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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편! IF~ 한다면? 

 

 

 

 

 

 

 

 

 

 

 

 

 

 

 

 

 

 

 

 

 

 

 

 

첫 번째 IF 이제노랑 사귄다면? 

 

 

 

 

" 진심으로 사귀어???? " 

 

 

비밀연애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슬쩍 옆으로 와서 내 손을 잡는 이는 이제노다. 눈웃음으로 대신 답을 했다. 응. 나도 내가 이제노와 사귀게 될 줄은 몰랐다. 애초에 이제노를 좋아하게 될 줄도 몰랐다. 

어쩌다 들켰냐면 나재민의 저세상 눈치로 다른 애들까지 알게 됐다. 애들이 다 빠져나간 미술실에서 이제노가 몰래 머리를 쓰다듬고 나가는 걸 나재민이 봤단다. 서운하단 티를 내는 이동혁에게 속이려던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황인준은 얘기를 듣더니 멍하니 칠판만 봤다. 그러더니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디 가? 란 내 물음에 " 미술실. " 이라고 받아쳤다. " 꼭 오래가. " 애매모호한 말도 함께였다. 

 

 

" 누가 먼저 고백했어? " 

 

이동혁이 질문했다. 누가 먼저.. 라고 묻는다면 이제노가 먼저라고 대답해주는 게 인지상정..? 아, 아니 헛소리다. 

" 내가. " 이제노가 안경을 벗으며 말했다. " 안경은 왜..? " 이동혁의 말에 안경을 가져와서 눈에 가져다 댔다. 전부터 궁금했다. 이제노의 시력은 어느 정도일까. 금방 어지러운 느낌에 내려놨지만. 

 

 

" 귀여워 ㅋㅋ " 

 

" .. 내가? " 

 

" 응. " 

 

 

사실 나도 이제노의 이런 모습이 익숙하지 않다. 전부터 친절은 했지만 이렇게 오글거리는 말투를 하지는 않았는데.. 나조차도 이러니 다른 애들은 더 징그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 염병하네. " 

 

" 아.. 진짜. 나가서 연애질해라~ " 

 

차례대로 이동혁, 황인준이었다. 그런 이동혁에게 나재민이 달라붙으며 말했다. " 혀가~ 때민이는~? 귀여워? ㅎㅎ " 

 

 

" 역겨워. " 

 

" 응~ 쟈기. " 

 

나재민의 뜬금없는 하극상도 언제 봐도 적응이 안 됐다. 사귄다는 사실을 밝혔음에도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5명 다 친구다 보니 신중하게 판단하고 고백을 했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이제노라면 크게 보고 선택했을 테니까. 

 

 

" 근데 너 진짜 잘생겼다. " 

 

왜냐하면 나도 이제노와 크게 다를 게 없었다. 내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게 놀라웠는지 황인준이 헛구역질을 했다. 이동혁이 옆에 서서 황인준의 등을 두드려주며 경악했다. 아니, 근데 잘생긴 건 사실이잖아.. 내 말에 나재민도 고개를 돌렸다. 내 말에 반응해주는 건 이제노밖에 없었다. 역시 이제노. 

 

 

 

 

 

 

여기까지입니다. 근데 제노가 남주라는 뜻은 아닙니당.. 사실 아직 안정해져 있어요. 멤버들 다 써보려고 했지만 필력 부족으로.. 완결 나서 외전으로 한 번 쓸 수 있으면 써볼게요!! ㅎㅎ 

 

그리고.. 다 쓰고 나서 보니까 별거 없네요.. ㅜㅜ 

 

 

 

 

 

 

 

 

 

 

 

 

두 번째 IF 00즈가 호그와트 학생이라면? (1) 

 

 

 

 

아무것도 모르는 평범한 머글이던 내가 부엉이의 방문으로 말로만 듣던 호그와트를 가게 되었다. 생각보다 허술한 부엉이는 정확하게 내 방 앞으로 편지를 물고 왔다. 초딩때부터 친했던 이동혁은 나보다 1년 더 일찍 입학했는데 물어보니까 내가 흔치 않은 확률로 방문 앞에 배달된 거라고 했다. 

