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이동혁] 대학 선배 여주 조아하는 동혁이 진짜 귀여울 듯 진짜 진짜 진짜

 

 

 

중요한건 여주는 과 내에서 이미지 좀 세서 아무나 못다가갈 것 같아 그래서 얼굴 완전 예쁜데 함부로 말거는 사람 없을 듯..... 예외는 이동혁일테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귀엽다 

 

 

+ 200406 추가

[독자1]

홀랭 ㅠㅠㅠㅠㅠㅜㅜㅜㅜ 벌써부터 이동혁 너무 귀여우어ㅜ우우ㅜ웅우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독자님ㅠㅠㅠㅠㅠㅠ 완전 빨리 와주셨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스타일 예시를 들자면...... 검정 라이더 자켓에 청스키니에 검정 컨버스 하이 이런 패션 진짜 좋아하고 흡연도 할 듯.....ㅠㅠㅠㅠㅠ 여주는 3학년 마치고 일년 휴학한 사이에 동혁이는 입학했을거다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는 과 내에서 별의 별 소문 다 있는 학생일 것 같아 김여주 선배 가정 불화 때문에 휴학했다며....? 학교 다닐 사정 아니라던데.... 얼굴만 예쁘면 다가 아니였네...... 성격도 완전 차가울 것 같던데 등등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동혁은 입학하고 나서 그럭저럭 한 학기 지내고 2학기가 됐겠지 과방에서 핸드폰으로 게임 뿅뿅 두들기는데 동기 애들이 윗댓글 내용들을 주제로 여주 얘기 엄청할 듯...... 이미 여주 인스타 계정 알아내서 여주 얼굴 사진으로 다 봤을거고 이동혁은 관심도 없었을거다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근데 동기 한 명이 이동혁 게임하는거 막고 그 위로 자기 핸드폰에 여주 인스타 계정 띄워서 사진 보여주려고 할 듯 야야 이동혁 이거봐 진짜 예쁘지 않냐 하는데 이동혁 다 됐고 게임하는거 막아서 짜증 좀 났겠지ㅋㅋㅋㅋㅋ 아 게임 좀 하자 남 얘기가 그렇게 재미있냐 하면서 슬쩍 여주 얼굴 보게 됐는데 진짜 예쁘긴 했을 듯..... 그 생각도 몇 초였고 다시 게임에 집중하는 동혁이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러다가 몇 초 후에 문 열리는 느낌 들고 과 사람들 웅성웅성 대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다시 각자 할 얘기 하겠지 근데 동기 애들은 인사 끝났는데도 계속 웅성댄다 이동혁은 그게 너무 거슬려서 얼른 하던거 끝내고 자리 옮겨서 게임하려하겠지 그렇게 게임 대충 끄고 고개 들었는데 사진 속 여주 그대로 있을 듯...... 라이더 자켓에 청바지 검정컨버스하이를 신은 여주가..... 이 날은 2학기 개강날이자 여주가 일년 휴학하려다가 한학기만 휴학하고 다시 복학하는 날이었다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는 사실 인싸 스타일은 절대 못돼서 남의 입에 자신에 대한 무분별한 소문이 도는걸 못버텨서 휴학했을 것 같다 그렇게 일 년동안 알바하면서 마음 정리나 해야지 하고 마음 먹었던게..... 그냥 마음 비우고 학교 조용히 다녀봐야지 하고 다시 생각이 바껴서 돌아왔겠지 어차피 일년 뒤에 돌아와도 달라질 거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검정색 긴 머리 만지작대면서 과방에 교재 두러온 여주..... 이동혁 눈 바로 앞에 있는 여주에게서 한 삼초동안 눈 못떼는데 여주 그거 느끼고 경계의 눈빛으로 돌려줄 듯 이동혁도 그런 자신의 모습에 당황해서 그냥 천천히 뒷걸음질 치는데 잠깐 가까이 스친 여주한테 은은한 담배냄새+샴푸냄새 나겠지 이동혁 순간 심장 쿵쿵대고 그럴 것 같다 여주는 그냥 다시 밖으로 나갔을거고.....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리고 며칠 뒤 개파날..... 인싸 동혁이는 당연히 개파 참여하겠지 게다가 일학년이니까 동혁이 동기 애들 거의 다 개파 올 것 같다 그렇게 크로스백 뽀짝 매고 훈훈하게 잘 차려입은 동혁이는 친한 동기들이랑 술집 가겠지 동혁이네 애들은 좀 늦게 도착했는데 이미 도란도란 다 얘기 나누고 있겠지 동혁이도 두리번 거리면서 자리 찾는데 의도치않게 여주 친구들이랑 수다 떠는 여주 발견할 듯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왔을 줄은 상상도 못했으니까 말이지..... 여주는 사실 낯을 많이 가릴 뿐 친한 친구들이랑은 웃으면서 말도 잘하고 성격도 좋다 다들 여주 외모 보고 별의 별 소리 다 할 때 동혁이는 웃으니까 훨씬 보기 좋으시다..... 이런 귀여운 생각하다가 어디 앉을거냐는 친구들 말에 빈자리 찾아가 앉겠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점점 조금씩 분위기 무르익고 통학하는 애들은 슬슬 집 조금씩 가겠지 아이스크림 사먹는 애들도 있겠고..... 동혁이 술 찔끔씩 마시다가 무의식 중에 고개 두리번 거리는데 여주가 없는거야 여주랑 같이 있던 선배들은 다 제자리에 있고 ㅠ 동혁 내심 아쉽겠지 그리고 술 찔끔씩 먹어서 전혀 취하지 않았지만 술 취하기 싫어서 옆에 있는 동기 애들한테 나 산책 좀 하고 올게 하고 나와서 가게 문 옆 구석에 가서 쭈그리고 앉으려는데 이미 여주가 그 자리 꿰차고 있겠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는 쭈그리고 앉아서 담배나 뻐끔뻐끔 피고 있다 초점 없이 앉아있는 여주 모습에 동혁이가 참지 못하고 혼자 입 살짝 가리고 피식 하겠지 여주 뭔가 느껴지니까 담배 손에 들고 왼쪽으로 고개 살짝 돌렸는데 동혁이랑 눈 또 마주칠 듯 동혁이 피식대다가 눈 마주쳐서 어.... 하고 막 눈을 요리조리 굴릴 것 같아 한편 여주는 조곰 취해서 그러고 있었는데 동혁이랑 눈이 마주쳤을거다 여주 사람 기억 좀 잘해서 며칠 전 과방에서 눈 마주쳤었던 애라는 거 기억할 것 같아 여주 술 좀 들어가니까 용기가 조금 샘솟는다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바지 툭툭 털고 일어나서 담배 불 끄고 동혁이 앞에 서서 동혁이 뚫어져라 올려다볼 것 같아 동혁이는 예상하지 못한 그림에 얼굴 터질 것 같이 빨개지고 눈 마주치지도 못하겠지 여주는 그제서야 입 연다

“너도 내 소문 다 들었어? 그래서 그래?”
“네?”
“너도 들었잖아.”
“무슨 얘기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그냥......”
“저번부터 너 사람 되게 뚫어져라 본다. 싫으면 싫다 성격 더러워보이면 그렇다고 말로 해 차라리.”

