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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전체글ll조회 10221l 7

[NCT/마크] 17년지기 짱친 마크는 어떨까..... 눈물 차오른다 | 인스티즈 

[NCT/마크] 17년지기 짱친 마크는 어떨까..... 눈물 차오른다 | 인스티즈 

 

마크가 지금도 고등학생이었다면 이런 느낌일까.... 아니다 너무 현실 가능성 없네요 죄송......ㅠ 

외국에서 두 살 때 캐나다 살다가 어머님끼리 친해서 자연스럽게 애기 때부터 절친 먹은 마크랑 여주 ㅠㅠㅠ 너무 귀여울 것 같다 자연스럽게 외국에서 학교도 같이 다니고 하다가 열 다섯 살 되는 해에 먼저 한국으로 오게 됐을 듯..... 헤어질 때 울고 불고 진짜 난리도 아니였겠지 

 

+늦은 제가 할 말이 없네요........... 200710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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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녁이는신의한수야
울고 불고 했던게 무색할만큼 열여덟 살이 되던 해에 여주네 집도 한국으로 넘어오고 당근 마크랑 같은 고등학교 다니게 된다 같은 반까지 되는건 너무 말도 안되니까 그냥 같은 학교로 해야겠다..... 햇수로 17년째 알게 된 여주랑 마크 사실 여주랑 마크 맨날 에스엔에스로 연락하고 그랬는데 막상 실물 볼라하니까 여주 좀 막 심장 두근댈 것 같다 중학교 때 마크도 너무 귀엽고 잘생겼었는데 요즘 프사 보니까 진짜 다 큰 마크였기 때문에....... 얘가 원래 이렇게 샤프했었나? 좀 귀엽지 않았나? 등등.....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한국 와서 한 달 정도 한국 학교 다닐 준비하느라 정신 없어서 마크랑 연락은 계속 해도 못만났겠지... 그냥 여주 너 한국 왔다며? 언제 볼 수 있을까? 뭐 이런 얘기 하다가 결국 여주 전학 오는 날에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둘 다 가족이 어차피 한국인이라 한국어 영어 둘 다 편한걸로..... 쨌든 여주 여기서 일년 반 정도밖에 못다니지만 막 두근두근 이게 마지막 학교 생활이 될 수도 있으니까 ㅠㅠㅠㅠ 제대로 지내고 싶다..... 한국 친구들은 어떨까 두근두근.....~~~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학교 처음 가는 날이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첫 개학 날이겠지 학교 본다고 일찍 와서 둘러 보고 교무실에서 대기 중..... 마크가 여기 먼저 다니고 있었겠지 마크는 몇 반일까..... 하는데 시간 다 돼서 교실로 총총....... 전학생 왔다고 다들 우글대서 여주 부담스러워 죽을 지경이다 내가 뭐라고 ㅠㅠ 그래도 간혹 가다가 여주 예쁘다는 소리 한 번씩 들릴 것 같지ㅋㅋㅋㅋㅋㅋ ㅠㅠ 여주 부끄러워서 고개 푹 숙이고 교실 들어가면 애들 자리에 슬금슬금 다 앉아서 여주한테 시선 집중된다 아 찐부끄러움이다 어떡해 쥐구멍이라도 파고 들어가고 싶을 듯 쨌든 인사 하고 맨 뒤에 창가자리에 배정받을 것 같다 짝은 순둥하게 생긴 남자 학생으로....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쌤이 캐나다에서 왔다고 하는 바람에 막 애들 조례 시간 끝나자마자 너 영어 잘하겠다 왕 대박 신기해 한국이름도 있어? 등등..... 여주 피곤해 죽을 것 같다 원래 붙임성 좋은 성격은 아니라서 ㅜ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한국 이름 알려주고 이제 좀 쉴라하는데 짝이 그냥 말없이 이번 시간 미적분이야 하고 교과서 여주 쪽으로 밀어줄 것 같다 여주 감사의 인사 한 번 하고 교과서 뚫어져라 볼 듯ㅋㅋㅋㅋㅋ 오 .... 이런거 배우는군 하고 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근데 생각해보니까 애들한테 휩싸이느라 마크 찾아보지도 못한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아 맞다 마크.... 하고 중얼거리는데 짝이 너 마크 알아?? 하고 진짜 궁금한 표정으로 묻는다

“엉. 나 캐나다에서 살 때 애기 때부터 친구였어.”
“어쩐지. 너 캐나다에서 왔다고 했을 때 걔 생각부터 나더라. 걔 7반인데.”
“아, 그래?”
“어. 아직 못봤구나.”

대충 상황 눈치 챈 짝꿍..... 그렇게 착한 짝꿍과도 짧은 대화가 끝나고 지루한 미적분 시간도 끝날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종 땡 하자마자 짝한테 수업 시간 끝난거지 그치 하고 한 번 더 확인한 뒤 7반으로 향할 듯 그러자 익숙한 실루엣이랑 점점 가까워진다 누가 봐도 이마크가 틀림 없다..... 캐나다에서 중학교 일학년 때 맨날 붙어있던 ‘Mark Lee’ 명찰이 눈에 딱 들어왔기 때문에..... 여주 막 삼 년 만에 보는 마크 얼굴에 연락은 계속 해왔어도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마크 씨익 웃으면서 오겠지

“나 지금 너 찾으러 가고 있었는데.”
“......어,”
“잘 지냈지?”

귀염 마크가 멋있어진 탓인지 심장이 쿵쿵대는 여주.....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도 그렇게 작은 키는 아니라 캐나다에서 맨날 어울려 놀 때는 차이가 많이 안났었는데 지금은 꽤 날 것 같다 쨌든 마크한테까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마크가 무슨말을 해도 그냥... 머엉 하고 서있겠지 그거 본 마크 그냥 막 웃더니 맛있는거 먹으러가자구 하면서 매점 끌고 간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손에 매점 과자 몇 개 쥐어주는 로맨틱 마크

“이거 교실 가서 쉬는 시간마다 먹어. 친구 사귀면 친구랑 나눠먹어도 되고.”
“.....너랑 같이 먹으면 안돼?”
“당연히 되지.”

마크는... 그런 여주가 웃긴지 그냥 웃기만 할 것 같다 여주만 어리둥절 ㅠㅠ 그렇게 짧은 십분이 지나고 다시 각자 교실로 돌아가려는데 여주가 뒤돌아선 마크 붙잡는다

“이따가 점심 같이 먹어주라.”
“어?”
“점심. 나 친구 없어서 혼자 먹어야할 것 같아서.”

마크 그냥 고개 끄덕끄덕하고 교실 돌아가기.... 여주 조용히 들어와서 자리에 앉는다 손에 가득 들린 과자 가방에 막 넣다가 옆에 앉은 짝이 눈에 띈다

“이거 하나 먹을래?”
“나?”
“엉. 마크가 사줬어.”
“내가 먹어도 되는거야?”
“당연하지. 친구 있으면 나눠먹으랬어. 자.”

아무거나 하나 주고 수업 시작..... 또 지루한 수업 시간이 계속 되는 가운데 짝이 자기 책 모서리에 샤프로 뭔가 적더니 여주 보라고 작게 톡톡 친다 여주 얼굴에 물음표 띄우더니 책 확인

‘마크 착해?’

여주 뭐지....? 마크 싫어하나 하고 생각하는데 짝이 잠깐 움찔하더니 몇 글자 더 적는다

‘오해는 하지마 그냥 걔랑 친한 애들 거의 없어서 물어본거야 친해지기 어려운 것 같아서’

여주가 그제서야 아 하고 짝 샤프 가져가서 몇 글자 적는다

‘완전 착해’

짝은 그거 보고 그냥 생각한다 친해지기 어려운 거였구나 하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점심 시간 되기 전 쉬는 시간 몇 번은 짝이랑 이런 저런 수다 떨 것 같다 사실 여주가 일방적으로 질문 많이 했을 것 같지...... 처음엔 학교 생활에 대한 질문 위주로 하다가 나중에 가서는 거의 다 마크 질문 ㅋㅋㅋㅋㅋㅋ 마크 학교에서 소문 좀 난 애야? 아 모라하지.... 그니까 페이머스? 하면 짝이 작게 고개 몇 번 끄덕인다

“잘생겨서 유명한데 진짜 대단한 철벽이라 친해진 여자애는 한 명도 없을 뿐더러 동성 친구도 몇 명 안돼. 고백한 애들은 많았는데.”
“와, 마크가 그 정도야? 대단하네.”
“너는 그렇게 생각 안해?”
“어? 뭐가?”
“걔 잘생긴거.”
“.......”