 

 

 

" 시준희! 여기. " 

 

" .. 사람 잘 못 찾은 거 같은데요. " 

 

" 와, 기껏 마중 와줬더니 쌩까네. " 

 

" 그 거지 같은 목도리는 빼고 말해주면 안 될까?.. " 

 

" 안 돼! 오늘 행운의 물건이라고. " 

 

 

기차역으로 가자 이동혁이 웬 풀이 무성한 목도리를 하고 서 있었다. 정말 그 목도리 밖에 보이지 않았다. 빼라고 해봤자 듣지 않을 걸 알기에 포기하고 모자를 꾹 눌러썼다. 호그와트에 가더니 변했다. 보나 마나 저 목도리도 근거 없는 행운이라고 하진 않을 거다. 

 

 

 

" 안녕.. 같이 앉아도 될까.. 요? " 

 

 

기차에 탑승하고 표를 보며 지정된 자리로 가 앉았다. 그때 갑자기 문이 열리고 들어오던 남자애가 우리를 발견하더니 흠칫하며 물었다. 당연한 질문이었기에 고개를 끄덕이자 큰 가방을 들고 안으로 들어왔다. 이동혁이 내 옆으로 자리를 옮겼고, 자동으로 맞은편에는 남자애가 앉았다. 

 

 

" 나는 이제노인데. 너희도 호그와트 가는 거지?.. 요? " 

 

존댓말인지 반말인지 헷갈리는 말투로 소개와 함께 인사를 했다. 

 

 

" 차라리 말을 놔. " 

 

이동혁의 돌직구에 고개를 끄덕인 이제노였다. 

 

 

" 나는 이동혁이고, 얘는 시준희. " 

 

" 안녕.. " 

 

" 어.. 안녕! " 

 

 

어색한 인사가 오가고 이동혁이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우리에게 보여줬다. 

 

 

" 너네 이거 뭔지 알아? " 

 

" 어! 그거 개구리 초콜릿 아니야? " 

 

 

이제노가 손을 들어 가리켰다. 쌩머글은 아닌 거 같았다. 왜냐하면 나는 저게 뭔지 몰랐으니까. 이동혁이 손바닥만 한 박스를 열었고,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 어어!! " " 아 이동혁!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자리는 '개구리 초콜릿' 때문이었다. 진짜 개구리처럼 뛰어다니는 초콜릿이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박스 안에는 이상한 카드가 있었다. 막 움직이는데 마법인 거 같았다. 

 

 

" 꽝이네. " 

 

" 누구야? " 

 

" 덤블도어 교장 쌤. 너 가질래? " 

 

" ㅎ.. 아니. " 

 

 

이동혁이 이제노에게 카드를 내밀자 고개를 뒤로 빼며 거절했다. 옆에서 시선이 느껴졌지만 나도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봤다. 

 

 

 

 

지혜와 총명한 머리가 가득하지만 용기도 뛰어나군. 

 

" 그리핀도르! " 

 

 

모두의 환호를 받으며 이제노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약간 의외였다. 래번클로 갈 줄 알았는데. 물론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미리 의자에 앉아있던 이동혁이 이제노를 반겨줬다. 

 

 

" 다음! 황인준! " 

 

교수님에 말에 내 앞에 있던 아이가 단상 위로 올라갔다. 눈을 지그시 감은 아이는 손에 지팡이를 얌전히 들고 있었다. 

 

 

" 래번클로! " 

 

모자의 외침에 파란 망토를 걸친 학생들이 환호했다. 황인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다음으로 '나재민'이 호출되었다. 나재민은 나도 알고 있었다. 이동혁이 귀빠지게 얘기해줬으니까. 유명한 순혈 가문의 막내아들. 옥이야 금이야 자라왔다고 들었다. 얼핏 보니까 굉장히 냉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약간 쫄았다. 저게 순혈의 위엄인가. 

 

 

" 슬리데린! " 

 

역시나 슬리데린이었다. 무표정으로 일어난 나재민은 격한 호응 속에 조용히 자리로 가 앉았다. 마지막은 나였다. " 시준희! " 급 긴장이 되었지만 그리핀도르에 앉아있던 이씨들이 떨지 말라고 입모양으로 말해줬다. 

