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권태로움에 대하여 上
종대도 방학하고 나도 좀 적응되니까 야근도 점점 줄고 해서 아, 이젠 데이트 못했던 것 좀 몰아서 할 수 있겠구나 싶었거든
또 본격적인 여름이라 아무리 내가 더운게 싫다지만ㅋㅋㅋ 놀기에는 좋으니까 혼자 조금 들떠서 조증같이 룰루랄라 회사 다녔어
대리님도 나보고 맨날 좋은 일 있냐고 막 물으시고ㅋㅋㅋㅋ종대한테도 연락 자주하면서 막 여기 가고싶다, 이거 먹고싶다. 이것저것 캡쳐해서 보내고 그랬어ㅋㅋㅋㅋ
"막내, 이번에 해외 출장 또 가요?"
"..네?"
"..다음주던데? 몰랐어요?"
나 혼자 신난게 회사에 다 소문이 난건지 뭔지ㅠㅠㅠㅠ 딱 주말에 신나게 종대랑 놀아야지, 하고 있었는데 대리님이 나한테 해외 출장 또 가냐고 하는거야
금시초문이라 놀라서 되물으니까 덩달아 놀라시면서 몰랐냐고 하시는데..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더라
곧장 팀장님한테 가서 물으니까 팀장님도 인상쓰시면서 ..몰랐다고요? 하시는거야
"아, 아니, ..전 정말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너무 갑작스러워서.."
"아, 그거 민 대리가 OO씨 추천하고 전달하겠다고 했었는데"
"..민 대리님이요?"
"민 대리가 그 주에 시장 조사 해야한다고 해서, OO씨면 믿고 맡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기억났다는 듯이 무심하게 말씀하시는데, 그 민 대리라는 사람이 유난히 나 싫어하는, 그러니까 종대가 결혼식에서 한 번 크게 날렸던 사람이란 말이야
머릿속에서 막 정리가 되는게, 아, 일부러 나 엿 먹으라고 말도 안하고 넘겼구나 싶더라
순간 짜증이 확 나는데, 뭐 별 수 있나.. 그냥 예, 알겠습니다. 하고 내 자리로 왔지.. 후..ㅠㅠㅠㅠ
혼자 머리 엉망 만들면서 마침 비어있는 민 대리 자리 몰래 째려봤다, 얼른 휴대폰 들고 종대한테 연락했어
[ 종대야아ㅠㅠㅠㅠㅠ ] 오후 2 : 34
[ 왜? ] 오후 2 : 38
[ 일하는 시간 아니야? ] 오후 2 : 38
[ 아 진짜 짜증나 ] 오후 2 : 40
[ 팔자에도 없는 출장 또 간다~ ] 오후 2 : 41
[ 왜? ] 오후 2 : 44
[ 아ㅠㅠㅠㅠ민 대리 진짜 짜증나ㅠㅠㅠㅠ ] 오후 2 : 45
[ 조금만 있으면 아주 내가 지 일 다 하겠어~ ] 오후 2 : 46
[ ㅋㅋㅋ너무 짜증내지마 ] 오후 2 : 50
[ 다 이유가 있겠지 ] 오후 2 : 51
[ 와 ㅡㅡ ] 오후 2 : 53
[ 지금 김종대 내 편 안드냐ㅡㅡ ] 오후 2 : 54
[ 너 스파이지 ] 오후 2 : 54
[ 아니 ] 오후 2 : 55
[ 그냥 좋게 생각하라는거지 ] 오후 2 : 56
기분 좀 풀려고 종대한테 연락했는데, 평소랑 다르게 기분이 더 미묘해진 기분이더라
아니,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
어차피 가야되는거 좋게 생각해야하는 것도 맞고.. 시장 조사하겠다는게 팀장님한테까지 거짓말 한 것도 아닐테니까 충분한 이유일테고...