사실이잖아.... 아까 심장 그렇게 빨리 뛴거...ㅠ 나도 결국 그 수많은 고백한 여자애들 중에 한 명이다.... 하면서 왜인지 모를 서운함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감정이 롤러코스터마냥 오락가락하다가 점심시간이 된다 여주 짝한테 오늘 고마워 이따가 오후에도 신세? 그것 좀 질게 점심 맛있게 머거 하고 책상 정리하고 일어난다 여주 딱 몸 돌리는데 마크 뒷문쪽에 서서 한 쪽 눈만 빼꼼 빼고 여주 보고 있겠지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완전 놀라서 달려나가기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언제 왔어?”
“방금.”
“부르지.”
“다 쳐다볼까봐. 그거 싫어.”

의외로 단호한 마크에 뭔가 귀여워서 여주 웃음 실실 흐른다 마크가 옆에서 살짝 치면서 너 왜 웃어. 하면 그냥~ 어제 저녁에 엄마가 소세지볶음 해준거 웃겨서~ 라고 말도 안되는 변명하는 여주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급식실 향해서 자리 잡고 먹기 시작한 둘.... 오늘 메인 급식은 떡갈비였으면 좋겠다 여주 이런거 진짜 좋아해서 밥 한 숟가락 먹을 때 떡갈비 두 입씩 먹다보니까 순삭해버린다 여주 막 아쉬움에 국물 몇 번 먹다가 마크 떡갈비 손가락으로 찍으면서 말하겠지

“나 이거 쪼금만 잘라주면 안돼?”
“......”
“진짜 딱 한 입만.”
“ㅋㅋㅋㅋ 그냥 다 먹어.”

웃음 참을라다가 결국 터진 마크 한 입밖에 안먹은 떡갈비 집어서 여주 식판에 갖다 준다 여주 막 주니버네이버 옷입히기 캐릭터 눈빛마냥 반짝반짝 와앙.... 하고 마크 진짜 너 최고. 하고 냠냠...... 마크 맘같아서는 더 받아와서 네다섯장은 더 주고 싶었을 것 같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급식 다 먹고 여주가 후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고민 중.... 마크 끌고 매점 가서 뭐 있나 구경할까 하는데 갑자기 아까 마크가 사준 과자들 먹으면 될 것 같은거다

“너 잠깐 여기 있어봐.”
“왜?”
“나 아까 네가 사준 과자 먹을래.”
“교실까지 왔다갔다 하게? 또 사줄게.”
“너 돈 많아?”
“그거 사줄 정돈 있어.”
“오케이.”

마크는 생각해 맞다 나 여주 이런 성격 좋아서 오랫동안 친구했지 하고..... 여주 하는거만 봐도 뭐해도 웃음 나오는 이유가 이거였던거다 오랜만에 봐도 여전하네 하면서.... 귀여운 생각하는 마크 ㅜㅜㅜㅜ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연락은 워낙 자주 했어서 밀린 얘기가 예상만큼 그렇게 넘치진 않았을 것 같다 그냥 그래두 안부 얘기하고 한국에서 이런저런 있었던 얘기들.... 하다보니 점심시간이 그렇게 짧을수가 없대요..... 여주 한창 즐거웠던 때라 아쉬운거 잔뜩 티내면 마크가 여주 반까지 데려다준다 거리가 좀 있음에도 불구하고 ㅜㅜ 여주가 아쉽게 손 흔들면 이마크 그거보고 파프리카 웃음 짓다가 그냥 여주 팔 몇 번 살짝 슥슥 쓸어주고 나 간다 하고 떠나기.... 여주 자리에 돌아와서 다음 수업까지 몇 분 남은 시간동안 나름 친해진 짝이랑 대화 좀 할라는데 마크 좋아한 짬 좀 있던 몇 명 와가지고 여주한테 조심스럽게 말건다

“너 혹시 마크랑 친해?”
“어? 아, 어어.”
“마크도 캐나다에서 왔던데 그 때부터 친했던 거야? 대박이당...~~”
“......”
“걔 뭐 좋아해? 뭐 해도 반응이 없어서....~~ 좀만 도와주라.”

하는데 수업 시간 시작하는 종이 나이스 타이밍으로 울리고.... 여주 나이스 하고 작게 외친다 짝 그거 듣고 웃겨 죽을라 할 듯ㅋㅋㅋㅋㅋ 온갖 조용하고 내성적인척 다 하더니 은근 웃긴 면 좀 있는 것 같아서..... 사실 짝도 듣다가 여주 불편해하는거 보고 말 끊을랬는데 타이밍이 좋았어서.....~~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하루 수업이 무난하게 다 끝나고 여주랑 짝 번호 교환 할 것 같다 의외로 마음 잘 맞는 친구 찾은 것 같아서 기쁜 여주.... 짝도 나름 그런 생각하고 있다 얘 좀 순수하고 잘 맞는 것 같넹 그런 생각 ㅋㅋㅋㅋㅋ 가방 주섬주섬 싸면 마크 교실 앞에 와서 기다리고 있는거다 여주 반가운 마음에 호다닥 달려가면 가자. 하고 뭐.... 맨날 같이 하교했던 사이인마냥 학교 나설 듯 그렇게 집 위치 서로 공유하는데 걸어서 가도 될 정도로 서로 집 가깝겠지 그래서 같이 막 걷는데 여주..... 캐나다에서부터 한국오면 마크한테 물어봐야지 했던게 여자친구 있는지.....~ 사실 연락하면서 물어봐도 상관은 없는데 그냥 얼굴 보고 묻고 싶어서 ㅜㅜ 여주 막 가방끈 손으로 만지작대면서 자연스러운 척 묻는다

“마크 너 여자친구 있어?”
“어?”
“여자친구. 사귀는거 말이야.”
“어.”
“어?”
“여자친구 있냐며. 그렇다고.”

여주 좀 충격..... 마크가 여친 있다는것도 좀 충격인데 여자 친구 있는데도 나한테 그렇게 과자 사주고 학교에서 같이 밥 먹어주고.... 점심시간 같이 보내고 그런거야? 오마이갓..., 근데 알 수 없는 서운함 그냥 마크가 누군가한테 막 알러뷰 하고 애정표현하고 그럴 거 생각하니까..... 여주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계속 묻겠지

“야....~ 그럼 말을 하지. 나한테 이렇게 해도 여자친구가 뭐라 안해?”
“사귀는거 아는 사람 진짜 없어. 완전 비밀이라. 그리고 친구 사이에 뭐 어때 이 정도는.”

맞다.... 이들은 캐나다인이라는걸...... 그래도 여주는 생각해 마크 여자친구는 얼마나 속 넓은 여친일까...... 나였다면.... 엥 나였다면? 알유 크레이지 자신에게 속으로 자문자답하는 여주....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심지어 마크 여친이랑 일년도 넘었을 듯..... 근데 너무 티도 안내고 맨날 여주랑 보이스톡으로 전화하고 그럴 때도 진짜 뭐 여친 이런 언급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 ㅜㅜㅜ 그렇게 집에 도착하고 각자 들어간다

“나 곧 너희 집 놀러갈게. 너희 어머니 아버지도 보고 싶다.”
“꼭 와.”
“얼른 들어가.”

