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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도] 백현아빠02 | 인스티즈

 

 

 

음악 바로 나와요!!!

[EXO/백도] 백현아빠02

 

 

 

 

 

 

 

 

‘경수야’

‘....’

‘보고싶었어.’

 

 

교실을 나가면서 했던 그의 말에 여전히 내 귓가에 맴돌았다. 7년 후의 변백현. 어른이 된 변백현. 발 끝에서 부터 흘러 나오는 한숨이 경수에게서 나왔다.

 

 

ㅡ경수형?

ㅡ...

ㅡ왜 이렇게 멘탈붕괴이실까?

 

 

앞에서 자장면을 흡입하던 종인이 무언가에 홀린 듯 멍하게 있는 경수에게 물었다. 아까부터 꽤나 경수가 이상했다. 오늘 여자친구에게 뻥! 하고 크게 차인 종인을 위로 해주겠다며 저녁을 먹자던 사람이 오히려 더 힘들어 보였다. 나보다 위로 받아야 할 것 같은 사람은 경수형 같은데. 혹시 학부모랑 또 싸웠나 싶어서 이리저리 경수가 입을 열기를 기다리는 종인이였다.

 

 

ㅡ종인아.

ㅡ응, 형!

ㅡ..변백현 만났어.

 

 

순간 종인의 눈썹이 움찔 거렸다.

 

 

 

 

 

 

 

백현아빠02

 

 

re : 7년 전.

 

 

 

 

 

 

 

 

ㅡ혹시 내가 생일축하 안해준다고 해서 그래?

 

 

김종대 주최 하에 변백현의 생일파티까지 끝났지만, 경수는 내내 백현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다. 평소와 다르게 경수에게는 눈길조차 안 주던 백현이었다. 결국 어색한 둘의 하교길에 먼저 말을 걸었다. 대답없이 길을 걷던 변백현이 걸음을 멈추었다.

 

 

ㅡ야, 도경수.

ㅡ왜?

ㅡ너 김종인이랑 많이 친해?

 

 

말 없던 백현이 입을 열자 귀를 쫑긋 거리며 듣던 경수가 의외의 질문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갑자기 종인이 이야기가 왜 나오는거지.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백현을 쳐다보았다. 갑자기 그건 왜? 라고 되묻자 다시 입을 꾹 다문 백현이였다. 또 자신이 한 말중에 실수라도 있나 싶어서 두 눈을 굴려가며 생각해보지만, 전혀 잘못한 건 없어보였다. 아니! 근데 변백현은 대체 왜 저러는거지!

 

 

ㅡ아니다.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야.

 

 

 

 

자신의 머리를 헝클대던 백현이 아무렇지 않은 듯 경수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갑자기 변한 백현의 모습에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서 있던 경수가 혹시라도 백현의 발걸음에 늦춰질까봐 열심히 발 보폭을 늘렸다.

 

 

 

ㅡ빨리가자. 백현아빠가 우리경수 데려다줘야지.

 

 

 

 

* * * * *

 

대체 이러한 뜨거운 날씨에 축구를 왜 하자고 나온건지 모르겠다. 그런 경수의 마음과는 달리 아이들의 선두에 서서 날아다니고 있는 찬열과 백현이였다. 경수의 옆에서 운동화 끈을 묶던 종대가 저 둘의 사이에 합류했다. 셋이 합쳐 놓으니깐 진짜 비글 세마리를 풀어놓은것 같다는 생각에 피식 웃던 경수가 찬열과 두 눈이 마주쳤다.

 

 

ㅡ김준면!도경수! 빨리 안오냐?

 

 

찬열의 말에 뒤를 돌아서는 환하게 웃고 있는 백현의 모습이 보였다. 햇볕 아래의 너는 너무나도 예뻤다. 다시 뛰어대기 시작하는 가슴에 가만히 자리에서 서 있자 축구공을 들고서는 다가오던 준면이 경수를 툭 쳤다. 뭐하냐? 아,아무것도 아니야. 경수의 대답에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던 준면이 축구공을 체육선생님에게 넘겼다.

 

 

ㅡ아이스크림내기다. 다들 알고 있지?

ㅡ네!!!!!