 

 

' 흐음.. 후플푸프? 아니야. 래번클로? 하지만 암기력이 약하군.' 

 

유독 긴 시간이 흐르는 거 같았다. 뭐가 그렇게 고민되는지 모자는 계속 앓는 소리를 내다가 아! 하더니 입을 열었다. 

 

 

" 그리핀도르! " 

 

또 한 번 그리핀도르의 외침이 들렸다. 이동혁과 이제노가 제일 환호해줬다. 괜스레 안심이 되어서 올라가는 입꼬리를 숨기지 못한 채 자리로 가 앉았다. 

 

 

그리고 그게 우리 다섯의 첫 만남이었다. 기억 못 하는 애들도 있겠지만 나는 정확하게 기억했다. 

 

 

 

 

 

(2) 

 

 

 

 

" 와 망했다. 마법약 강의 필기 한 사람. " 

 

" 집중 좀 하라니까; " 

 

졸 때부터 알아봤다. 실기가 아니라서 다행이지. 황인준이 이동혁을 향해 한심하다는 듯 말했다. 하긴, 래번클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갈지도 모르겠다. 쟤는 정말 기숙사 하나는 자기에게 딱 맞는 곳으로 잘 갔다. 

 

 

" 하여튼 그리핀도르. " 

 

" ? " 

 

" 너 말이야. " 

 

아오. 재수 없어. 물음표 띤 얼굴로 쳐다보니까 황인준이 날 보며 말했다. 진짜 잘 갔다. 몇 번이고 생각한다. 

 

 

" 그냥 민달팽이 손질해 " 

" 동혁이 시험은 망했네 ㅎㅎ " 

" 매번 말하는데 네가 젤 나빠 " 

" 시준희 너는 함? " 

" 안 알려줄 건데? " 

" 너무한다 " 

 

 

우리가 이렇게 쓸데없는 말을 오가는 사이 나재민이 필기한 공책을 이동혁에게 건넸다. 아, 참고로 나재민이 내 첫인상과 제일 달랐다. 냉하고 차가울 줄 알았는데 정반대였다. 사랑둥이라는 소문이 호그와트 내에 퍼졌고, 오히려 머글이라고 차별하고 괴롭히는 모든 종족을 혐오한다. 그래서 반성했다. 앞으로는 첫인상으로 사람 판단하지 않겠다고. 

 

 

" 나재민 뭐냐. " 

" 너 마법약 수업 열심히 안 들었잖아 " 

" 뭔데 만점인데; " 

 

 

그리고 무엇보다 나재민은 마법 약 수업을 즐겼다. 고된 실험들도 유일하게 즐겼고, 제일 열심히였다. 근데 그게 타인이 보기에는 별로 열심히 안 하는 것처럼 보였을 뿐. 우리만 모르는 사실이었다. 

 

 

" 맞아, 이런 쪽에 재능 있었네? " 

 

황인준도 놀라서 성적표를 몇 번이고 확인했다. 왜 우리에게 속였냐고 따졌지만 나재민은 속인 적 없다고 완강히 부정했다. 근데 맞는 말이니까.. 

 

 

" 아, 아깝다. 동혁이 민달팽이 손질하는 거 보고 싶었는데. " 

 

" 야, 말이 심하잖아. 너 선 넘음. " 

 

확실한 건 이제노가 젤 너무하다. 

 

 

 

 

이제노와 이동혁은 퀴디치 선수다. 이제노는 추격꾼이고 이동혁은 파수꾼이다. 친구라서 이런 말 하는 게 아니라 찐으로 이 둘은 퀴디치에 재능이 있었다. 매일 같이 연습하고 빗자루도 다루는 데 있어서 최상이었으니까. 

 

" 아오, 저 꼰대 새끼. " 

 

 

그리고 이동혁은 수색꾼 선배를 싫어했다. 맨날 후플푸프나 슬리데린이 골든 스니치를 잡으면서 이기는데 자기가 못 잡은 거면서 다른 포지션 후배들에게 욕을 박았기 때문이다. 

" 야. 몰이꾼 누구야. 잘 막았어도 이렇게 안됐잖아!! " 초등학생도 아니면서 초등학생 보다 아래 수준에 말을 내뱉었다. 