놀러온다는 마크에 크게 끄덕이고 헤어지기... 여주 집 들어와서 샤워하면서 내내 생각해 마크한테 수많은 애정을 받아왔지만 남친 마크는 어떤 기분일까 그 약 일 년 사겼다는 여자 상상하면 막 부러워서 미칠 것 같다...... 여주는 알고보면 마크 마음 속에 오랫동안 품고 살아왔겠지 ㅜㅜ 그게 그런 마음인지는 상상도 못하겠지만...... 마크 입으로 내뱉는 사랑해 좋아해 고백은 누가 했을까? 어떻게 했을까? 헉 설마 키스도.... 당근 했겠지 우리가 무슨 베이비도 아니고.... 하루 종일 이런 생각만 하다가 새벽 두세시는 꼴딱 세울 것 같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또 올게요....... 벌써 두 시가 넘었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
4년 전
독자1
끊는 타이밍 완전 아침드라마...기다릴게여 작가님...🖤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네요 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
4년 전
독자2
어머 어머 마크리.. 여자친구가 있었다니ㅠㅠㅠㅠ 저도 마상입어버리기.. ㅋ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재밌었어용 두근두근 콩닥콩닥 고등학교 일기 너무 좋아용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솔로인 일반인 마크가 사실...... 더 비현실적일 뿐더러 있어야 뻔하지 않겠지 하는 그런 마음으로....ㅋㅋㅋㅋㅋㅋ 감사해요 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3
헐 .. .. 여자친구가 있었군요 ..ㅠㅠ!!!!!! 조금은 속상하지만 ,, 짝궁이 여주랑 잘 맞아서 넘 귀엽고 좋네요 ㅎㅎ ㅋㅋㅋㅋ 작가님 덕분에 오늘 하루 기분 좋게 시작하는 것같아요 :) 작가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짝과 케미도 자주 보여드리도록 해보겠습니다 💚 저덕에 하루라도 기분이 좋으셨다면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4년 전
독자4
여자친구라니...ㅠㅠㅠ 내 심장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ㅠ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안돼요...... 실제로는 만인의 연인인 마크니까요......
4년 전
독자5
안ㄴ야,,,안 돼요,,,여자친구 그거 다 철벽용이라고 해줘요,,,아님 상대방인 여주도 몰랐던 맠의 찐비밀연애라고 해주세여,,ㅜㅜ ㅠㅠㅠ제가 다 마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이제와서 변명이라도 해드리고 싶네요.... 철벽용인 걸로 합시다 (뻔뻔) 이게 다 나중을 위한 밑그림인걸로 합시다.....!
4년 전
독자6
잘읽다가 띠용하고 놀래버렸어요...... 다행히 얼굴 낭비는 하지 안앗구나 막그야.........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ㅋㅋㅋㅋㅋㅋㅋ아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자님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ㅠㅠㅠ
4년 전
독자7
아니 여자친구라니요 ㄹㅇ 캐내디언,, 현기증난다,,,하아ㅏ,,,,, 여자친구 그거 가상인물인거죠 ? 그렇죠? 그렇다고 해주세요. (심각) ㅠ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가상인물이죠 암암 그럼요...... 그런걸로 해요.... 그게 저도 마음이 더 편해요....^^......
4년 전
독자8
흑흑 마크야 흑흑 또 나만 진심이었지 흑흑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ㅋㅋㅋㅋㅋㅋㅋ아니에요.... 마크도 진심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9
어. 어? 어.... 어 라니 마크가 여친이 있었다니요 일면이나 만났다니 ,,, 그냥 일년동안인 마크가 여주 짝사랑 한거로 칩시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게 더 좋은 그림이네요 그런걸로 해요 우리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10
머 머 머 머야,,, 당연히 여친 없을 줄 알았는데요 ㅠ 뒤통수 맞은 기분... 이마크 여친 있으면서 누가 다정하래 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니에요.... 뒤통수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 서로 쌍방이라구요ㅠㅠㅠㅠㅠ흐극끅극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그렇게 새벽까지 고민해본 결과 오픈마인드고 뭐고 마크의 여자친구라는 그 사람을 위해..... 마크랑 적당히 선을 긋는게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이 날 것 같다 원래부터 알았다면 진작 연락도 덜 하고 그랬을텐데 ㅜㅜ 여주 괜히 뭔가..... 뜨끔하는...... 쨌든 저녁에 마크에게 왔던 카톡 ‘내일 학교 같이 가’ 에 답장하지 않았겠지 고민한다고 ㅜㅜ 다음 날 아침에 읽을 것 같다 ‘나 전학온지 얼마 안돼서 학교 일찍 가야해 I’m so sorry 이따가 볼 수 있음 보장’ 딱 보내고 준비 얼른 하고 운동화 대충 꺾어신고 현관문 연다 아침 절대 못 굶는 여주 어머니가 구워주신 토스트 한장 입에 물고 머리 포니테일로 질끈 묶어올리면서 나오는데 이마크 이미 나와서 기다릴 듯.....^^ 여주 아..... 하고 빵 파사삭 깨물어서 손에 쥐기 ㅋㅋㅋㅋㅋㅋ 마크 여주한테 방금 온 카톡 읽다가 눈 앞에 있는 여주 보고 가자.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할 것 같다 최대한 변명한건데 이미 눈 앞에 있는 마크 보고 다른 변명은 도저히 양심에 찔려서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냥 말 없이 옆에서 걸으면서 빵 씹기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결국 평소같이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마크가 또 교실 데려다줄라고 할 것 같다 여주가 그거까진 도저히 못견딜 것 같아서 마크 밀어내면서 얘기하겠지

“나 교실에서 친구랑 얘기할 거 있음. 먼저 들어갈게. 너는 할 거 없냐.”
“급하게 할 건 없어.”
“야야야. 내가 급해. 잘가 안뇽. 아 맞다. 나 오늘 짝이랑 밥 먹을게.”

마크 대답 들으면 또 제자리일까봐 그냥 일방적 통보 때려놓고 교실 쪽으로 걸어간다 그렇게 도착하면 부지런한 짝 이미 와서 책상 서랍 안에 오늘 수업 들을 교과서 하나씩 정리하고 있겠지 여주 그거 보고 반갑게 손 흔들면 짝도 그냥 암 말 없이 손 한 번 들어보인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사실 짝이랑 같이 밥 먹는 것에 대해 얘기해본 적도 없잖아...... 그냥 당장 마크 좀 멀리 하려고 한 변명인데 ㅠㅠㅠ 만약에 얘도 친구들이랑 먹는다고 거절하면 나 찐 혼자인데.... 큰일이다 그렇게 막 어버버 하고 있는데 짝이 책상에 필통 꺼내다가 옆에서 느껴지는 시선에 그냥 하던거 계속 하면서 여주한테 말만 걸 듯

“뭐 할 말 있지.”
“어? 그게.”
“얼른 말해.”
“혹시 오늘 같이 밥 먹지 않을래? 음 알어 너 친구 있을거고, 오케이. 잇츠오케이.”
“이마크는.”
“어? 아~ 걔. 그냥. 뭐. 나 학교 적응하라고 뭐~ 강하게 키워야한다나 모라나~”
“그러던가.”
“웅?”

같이 밥 먹자고. 그 말 하면서 여주 눈 딱 마주친다 여주 감동의 물결...... 다행이다 신이 날 살렸어..... 하면서 속으로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였을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근데 얘가 원래 같이 먹던 친구 있어서 얘 친구 둘까지 해서 넷이서 먹자는거임 뭐 여주는 솔직히 그 친구들만 괜찮다면 진짜 상관 없을 듯 ㅜㅜ 그렇게 시간이 쭉쭉 흘러 점심시간이 오고 몇 분 지나니 어디선가 튀어온 짝의 친구들.... 여자 한 명 남자 한 명이겠지 어젠 마크랑 밥 먹으러 간다고 정신도 없었는데 말이다....~~~ 그 두 명이 짝한테 야 얼른 가자 오늘 점심 쩔어~~~.. 하는데 여주 소개시켜주면서 같이 가자 할 듯

“얘 캐나다에서 온 전학생인데 오늘 같이 밥 먹자. 그냥 너네만 괜찮으면 매일 같이 먹어도 되고.”
“헉. 얘구나. 얘기보다 예쁘넹.”

넉살 좋은 듯한 예쁘장한 여자애가 여주 보고 해맑게 웃으면서 예쁘다고 할 듯ㅋㅋㅋㅋ 생각보다 얘네 다 좋은 애들 같어.... 다행이다 하고 넷이 점심 먹으러 가기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넷이 자리 잡고 앉아서 먹는다 어쩌다보니 자연스럽게 짝 옆에 여주 앉고 친구들 둘이 앉는데 친구들 뒤로 시선을 돌리니 저 뒤 쪽에서 마크랑 마크 친구들 밥 먹고 있을 듯 그것도 잠시 입을 여는 여자사람친구.....