하고 동혁이 어깨 살짝 일부러 밀치고 가게 들어가려는데 동혁이가 입을 열어서 들어가려던 여주 붙잡겠지

“저 절대 선배 싫어서 그런게 아니고요. 저 원래 아무한테 오지랖 부리지도 않는데, 근데 그렇다고 친구 없는건 또 아니고요. 아 이게 아니라,”
“......”
“담배 몸에 안좋대요.”

하고 오히려 동혁이가 먼저 가게 들어갈 것 같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완전 벙쪄서 가게 앞에서 몇 분동안 멍때리고 서있다가 가게 들어오겠지 여주는 가게 들어와서 생각할 것 같아 나 대체 저 놈한테 말 왜걸었지? 아니 그리고 쟨 내가 뭘 하든 뭔 상관인데? 이런 생각 가득....... 그렇게 술 또 몇 번 홀짝 대다가 친구들한테 얘기하고 먼저 자취방 돌아갈 것 같아 가게 나와서 자취방 가려고 신호등 기다리는데 하필 또 이동혁 있을 것 같아 또 서로 발견하고 정적 쩔다가 이동혁이 먼저 또 입 열어

“아까 오지랖 부린거 죄송해요.”
“......”
“그러려던게 아니고요.”
“그래. 그렇겠지. 나도 좀 예민해서.”

그 말 듣고 이동혁은 며칠 전 동기 애들이 여주 얘기하던거 생각나겠지 아..... 이 정도면 솔직히 본인도 다 알고 있겠지 남의 입에 그렇게 오르내린다는거ㅠ 그렇게 또 정적 쩔다가 이동혁이 여주한테 인사 꾸벅하고 먼저 빠르게 앞장서서 걸어가겠지 여주 기분 괜히 싱숭생숭하고 그럴 것 같다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너무 느리니까 훅훅 시간 좀 바꿔야겠다...... 여주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동혁이랑 개파날 주고 받았던 대화에 의해 느껴진 거 많았을 듯 자신한테 나쁜 의도로 다가오는 사람도 많았지만 진짜 나한테 그런 의도 없이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는 뭐 그런 것들..... 그래서 여주 조금 마음 열고 두루두루 잘 지내겠지 어느 날은 여주가 동기들이랑 술 약속 있어서 학교 끝나고 네 명이서 술집 가서 뻥튀기 막 집어먹구 수다 떨 듯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소주 천천히 들이키는데 인싸 친구 한 명이 야야 여기 우리 과 애기들 불러두 돼? 하겠지 솔직히 여주 빼고 다 엄청 개방적이고 외향적이라 새로운 사람들 사귀는거 진짜 좋아할 것 같다 근데 다들 여주 성격 아니까 여주 눈치 조금씩 보는데 여주 의외로 불러. 이런다 다들 완전 눈 땡그래져서 어? 진짜? 이러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고개 끄덕이면 인싸 친구가 어어 여기 ㅇㅇㅇ인데 세번째 테이블이양 얼른와~~~ 이런식으로 전화 좀 하더니 끊고 얘네 이십분 정도 걸린대 하고 다시 놀겠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안주로 시킨 계란말이 야금야금 나눠먹는데 문 딸랑하더니 남자애 세 명 정도 들어온다 여주 옴뇸하고 계란말이 씹고 있는데 인싸친구랑 대화하는 남자애 말투가 심상치 않아 그래서 고개 들고 보는데 인싸친구랑 하이파이브 하면서 엄청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이동혁 서있는거다....~ 심지어 까맣게 염색도 했을 듯 여주 처음에 어 얘 뭐가 달라진거야 하다가 머리 색 체크하고 어버버할 듯 이동혁도 인싸 친구랑 반갑게 대화하고 나머지 친구들한테 인사하는데 그 중에 여주 있는거잖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뭔가 둘만 시간 멈춘거마냥 잠깐 아이컨택하다가 인싸 친구가 어어 얼른 앉아 애들아 하면서 여주 포함 친구들한테 동혁이 외 2명(인싸친구 왈 ‘애기들’)을 소개시켜주겠지 얜 김지훈 얜 이동혁 얜 김준혁 하고...... 여주랑 여주 친구들 어어 안녕~ 하구 인사한다 또 의도치 않게 여주랑 마주보고 앉은거 이동혁이겠지..... 아 내가 이입돼서 떨리네 쨌든 다들 술게임보다 수다떠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이런저런 얘기하겠지 그러다가 인싸 친구가 애기들한테 묻는다 너네는 뭐 여자친구 이런거 없니? 하면 동혁 친구들 이 때다 싶어 입 연다 동혁이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하고...... 여주 왠지 모르겠는데 그 말 듣고 뭔가 심장 잠깐 내려 앉을 듯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역시 쟨 그냥 원래 친절한 사람인거구나 하고 말겠지 이동혁은 그냥 완전 당황해서 옆에 있는 친구 손으로 입 막을 듯 얘가 뭔소릴 하는거양; 하면서ㅠㅠㅠㅠㅠ 아 귀여워..... 쨌든 분위기 완전 무르익고 다들 조금씩 취했겠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는 흡연자니까 나 밖에 잠깐 갔다올게 하는데 애기들 중 한 명이 담배 피러 나가는거 어 선배 저도 같이 나가요 하고 따라 일어나겠지 여주는 술먹으면서 조금 친해졌겠다 싶어 고개 끄덕이고 겉옷 챙겨입고 일어날 듯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가게 앞에서 둘 다 쭈그리고 앉아 있는데 여주한테 말거는 준혁 친구.....

