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오빠 변백현이랑 같은 학교인 썰5 (부제; 술먹으면 혼날줄알아) |
때는 3월 중순~말쯤 학부모 총회가 있던 날이였음 전교생이 수업을 일찍 마치고 집으로 귀가했음 우리엄빠 + 이모이모부 = 여행 고로 똥백과 나는 신났었음
똥백은 박찬열+김종대+김종인+오세훈+도경수 들을 데리고 집에 가고 (오센은 나랑 중딩때부터 친해서 똥백하고 친하고 경수오빠는 같은 동아리 후배라 친함) 나는 내 친구 둘을 데리고 집에 감
똥백이랑 마주치기 싫어서 최대한 빨리 친구들하고 빨빨거리면서 뛰어갔는데 ㅋ..뒤에 우글우글 소리가 들림 저런..
"○○아!!!" "ㅋ..애들아 무시해" "○○○~~~~" "빨리 가자" "엑소고 1학년 1반 변백현 사촌동생 ○○○~~~~" "아 왜!!!!!!!!!!!!!!!!!!!!!"
내가 빡쳐서 뒤돌아보니 6명이 킬킬대고있음ㅋ.. 아주 이모랑 이모부 안계신다고 뭔 난장판을 치려고 저것들을 데려가나 싶었음 오세훈 저거는 지 친구들이랑 놀것이지 맨날 형들 사이에 껴서 놀라고해 ㅡㅡ
"집가서 뭐하게?" "영화볼건데?" "무슨영화? 야한영화?ㅎ흐흐흫" "내가 니냐 아오진짜 나 먼저 감"
똥백의 깝죽거림은 여전하죠^^.. 고3이면 공부나 할것이지..ㅋ 옆에있는 친구들은 좋다고 헤벌쭉ㅋ..살아봐라 좋나..
여튼 친구들 데꼬 집에가서 컴퓨터랑 티비 연결해서 어둠의경로로 7번방의 선물을 봄 우린 다같이 엉엉울었쯤 ㅠㅠㅠㅠㅠ 나는 눈물이 멈추질 않아서 아예 눈밑에 휴지 붙이고 울음ㅠㅠㅠ 친구들도 상태가 멀쩡하진 않았음ㅋㅋㅋㅋ
그렇게 눈물 콧물 다빼고 세수한담에 나의사랑 너의사랑 칰힌을 시켜먹음 꿀 맛 bb 하.. 언제 똥백이랑 같이 치킨로드 한번 해야겠음
영화보고 치킨먹고 드러누워서 수다 좀 떨다보니 저녁 7시가 다 되가드라 친구들이랑 있으면 시간이 느므 빨리강ㅠㅠㅠㅠ..
친구들은 학원가야된다면서 일찍 가버리고 나 혼자 남았어.. 멍청하게 티비 보고 있다가 똥백과 남정네들이 생각나서 전화걸음
"똥" - ㅇㅇ? "뭐해?" - 놀아 "누가 몰라서 묻냐;;" - 아 있어 - ○○아!!!!우리 술먹는데 올라와!!!!! "헐 ㅁㅊ..술먹음? 돌았다 똥백이 미쳣ㅅ다!!!이를거임 너" - 야 미쳤어? 말하면 죽는다 너 "ㅋㅋㅋㅋ죽는한이 있어도 말할거 내가 너한테 죽기전에 너가 이모한테 먼저죽을듯" - 니 자꾸 너너거린다? 혼나볼래? - ○○아~~ 남자밖에 없어서 칙칙하다...흑..흑흑.. "누구야 뒤에;; 시끄러" - 김종댘ㅋㅋㅋㅋㅋ미친놈 오세훈 여친있잖아 - 저새끼들 커플 꺼져!!!!
전화에 귀기울여보니 뒤에서 가관이야 아줔ㅋㅋㅋㅋ 재밌는 꼴 볼 수 있을거 같아서 전화 끊고 위층으로 ㄱㄱ했음 그나저나 누가 술 뚫은건지 참..ㅋ
그 때 당시에 오센은 꽁치년과 사귈때였음 ㅋ 학기초라 사이 안나빴고 걍 같은반 친구정도 엘베 기다리기도 귀찮아서 계단으로 다다다다올라감
"○○이 왔다~~" "○○○!! 오빠 옆에 앉아!!" "○○아!!! 왔꾸낭!!" "아 술 냄새!! 종대 오빠 왜이래" "○○아... 애들이.. 오빠 안노라조.."
