달라질게 없다는걸 알아서 너한테 한번도 아무말도 한적없어
근데 서아야.. 무서워 네가 영영 깨어나지못할까봐..나 너무 무섭다"
내가 부서지기라도 할 듯 조심스럽게 날 안고있는 아저씨를 떼어내고 얼굴을 마주했다.
"내가 싫어진거 아니죠.."
"..뭐?"
"내가 자꾸 아저씨 마음 아프게하고 내몸에 상처내서 나 싫어하는거 아니죠"
"잠시 눈감는 순간에도 네가 사라질까 이렇게 불안한데 내가 너를 어떻게 싫어해 감히 내가"
"당장 고칠 순 없겠지만 나도 노력할게요 그러니까 나 싫어하지마요 아저씨"
"사랑해 서아야"
저는 글쓰는데 재주가 없나봐여,,
왜내가썼는데도 이렇게 재미가 없지,,
똑땽해ㅜㅜ
원하는글은 댓글로 남겨주쎄용
이만 춍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