“선배 생각보다 재미있으시네요.”
“어? 아 어. 고마워.”

얘네는 그 때 과방에서 여주 함부로 얘기하던 동기들이 아니기 때문에..... 동혁이처럼 순두부 성격일 듯 그래서 여주 멋쩍게 웃으면서 대답하면 또 한 마디 더 한다

“선배 인기 완전 많죠?”

하는데 부정하려고 손 내저으려는 여주 옆에 문 딸랑 하고 열고 나오는 이동혁이 있겠지.... 여주랑 또 눈 마주치는데 이동혁 그 시선 잠깐 거두고 준혁이랑 동혁이랑 서로 쳐다보겠지 이동혁 눈에 살기 좀 있을 듯....... 그리고 입 여는 동혁이

“너 진짜 허튼 소리하면 죽는다 김준혁.”
“ㅋㅋㅋㅋㅋㅋ아 알겠어 선배 저 초코에몽 먹고 싶어서 편의점 좀 다녀올게요.”

그리고 혼자 일어나는 준혁 친구..... 이동혁 또 금방 얼굴 화르륵 타올라서 손으로 머리 탁탁 털 듯ㅋㅋㅋㅋㅋ 여주 혼자 얼굴에 물음표 백만개 띄우고 이동혁 쳐다보면서 말한다

“저번에 나한테 뭐라하더니 너도 이제 담배피냐.“
“아, 그런거 아니예요.”
“그럼 왜 나왔어?”
“.......그냥 취하기 싫어서요.”
“......”
“......담배는 끊으실 생각 없죠?”
“오지랖 미안하다며.”
“네, 그건 그런데요.”

여주 그런 이동혁 모습에 왜 웃음 나오는지 모르겠잖아...... 웃음 피식하고 나오면 이동혁 여주한테 또 심쿵...... 이동혁은 사실 나온 목적이 따로 있다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은근슬쩍 여주 옆에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둘 다 멍때리는데 이동혁이 입 먼저 연다

“번호 좀 주실 수 있으세요?”
“어?”
“저 진짜 오지랖 넓긴 한데 이상한 사람은 아니예요. 그니까,”
“공일공삼칠칠사,”
“어어? 잠시만요.”

번호 저렇게 쉽게 줄 줄 몰라서 무방비로 있던 동혁이는...... 여주가 부르는 번호에 손에 쥐고 있던 폰 홀드 재빨리 열어서 번호 누르겠지 여주한테 꾸벅 하고 저장하면 여주가 한 마디 한다

“뭐하냐.”
“네?”
“너만 받고 끝은 아니겠지.”

이동혁 가만히 있다가 아차 하고 여주 번호로 전화걸겠지 여주는 그 전화 끊고 그 번호 저장하기 눌러서 저장 꾸욱.... 이동혁은 일부러 딴 데 봤지만 여주가 ‘동혁이’ 하고 저장한거 봤으면 진짜 얼굴 터지시 일보 직전이었을 듯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이동혁이 여주에게 집 잘들어갔냐는 카톡을 보낸 이후로 연락이 잔잔하게 이어지고 있겠지 그러다가 2학기 기말고사 시험기간이 다가왔을거다 그 날 이후로 여주 포함 4명+동혁 포함 3명 이랑 자주 친하게 지낼 것 같음...... 근데 여주랑 동혁이랑 뭔가 알 수 없는 분위기 흐를 것 같아 그 후로 연락을 잔잔하게 하긴 했으나 동혁이가 ‘누나 잘자요’ 이런 카톡을 보낼 때마다 여주 마음 좀 이상했기 때문에.... 그동안 연하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고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근데 저 깨발랄 친절 귀여운 초코볼 이동혁의 매력은 피하기 어려웠겠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다들 시험기간이라 도서관에 공부하러 가긴 했는데 집중력 조금씩 흐려지니까 그 때마다 7명 모여서 자판기 음료수 한잔씩 할 듯ㅋㅋㅋㅋㅋㅋ 한편 여주 평소에 눈 안좋아서 렌즈 끼는데 오늘 시험기간이라 편하게 공부하려고 안경쓰고 화장도 거의 안했을 것 같아 왜냐..... 4명이서 공부할 줄 알았는데 인싸 친구 눈치 없이 어차피 다 친하니까~~~~ 하고 몰래 불렀겠지.....^^ 여주 눈으로 이동혁한테 욕했겠지ㅋㅋㅋㅋㅋㅋ 카톡 맨날 하고 있는데 티도 안내고 여기에 왔기 때문에..... 그 눈빛 읽은 이동혁 혼자 조용히 피식하고 어깨 으쓱..... 할 듯ㅠ 여주 진짜 얼굴 화르륵일 듯 마스크라도 안끼고 왔으면 여주 민망 그 자체였겠지 아무 마음 없는(?) 이동혁한테 왜 민망함을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최근 들어 담배 안필 듯...... 근데 그대신 초콜렛 이런거 땡겨서 시험기간 맞이하는 겸 가방에 가나 초콜렛바 몇 개씩 넣어서 다닐 것 같아 그렇게 도서관 자기 자리에 초코바 두 개 올려놓고 공부 좀 하다가 막 자꾸 피고 싶은 욕구 드니까 한 개 들고 밖에 나오겠지 나오자마자 부스럭대면서 한 개 뇸뇸 까먹으면서 인스타 피드 구경할 듯 하트 막 더블 터치 해서 몇 분 누르다가 다 먹고 쓰레기통에 비닐 버리고 다시 자리 돌아가겠지 근데 자리에 초콜렛 좀 이상하리만큼 쌓여있을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엥....? 저거 내 자리 맞아? 얼른 가서 초콜렛 확인하는데 쪽지 하나 있을 것 같다

‘누나 열공하세요’

이름도 안밝혔는데 그거 일곱 글자 보고 이동혁인거 단번에 알아챘겠지 며칠 전부터 카톡에 무의식적으로 아 초콜렛 먹고 싶다를 남발한 여주.... 그리고 눈치가 왕왕 빠른 동혁...... 최근 다같이 만나면서 여주 담배 피는거 본적 없고...... 초콜렛 엄청 챙겨먹으니까ㅠ 그거 알아챘을 때는 세 살 많은 여주 귀여워서 카톡 볼 때마다 막 웃음 삐질삐질 튀어나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자고 일어나서 또 적으러 올게용....... 꽁냥대는건 좀 두고두고 보고싶어서.......홍홍

[독자2]

아ㅜㅜ대받 넘 잔잔하고 코코 넘 귀여워ㅜㅜㅜㅜ 자까님 굿나잇🌷💘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독자님ㅜㅜㅜㅜㅜㅜㅜㅜ 읽어주셔서 넘넘 감사해요 💘

[독자3]

으아 너무 좋아여 작가님 ㅠㅠㅠㅠ 기대할게욯ㅎㅎ 굿밤!!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이고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봐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요....ㅠㅠㅠㅠ

[독자4]

으아ㅠㅠㅠㅠ 작가님 너무 좋아요 굿나잇 !➰하세용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너무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 동혁이 자체가 뭐든 옳은 바람에......