 

 

2반과 4반의 경기였다. 아이스크림내기라는 말에 우렁찬 대답들이 나왔다. 만족했다는 듯이 호루라기를 입에 문 체육선생님이 파아란 하늘 위로 공을 던지면서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를 불었다. 그리고 시작되는 축구시합. 한쪽에서는 각 반의 여자애들이 꽤나 흥미진진하게 그들의 축구시합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차여차 전반전이 끝났다. 박찬열이 골 하나를 넣었지만 상대쪽 반에서도 골 하나를 넣어서 무승부로 달리고 있는 경기였다. 수비였던 종대가 헉헉 거리면서 후보인 준면과 경수와 함께 음료수를 마시며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저 쪽 끝에서 찬열과 뭐라뭐라 말을 하면서 백현이 다가왔다. 진짜 이걸 어떻게 하지. 심각한 표정으로 말하는 백현에게 경수가 음료수를 내밀었다. 고마워. 라고 말하던 백현이 씨익 웃어보였다.

 

 

ㅡ저기.

 

그렇게 변백현이 음료수를 마시고 내려놓자마자 한 여학생 무리가 주춤거리며 이쪽으로 다가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 경수가 큰 두 눈을 뜨며 그 여학생을 쳐다보았다. 꽤나 긴 생머리의 여학생이였다. 적당히 마른 체구에 검은색 머리띠를 한 여학생의 손에는 음료수 하나가 쥐어져 있었다.

 

 

ㅡ이름이 뭐야?

ㅡ..얘?

ㅡ아니. 박찬열 말고 너 말이야, 너.

 

 

대뜸 다가와서 변백현에게 이름이 뭐냐고 묻는 여학생의 질문에 종대가 뭐냐며 백현을 쳐다보았다. 백현도 모르겠다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왠지 모를 불안함이 경수에게 엄습하기 시작했다. 저 여학생이 백현을 쳐다보는 눈빛이 심상치가 않았다.

 

 

ㅡ나?

ㅡ...응.

ㅡ변백현인데.

ㅡ아.

 

 

변백현이라는 이름에 아. 하고 작은 탄성을 내뱉은 여학생이 보조개가 쏘옥 들어가는 얼굴을 보이며 들고 있던 음료수를 내밀었다. 나 마시라고? 묻는 백현의 말에 부끄러운 듯 새하얀 뺨에 빨갛게 물이 들었다. 응. 나지막하게 대답을 하는 여학생을 보며 백현이 얼떨결에 그 음료수를 받았다. 옆에서 찬열이 오, 변백현 잘나가네! 라며 장난을 쳤다. 그런 찬열에게 고개를 내젓던 백현이 놀라서 두 눈이 동그랗게 떠진 경수와 눈이 마주쳤다.

 

 

어 떡 하 지?

 

경수를 바라보는 백현의 눈빛이 이렇게 묻는 듯 했다. 경수는 아무말 없이 시선을 돌려 버렸다. 그리고는 아무도 모르게 아랫 입술을 꾸욱 깨물었다.

 

 

ㅡ나는 윤아진이야.

ㅡ..어?

ㅡ앞으로도 종종 보자.

 

 

당돌한 아진의 말에 경수 옆에 앉아 있던 종대가 웃음을 참느라 다른 곳을 바라보는 경수의 팔뚝을 꾸욱 눌렀다. 잘 있어. 라고 인사를 하면서 뒤를 돌아 자신의 무리에 섞여 들어가는 아진의 모습을 본 후에야 찬열이 크게 웃기 시작했다.  야, 봤냐. 변백현 표정 존나 얼떨떨해서! 내가 뭘? 찬열의 말에 반박하던 백현이 받은 음료수를 가만히 누워 있던 준면의 배에 올렸다.

 

 

ㅡ어떡할꺼냐?

ㅡ뭘?

ㅡ쟤 딱 봐도 너한테 관심있는 것 같은데.

ㅡ별로 상관 안해.

 

 

찬열의 말에 관심 없다는 듯 들고 있는 축구공을 한 쪽 손으로 돌리는 백현이였다. 꽤나 반반한게 예쁘던데. 라고 중얼거리는 종대의 목소리에도 아무런 대꾸 없이 공을 돌리다가 야! 도경수! 하며 축구공을 휙- 하고 던졌다. 얼떨결에 공을 받은 경수가 뭐냐는 식으로 백현을 쳐다보았다. 시합이나 하러 가자. 라며 먼저 등을 돌려 같은 반 친구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가는 백현이였다. 그런 백현의 모습에 아무도 모르게 한숨을 푹 쉬는 건 경수였다.