“야, 여주야. 너 마크랑 친한거지.”
“어? 나름 친한 것 같아.”
“나 얼마전에 들은건데 너네 다 진짜 입 다물고 다녀야해. 진짜로오.”
“뭔데?”
“마크 걔 3학년에 그 캡왕짱 얼굴 예쁜 언니랑 사귄다며. 여주 너는 혹시 알고 있었어?”

마크가 사귄다는 사람이 그사람이구나..... 얼굴은 모르지만 마크랑 잘어울리는 사람이라면 진짜 예쁠 것 같잖아 ㅜㅜ 여주 근데 어제 말에 의하면 비밀이니까 여주도 그냥 모른 척 해준다

“어? 그래? 난 몰랐네. 대박이다.....~~”
“마크 일학년 때 그 언니가 무진장 쫓아다녀서 사겼대. 근데 그게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흐른거지 대박. 쫓아다녀서 사귄거면 이마크 걔 마음도 별로 없었을 것 같지 않냐.”
“야, 너 걔 얘기 그만 하고 밥 먹어. 너 연애나 잘해.”

짝이 얘기를 끊어내면서 앞에 앉은 친구 두명을 턱으로 가리킨다 여주 어리둥절 하고 있다가..... 앞에 앉은 두 친구가 사귀는 사이라는걸 알아채겠지ㅋㅋㅋㅋㅋㅋㅋ 여주 깜짝 놀라서 입 틀어막으면 개구쟁이들마냥 웃어보이는 둘이다.....~~~~~ 여주 생각해 어쩐지... 좀 케미 조아보이드라...~~~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그렇게 급식 다 먹고 디저트로 급식에 나왔던 푸딩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냠냠 떠먹으면서 친구들이랑 교실 돌아오는데 마크가 여주 교실 앞에 서있는거 아니겠어요...... 근데 여주 괜히... 그냥 누가 봐도 자기 보러 온건데 혹시 모르니까 그냥 지나칠라 한다 ㅠㅠ 결국 마크가 여주 부르겠지

“얘기 좀 하자.”
“어? 나?”
“내가 여기에 너 말고 아는 사람이 누가 있는데.”

여주 친구들 눈치 보는데 친구들 그냥 눈으로 얘기하고 왕. 하고 말하는 듯 하다 ㅋㅋㅋㅋㅋ 여주 그냥 고개 끄덕이고 마크가 이끄는 곳으로 따라가겠지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뭔가 떨어진 입맛에 푸딩에 작은 플라스틱 숟가락 푹 찔러놓고 손에 꼭 쥐고만 있는다 마크가 불러냈으니 당근 마크가 먼저 입 열겠지....

“왜 나 피해.”
“엥? 내가? 전혀...~~”
“나 장난 아냐 여주야.”
“......”
“왜 피하냐고 물었어.”
“너 여자친구 있는데 선 지켜야할 것 같아서. 그래서 그랬어.”
“어제 얘기 다 했잖아.”
“너 말고.”
“......”
“그 사람한테 미안해서. 누가 보면 우리가 뭔 대단한 사이라도 되는 줄 알겠다 야.”

여주 솔직히..... 마크랑 대단한 사이 맞다고 생각하는데ㅠㅠㅠ 그냥 이렇게 각별한 짱친 사이가 또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하다 생각하는데 도저히 이렇게 세게 얘기하지 않으면 마크가 다 이겨먹을라 할 것 같아서...... 마크랑 선은 지키고 친구 하는게 맞으니까 ㅜㅜ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마크 원래 좀 말할 때 생각 깊고 영리하게 하는 편이라 허점이 없는 스타일인데 여주 말 듣고 생각 좀 하게 되는거다.... 잠깐 정적 흐르다가 마크가 말해

“나 그럼 여자친구 있을 때마다 너랑 이렇게 지내야해? 너 남자친구 생겨도 이래야 하고?”
“......”
“그럼 우린 언제 붙어서 같이 밥 먹고 놀러다니고 얘기하고 할 수 있는건데?”
“......둘 다 아무것도 없을 때.”
“그럼 헤어지면 나랑 같이 밥 먹고 하교하고 놀러다니고 그럴 수 있겠네.”
“......너 비겁하게 굴지 마. 이마크.”

헤어진다는 마크 말에 발끈한 여주..... 솔직히 만약에 헤어진다 쳐도 그냥 결론은 나때문이잖아..... 난 전학온 죄밖에 없는데 마크랑 멀어져야하고 죄책감도 내가 가져야하고.....~ 마음 복잡한 여주 그냥 마크 뒤로 하고 자리 뜨기 ㅜㅜ

4년 전
독자11
귀엽지만 맘 아픈 울 여쥬 ㅠㅠ 그래도 점심 메이트 좋은
칭구들 같아서 다행이에요 ㅜㅜ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쵸! 친구들은 다 좋은 친구들이에요 배신할 일 없어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자리 돌아오면서 기분 팍 상한 여주 화장실 들러서 남은 푸딩 변기에 버리고 컵 삭삭 씻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교실 돌아오겠지 돌아오면 친구들 교실에서 막 뭐가 그렇게 웃긴지 수다 막 떨다고 있다가 여주 발견하고 얼른 와보라고 얘가 글쎄...~ 하면서 얘기하겠지ㅋㅋㅋㅋㅋㅋ 여주 그거에 또 기분 좀 나아져서 잠시 마크 잊고 대화에 껴서 얘기 막 할 것 같다 그렇게 또 점심시간이 끝나고 돌아가는 친구들.... 여주야 오늘 진짜 넘 즐거웠어 너 정말 조은 친구구나 앞으로도 밥 매일 같이 먹자 쪽쪽 하면서 떠나는 여자애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여주 그런 친구 넘 귀여워서 막 웃을 것 같음 다시 수업시간 시작하고 가만히 있으니 새록새록 떠오르는 아까 마크와의 일.... 또 스트레스 만땅.... 내가 대체 왜 이런 고민을 해야해? 그래..... 이마크 짱친인 내가 잘못이지 그럼그럼.......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며칠동안 마크랑 연락도 안하고 딱히 만날 일도 없겠지 여주라고 마크 생각 안나겠냐구요....ㅠ 그냥 안하려고 노력하는 편 근데 그 며칠동안 왜인지 모르겠지만 친구들이 짝이랑 자기 막 이어줄라하는 것처럼 멘트치고 그럴 것 같다 모야...? 얜 그냥 진짜 완전 좋은 친구일 뿐인데 나한테.....ㅋ....~~~~ 그래도 김칫국일 수 있으니까 넘어가기 ㅠ 그 날도 평소랑 같이 공부하고 집 돌아가는데 여주 현관 열고 들어가니 뭔가 익숙한 검정색 컨버스 하이..... 익숙한 목소리..... 설마 하고 집 들어가면 거실에 마크랑 여주 엄마아빠 다 모여서 수다떨고 있는게 아니겠냐고요 ㅠ 며칠 뒤에 놀러오겠다 한게 왜 오늘이냐고....~~~ 암것도 모르는 엄마아빠 여주 왔니 얼른 앉아서 포크 들고 수박 먹어 마크 놀러와있었거든~~~~ 하는데 이마크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하겠지....^^ 여주 그거에 괜히 심술 나서 아뇨 저 씻고 할 거 있어요 하고 방 들어와서 가방 내려놓고 침대에 벌러덩하기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괜히 할것도 업슴서 폰 들어보면 네 명이서 있는 단톡방 불나려고 한다ㅋㅋㅋㅋㅋ 당연 제일 많이 말하는건 여자애고ㅋㅋㅋㅋㅋ 여주 그거 보고 또 웃음 푸웁 하고 튀어나와서 기분 좀 좋아질 것 같다 그 사이 누군가 방 노크를 하는데.....~ 누가봐도 우리집엔 저러는 사람 없고 이마크일게 뻔하다

“이마크지.”
“......어.”
“들어와 그냥. 네가 언제부터 아무말 없이 노크했다고.”