문 열자마자 종대오빠가 튀어 나와서 날 끌어안음 술 냄새ㅋ..짜증ㅋ.. 평소같았으면 우쭈쭈 해줬을텐데 술냄새에 나한테 자꾸 기대니까 무거워서 종인오빠한테 오빠 좀 떼달라하고 거실로 향함
판 아주 거하게 벌리심 내가 좋아하는 치킨을 비롯한 다양한 FOOD & 소주 맥주의 현란한 대열
"변백현, 미쳤구나" "아 왜 올라왔어 내려가" "오빠 사고칠까봐 못내려가겠다 감시해야겠음" "얼렁 내려가라" "싫다"
똥백도 좀 마셨는지 얼굴 벌개져가지고 나를 노려봄 노려보면 어쩔꺼ㅋ 나는 똥백 말 무시하고 종인오빠랑 경수오빠 사이에 낌
경수오빠는 살짝 취해서 얼굴 벌개져서 바닥에 앉아서 소파에 기대고 있고 종인오빠는 꽤 마신거 같은데도 멀쩡하게 계속 드링킹 중.. 학생들의 술 문화를 처음 접한 나는 이 모든게 신기방기 동방신기..ㅈㅅ
오센은 여친하고 꽁냥질ㅋ 한대 쳐불라 눈알을 됴르륵 됴르륵 굴리며 여기저기 관찰하고 있는데 종인오빠가 나한테 컵 쥐어줌
"○○이도 입학기념으로 한잔?" "아 나는 술 못먹는데.." "야 김종인 안치워? 돌았어? ○○○ 마시면 죽는다" "에이 한잔만 마셔 한잔만" "너 그거 섞은거지 내놔 새끼야"
똥백의 걱정..이긴 한데 뭔가 나 애라고 무시하는거 같은거 오센하고 꽁치년은 저렇게 마시고 있는데 나만 애취급하는거 같아서 쪼꼼 자존심 상함 엄마가 소주 한번 맛볼래? 하고 한잔 준거 말고는 한번도 술 입에 대본적도 없어서 두렵기는 했는데 똥백도 있고 오빠들도 다 있응께..
"나 마실래 오빠 그거 줘" "올~ 마셔마셔"
내가 마시겠다고 손 내미니까 종인오빠가 냉큼 쥐어주고 다컸네 하면서 머리 쓰담쓰담하면서 아빠미소 나는 뿌듯하게 두손으로 잔들고 완샷했음 똥백이 경악하면서 내 손에서 잔을 빼앗았을때는 이미 다 들이킨 뒤였음ㅋ..
"너 미쳤어? 쪼끄만게 뭔 술을 마시겠다고!" "아씨 오빠 나랑 두살밖에 차이 안나거든! 그리고 오세훈은 마시잖아!!" "안돼!! 넌 안돼 빨리 내려가" "싫어!! 마실꺼야!!"
똥백 오센 경수 꽁치 나 종대 종인 찬열
이렇게 똥그랗게 앉아있었는데 똥백이 뒤로 와서 나 말리니까 짜증나서 똥백 밀치고 종대오빠 찬열오빠 사이로 도망감 찬열오빠가 아빠미소로 나를 흐뭇하니 쳐다보고 종대오빠는 내이름 부르면서 얼굴 쪼물딱쪼물딱거림
"아이 얼굴 만지지마아" "우쭈쭈쭈 우리 ○○이 다컸네 어유 이뽀" "아 아저씨같이 왜이래진짜" "가만있어봐 왜 오빠말 안들어어~"
아옼..김종댘..제발 그만 앵겨 하지만 찬열오빠는 말리지 않았음 내가 오고나서 종대오빠의 관심이 나한테 쏟아지니 다들 귀찮지 않게된거 그래서 내가 온걸 기뻐한걸지도ㅋ
"오빠 자꾸 이러면 나 갈꺼야" "헐..오빠 상처..흑흑.." "그니까 가만히 있어!!" "알겠오...힝.."
그제서야 좀 얌전해진 종대오빠가 가만 앉아서 닭다리 뜯음 똥백은 다시 자기자리 가 앉아서 날 노려보기 시작함 노려보면 어쩔꺼ㅋ? 난 마실꺼임하하하하하하
또 술잔 들어서 찬열오빠한테 나 또 해죠 이러니까 찬열오빠가 허허 웃더니 제조해줌ㅋㅋㅋ 똥백이 또 그거보더니 이번엔 절대 못먹게 하려고 내쪽으로 오는데 종인오빠가 똥백 막아줌ㅋㅋㅋㅋㅋㅋ
"아씨 이거 안놔?" "야야 ○○이도 이제 고등학생인데~ 한번 마실수도 있지" "아놔..○○○진짜 말 드릅게 안듣네"
찬열오빠는 아직도 헣흫헣웃으면서 원샷하는 나를 흐뭇하니 쳐다봄 너무 뚫어져라 봐서 부담..ㅋ.. 무슨..애기 재롱잔치 구경하는 아빠같았음
"야 ○○○마실거면 조금씩 마셔 그렇게 들이키지말고" "으응" "야 안돼겠다..아..너 이리와" "아 시러.." "일로안와? 너 안오면 강제로 내려보낸다" "아..왜..시로.."