 

 

* * * * *

 

윤아진. 윤아진. 계속해서 신경쓰이는 이름에 경수는 시합에 집중 할 수가 없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공격편의 백현이 찬열의 패스를 받아서는 골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전에는 신경도 쓰이지 않았던 여학생들의 시선이 자꾸 백현에게로 가는 것 같아서 초조한 경수였다. 저러다가 골 넣겠다. 가까이 달려온 종대가 경수를 지나가며 말했고, 다시 그 자리에 서서 치밀어 오르기 시작하는 화를 가라 앉히던 경수에게 무언의 그림자가 다가왔다.

 

 

ㅡ도경수! 수비!!

 

 

꽤나 쩌렁쩌렁한 찬열의 목소리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경수였다. 언제 또 골을 빼앗긴 건지 경수가 있는 수비라인으로 공이 들어왔다. 얼떨결에 공을 빼앗은 경수가 패스를 받기 위해 자신의 쪽으로 달려오는 백현과 두 눈이 마주쳤다. 경수야, 패스!패스! 다급하게 외치는 백현의 목소리가 들렸다.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백현에게 공을 차려던 찰나, 경수에게 무언의 고통이 엄습했다.

 

 

 

ㅡ아!!!

 

 

정확히 말하자면 경수의 앞에 어떠한 발이 들어 왔고, 그 발에 그대로 넘어진 경수는 그의 발목에서 찌릿 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대로 쿵 하고 넘어졌다.

 

 

 

 

 

 

* * * * *

이번 편에는 비지엠도 준비해봣어요! 앞으로 계속해서 나올지도 모르겠네요(사실 음악 넣는 방법 오늘 터득햇다는게 함정)

ㅎㅎㅎㅎ약간 애매한 곳에서 끊은 것 같기두 하고..흠!

곧 너목들 할 시간이네요! 수하보고 다시 올게요..S2

 

+

댓글들 완전 하나하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암호닉 받아요!

제가 말하기도 전에 먼저 암호닉 써주신 "오세훈"님 사랑합ㄴㅣ당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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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경수의라이벌?등장인가요ㅠㅠ
백현아빠경수에게로돌아와유ㅠㅠ

11년 전
샐리비
라이벌이라고도 할수 잇겟죠?ㅎㅎㅎ7년후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인물이고, 결코 비중이 적은 인물은 아니니깐요!!ㅎㅎㅎㅎ다음편두 기대해주세요! 댓글감사해요!!:)
11년 전
독자2
잘보고가요ㅎㅎ 암호닉신청해도되여? 텐더할께용ㅎ
11년 전
샐리비
텐더님 안녕하세요! 암호닉신청 정말 감사합니당! 사실 저 말 쓰면서 아무도 암호닉 신청을 안해주시면 어쩌나 싶었어요!! 댓글감사합니다! 곧 다음편이 바로 나올꺼에요!! :)
11년 전
독자3
정주행중이에요..재미있게읽고있어용!
11년 전
독자4
진짜 재밌어요ㅠㅠ백현아빠ㅠㅠㅠ 이렇게 좋은글을 왜 이리 늦게 발견했을까요ㅠ 다음편보러갑니당!!
11년 전
독자5
달달한 느낌 좋네요ㅠㅠ경수를 넘어트리다니 반칙 아니어도 반칙이에요
11년 전
독자6
누가 바을 걸은ㄱ더야ㅠㅠㅠ때찌!!!!!!!!!!!
11년 전
독자7
서로 말하진않지만 은근하고 미묘한감정들이 서로 있어서 더 좋은것가ㅌ아요ㅎㅎ 백도의 모습이 딱 눈에 선한데요!! 잘봤습니다
11년 전
독자8
누구야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9
아ㅜㅠㅠ그예쁜딸의 엄마로추정되는 아진이가 등장했네요ㅜㅠ
11년 전
독자10
윤아진씨의 등장이네요!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지합니다!! 경수가 넘어지다니ㅠㅠㅠㅠㅠㅠ제가 다 아파요ㅠㅠ
11년 전
독자11
ㅠㅠㅠ윤아진 ㅠㅠㅠㅠ 아오 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2
정주행중이에요ㅜㅜㅜ백현아빠
11년 전
독자13
정주행중이에요ㅠㅠㅠㅜㅠ너무재미있어요ㅠㅠ
11년 전
독자14
경수 다리! 누가 태클을 걸어 가지고ㅜㅜ. 경수가 많이 심란한가 보네요. 답답이 두 명. ㅠㅠ
11년 전
독자15
헐 경수야!!!!!!안돼!!!!!!
11년 전
독자16
아진이가 그아진이구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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