[독자5]

하 벌써 좋아요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하 너무 감사해요 행복하네요 댓글 보니까......

[독자6]

자기 전에 알림 떠서 너무 행복했어요ㅠㅠㅠㅠ낼 또 오겠슴다....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하이고ㅠㅠㅠㅠㅠ 자기 전에 봐주시다니 소중한 취침시간.... 감사합니다ㅜㅜㅜㅠㅠ

[독자7]

아니 둘다 넘무 귀엽잖아요ㅠㅜㅠ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울 쪼꼬가 넘 귀여운 탓에 주변 모든 것들까지 귀여워보이는 효과가 좀 있어요.....(뻔뻔)

[독자8]

둘 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거 아닌가요 ㅜㅜㅜㅜㅜㅜ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게 다 이동혁이 귀여운 탓이에요 이동혁 수많은 심들 마음 돌려내라.......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쨌든 여주 그거 보고 괜히 이동혁이랑 썸타는거 같고 괜히 기분 이상해지겠지 여주 그 쪽지 집어서 필통에 고이 접어 넣고 초콜렛 전부 가방에 집어 넣을 것 같음 한편 조금 먼 자리에서 공부하고 있을 이동혁한테 너무 고맙고 귀엽고 그래서 여주도 교재 모서리 찢어서 글자 몇 개 끄적인 다음에 도서관 밑에 있는 편의점 가서 이동혁이 평소에 좋아한다던 복숭아맛 마이구미 재고 있는거 다 집어서 계산하고 올라오겠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동혁은 그런 여주도 모르고 이어폰 끼고 완전 초집중해서 암기 과목 외우고 있을 것 같다 여주 막 아 이거 어떻게 갖다 주지? 내가 지 좋아한다고 오해하면 어떡해? 아 오해 아닌가 아니 나 뭐래 아니지 어차피 얘도 나 챙겨줬으니까 기브앤테이크지 뭐 이게 뭐 별일이라고 이렇게 신경쓰냐 김여주? 정신차려 하면서 본인 뺨 착착 치고 부스럭 대면서 마이구미 위에 쪽지 얹고 이동혁 자리로 가겠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동혁 아무것도 모르고 진지한 눈으로 공부하고 있으면 뒤에서 완전 완전 조용하게 그거 이동혁 자리에 내려놓는다 이동혁 뭐지? 하고 뒤돌아보면 이미 여주 떠나고 없을 것 같음 이동혁 자리에 놓인 마이구미 그리고 그 위에 있는 쪽지 들어서 읽는다 ‘나 너덕에 끊을 듯 고마워 잘먹을게 너도 열공해 시험 잘치자 둘다’ 이동혁 웃음 나오는거 겨우 참고 고이 접어서 여주처럼 필통에 넣고 마이구미는 한개도 안먹겠지 아까워서..... 여주는 초콜렛 하나씩 까서 먹고 있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중간고사가 끝나고 끝난 기념 7명이서 같이 술 마시기로 했겠지~~~ 수업 끝나고 각자 이른 저녁 대충 챙겨먹고 술집에서 만나기...... 인싸 친구랑 다른 여주 친구 둘이서 단연 1등으로 가서 물 홀짝홀짝하는 중...... 여주랑 다른 친구 한 명도 술집 갈 준비하고 동혁 포함 친구들도 술집 거의 다 도착했을 것 같다 그동안에도 시험기간이라 좀 뜨문뜨문하긴 했지만 여주 동혁 연락 꾸준히 하긴 했겠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묘한 기류는 계속 흐르는데 뭔가 진전이 있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다 그 후에 연락만 계속 하고 뭐 이 둘이 대화할 내용이라곤 특별할게 없었으니까...... 쨌든 꼴찌로 도착한 여주+여주친구3은 술집에 도착해서 테이블 찾는데 인싸 친구가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다 어 애들아 여기! 하면서 손드는 인싸 친구.... 근데 이동혁 제일 안쪽 자리에 있고.... 심지어 대각선 자리에 앉을 데도 없어서
여주 준혁 지훈 동혁
테이블 테이블 테이블
친구3 인싸친구 친구1
이런식으로 앉게 생긴거지........ 이동혁 얼굴은 보기 글렀다 이 말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인싸 친구 주도 하에 메뉴를 주문하려는데 이동혁이 아 저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하고 핸드폰만 챙겨 일어난다 준혁 지훈 아 이럴거면 맨 안쪽 자리 앉으면 안되지....~ 하면서 중얼대기 이동혁 막 애교 부리면서 아앙 한 번만~ 이럴 듯 여주도 그냥 암 말 없이 일어나서 비켜준다 여주 아직 기분 좀 우에에우에웅 근데 몇 분 있다가 이동혁이 돌아와서는 친구3 옆에 앉으려는거다 선배 저 여기 앉아도 돼요? 애들이 자꾸 왔다갔다 한다고 뭐라 할 것 같아서. 이러면서 능청맞게 말하기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얼굴에 물음표 백삼십만개...... 아니 쟤 설마 친구3 좋아하는건가.....? 진짜로......? 진짜 친구3 옆에 앉더니 말도 잘하고 막 진짜 생활애교 쩌는거다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또 올거에요 이따가.....!

[독자9]

끄아앙 자까님최고 두근두근하면서 읽고가요!!!!!!!!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감사해요오ㅠㅠㅠㅠㅠㅠㅠ 독자님들도 최고.....