여주 말에 조심스럽게 문 열고 들어오는 마크 여주도 벌러덩 누워있다가 몸 일으켜서 고쳐앉는다 그 와중에 여주 수박 못먹은거 아는 마크가 포크 하나랑 수박 몇조각 접시에 해서 들고 들어왔겠지ㅋㅋㅋㅋㅋㅋㅋ 너 수박 좋아하잖아. 하고 조용히 내뱉는 마크 ㅠㅠ 여주 그 와중에 좀 떨릴 듯 얜 왜 이렇게 쓸 데 없이 마음 쓰고 난리야....~~~~~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누가 봐도 사연있는 사람마냥 들어온 이마크.... 당연히 여주한테 할 말 있어서 들어온게 뻔하니까 여주가 수박 사각사각 씹으면서 말한다

“할 말 뭔데.”
“어?”
“얼른 말해. 아 잠시만. 너도 하나 먹어.”
“.....양. 말하라 해놓고 먹이면 어떠케.”

입 열려던 마크 여주 포크에 꽂힌 수박에 의해 입이 막힌다ㅋㅋㅋㅋㅋㅋ 결국 사각사각 다 씹고 말할 것 같지.... ㅠ 귀여워 이마크

“나 헤어졌어.”
“너 진짜로 나,”
“너 때문에 헤어진게 아니고.”
“......”
“아니다, 그렇다면 그런건데. 마음 없어서 헤어진거야.”
“......”
“그냥 붙잡고 있는 것 같아서. 그 누나도, 아 너 몰랐겠지만 그 우리 학교 사람이긴 한데.”
“알어. 그냥 계속 얘기해봐.”
“어? 아, 그 누나도 딱히 안붙잡더라고.”
“그게 다야? 할 말 다 했어?”
“......”
“그럼 이제 가봐. 나 수박 편하게 먹고 싶어서.”

더 이상 할 말 없는 마크 그냥 일어나서 나가겠지 ㅠㅠㅠ 여주 솔직히 그렇다고 마음이 편하겠나요.....~~~ 근데 그냥.... 여친 없다니까 이러면 안되지만 좀...... ㅠ 한 편으로는 마음 놓일 듯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가만히 수박 씹어먹다가 마크 간다는 엄마의 말에 밖에 나오긴 하겠지ㅋㅋㅋㅋㅋ 바닥에 앉아서 컨버스 끈 주섬주섬 매는데 그 뒤통수 좀 귀엽잖아요 ㅜㅜㅜ 짜증나 이마크..... 속으로 생각하면서 신발 거의 다 신은 마크 뒤통수 손으로 쓰다듬는다 마크 그 손길에 놀라서 뒤돌아보면 여주가 내려다 보면서 아무말 없이 마크 눈만 뚫어져라 쳐다보겠지.... 마크 순간 그냥 눈 피하고 저 가보겠습니다 하고 도망치듯이 밖으로 나올 것 같다 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사실 여주가 자기 감정을 애써 외면해서 그렇지 여주가 마크 진짜 좋아하고 있을 듯 외면하고 혼자만 생각하니까 마크는 절대 모를거고 마크도 당연히 여주 좋아한지 오래됐을 것 같다 여기에 나오는 마크 절대 나쁜 사람 아니고요....... ㅠㅠㅠ 차차 나오겠지만.....~~ 일단 절대 아니에요..... 그렇게 알 수 없는 날이 지나고 학교에서 일상은 여전히 똑같을 것 같다 여주도 이대로 학교에서 지내는게 편하고 마크도 굳이 찾아오고 그런 일은 없을 듯 근데 달라진게 딱 한가지 있다면 연락 다시 하는거.....??? 그냥 평소처럼 일상 얘기하면서 카톡하고 그럴 것 같다 뭔가 알 수 없는 분위기가 좀 흐르고....~~~~ 여전히 그냥 학교 끝나고 카톡하면 여주 간식은 챙겨먹는지 뭐하는지 언제 자는지 여주 먼저 자야 자기가 잠든다던지 등의 얘기를 하는데 아니... 분명 평소랑 똑같은 얘기들인데 여주 괜히 막 전같지 않고 아 진짜... 얘 하는거 남자친구같잖아 하고 결론을 내리니 얼굴이 터질 것 같은 여주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4년 전
독자12
아아아아앙 저 실시간인거에요? 대박 아 완전좋아..따봉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 독자님들이 쓰실 때마다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난다.... 입 막았어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금요일 저녁이 되고 다시 전처럼 돌아온 둘 사이 분위기에 마크 용기내서 카톡하기

‘여주야 할 거 없으면 내일 우리집 놀러올래? 엄마 계시는데 같이 밥먹자’
‘엉엉’

어차피 여주도 마크네 부모님 안본지 너무 오래돼서 뵙고 싶었거든..... ㅠ 그렇게 약속 잡고 잠들기....
다음날 어차피 바로 근처인 마크네 갈거라서 화장 연하게 하고 머리도 대충 말리고 평소에 자주 입는 나이키 추리닝 세트 입고 집 나선다 엄망 나 마크네 놀러갔다 올게요~~~~~~ 하면서..... 마크네 현관문 띵동 하면서 야~~~~ 마크야~~~~ 나 왔어~~~ 하면 마크가 벌컥하고 문 열어서 막 예쁘게 웃는데 여주..... 그거 보고 잠깐 심장 자이로드롭마냥 내려갔다 올라오는거 아니겠나요.....

“왔어? 토마토 스파게티 하고 있었어. 네가 제일 좋아하는거.”
“헙. 대박....~”

얼른 신발 벗고 들어가면 마크네 어머니랑 요리하던 현장.....~ 여주 한 마디 한다 마크야.... 넌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게 아닐까.....? 내가 할게 응....? 하면서 마크 앞치마 벗기기ㅋㅋㅋㅋㅋㅋ 마크가 아 왜...~ 하다가 자기도 인정하는지 시무룩해서 앞치마 벗을 것 같다 마크가 여주 앞치마 매준다고 목만 걸고 있는 여주 뒤로 서서 허리에 끈 둘러주는데 여주 긴 생머리 덜 마른거 보인다

“너 머리 잘 안말리고 다닐래.”
“야야, 10월에 뭔 감기라도 걸리겠냐.”
“여름 감기 몰라?”
“뭐야. 웬 걱정......”

여주 괜히 틱틱대는데 마크가 괜히 손으로 여주 머리카락 만지작거린다 진짜 이러고 다니면 감기 걸리는데.... 하면서 중얼대기 여주 당근 그거 못듣겠나요 듣고 귀 빨개지는거 느껴져서 헉 어머니 저 뭐할까요? 토마토 소스 통 깔까요?! 하면서... 화제 돌리기.....~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그렇게 셋이 마주 보고 앉아서 사이다 따라놓고 스파게티 냠냠하면서 수다 떨기..... 다 먹고 설거지 타임 됐는데 여주가 나서서 장갑끼고 할 것 같당 어머니가 괜찮다며 극구 말렸지만 여주....~ 저 여기 와서 밥두 얻어먹었는데 제가 하는게 맞아용 진짜로...~~~ 하면서 어머니 방에 들어가서 쉬게 하고 마크랑 주방에 둘이 남는다 마크가 그릇 치우면 여주가 퐁퐁 짜서 그릇에 문질문질하겠지 그릇 다 치운 마크가 여주 옆에 서서 설거지하는거 쳐다본다

“왜. 내가 설거지 잘못할까봐?”
“아니이. 또 그런다. 너 오늘 나한테 좀 하는게 그렇다?”
“뭐, 내가 뭐.”
“......됐다 너. 나빠.”

여주한테 좀 삐친 마크ㅋㅋㅋㅋㅋ 여주 그거 알고 웃겨서 참는다고 살짝 들썩댈 듯... 둘이 이렇게 웃음터질 일이 있던게 언제 적인지...... 그것도 잠시 다시 정적이 좀 흐르다보니 설거지 끝..... 뒷정리 다하고 오랜만에 마크 집에 놀러온거라 나 너 방구경할래 하고 방 달려들어가기 누가 이마크 아니랄까봐 방에 별거 없고 딱 필요한것만 있겠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책상에 세워진 액자 들어보면 캐나다에서 마크랑 여주랑 둘이 스키장에서 찍은 사진 들어가있을 것 같다ㅋㅋㅋㅋㅋ 헉 이마크 이때 진짜 똥그랗고 귀여웠네 하면서 추억회상.... 그렇게 마크 방 침대에 걸터앉아서 발동동하는 여주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마크도 그 옆에 앉은 바람에 같이 들썩거릴 듯ㅋㅋㅋㅋㅋㅋ 못말려 김여주...... 그러다가 몬가 생각난 마크

“여주야. 과일 먹자. 나 어제 엄마랑 마트 가서 다 잘려있는 파인애플 사왔어.”
“오, 좋아. 먹을래.”