똥백이 보다보다가 내가 자꾸 술도 못마시면서 원샷하니까 자기 옆으로 오라고 협박함..ㅋ 종대 오빠는 가지말라고 팔 잡고있고..ㅋㅋㅋㅋ 근데 이때부터 내가 취기가 슬슬 올라오면서 덥기 시작했음 손목에 있던 머리끈으로 머리 묶고 부채질하기 시작했는데
"우리 ○○이 볼 부농색이당.." "헹.. 이뽀?" "웅 이뽀, ○○이 뽑뽀" "쪽"
ㅋ..망할놈의 내 뇌 필름 끊김 그딴건 없었어....ㅋ.. 왜 평소 기억력은 붕어인데 술먹고 한짓은 다 기억나는지.. 종대오빠가 얼굴 조물딱 거리면서 나한테 우물우물말하다가 오빠랑 무의식적으로 입에다 뽀뽀를 한거임
찬열오빠도 웃고있다가 정색하고 종인오빠랑 세훈이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고있고 변백현은 분노폭발해서 나한테 당장 뛰어옴
"떨어져라 김종대" "아아악!! 백켜나..아포" "이 미친놈이..썩 꺼져!!" "으헝..차녈아.."
종대오빠가 불쌍하게 찬열오빠한테 안기는걸 보니까 마음이 아팠나봐..내가.. 아까 7번방 봐서 이날 쫌 감성 풍부했는데 술먹고 더 감성 폭발..눙물이 났음..ㅋ..및친 내 흑역사
"허엉...오빠..왜 종대오빠 때려어!!! 이 나쁜 오빠!!! 우씌" "아!! 미쳤어? 가만있어!!" "이!! 악!!당!!아!! 썩 꺼져랏!!!"
내가 주먹으로 오빠 등짝을 쿵쿠웈웈엌옼쾅캉 풀파워로 내리찍으니까 오빠가 내 두 손목 붙들고 진짜 화내기 전에 얌전히 있으라고 협박..ㅠㅠ 나는 무서워서 옆에있는 경수오빠 어깨에 기대서 훌쩍훌쩍 눈물.. 경수오빤 한두잔? 밖에 안마신거같았음 멀쩡했어 제일ㅋㅋ
"오빠아..똥백은..내가 싫은가봐요.." "그게 아니라 너가 좋아서 그런거야~" "헝..흐엉..나도 이제.. 다 컸는데..훌쩍" "울지마 뚝!"
경수오빠가 눈물 닦아주니까 내가 더 위로받고 싶어서..아니 싶었었나봄 경수오빠 품안에 폭 안겨서 엉엉 울음ㅋ..
"응헝헝..똥백은 맨날 나 때리고 구박만하고..으엉..헝.." "...." "변백현 싫어..나빠..흐힝.."
오빠가 내 뒷덜미 잡고 끌고 방으로 들어감..ㅋ 나같았어도 그랬을듯ㅋㅋㅋㅋㅋ 분노 폭발한 변백현 내 손목 잡고 침대에 앉히고 그 앞에 한쪽 무릎 꿇고 앉음
"○○○, 너" "...훌쩍" "딴데나가서 술먹으면 혼날줄알아" "...." "고개만 끄덕이지말고 대답해" "....응.." "...아....후...자라.." "...싫어어"
내가 싫다고 고집부리니까 빽 소리지르면서 머리에 딱밤매김 서러워진 나는 또 울려고 울상지었음 빡친 똥백 와낰..미치게하네 이녀닠?! 하다 더 화내면 내가 더 울거같았는지 침대에 머리 강제로 눕힘ㅋㅋㅋ힘으로 빡
"아파!!!" "눈 감아"
내가 누우니까 오빠가 그 옆에 누워서 지 다리로 내 다리 못움직이게 결박함 그리고 한손으로 내 눈 가려줌 나는 처음에 답답하다고 꿈지락꿈지락 대다가 안움직이니까 오빠가 다리 치워주고 배 토닥토닥해줌.. 그러더니 자라고 귀에다가 노래불러줌 노래는 끝내주게 잘하네 짜식..누구 오빤지ㅋ 그러다 잠듦ㅋ
"어휴, 내가 웬수랑 산다" "...." "누구랑 뽀뽀를 해, 김종대 뒤졌어.."
난 그렇게 잠들었고 종대오빠는 등에 멍이 들어 집에 갔다고 한다ㅋ
다음날 똥백한테 안겨서 자던 나는 기겁하며 똥백을 침대 밑으로 밀어버렸다고 한다 똥백은 화났지만 속아픈 나를 위해 콩나물국을 끓여줬고 증거인멸 완료한 우리는 들키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편은 나의 짝사랑 김준면 선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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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신청 및 공지 |
ㅋㅋㅋ소재 없다해놓고 소재 생겨서 냉큼왔뚜용ㅋ
딱 오늘 밤 12시까지만 암호닉 신청 받을게요 신청하시는 분들이 계실라나 ㅎㅎㅎ..
그리고 머릿말이 [EXO/백현] >> [EXO/징어] 로 바뀌었습니다!
사담으로는 장염에 걸렸네요.. 다요트중인데 잘됬죠 뭐ㅠㅠ 약먹고 쉬어야겠어요 그나저나 줄어드는 댓글수에 눈물만 나네요..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