[독자10]

헐 댜바갸ㅏ가ㅏ나ㅏ아아아아아 자까님 최고ㅜㅜㅜㅜㅜㅜ!!!!!!!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하이고 영광이에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감사합니당 진짜로옹.....

[독자11]

헉 이동혁이 간다아아아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동혁이는 (이 글에서)직진man이니까요.....

[독자12]

꺅꺅꺅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귀여븐 독자님들....... 내가 미처부러.......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동혁은 나 귀여워야징~ 하구 귀여운게 아니라 그냥 하는게 자연스럽게 귀여운거라 인기 진짜 많을 듯.... 동성한테는 좋은 친구로, 이성한테는 이상형으로 인기 만점 깨발랄 초코볼..... 지금은 까맣게 염색해서 다크 초코볼이래요 쨌든 여주 앞에서는 듬직한 척하고 그러니까 여주 평소에 이동혁이 저런 모습이라는거 모르겠지 그래서 완전 당황..... 뭐야......ㅠ 이러면서 타들어가는 목에 소주 때려부을 듯 그것도 혼자....... 크악 하면서 혼자 빠르게 마시니까 나머지 6명한테 시선 집중된다 여주 완전 삐뚤어져서 다들 뭘 봐. 이러고 또 한 잔 꼴깍...... 그리고 생각하겠지 뭐야 나 진짜 이동혁 좋아하는거야? 진심?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나 지금 질투하는건가 하면서 혼미해진다...... 이동혁은 여주 술 저렇게 혼자 빠르게 마시는거 너무 걱정되잖아..... 이동혁은 사실 여주 얼굴 한 번 더 보려고 화장실 가는 척 자리 옮겨서 마주보는 자리로 온거고 여주한테 말 이것저것 걸면 귀찮아 할 수도 있고...... 여주 앞에서는 더 잘보이고 싶고 왜냐...... 당근 좋아하니까ㅠㅠ 그래서 신경쓰이니까 말은 더더욱 못걸겠고......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결국 여주 혼자 잔뜩 취했겠지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기억 끊길 정도는 아니고 눈 앞 조곰 빙글빙글 도는 정도.....? 어쨌든 많이 취하긴 했을거다 다들 조금 기분 좋다 이정도 마셨을 때라 여주 결국 손 들고 야 애들아 나 먼저 갈게 너무 취해서 안되겠당 이러면서 웅얼웅얼 하더니 가방 들고 일어날 듯 근데 또 앞에 이동혁 있다고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안휘청대려고 멀쩡한 척할 것 같음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 그래봤자 정신 말짱한 다른 애들 눈에는 와..... 엄청 취했네 이정도겠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동혁이 고민 엄청하다가 지도 손들고 제가 여주 선배 택시 태워서 보내고 올게요 할 듯 근데 눈치 없는 인싸 친구 그냥 좋은 마음으로 아냐아냐 내가 갔다 올게! 하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동혁 친구들 막 아하하 선배 저희랑 놀아요 이동혁이 꽤나 듬직한 편이라~~~~~^^ 이런다ㅋㅋㅋㅋㅋㅌㅌ 이동혁 여주 왼쪽팔 붙잡고 여주 가방 본인 왼팔에 걸고 가게 나서겠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헉 저도 사랑해요 댓글 왜 지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두 완전완전 사랑해요 독자님들 ❤️

[독자13]

작가님 댓글 적으시는데 흐름에 방해될까봐 그리고 다른 분들이 읽으실 때 불편할까봐 댓글 지웠어요ㅠ 사랑해요!!! 오랜만에 뵈어서 너무 반가워요 감사해요!!!! 건강 유의하세요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독자님도 요즘 같은 상황에 늘 건강하고 아프지 마세요!!!!!! 사람은 건강한게 최고니까요 저도 너무 반가워요 ㅜㅜㅜㅜㅜ 제 글 항상 챙겨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둘이 택시 잡는 곳까지 걸어가는데 암말도 안한다 그러다가 동혁이가 먼저 입 열겠지

“선배 집 어디에요?”
“......알아서 뭐하게.”
“왜 갑자기 이렇게 빨리 마셨어요?”

여주 새침하게 구는 것쯤이야 처음 겪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타격감 1도 없고 질문 계속 하겠지 근데 여주 입 꾹 다물고 대답 안하는거다......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동혁이가 손가락으로 여주 볼 완전 살짝 톡 건드리면서 말 안할거에요 진짜? 이런다....... 타오르는 마음 헷갈려서 죽겠는 여주 마음도 모르고ㅠㅠ 여주가 동혁이한테 잡혀있는 팔 쑥 빼면서 말한다

“나 집 걸어서 갈 거리니까 알아서 갈게. 고마워.”
“그럼 집 앞까지 데려다드릴게요.”
“너 진짜 쓸데없이 아무한테나 친절하구나.”
“선배가 왜 아무나에요.”

여주 완전 기막힐 듯 다 잘해주면 뭐 아무나지 하면서 완전 삐뚤어진 생각 가득...... 그러다가 여주 혼자 막 빨리 집 쪽으로 걷는다 이동혁은 여주 넘어질까봐 빨리 걸음 맞춰서 여주 팔 잡을거고...... 이번에는 팔 안빼고 그냥 불만없이 걷는 여주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집은 진짜로 술 마신 곳이랑 5분 거리라서 금방 도착했겠지 여주 솔직히 그 시간동안 진짜 많은 생각 했을거다...... 그 사이 이동혁은 어색한 분위기에 쭈뼛대다가 손 살짝 흔들면서 조심히 들어가요. 하겠지 여주 근데 이동혁 팔목 하나 붙잡고 살짝 올려다 본다 이동혁 나 미친거 아닌가 심장 터질 것 같은데 어떡해 이러면서 속으로 복잡하다......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지금 얘기 안하면 안될 것 같잖아...... 솔직히 술도 먹었겠다 용기 좀 나고.....

“너 ㅇㅇ이(친구3) 좋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동혁 완전 당황했잖아 거짓이기도 하고 집 오는 내내 한 마디도 안하다가 꺼내는 첫마디가 친구3 좋아하냐는 말이니까ㅋㅋㅋㅋ 그래서 여주 말 끝나자마자 네??????? 하면서 완전 어이없다는 표정 짓겠지 여주는 완전 진지하니까 계속 뚫어지게 쳐다보고ㅜㅜ 이동혁 막 고민하다가 말한다

“그건 진~짜 아니에요.”
“그럼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
“......”
“난 있어.”

