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yu입니다!
에구에구 여러분 Q&A안열었으면 난리날뻔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큐앤에이 댓글이 엄청나네요... 소소한거부터 큰거까지 전부 다!
처음 큐앤에이를 열었을때 비회원 댓글이 엄청나서 놀랐어요
우...우와 이러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여러분이 컬쳐문화 먹은거 제 나이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나이가 그렇게 놀랍나요..... 뿌잉뿌잉
좋아 이제부터 막장을 써서 어린애 티를 내야겠ㅇ...
....♡ 사랑하는거 아시죠 여러분?
그리고 어떻게해야 글을 잘 쓰냐고 물으신거...
제가 글을 잘 못써서 뭘 어떻게 대답해야될지 진짜 망설였어요
제가 글 쓰는 방법은요 일단 사건을 큰거를 세개 혹은 그 이상으로 잡고
그거를 중심으로 주인공에게 빙의해서 글을 씁니다
진짜 빙의는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이렇겠다 하는 심정을...
그리고 최대한 자세하게 세세하게 묘사해요!
그리고 텍파얘기 하시는데!
아무도 안받아주시더라도 오기로라도 만들어서 억지로 먹여야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메일쓰신분 다주거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필력 얘기 진짜 많이 나왔는데...
피..필력이라니 진짜 그렇게 부를 능력도 없거니와
제가 글을 자주쓰는것도 아니고 가끔 삘받을때 쓰거나 작정하고 쓰는건 몇년에 한번씩?
그래서 완결 소설이 없다는게 제 특징... 뿌잉뿌잉
아 그리고 그거 아세요? 제 댓글답글도 합쳐서 전 화 댓글 합치면 450 넘어가는거?
저 틈나면 그거 다 읽고 빈 댓글 전부다 댓글 다는거??????????????
여러분 사랑해요 ^3^♡
제 글 봐주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시는 비회원!!!!분들,
댓글 다시고 신알신 해주시는분들
전부 다 감사해요 '-^ 뿌잉뿌잉
그리고 제목 파급력 쩌네요
이래서 소설 제목은 잘 정해야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초록글 가려면 순수댓글만 한 50개 되야되더라구여
흑ㅎ그흐 초록글은 언제쯤 될까여?
요..욕심인가
이 소설 흥한다는 익인이 당장 나와요 화내게
흑ㅎㄱ흐그긓
400m 경기를 준비하면서 마음이 착잡해져옴을 느꼈다. 나도 미쳤지, 쑨양이 아무리 좋아도 그러면 다음 경기에 지장이 가는걸 알면서 그러다니. 아까부터 계속 쑨양이 생각나서 지금 당장이라도 쑨양한테 달려가고만싶다. 그치만 다음 경기를 위해 흥분한것도 가라앉혀야 하고, 빨리 이 감정을 떨쳐버려야 경기가 잘 진행이 될 땐데. 한편으로 쑨양의 마음을 확인해서 기쁘다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이 기분에 경기에 지장이 갈까봐 걱정도 된다. 쑨양때매 여러모로 미치겠다.
"다음경기가…. 옳지. 2시간 뒤구나. 한시간만 자고 일어나자."
* * *
"My Park!"
아직 잠이 덜깨 하품을 쩍쩍 하며 물 속에 드러앉아 몸을 조금씩 풀고 있는데, 쑨양만이 나에게 사용하는 애칭인 My Park이 들려왔다. 아, 쑨양인가? 그러나 쑨양은 아무데도 보이지 않았다. 의아해하며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거리는데, 갑자기 뒤에서 무언가가 물과 맞닿는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갑작스레 물속으로 빠져들었다. 갑작스러운 일에 숨도 못쉬고 빠져들어 물을 잔뜩 먹었다. 물속에서 바둥거리며 목에 둘러진 것을 빼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날 안고있던게 갑자기 부르르 떨린다. 이녀석, 쑨양이로구나! 강한 힘을 써서 팔을 떼내고 물 위로 황급히 올라와서 잔뜩 먹은 물을 뱉어냈다. 아 코매워….