냉장고 달려가서 플라스틱 과일포크 두 개 붙어있는 파인애플 그릇 들고오기.....~ 델몬트에서인가 파는 그 파인애플이요....~ 쨌든 그거 시원해서 짱 맛있게 냠냠 먹는 중 그러다가 마크가 먹던 거 멈추고 생각에 잠긴다 여주 막 먹다가 너무 혼자 먹는것 같은 느낌에 이마크 쳐다보면 눈 마주치자마자 마크가 입 열겠지

“여주야. 네가 어떻게 들을지는 모르겠는데.”
“어엉?”
“나 너 좋아한지 좀 오래됐어.”
“모야, 알어.”
“베스트 프렌드 말고 그냥 진짜 I like you. 이렇게 얘기했는데도 못알아듣는 척 하지마 너.”
“......야.”
“근데 그렇다고 얘기해서 너랑 그런 사이 된다 해도 언젠간 깨지고 그런게...... 너무 싫어서.”
“......”
“근데 그동안 내가 너무 욕심이 많았나봐. 내가 어떤 상황이어도 네가 계속 있을거라 생각해서.”

서로 똑같은 감정 갖고 있었어도 서로가 좋아한다곤 상상도 못했겠지ㅋㅋㅋㅋㅋ 마크가 지금 얘기하는것도 사귀고 싶다 이런것 보다는 그냥 솔직하게 다 얘기하고 싶어서..... 어차피 이렇게 된거 여주 이해는 시켜줘야할 거 아니에요.....~ 어차피 여주가 고백 안받아줘도 마크는 끝까지 전처럼 할거니까.....!

“마크야, 난 좀 혼란스러운데.”
“알아. 너랑 잘 해보자고 한 얘기는 아냐. 내가 적어도 그런 마음으로 이렇게 해왔다고. 조금이라도 이해시켜주고 싶어서.”

여주 심장 터질 것 같다 혼란스러운데 이마크가 자기 좋아한지 오래됐다고 하니까...... 그냥 오랫동안 고백해오고 하던 사람이라 사겼는데 어쩌다보니 길어지고...~~~~ 변명을 늘어놓는.....~~~ 어쨌든 그 누나한테는 좋은 사람은 절대 못될 것 같은 마크.......!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큰 결심하고 마지막 남은 파인애플 입에 딱 넣고 한 번 크게 팍 씹은 뒤 얘기한다

“그럼 있잖아.”
“어.”
“아니 이 말이 먼저가 아니라.”
“ㅋㅋㅋ엉.”
“나도 너 그래.”
“......”
“아, 너도 모른 척 하지말고. 나도 like you too. 아 근데 싫다며.”
“그건,”
“그냥 평소처럼 지내다가 확신 들면 그 때 시작해도 되잖아.”

딱히 두서는 없지만 자기 의사는 똑바로 전달하는 여주..... 마크 당근 이해했을거고ㅋㅋㅋㅋㅋ 그렇게 뭔가 사귀진 않지만 간질거리는 사이 됐을 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파인애플 다 먹은거 여주가 치우고 이제 집 갈 준비 중.....~~ 그 와중에 어머니 아까 애들아~~ 나 밖에 나갔다올게 하고 나가셨겠지 여주 신발에 발 구겨 넣고 일어나서 뒤 도는데 자기보다 큰 마크가 내려다보면서 웃잖아요.... 진짜 잘생겼는데 전 여자친구는 이런거 진짜 자주 봤을거 아닙니까~~!~!~! 여주 괜히 저번부터 자기 전에 몇 번씩 생각했던거 입밖으로 꺼낼 것 같다

“너, 막 그 얼굴로 여자친구한테 I love you, I like you, 뭐 키스도 하고,”
“야, 뭔 소리야. 갑자기.”
“그랬을거 아니야.....”
“ㅋㅋㅋㅋ여주야 너 얼굴 진짜 웃겨 지금.”
“말 돌리네. 아 어차피 너 한국말 잘하니까 굳이 영어로 하진 않았겠네. 그치.”
“끝난 얘기 그만하시고 집 앞까지 데려다줄게.”

여주 등떠밀어서 밖에 나온 귀여운 둘......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여주네 집 앞까지 왔는데 그 시간이 오늘따라 유독 짧게 느껴졌을 것 같다....~~~ 여주 뭔가 아쉬운데 말은 못하겠고 안들어가고 딱 뒤돌아서 마크 보는데 왜 안들어가냐는 어리둥절한 표정 짓고 있겠지

“너 막 사랑해, 좋아해 다 했을거 아, 뭐. 마지막에 얘기한 그것두 했을거 아는데.”
“아 뒤끝 대박. 아학. 김여주 진짜.”
“영어로 얘기하는건 다른 사람들한테 절대 하지마.”
“알겠어, 진짜. 얼른 들어가.”

본격적으로 마음 티낼라니까 애타는건 오히려 여주 쪽일 것 같다..... 괜히 마크 손 잡고 한 마디 한다 애기 때 이후로 손잡는건 처음이라 좀 놀란 마크.....

“나 진짜 갈게 마크야.”
“......”
“월요일에 봐.”