여주 말에 막 뭔가 심장 내려앉은 것 같은 동혁이..... 그게 누군지도 모를 뿐더러 면전에 대놓고 얘기하니까.......ㅠ 이동혁 상처받은 눈빛 다 티나고 막 눈 완전 슬퍼져서 여주 눈 뚫어져라 보겠지 그럼 여주 고개 다시 팍 숙이고 말한다

“나 너 좋아해.”
“어?”

여주 선배가 나를......? 이동혁 꿈인가 싶어 막 어어..... 하면서 한국말도 뭣도 아닌소리 막 낼 것 같음ㅠㅠㅠㅠ 여주 안그래도 술 잔뜩 취해서 빨개진 얼굴인데 얘기하고나니까 더 불타오른다 이동혁 붙잡은 손 놓고 시원한 손으로 자기 볼 식힌다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런 여주 손 다시 붙잡은 이동혁 여주 조그만 머리통 내려다보면서 진짜에요? 이런다...... 여주 그 말에 살짝 발끈해서 고개 확 들고 야 그럼 내가 지금 이 상황에 거짓말이라도 할 것 같아? 이러겠지ㅋㅋㅋㅋㅋㅋ

“저도요.”
“......”
“저 막 초콜렛 사달라고 직접 언급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사다주고 그런거 안해요.”
“......”
“아 나 진짜 이거 진짠가.”

여주 자기 볼 만지작 대는 이동혁 볼 양쪽으로 붙잡고 충동적으로 입술 쪽 찍을 것 같음 그렇게 순수하게 얘기하는 이동혁이 순간 진짜진짜 예뻐보여서..... 이동혁 완전 놀라서 순간적으로 여주한테 떨어지면 여주 그것조차 너무 귀여운거지...... 여주가 장난으로 너 나 좋아하는거 뻥이지. 이러면 이건 좀 진짜 예상도 못했는데, 하면서 막 또 어버버 거린다 그러면 여주 이동혁 허리 끌어안고 나랑 사귈거면 너도 안아줘. 이러겠지 그러면 허공에 팔 띄우고 있던 동혁이는 여주 목 끌어안아서 당길 듯ㅠㅠㅠㅠㅠㅠㅠ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둘은 사귀기 시작하는데 다른 애들 이동혁 왤캐 늦지 이러겠지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인싸 동혁이가 자기랑 사귀는거 과에 소문나면 안그래도 온갖 소문에 휩싸여사는 여주 때문에 피곤해질까봐 아무한테도 말 안했으면 좋겠다고 함..... 솔직히 이동혁 원래 소문 그딴거 신경도 안쓰고 살았으니까 티 완전 내고 싶은데 여주가 진짜 진지하게 원하지 않는 것 같아서 시무룩하게 네 알겠어요 선배....... 이러겠지ㅠㅋㅋㅋㅋㅋ 근데 여주 그와중에 언제까지 선배라고 할거냐면서 호칭 바꾸라고 한다 이동혁 순간 헐 누나.....? 헐 아니면 여주야......? 혼자 김칫국 잔뜩 마시면서 별 생각 다 하는데 여주가 이동혁 팔 짝 소리 나게 때리면서 여주야 이런식이면 너 진짜 죽는다. 이러는 바람에 이동혁 아! 하면서 자기 팔 슥슥 문지르면서 알겠어요......누나...... 이러고 상황 종료....... 근데 여주는 몰랐겠지ㅠ 비밀연애가 본인에게 얼마나 해로운 일인지ㅋㅋㅋㅋㅋㅋㅋ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내일 또 올게용용

[독자14]

동혁이가 인기가 많아서 여주가 또 고생하지 않을까 홍홍홍홍 잘봤어요 작가님 ㅠㅠㅠ

[독자15]

악 도녁이 넘 기엽다ㅠㅠㅠㅠㅠㅠㅠ ㅠㅠ

[독자16]

우리가 잊으면 안되는거 하나...동혁이는 인싸다....두울...작가님은 사랑이다❤

[독자17]

동혁... ㅠㅠㅠㅠ 너무 귀엽잖아ㅠㅠㅠ 작가님 잘 봤ㅇ어오ㅠㅠ 굿나잇 하쎄오,,

[독자18]

ㅠㅠㅠㅠ둘이 연애하는규나아앙ㅜㅜㅜ 자까님 조은 밤 되세용 ❤️❤️

[독자19]

작가니 전 승천했습니다 .. 😇🔫 여주동혁 넘 귀엽구 예쁘네요 .. 작가님 좋은 꿈 꾸세여 동혁꿈 ❤️

[독자20]

작가님 너무 오랜만이에요ㅠㅠㅠ 여전하신 이 필력ㅜㅠㅠㅠ 이동혁때문에 미쳐미쳐 여주도 맛져멋져 난리입니다ㅠㅠㅠ 사랑햐요ㅠㅠㅠ

[독자21]