 

그리고 이동혁은 그런 선배를 보면서 수건을 탈탈 털면서 걸어 나왔다. " 김태혁. 고작 2년 일찍 들어왔다고 혼자 지랄발광을 해요. " 실제로 김태혁이 작게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어서 개판 날 뻔한 적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게 찍혀서 별로 좋을 거 없기 때문에 그냥 먼저 고개 숙였다고 한다. 그날 이후부터 둘은 아직까지도 알게 모르게 앙숙 사이다. 

 

 

그래봤자 그 천하의 김태혁도 나재민 앞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빌빌 기었다. 그렇다고 누그러드는 것은 아니었다. 정말 앞에서만 아무것도 못하는 거였지. 이제노도 쓸데없는 이유로 많이 욕먹었는데 눈웃음이 점점 사라지더니 굳은 표정 그대로 고개를 숙인 모습은 처음 봤다. 

 

 

 

황인준은 아무래도 츤데레 같다. 아니, 츤데레가 확실하다. 퀴디치 응원을 가면서도 이씨들 앞에선 래번클로가 이길 거라고 도발을 하더니 정작 래번클로가 이기려고 하면 오히려 자기가 더 발을 동동댔다. 그리고 그리핀도르가 우승에 다가가면 자기도 모르게 너무 좋아했다. 

그래도 래번클로 애들 앞에서는 자제했으면 좋겠는데. 친구로서 황인준이 미움받는 게 달갑지는 않았다. 이해는 됐지만 황인준 본인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리고 황인준도 김태혁을 증오했다. 얼마나 증오하냐면 천문학 수업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 안에 김태혁이 있다면 그냥 나가버릴 정도로. 그 정도로 황인준이 증오하는 사람 1순위였다. 1순위 되기 쉽지 않은데.. 

 

 

 

하여튼 언젠가는 사이다를 누군가 가져와주지 않을까. 그냥 내 생각이다. 일단 오늘은 고구마만 가져와봤다. 호그와트에도 이런 꼰대가 있다는 거에 색다름을 느꼈고, 사람 사는 곳 어디든 다르지 않다는 걸 느꼈다. 

 

 

 

 

 

 

 

 

솔직하게 말하면 호그와트 안 봐서 잘 몰라요.. ㅎㅎ 그래도 세계관 자체는 좋아합니다(?)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상한 부분도 있을 수 있다는 거..? 반쯤은 제 맘대로 했습니다 허허...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저는 여기까지인가 봐요. 나중에 조금 더 공부해서 이어서 쓸 수 있으면 쓸게요!!!!!!^^ 

 

 

 

 

 

 

 

 

 

 

 

 

 

 

 

세 번째 IF 알고 보니 00즈가 수인이라면? 

 

 

 

 

오늘 여우 수인 전학 온다며? 북적거리는 교실 속에서 누군가 말했다. 다들 귀와 꼬리가 하나씩 튀어나와 있었다. 그 속에서 동그란 귀를 쫑긋 세운 이동혁이 달려왔다. " 여우?? 여어우??? 희귀종 아냐???? " 또 호들갑. 나재민이 시끄러웠는지 손가락을 입에 가져대고 말했다. " 토끼 배려 좀 해주라. " 

 

" 그래, 재민이 귀에서 피나겠다. " 

 

 

실제로 나재민은 더욱이 청각에 예민한 특성 때문에 스트레스를 좀 받았다. 교실이 조금이라도 시끄러워지려고 하면 내게서 담요를 뺏어가서 귀를 감싸고 있을 정도였다. 이제노는 대형견 골든리트리버 답게 눈이 안 보였다. 이게 맞는 말인가? 하여튼. 바로 앞에서 자기를 놀려도 그냥 해맑게 웃는다. 그렇다고 바보라는 뜻은 아니고. 그런 거 있지 않나? 여러 의미가 담긴 눈웃음^^ 

 

 

" 자리에 앉아. 전학생 소개할 거는 알고 있지? 너네 정보력 빠르잖아. " 

 

선생님이 들어오셨고, 소란스럽던 교실이 조금 조용해졌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았다. 뒤이어 들어온 은색 귀를 움찔 거리는 여우를 보자 교실에선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 쌤!! 제 옆자리 비었어요! " " 야 뒤질래? 네가 꺼져. 선생님 여기요. " 인기가 넘쳐나는 아이였다. " 야야, 소개는 하고 싸우자. " 선생님이 한 말씀이 맞았다. 그런데 효과가 있었는지 급 조용해진 교실이었다. 