그제서야 손 놓고 집 달려들어간다 마크 여주한테 잡혀있던 손 한참 쳐다보다가 얼굴 화르륵 달아올라서 손으로 얼굴 가리고 심호흡하다가 집 돌아갔대요.......ㅠ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또 올게요! 조금 쓰고 다른거 한다는게 쓰다보니 좀 길어진........ 금방 또 올게요 💚
4년 전
독자13
오우 달달하네에,, 오우,,,이게모징,,,, 마크같은 남사친 겸 남친 있으면 좋겠네,,,, 재밌어요ㅎㅎ!!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마크같은 먼 지인이 있다면 그걸로도 행복할 것 같아요....... 귀여운 아기치타 마크는 왜 세상에 하나 뿐일까요?
4년 전
독자14
귀여운자식들 오래가라...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정도면 전지적 작가 시점 아니냐구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
4년 전
독자15
귀여워 죽겠어요....녀석들 오래가라..............으으 이 글 읽으니까 괜히 마크같은 소꿉친구 있는 것 같아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저도... 기억 조작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아쉽다....... 이런 남자는 왜 없나요.....?
4년 전
독자16
하.. 너무 귀여워서 광대가 아프군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사지라도 해드릴게요 독자님....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4년 전
독자17
넘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이마크 김여주우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독자님이 더 귀여워요 귀여워요 귀여워요요오오오오오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18
ㅠㅠㅠㅠ 아 ㅜㅜ 귀여워요 너무ㅜㅜ 하 ••• 나랑도 급식 먹자 마크야 ,,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저랑도...... 한 삼백명 있는 자리에서 한 공간에서 숨만 쉴 수 있어도 행복해서 기절할거에요....
4년 전
독자19
으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넘 귀여워요ㅠㅠ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진짜 댓글 하나하나에 너무 감사해요 진짜.....
4년 전
비회원180.34
앜~제가 다 설레네용...마크 같은..남자친구..^^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마크....... 왜 또 없나요........? 1가정 1마크 시급하네요....
4년 전
독자20
ㅠㅠㅠ 자까님,, 기다리고 있을게용 너모 귀엽네요ㅠ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오래 기다리게 한 제가 너무한 사람이에요...... 진짜 난 바보야......
4년 전
독자21
오웅 이게 뭐야 너무 설레잖아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아아악 댓글 너무 감사해요 이런 댓글 너무 행복해요.....
4년 전
독자22
어머어머...나 순간 여주됐잖아요... 폭풍같은 필력....기다려요...당신을 💚💚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이고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운 독자님...... 💚 오래 기다리셨죠..... 틈틈이 꼭 올게요 너무 죄송해요 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23
으아유ㅠ 귀여워ㅠㅠㅠㅠㅠ마크리 너무 큐티하잖아유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마크가 보고싶은 밤이에요...... 창밖 바라보는 중이에요.....
4년 전
독자24
미쳔네요 진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ㅇ엉엉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 조금이라도 만족하셨다면 전 그걸로 됐어요..... 감사합니다 ㅠㅠㅠ
4년 전
독자25
작가님 필력 완전 대박 이에요 ㅜㅜㅜㅜㅜㅜㅜ 사랑합니당!!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악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운 댓글.... 저도 사랑해요!!!!!💚
4년 전
독자26
자까님... 보고 싶네여...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보고싶었죠... 저도 보고싶었어요 너무 죄송하고 할 말도 없고 제가 죄인이에요 진짜....
4년 전
독자31
헉 아니에요!!! 하루 잘 마무리하구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세여 💚
4년 전
독자27
후 작가님😭😭😭😭😭😭😭마끄리 뭔대 일케 찰지게 귀엽고박력있고 다하냐구요ㅠ.ㅠ 엉엉 지금 작가님글 전체 정주행중인데. 당연 고딩마끄리는 최고네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헉 제 글 정주행해주셨다니 감격...... 지금 보면 별로인 글들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감사합니다 💚
4년 전
독자28
아 귀여워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운 거 아니에요?ㅜㅜㅠㅠㅠㅠㅠㅠ 아우ㅠㅠㅠㅠ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마크가 다했죠 그쵸..... 아 마크 보고 싶은 밤이에요 (언젠 아닌척)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저......... 잔말 말고 다시 쓸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대망의 월요일이 오고 사실 어떻게 서로를 대해야할 지 모르겠잖아요..... 짱친으로 지낸 짬은 무지막지한데 이런 간질거리는 사이는...... 여주 고민한다 학교를 대체 어떻게 가야할까 마크 여친 때문에 같이 안다녔었으니까 그냥 평소처럼 다니면 되는건가? 사실 뭐 잘됐다 싶겠지ㅋㅋㅋㅋㅋㅋ 얼굴 보면 오글거릴테니까 학교 가는 길까지 마음의 준비나 해야겠다 싶어 식탁 위에 호일로 싸인 프렌치토스트 집어서 나온다 여주네 엄마가 방금 해놓은 토스트라 아직 따뜻.... 한 입 냠 하고 물고 나오는데 건물 앞에 이마크 서있었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완전 당황...... 설마 나 기다리는건 아니겠지 그치..... 어기적거리면서 걸어나가면 마크랑 눈마주친다 여주 어색하게 어 안녕 마크 이러면 웃으면서 가자 할 듯ㅜㅜㅜㅜㅜㅜㅜ 여주 얼굴 터질 것 같고 프렌치토스트 그런거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긴장돼서 입맛 다 떨어진 여주ㅋㅋㅋㅋㅋ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둘이 말없이 걷다가 여주가 먼저 입 연다

“야, 같이 갈거면 연락을 하지.”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그냥 기다렸어. 노래 듣다보니까 시간 금방 가던데.”
“......이거 한 입 먹을래? 우리 엄마가 해준건데.”

계란물에 설탕옷까지 야무지게 입은 한 입 물은 토스트ㅋㅋㅋㅋㅋㅋㅋ 마크 그거 귀여워서 웃음 피식피식..... 응 한 입 먹을래. 하고 여주 손 끌어올려다가 한 입 앙 먹을 것 같다 몇 알 녹지 못한 설탕이 마크 입에 아주 쪼금 묻겠지 여주 어렸을 때 버릇처럼 그냥 손가락으로 슥 닦아다가 쪽 하고 먹는데 마크 그거 알고 얼굴 터질 것 같잖아요ㅋㅋㅋㅋㅋ 아 김여주 진짜. 하고 한 손으로 얼굴 가린다 여주는 엥? 왜이래? 하다가 지금 상황 눈치 채고 아무 말도 못한다 아침부터 간질거리는거 다하는 귀여운 두 사람.....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학교에 도착하고 교실 앞까지 데려다준다는 마크 말 싸그리 무시하고 이따가 보자. 하고 쿨하게 뒤도는 여주ㅋㅋㅋㅋㅋㅋ 이마크 그런 여주 팔목 붙잡고 얘기한다

“이따가 언제.”
“야, 갑자기 왜 그래. 어, 뭐. 하교할 때나 그런.”
“점심은?”
“......너 친구랑 먹어. 친구 있잖아.”
“너랑 먹으면 안돼?”
“......”
“숨길 것도 없는데.”

둘 다 한 번씩 돌직구 던지면서 그게 돌직구인지도 모르는 마크여주..... 심장 남아나지 않는건 서로겠지ㅋㅋㅋㅋㅋㅋ 여주 얼떨결에 아 일단 알겠어 이따가 점심 시간에 교실로 와. 하고 헤어지기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교실에 들어가서 짝이랑 주말에 한 일을 주제로 수다떨기 여주는 그냥 집에서만 있었다 하면서 짝 얘기에 반응만 보이기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얘기하다가 여주가 급 생각나서 말한다

“아, 맞다. 나 오늘 마크랑 밥 먹을 것 같은데.....”
“어?”
“아, 음. 걔가 같이 먹을 친구가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안된다더라고.”

고작 생각해낸 변명이 이런거라는게 어이없는 여주..... 내가 생각해도 이건 진짜 아니다 하면서 속으로 자아성찰 중...... 짝은 더 안묻고 어 그럼 그래야지 하고 대답할 듯 그래도 여주 솔직히 미안하잖아 얘네는 나한테 아무것도 바라는 거 없이 같이 밥 먹어주고 친하게 지내줬으니까....~ 그래서 괜히 미안한 마음에 말 덧붙인다

“그대신 내가 오늘 너네한테 점심 먹고 아이스크림 쏜다. 밥 먹고 교실 와있으삼.”
“오. 김여주 웬일. 오키오키. 나야 대환영. 애들한테도 말해놓을게.”

짱착하고 짱좋은 짝꿍이다 여주는 생각하겠지 그렇게 지루한 수업시간이 호록호록 지나가고 점심시간이 다가온다 여주 급생각해 아 그냥 내가 걔네 교실로 가는게 나으려나? 여기 오면 일이 복잡해질 수도....? 마크 찐사랑녀 애들한테 마크랑 같이 있는거 또 보면 질문세례 받을 게 뻔하니까ㅋㅋㅋㅋㅋ 여주 빠르게 머리 굴리고 지갑이랑 폰만 들고 후다닥 나가는데 여주야. 하고 뒷문에서 마크 소리가 들린다..... 아이고...~~~~~ 여주 멋쩍게 웃으면서 야 가자. 하고 마크 팔 재빨리 끌어당긴다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마크가 왜그러냐는 질문에도 그냥 끌고 가다보니 이게 더 오해받으려나 하고 팔 싹 놓고 아무일 없던 듯이 걸어간다

“오해 받을까봐 그랬엉.”
“우리 원래 자주 이랬잖아. 이게 더 오해받겠다.”
“마저. 그래서 방금 팔 놓은거야.”
“ㅋㅋㅋㅋ 그리고 오해 받을 사이 아냐 우리?”
“넌 진짜 못하는 말이 없냐 이마크?”

마크는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큭큭대면서 여주 놀리겠지 여주 쒸익거리면서 급식실까지 온다 오늘 반찬에 떡볶이 나와서 여주 국 안받고 국 자리에 잔뜩 떡볶이 받아온다 밥은 쪼끔 받아와서 대충 해치우고 떡볶이로 2차전 시작하는 여주ㅋㅋㅋㅋ 마크는 떡볶이를 그렇게 심각수준으로 좋아하진 않아서 여주 먹는거 보고 신기해할 것 같다

“그게 그렇게 맛있어?”

그 말에 여주 주변 두리번 거리더니 마크 다시 쳐다보고 말한다

“너 그거 어디 가서 다른 사람한테 묻지마. 나니까 이해해주는건데.”
“......”
“떡볶이 같은 음식은 맛있냐고 묻는게 아냐. 차라리 더 먹을거냐고 묻는게..... 낫겠네. 그치 마크야?”
“ㅋㅋㅋㅋ 아 알겠어. 더 먹을래?”
“응.”