사랑해요 기다릴게요❤️😭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동안 연애 제대로 해본 적 없어서 자기 연애 스타일이 되게 무심하고 쿨하다고 생각하는 여주...... 맨날 뭐 고백 받으면 사귀고 3주 만에 헤어지고 이런 식이었으니까.... 근데 이동혁 사귀니까 이동혁 앞에서 뭐 하려고 하면 되게 신경쓰이고 아무것도 못하겠는거야....... 어느 날은 여주 동혁 데이트 하는데 이동혁 조별 과제 때문에 강의 다 끝나고 과방에서 조원들이랑 토론하면서 과제 중이고 여주는 또 기다리는거 티 못내니까 유일하게 사귀는거 아는 7명 무리 중 인싸 친구랑 같이 과방에서 동혁이랑 거리 띄우고 앉아서 모바일 배그할 듯......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근데 이동혁 조별 과제 같이 하는 사람들 전부 동기 애들이라 인싸 동혁이는 딱히 어색한 애들 없을 듯 동혁이까지 총 4명이고 그 중에 두 명이 여자겠지 근데 한 명 약간..... 이동혁한테 관심 있을 듯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안그래도 이동혁 옆에 딱 붙은 그 여자애가 거슬려 죽겠는데 여주 티는 못내고(사람들이 사귀는거 모를 뿐더러 질투나는거 티내면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은근슬쩍 훔쳐보기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근데 여주 막 그것도 잠시 잊고 배그에 빠져들 듯 그러다가 몇 분 뒤에 그냥 무의식적으로 고개 들었더니 그 여자애가 이동혁 머리카락 정리해주고 이 jiral을 하는거...... 이동혁은 당근 아 하지마라 하면서 밀어내는데 그거 완전 장난식으로 말해서 여자애는 또 좋다고 실실대겠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동혁 원래 거절하고 이런거 잘 못할 뿐더러 넘 착해가지고.... 저게 최선의 거절이었을 듯 만약 동혁이랑 같이 다니는 트리오 애들이 이거 봤으면 와 이동혁 완전 차갑네 했을 정도ㅋㅋㅋㅋㅋㅋㅋ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쨌든 여주 완전 당황스러운거지.... 이동혁 인싸인건 이미 어느 정도 눈치 챘지만 성별을 불문하고 저 정도일 줄이야..... 여주는 항상 남자는 자주 꼬였어도 진짜 질 안좋은 사람들만 꼬였어서 남자란 남자는 다 질려있었다가 동혁이 만나서 마인드 바뀐거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당황 플러스 짜증 플러스 예민=현재 여주 상태..... 인싸 친구 막 여주랑 수다 떨면서 게임 하다가 반응 없어서 봤더니 이동혁이 뚫릴 것처럼 보고 있는거...... 인싸 친구 완전 당황해서 야야 쟤네 뚫리겠다 이러면 여주 한숨 푹 내쉬고 나 밖에 좀 나갔다 올게 하면서 신경질적으로 일어나기...... 그럼 같이 가 하면서 따라 일어나는 친구..... 이동혁은 문소리에 고개 올려보면 여주 이미 없는거다 매점 갔나? 하고 그냥 하던 과제 마저하기.....~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화를 공기 중에 내보내고 좀 진정된 여주 밖에서 친구랑 한 삼십분 대화의 장을 펼치고 과방 들어가려는데 이미 과제 끝나서 짐 정리 중인 동혁이가 눈에 띈다 여주 얼른 카톡 보니까 누나 나 과제 끝났어요 어디에용?? 이렇게 몇 분 전에 와있다 이동혁 가방 싸다가 여주 발견하고 조아가꼬 표정 화악 펴다가 얼른 표정관리하겠지 여주 그 사이에 기분 또 풀려서 그런 이동혁 발견하고 피식하고 웃는다...... 근데 그 여자애가 또 이동혁한테 야아 동혁 오늘 끝나고 모해 저번처럼 피씨방 갈랭? 이러는거.....~ 여주가 만약 만화캐릭터였다면....... 머리에 빠직 그림 그려져있었겠지 저렇게 매달리는 자식도 거슬리는데 나랑 사귀기 전에 같이 피씨방을 간 적이 있는 사이라고? 와....~ 마음 같아서는 이 말 속사포로 내뱉고 억울해서 답답한 가슴 내리쳤겠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욱한 여주 일부러 이동혁 쪽까지 다 들리게 인싸친구한테 야 나랑 오늘 내 자취방에서 술 마실래? 오늘 기분 좀 안좋아서. 하고 친구 손목 끌고 과방 나오기...... 이동혁 그와중에 또 단호하게 못해서 나 오늘 약속이씀! 하고 귀엽게 외쳤는데 여주 짱 화나서 나가잖아..... 심지어 갑자기 인싸친구선배랑 둘이 논다고....? 오늘 나랑 놀기로 했는데.....? 하면서 어리둥절 근데 막 또 티는 못내고 야야 나 근데 급한 일 있었다 아아 그치그치 맞당맞당 그러니까 나 먼저 얼른 갈게 하고 혼자 횡설수설하면서 과방 나서는 동혁이......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근데 또 울 누나 걸음은 얼마나 빠른지 벌써 어디있는지도 모르겠음 얼른 전화 버튼 눌러서 여주누나❤️ 로 저장되어 있는 사람한테 전화걸기ㅠㅠ 여주 근데 그냥 전화 오자마자 바로 받고 자기 할 말만 하고 끊을 것 같아.... 모진 여주........ 맘아파 울 동혁......

“야, 너 그냥 오늘 그 여자애랑 놀아라.”
“뭔 소리를,”
띡-

인싸친구 여주 옆에 있다가 야 너 이동혁한테 그렇게 하지마라 진짜 걔가 너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면서 어떻게 그렇게 해 하면서 완전 단호하게 말할 듯.... 여주 완전 신경질 만땅 솔직히 이동혁한테 백퍼센트 화난건 아닌데 단호하지 못한 이동혁도 원망스럽긴 하잖아ㅜㅜ 이렇게 질투하는 자신도 짜증남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인싸 친구 얼른 자기 폰으로 이동혁한테 전화하겠지 이동혁 폰 쥐고 가만히 서있다가 인싸친구 선배 전화에 냉큼 받겠지

“......네.”
“나 지금 여주랑 있는데 여기 학교 앞에 마카롱집 앞이거든. 나 먼저 갈게 얘 데려가.”

하고 그냥 끊는다 근데 또 친구 가면 여주 이동혁 버리고 갈 것 같아서 동혁이 올 때까지 같이 기다려준다 동혁이가 완전 시무룩해서 걸어오면 동혁이한테 눈짓 한 번 주고 떠나는 인싸친구...... 여주랑 이동혁 마주보고 한참동안 아무 말도 안한다ㅜㅜㅜㅜㅜㅜ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동혁 눈치 한참 보다가 용기내서 먼저 입 연다 누나 왜 화났어요 하고..... 여주 그 말 끝나자마자 아 짜증나...... 이러면서 혼잣말ㅜㅜㅜㅜ 이동혁 그 말 듣고 짧은 시간동안 별 생각 다한다 우리 아직 한 달도 안됐는데 벌써 헤어지는건가......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는 근데 지금 감정으로는 그냥 짜증난 비율이 본인 70 그 여자애 20 이동혁 10일 듯..... 왤캐 속좁게 굴어 김여주..... 자기 머리 콩콩 쥐어박으면 그 와중에 이동혁이 어어 하면서 여주 머리 감싸고 차라리 자기 손 때리게 하겠지 악 스윗.........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래서 자기 때리기를 멈추고 여주 침 꿀꺽 한 번 삼키고 입 연다

“너 그 여자애랑 많이 친해?”
“네? 누구 얘기하는거에요?”
“오늘 과제할 때 옆에 있던 여자애.”
“아.”

