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만난 그. 그 뒷이야기
w.루아
그와 함께한 시간이 끝나고 우리는 역에서 이별을 했다.
"연락해도 돼?"
내 손을 잡으며 물어오는 널보며 살며시 네 손을 떼어내고 고개를 저었다.
"나는 이제 꿈에서 깰 시간이야. 현실로 돌아가야지"
내 손을 꼭 잡아온 너는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이곤 나를 한번 안아주었다.
"다음에 우연히라도 우리가 만나면 그때는 꿈이라고 넘기지말자"
여행을 다녀온 후 나는 작은 카페를 하나 차렸다.
돈이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잠시동안의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고싶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다.
서툰일 투성이에 그만두고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때마다 카메라에 담긴 재욱을 바라봤다.
그가 내게 줬던 편안함을 기억했다.
그렇게 1년을 버텨왔다.
다행히 단골 손님도 늘어가고 카페도 나도 점점 안정을 찾아갔다.
"주문할게요"
커피를 준비하고있는데 뒤에서 손님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죄송합니다. 주문하시겠-"
"서아야..?"
거기엔 네가 서있었다.
"여긴 어떻게.."
"만났네 우연히"
너는 그 날 이후로 항상 나를 찾아왔다.
커피한잔을 시키곤 책을 읽기도 가만히 나를 쳐다보고있기도했다.
"너 왜 자꾸 와"
"저 손님이거든요"
능글스럽게 웃는 모습을 보니 다시 꿈을 꾸는것같이 기분이 붕떴다.
"너 한가해? 왜 일안가 왜 매일 오는데"
"내가 오는게 싫은가보다 너는"
"아니 그건아닌데 계속오니까"
"매일 올거야"
"왜"
"자그마치 일년이나 걸렸어 우리 다시만나기까지. 그동안 못본거 다 볼건데"
갑자기 진지해보이는 말투에 자리를 벗어나고자 등을 돌렸다.
그때 재욱이 뒤에서 나를 안아왔다.
"왜 도망가"
"누가 도망갔다고그래"
"약속했잖아 우연히 다시만나면 꿈으로 넘기지말자고"
"그걸 기억하냐"
"응 너랑 한 약속이니까 아직도 꿈같아?"
갑자기 잡아오는 손에 놀라 재욱을 바라봤다.
"멍때리는거 예쁘긴한데 무슨생각해 나 질투나는데"
"우리 다시 만났을때 생각해"
"이제 다시는 꿈이라고 생각 안들게 할게"
"꿈이면 절대 안깨고싶은 꿈이긴 해"
여러분 앙녕..?
여행지에서 만난 그 후편을 원하시는 분이있더라구요..
그래서 후딱 써봤는데
급했던만큼 부족한점 투성이네요ㅜㅜ
그래도 우리 독자분들은 이해해주실거라고 믿어요 ㅎㅎ
제 맘 알져..? 저는 독자분들을 사랑한답니다 ㅎㅎㅎㅎ
그럼 다음 글 들고 찾아올게용
이만 춍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