 

 

" 안녕. 나는 황인준이야. " 

 

소개가 끝나자마자 다시 소란스러워졌다. 선생님은 황인준 보고 앉고 싶은데 앉으라고 했고, 황인준은 어딘가를 가리켰다. " 저기, 앉아도 돼요? " 내 옆자리였다. 

 

 

턱을 괴고 있던 손을 치웠다. 엄.. 안녕? 내 인사에 황인준이 주머니를 부스럭거리더니 마이쮸를 꺼냈다. " 먹을래? " 고맙게 받은 나는 쉬는 시간 종이 치자 우리 쪽으로 달려오는 이동혁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서 급히 겉옷 주머니에 넣었다. 

 

 

" 나는 이동혁인데. 친하게 지내자! " 

 

다짜고짜 소개를 하고 인사를 해오는 이동혁에게 웃으며 맞받아지는 황인준이다. 내 바로 옆 분단에 앉아 있던 이제노도 인사를 건넸다. 이어서 나재민도 긴 귀를 흔들며 다가왔다. 

 

 

 

 

" 그날 황인준이랑 친해진 게 내 인생의 실수였어. " 

 

" 응~ 나도 동감. " 

 

" 아오! 뒤로 가라고! " 

 

" 갔잖아!! 네가 못 하는 거 아니냐고! " 

 

 

둘이 싸우는 이유는 게임 때문이었다. 고작이라고 하면 겜알못은 빠지라고 시비를 거는 이동혁 때문에 하지 못하겠다. 저 둘의 소리 때문에 죽어나가는 건 나재민이었다. 애초에 이제노 집으로 피신 온 게 흠이었다. 나재민 입장에선 저 둘이 게임을 하고 있고, 내가 혼자 라면을 끓여 먹고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 심지어 집 주인은 집에 없었다. 학원 가버렸으니까. 

 

 

" 다 좋은데. 왜 혼자 먹고 있냐? " 

 

" .. 이제노가 먹어도 된댔어. " 

 

" 어, 그래.. 난 방에 들어간다... 쟤네 너무 시끄러워. " 

 

" 그랭. " 

 

 

한 입 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그냥 한심하게 쳐다봐주고 방으로 들어간다. 얼마 안 가서 띵동- 소리가 나길래 이제노가 온 건 줄 알았는데 황인준이 내게 소리쳤다. " 야야야, 문 열어드려. " 응. 치킨이었다. 하긴, 이제노였으면 자기네 집인데 비밀번호를 쳤겠지. 

 

 

" 잠시만, 돈은? " 

 

" 내 가방에 있는.. 아! 미안 ㅎ 안 가져왔당. " 

 

 

개엑스.. 게임기를 손에서 놓지도 않고 말하던 이동혁이 머쓱하게 웃으면서 나를 쳐다봤다. 이럴 줄 알았다. 맨날 당하면서도 뭐라 할 수가 없다.. 제노야, 어디까지 왔니. 

 

 

 

 

 

 

 

 

 

 

 

준희의 동물이 안 나온 이유.. 는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생각해주시면 될 거 같아요! 오늘의 이프썰은 여기까지... ㅎㅎ 입니당. 

 

 

 

 

 

 

 

 

 

 

 

 

 

 

 

 

 

++++ 

 

 

 

 

 

 

 

 

그리고 인물관계도..? 입니다. 아무래도 완결이 나지 않았다 보니까 전체적인 인물관계도만 가져와봤습니다. 허접한 실력으로.... 만들어봤는데.. 알아보기만 하면 되죠!(뻔뻔) 

(나중에 다시 가져올게요! 일단 지금은 내리겠습니다.. ㅜㅜ) 

 

 

💚💚


 
비회원179.244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ㅠㅠ 특별편 많이 많이 써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4년 전
독자1
인물 관계도 안보입니다ㅜㅠ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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