이동혁 이제서야 여주 왜 화났는지 눈치 챈거야 눈치 빠른 듯 안빠른 듯 알 수 없는 동혁이...... 아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주 누나랑 내가 사귀는 것도 아직 안믿기는데 나한테 이렇게 질투까지 해..... 좋아서 미치겠는거야ㅠㅠ 막 근데 또 분위기 상 웃으면 여주 더 화날 게 뻔할 뻔자잖아ㅋㅋㅋㅋㅋ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래서 여주 양손 쎄쎄쎄하는거마냥 잡고 흔들면서 누나 진짜 걔랑 둘이 놀아본 적도 없구 그냥 동기 애들이랑 다같이 피씨방 갔었는데 그래서 친한 척 하는거에요 저한테 진짜 나는 친한 여자라고는 그 김여주.... 라고 알아요? 하면서 완전 능청맞게 굴고 여주랑 눈 마주치면서 완전 귀여운 표정 지어....... 여주 결국 남아있던 10퍼센트의 짜증도 사르륵........ 하면서 아 됐어 하고 일부러 동혁이랑 잡고 있는 손 탁 놓겠지 이동혁 여주 풀린거 다 확인하고 아 누나아 하면서 은근슬쩍 또 손잡는다 여주 아 왜 하면서 퉁명스럽게 대답하지만 손은 안뿌리치기~~~~^^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동혁이 여주랑 데이트할 오늘만 고대하면서 맛집 다 뒤져보다가 대학 근처에 맛있는 돈까스집 가서 냠냠 먹겠지 여주가 생각보다 넘 맛있게 먹어서 가슴 한 번 쓸어내리는 동혁이ㅜㅜㅜㅜ 그리고 카페는 여주가 알아보기로 했었기 때문에...... 여주가 디저트 맛있는 카페 있대 하면서 데리고 가기 동혁이는 뭔들 싫겠어요 여주랑 데이트하는데..... 막 좋다고 싱글벙글 귀엽게 웃으면서 잘 따라온다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한편 여주는 동혁이가 고른 초코 브라우니랑 에그타르트 한 개 그리고 아메리카노 시킨다 여주는 진짜 카페 가면 완벽 커피파고 애기 입맛 동혁이는 에이드 이런거만 먹을 듯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동혁아 음료는 뭐 마실래? 하면 눈 크게 뜨고 메뉴 정독하다가 손가락으로 딸기 스무디 가리키면서 딸기 스무디용..... 하고 냉큼 카드 꺼내는 동혁이 막고는 직원한테 카드 내밀기..... 여주가 너무 빨랐다 이동혁 뭐라 말하려는데 밥 너가 샀잖아 나 하루종일 얻어먹기 싫어 내가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하면서 여주가 선수치기하겠지 그러면 여주 새끼손가락만 잡고 꼼지락대면서 주문하는 여주 옆에 서서 기다리기......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주문하고 구석에 창가 자리에 앉아서 바깥 구경하겠지 둘 다 오늘 강의 일찍 끝난 날이라 이동혁 과제를 한참 기다렸음에도 현재 시각 네 시밖에 안되어있겠지 노을지는 하늘에 기분 좀 좋아진 여주 발 동동동...... 이동혁 진동벨 만지작하다가 마주보고 있는 여주 손 깍지 끼고 모르는척하기..... 여주 하루종일 손잡다가 끝나겠다 나 손에 땀나 하면서 괜히 튕긴다 이동혁 난 그런거 상관없는데 누나는 싫어요? 한다 여주는 갑작스런 동혁이의 직구에 얼굴 좀 빨개지고ㅋㅋㅋㅋㅋ 이동혁은 그거 눈치 못채고 누나 손 진짜 쪼꼬매 하면서 손 구경한다 그리고 그 사이 진동 울리자마자 이동혁이 용수철마냥 일어나서 받아올 듯...... 여주 본인 손에 있던 진동벨 순식간에 사라져서 완전 당황하기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곧 또 올게용용용

[비회원25.63]

후...미쳐써요 이건.심장에 안 좋아...

[독자22]

아앙 작가님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ㅠㅠ 몽실몽실 ㅠㅠ

[독자23]

휴 글만 읽었는데 당충전 완료 @.@ 동혁이 진짜 넘 기여워요..굴려굴려 쪼꼬볼

[독자24]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독자25]

쪼꼬볼 너무 귀여워.... 좌로 굴려 우로 굴려.... 데굴데굴....

[독자26]

귀여워라... 쫘식들...

[독자27]

쪼꼬볼 .. 쪼꼬볼 너 이자식 .........

[독자28]

와 ...... 저 심장 부여잡으면서 봤어요ㅠㅠㅠㅠㅠㅠ 명작이다 명작 ,,,,, 작까님 좋은 글 너무 감사해요 !

[독자29]

다음 내용은 더 없는거죵 ,,? 흑흑 ㅠ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거는 더 떠오르면 중간중간에 또 올게요!!!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

[독자30]

아니에요ㅠㅠㅠㅠㅠ제가 다 감사할 따름입니다ㅠㅠㅠㅠㅠㅠ!

[독자31]

작가님 ...... 주말 대낮부터 너무 행보캐요 ... ❤️

[독자32]

작가님 진짜 사랑해요ㅠㅠㅠ 동혁이와 여주 러브러부도 사랑 그 자체ㅜㅠㅠㅠ

[독자33]

머리 속으로 상상하니 너무 귀엽다 애기들ㅠㅠ

[독자34]

아 진짜 동혁이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가 안 넘어가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35]

하ㅜㅜㅜ 왜 저는 동혁이같은 후배없는거죠??ㅠㅠㅠ부러워ㅠ

[독자36]

뜨헉 ㅜ ㅜㅜ 두근두근

[독자37]

뭐야ㅠㅠㅠㅠ동횩이 진짜 귀여워ㅠㅠㅠ 이동혁,,,쪼꼬볼 굴려,,

[독자38]

허구ㅜㅜㅜ

[독자39]

너무 귀엽다...

[비회원.32]

언제오시나요 선샐님...ㅠㅠㅠㅠㅠㅠ!!!보거싶어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