그 대답에 마크 식판에 있는 세잎 클로버 모양, 하트모양 떡이 여주 식판에 놓여지겠지 여주 입꼬리 씰룩 거릴 듯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마크 최고다 아 잘했어용 하면서 마크 머리 쓰다듬기 마크 어렸을 때는 여주의 이런 스킨십에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크면서는 자꾸 신경쓰이고 그런거다 그래서 괜히 많이 먹어. 이런 멘트 던지면서 자기 머리에 놓인 여주 손 떼놓겠지ㅋㅋㅋㅋㅋ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마크는 배부른게 싫어서 적당히 먹었는데 여주는 좀 무리했을 듯ㅋㅋㅋㅋ 배 통통 치면서 나 진짜 배불러..... 이런다 근데 마크가 한 마디 더 하겠지

“그럼 오늘 매점 못가겠,”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ㅋㅋㅋㅋ 장난이야.”
“아 근데 나 오늘 친구들한테 빚진거 있어서 아이스크림 사주기로 했어. 같이 가자.”
“알겠어.”

마크 암생각없이 여주 따라 여주네 교실 오는데 원래 같이 밥 먹던 세 명이 기다리고 있다 애드라 ~~~~ 하면서 달려가기 쿨하고 착한 그 여자애는 달려오는 여주 포옥 껴안을 듯 마크 그거보고 친구잘 사겼네 하고 뿌듯해하겠지ㅋㅋㅋㅋ 근데 4명 중에 둘이 남자네..... 뭔가 알 수 없는 습습함 심지어 진짜 완전 친해보임 쟤네랑 그동안 같이 밥먹었던건가..... 김여주 귀여운 모습 다 봤겠지? 하면서 별의 별 생각 다 하기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일단 애들한테 마크도 같이 가자고 상황 설명하고 다섯명이서 매점으로 향한다 그렇게 여주가 애들 아이스크림 다 사주고 다섯명이서 벤치 쪽 나가서 수다떨기.... 사실 마크는 그냥 듣고만 있다 얘네랑 원래 친한 사이는 아니니까~~~~ 그러다가 조금씩 말 트여서 다같이 얘기하는데 여자애가 이때다 싶어 한 마디 한다

“마크 너랑 말을 처음 해봐서 묻는게 좀 조심스럽긴 한데.”
“어?”
“너 착한 애인거 아니까 한 번만 묻자.”
“......”
“그 예쁜 선배랑 사귀는거 사실이야?”
“푸학.”

여주 옆에서 스크류바 깨물어먹다가 입에서 조각 튀어나올 뻔했다 생각해보니까 혹시나라도 이마크랑 자신이랑 이런 사이인거 애들한테 말하게 된다면 설명해야하는게 너무 많은거다....~ 여주 잔머리 굴려라.... 굴려...... 그렇게 고개 숙이고 있고 이마크는 아무말도 못하는데 여주가 뭔가 결심한 듯 고개 탁 들어서 옆에 앉은 마크랑 눈 마주치기 마크 눈 땡글해져서 옹? 하는 표정 짓고 있으면 여주가 입 연다

“아, 그거 내가 물어보니까 헛소문이래. 그게 사실이면 진작 쫙 퍼지지 않았을까?”
“야~ 어쩐지. 여주 말이 맞네.”

그 후에 마크 손 한 쪽 붙잡겠지 애들 뭐지? 하고 상황 파악하는 중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폭탄 선언을 해버린다....~

“얘 나랑 사겨.”
“?!!????!!”
“미리 말 못해서 미안. 사귀게 된게 얼마 안돼서. 그치 마크야앙.”

친구들 경악...... 이게 무슨 일이람? 마크 얼떨결에 어어 하고 끄덕인다ㅋㅋㅋㅋㅋㅋㅋ 의도치 않은 1일~ 사실 마크가 자꾸 다른 사람이랑 함께 얘기가 나오는게 여주는 신경쓰이기도 하고..... 마크랑 자신은 이제 쌍방인게 확실시됐으니까ㅋㅋㅋㅋㅋ 도장 찍어버린 여주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근데 더한 강적은 여자애일 듯...... 그냥 여주말에 수긍하다가 손잡는거랑 마크 표정 번갈아가면서 보더니 씨익 웃기

“그럼 너네 뽀뽀해봐.”
“어?”
“뽀뽀. 못해?”
“야....~ 손 잡으면 됐지. 너네 앞에서 무슨 뽀뽀야....~”
“아 김여주. 나한테 미리 말 안한것도 서운한데 지금. 어어?”

그 말에 여주가 눈치보면서 마크 눈 마주치는데 그렇게 귀엽게 웃을 수가 없는거에요.....~ 여주 순간 혼자 시간 잠시 멈춘것처럼 주변에 꽃날림 효과가 적용되고.....~ 잠시 잡고 있는 손 꼼지락대다가 그 귀여운 입에 충동적으로 붙었다 떨어지겠지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솔직히 마크한테 입모양으로 미아내 하고 하는 척 할라했는데 진짜 해버린거다.....여주 지도 당황해서 헙 하는데 여주 빼고 그냥 반응 다들 아~~~~~ 얘네 대박이네~~~~~~ 아~~~~~ 이러겠지 마크도 무진장 당황할 줄 알았으나 오히려 그냥 씨익 웃는대요.....

4년 전
도녁이는신의한수야
여주 뭔가 혼자 낙동강 오리알 된 것 같아서 마크 손 뿌리치고 아 나 갈래. 하고 교실로 향하는데 마크 당근 따라오겠지ㅋㅋㅋㅋㅋ 아 여주야 어디가. 너도 한패지 그치. 이마크 그런 귀여운 여주 어떻게 하겠냐고요ㅠㅠㅠㅠㅠㅠㅠ

“뭔 소리야. 오늘 말 처음 섞어봤는데. 응?”
“아. 나 진짜 오늘 충동파티야. Sorry. 완전 제멋대로였어 나 진심. Really.”
“잘했어. 어차피 우리 사귈거였잖아.”
“뭐?”

그 말에 막 당황한 여주ㅋㅋㅋㅋㅋㅋ 얼굴 시뻘개지고...... 너 훅 들어오지마 이마크. 이러는데 마크가 푸하하학 웃으면서 대답해

“이게 더 부끄러워? 아까 뽀뽀는 어떻게 했어.”
“아, 진짜 다물어. 진짜 나 완전 부끄럽다고 지금.”
“Okay. 안놀릴게. 귀여워서 그랬어. 귀여워서.”

둘이 어느새 자연스럽게 손잡고 티격태격하는데 서로 잡고 있는지도 모른대요..... 아 귀엽다

4년 전
독자29
아 최고다........뭔데 마음이 막 간지럽고.........미쳤네여...............
4년 전
독자30
우왘 돌아와주셔서 감사해요 넘나리 설레네욥 ♥
4년 전
독자32
귀엽다...? 귀엽다...? 마크여주를 위한 새로운 수식어가 귀엽다 말고 새로 더 필요합니다 선생님
4년 전
독자33
선생님... 뽑보라뇨... 푸학... 어떡해... 너무 귀여워...
4년 전
독자34
간질
간.질

4년 전
독자35
흐엉..!!!!ㅠㅠㅠ이ㅏ마쿠ㅠㅠㅠ
4년 전
독자36
아앙 뽀뽀하나에 저렇게 귀여워질 수 있다니 저 나이 먹은 것 같아요 ㅠ
4년 전
독자37
누가 제 심장에 강아지풀 갖다 댄 기분이랄까요,, 간질간질,, 간질거려요😭
4년 전
독자38
머에용... 넘나 귀엽자나영!!! 작가님 뭘 좀 아시네요ㅎㅎ
4년 전
독자39
엄맘마 학교에서 뽀뽀했데요 여주 친구가 뭘좀 아는친구구만
4년 전
독자40
옴마마 둘 다 너무 귀욥다..완전 설레뇨ㅠㅠㅠㅠ
4년 전
독자41
와 ㅜㅜㅜ 힝넘잼써요
4년 전
독자42
헉 작가님....💚💚💚💚 이마크랑..내용이랑 먼가 넘나 찰떡인데 ㅜ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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