"YOU! What are you doing!"
(뭐하는짓인데, 너!)
"Just kidding."
(그냥 장난.)
"Hey!"
(야!)
물을 먹어 켁켁대는 나를 보며 싱글벙글 웃는 쑨양이다. 저러고도 싶을까. 우린 아까 그…그렇고 이렇고… 저…저런…. 아 자꾸 그생각이 나잖아. 미쳐버리겠군. 흠흠, 무튼 이런 장난치는 쑨양을 보면 마냥 어린애 같다가도,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또 마냥 어른스럽고, 이따금씩 느껴지는 엄청난 승부욕에 옆에있는 나까지 후끈후끈거린다. 정말 알다가도 모를 속을 갖고있는 애다. 이럴때는 참 즐거운데, 그냥 이렇게 마냥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도 없잖아 있다. 그러나 라이벌인거는 어디까지나 이 올림픽이 끝날때까지는 변할수 없는 운명, 그리고….
"…We can't meet anymore."
(…더이상 만날수 없겠지.)
"Huh?"
(응?)
작게 중얼거린 말에 뭐냐고 다시금 묻는다. 쑨양이 못듣기를 바라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냥 말을 돌려버렸다. 왜그러냐고 무슨일이냐고 자꾸만 물어대는 쑨양이 시끄러워서 내 옆에 앉아서 말똥말똥한 눈으로 쳐다보던 쑨양의 등을 밀어 물속으로 넣어버렸다. 그거까진 좋은데….
"…Hey!!!!!!!!!!"
(…야!!!!!!!!!!)
진짜 그 짧은시간동안 내 팔을 잡고 나까지 풀에 빠트려버리다니. 오늘 물 한번 바가지로 마시는날이군.
"Catch me if you can~"
(나 잡아봐라~)
"Bullshit."
(지랄.)
이미 저멀리 뛰어가는 쑨양을 향해 욕을 내뱉어주고는 잔뜩 먹은 물을 켁켁거리며 뱉어냈다. 코도 맵고 귀에도 물들어갔고…. 경기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미치겠군. 그렇게 물을 털어내고있는데, 머리가 휑해 만져보니 수모가 없어졌다. 수모가 어디있지? 하고 두리번두리번거리고있는데, 아까 빠졌던 물에 있을거라 생각했던 수모는 온데간데 없었다. 무슨 일이지? 하고 안절부절 못하며 수영장 레인 주변을 왔다갔다 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날 안는 누군가. 쑨양?
"Here is your swimming cap~"
(니 수모 여깄다~)
"…………."
말없이 수모를 낚아채 지나갔다. 뭐하자는거야. 장난도 정도가 있지. 화난다. 암만 내가 쑨양이 좋다지만 이런 장난은 절대 사절이다.
"My Park, Are you angry?"
(My Park, 화났어?)
내가 가는대로 쫄래쫄래 따라오는 쑨양. 이럴땐 좀 가만 냅두지….
"Hey, You like an woman."
(야, 너 여자같에.)
(뭐?)
"…Like this."
(…이렇게.)
여자같다는말에 어이가 없어 뒤를 돌아보자, 씨익 웃더니 나를 껴안고는 키스를 해온다. 아까 숙소에서라면 모르지만 국가대표들이 모여있는 경기장에서…. 뭐하자는 짓거리야. 미친거 아냐? 남의 눈이 있는데 어쩌라고, 올림픽이라서 사방에 깔린게 기자고, 난 동성애가 자유롭지 않은 나라에서 이런 기사가 나서 곤란하게 되는건 정말 싫다.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당장에 쑨양을 떼어냈다. 짜증나.
"Are you crazy? Get out. You always act as you pleases. I'm so sick of it. Please appreciate the public!"
(미쳤어? 꺼져. 넌 항상 제멋대로 행동해. 짜증나 죽겠어. 제발 대중을 인식해!)
잠시 후에 경긴데, 기분이 뒤숭숭하다. 아…,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