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의 말에 너무나 놀라
지도를 보았다
우리가 있는 호그와트 거실에
나, 일리야, 블레어, 타일러의 발자국이 차례로 있었고
게다가 타쿠야의 발자국은 미동도 없이 우리와 함께 서있었다
'에이, 일리야 이거 가짜아니예요? 타쿠야 없는데?'
'아니야, 이거 엄청 옛날 부터 내려오던 거야. 엄청 귀한거야'
'그럼 이 귀한걸 다니엘이 어떻게 가지고있어요?'
'다이애건 앨리나 호그스미드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은 린데만의 저택이나 필요의 방에 숨겨져있다.
'그게 무슨 말이예요?'
'말 그대로야. 찾기 힘든 물건을 원하면 다니엘의 집이나 필요의 방에 가라는 뜻이야'
'그정도예요?'
'그럼, 걔네 집안이 워낙 독특해야지.
물론 다니엘은 새발의 피지만. 그래도 걔 마법하는 것만 봐도 답 나오잖아 안그래?'
그 얘기를 듣고
침실에서 다니엘이 머리를 긁적이며 나오더니,
'우리 집 평판이 그정도야? 사실,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일리야는 잠시 미소짓더니 좋은 수가 생각난듯 박수를 딱 치며
'야, 너 이리로 와서 우리 좀 도와줘'
그는 지금까지의 자초지종을 다니엘에게 설명했다
'그래서, 타쿠야를 찾으려고 이리로 왔는데
지도를 보니까 우리랑 같이 있단 말이지?'
'네'
'경우의 수가 두개야. 첫번째는 타쿠야가 투명 망토를 덮고 여기 같이 있던가,
아니면 이 지도가 1층 부터 7층 까지 보이는 데 성 지붕은 지도에 안나와서 성 지붕에 있는데
같이 보이는 걸 수도 있어'
일리야가 놀라며
'너 투명망토도 있어?'
'아니, 우리 집이 아무리 독특해도 그거까지 가지고 있진 않아.
포터 가의 가보인데 그걸 우리가 어떻게 가지겠어'
'그런가?'
'그러엄'
'알겠어. 그럼 너도 우리 도와. 몇명은 지붕위로 올라가보고, 몇명은 기숙사를 이 잡듯이 뒤져야돼.
후치부인한테 못 가게 막고 펠릭스 펠라시스의 효능이 뭔지 정확히 알려줘야돼. 그리고 다 자는 시간이니까
누구 깨우거나 교수님들한테 들키지 않게 조심하고'
'그럼, 저랑 블레어는 지붕 올라가 볼게요.'
'그래'
블레어와 2층으로 올라와
'우리 그때 노리스 부인한테 쫓겼을때 기억나?'
'어'
'너 그때 내방 창문 위에 있었잖아. 그때 거기로 어떻게 올라갔어?'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아, 그리로 가면 되겠다'
2층의 복도를 조심조심 걸어
끝에 있는 창문을 열었다
블레어는 그 창문을 디뎌 지붕으로 조심스럽게 올라갔다
'정상, 내 손 잡아'
블레어의 손을 잡아 지붕으로 조심스레 올라갔다
아직 3월이라 밤바람이 추웠다
'야, 저기 저 빨간 이불 뭐야? 저거 이불아니야?'
그때 블레어가 내 입을 막더니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걸어가 그 이불을 들어올리자
자고 있는 타쿠야가 보였다
'얘 왜 여기서 자?'
'얘 깨워야 겠지?'
'아니야 깨우지 말고. 우리 배운 윙가디움 그거 써보자'
'아, 안돼. 너 못 믿어. 차라리 너 얘 햄스터 이런걸로 변신 시켜봐. 그때처럼'
블레어는 나를 흘겨보더니
잠시 목을 가다듬고는
품에서 지팡이를 꺼내
무언가 중얼거렸고
타쿠야는 금새 곤히 자고있는
햄스터 한마리로 바뀌었다
우리는 다시 창문을 통해 들어와
거실을 뒤지고 있는 일리야에게로 향했다
'타쿠야 찾았어요'
'어디? 이 햄스터?'
'데리고 들어오기 힘들고 위험해서
블레어가 햄스터로 변신시켰어요'
'오, 블레어 멋진 걸'
블레어는 머쓱한 듯 머리를 긁적 거렸다
'빨리 얘 다시 사람으로 변신 시켜'
다시금 블레어는 지팡이를 휘둘렀고
그는 금새 사람으로 변했다
일리야와 타일러는 그를 퍽퍽 치며
'야, 일어나, 빨리 일어나'
'타쿠야, 일어나봐'
타쿠야는 잠시 꿈틀거리더니
눈을 떴다
'어, 뭐야!'
'누가 그렇게 추운데서 자래'
'아, 나 왜 여깄어요?'
'너 거기 왜 올라갔냐고 위험하게'
'아니 그냥 별보러 올라갔다가...깜빡 잠이 들었나봐요'
'어휴 정말, 아, 타일러, 빨리 설명해. 나 피곤해'
'알겠어요. 크흠... 타쿠야. 니가 먹은건 행운의 물약이지만
그건 니 행운을 키워주는게 아니라
너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물약이야.'
일리야의 재촉에 타일러가 아주 빠른 속도로 이야기 했다
'뭐?'
'그니까 선수 니 힘으로 된거라고'
'정말?'
'그러니까 후치부인한테 가지마.'
'진짜 내가 얼마나 속상했는데!'
'그러니까 말을 끝까지 들었어야지'
'아, 그래도 다행이다'
좋아서 방방 뛰는 그를 보자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어
괜히 애꿎은 머리카락만
만지작 거렸다
다니엘은 나와 타쿠야의 어깨를 잡곤,
'이제 다 해결 된거지? 이제 얼른 가서 자. 둘이 내일부터 훈련하려면 힘들텐데'
'내일 부터 훈련이예요?'
'그럼. 알베랑 기욤한테 혼나지 말고 잘해봐'
'기욤도 선수였어요??'
그는 우리의 반응을 보며 잠시 웃더니
'그럼. 알베가 파수꾼이고, 기욤이 몰이꾼인걸?
게다가 타쿠야가 수색꾼이고 정상이 추격꾼이니까 드림팀이네'
'우와, 우리 좀 멋있는데요?'
그렇게 깊은 밤의
소동은 겨우 마무리 되고
어떻게 침실로 올라왔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졸렸던 하루가 겨우겨우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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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 정들 아벨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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