머리로 생각하면 이해가는데, 그 사람이 날 얼마나 미워하는지 나 자신이 아니까 더 짜증나고 막 그런거잖아
그냥 대놓고 내 편 들어달라고 연락한 거였는데.. 생각하고 다른 답이 오니까 조금 꽁해지더라
그래도 워낙 종대가 긍정적인 성격이기도하고 내가 속이 꼬여서 그런가 보다, 하고
[ ..그래도오ㅠㅠㅠ데이트 못하잖아ㅠㅠㅠ ] 하니까 [ 다음에 많이 하면 되지ㅋㅋ ] 하고 오더라
[ 종대야 ] 오후 3 : 03
[ 응? ] 오후 3 : 04
[ ..아니야 ] 오후 3 : 10
[ 그래 다음에 많이 하면 되지! ] 오후 3 : 11
[ 딱 기다려라 ] 오후 3 : 11
[ 누나가 돈 많이 벌어올게!!1!!! ] 오후 3 : 12
[ ㅋㅋㅋ ] 오후 3 : 13
종대 답을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분명 단답도 아니고 답도 빨리 해주는데, ..뭔가 느깜이 다른게, 묘하다고 해야하나
혹시 무슨 일 있나, 싶어서 물으려고 종대야 했다, 그냥 관두고 대충 농담하고 끝냈어
그 이후에도 종대한테 몇 번 했는데, 그 묘함은 떨쳐지지 않더라
그냥 흐지부지하게 ..뭔가 이상한데, 이상한데.. 하면서도 내가 연락 안 한 날은 꼭 밤에라도 짧게 연락하길래 ..알바한다고 피곤한가보다, 하고 말았어
출장 가는 날도 새벽 비행기라서 그냥 내가 먼저 선수쳐서 오지 말라고 했는데,
그래도 항상 나 어디 간다고 하면 마중나와줘서 얼굴 잠깐이라도 볼 줄 알았는데 전화도 없고 문자로 덜렁 잘 갔다 오라는 말 뿐이더라
그것 때문에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내내 섭섭해서 꽁해있다 도착했는데, 저번 출장때는 같이 간 분이 이럴 때 관광도 같이 해야한다고 하셔서 좀 쉬엄쉬엄했는데,
이번에는 완벽에 완벽주의자셔서 정말 일만 했어ㅠㅠㅠㅠㅠ
너무 피곤해서 종대한테 연락하는 것도 잊고 호텔오면 기절하고ㅠㅠㅠㅠㅠ 민 대리가 나 보낸 이유를 알겠더라ㅠㅠㅠㅠ
덕분에 반 폐인 상태로 한국 왔는데, 당연히 연락 안하고 왔으니까 기대도 안하고 멍하게 혼자 캐리어 질질 끌면서 나가고 있는데, 누가 내 짐을 턱 잡는거야
"..ㅁ, 뭐.. ..어.."
뭔가 익숙한 느낌이라서 천천히 고개 돌리니까 김종대인데, 인사 없이 ..형 차 갖고 왔으니까, 데려다 줄게. 하는거야
정신도 없어서 대충 그 말에 어? 어.. 하고 졸졸 따라가는데, 사실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출장가서 좀 서럽기도 했고.. 종대한테 위로받고 싶은 것만 가득이었는데,
먼저 걸어가는 종대 모습에서 낯선 느낌이 들어서 차마 이것저것 늘여놓을 수가 없더라
순간적으로 뭔가, ..그게 뭐인지는 모르겠지만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멈춰서서 김종대 뒷모습 보는데,
내가 안 따라오는 것도 모르고 무작정 걸어가다 뒤늦게야 멈춰서서 돌아보더니 ..뭐해, 빨리 안오고. 하더라
괜히 싱긋 웃고 아니, 갑자기 생각한다고. 하고 따라가니까 ..잃어버리지 말고, 잘 따라와. 말은 그렇게 하면서 나 챙기지는 않더라
짐 싣고, 차에 타서 안전벨트하고 종대 바라보니까 내 쪽은 보지도 않고 곧장 출발해버리는데,
출발한지 몇 분이 지나도록 아무말 없길래 나도 그냥 옷 끝만 만지작 거리고 있었어
그래도 내가 느끼는 이게 뭔지, 확인은 해야겠다 싶어서 작게 ..종대야, 하니까 무심하게 나 쳐다보더니 왜, 하는거야
"..아, 아니, ..고맙다고"
"..뭐가?"
"..나 비행기 시간 말도 안했는데, ..그래서 당연히 모르는 줄 알았는데, 그게,"
"..됐어"
평소랑 다른 김종대 반응에 당황스러워서 괜히 다른 말로 고맙다고 하니까 이젠 보지도 않고 뭐가? 하는거야
혼자 막 얼버무리면서 말하니까 내 말 끊고 됐어. 하는데, 거기서 확 서운해져서 다시 ..종대야, 하니까 왜 또, 하더라
"..나한테 화난거 있어?"
"..없어, 그런거"
"..아니, 있으면 말을 해야 풀 거 아니야. 혹시 내가 너무 징징대서, 그런것 때문ㅇ.."
"..아니라니까"
..거짓말.
내 말은 듣지도 않고 아니라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중얼거리니까 그 말에 인상 확 쓰더니,
"아니라는데 왜 자꾸 그러냐"
"..넌 모르잖아, 니가 지금 얼마나 다른지"
"..지금 너 데리러 왔잖아"
"내가 언제 오라고 했냐. ..그리고 안 오는 것만 못한데"
"...야,"
뭔가 섭섭함이랑 서러움이 섞여서 울분을 터뜨리니까 인상 더 쓰면서 받아치는데, 나도 모르게 너 혹시 나 질리냐, 하는 말 하려다 순간 멈췄어
그제서야 알겠더라 내가 느낀 미묘함들이 뭔지.
아, 권태기구나.
혼자 멍해져서 조용히 창 밖만 바라보니까 종대가 한숨 쉬더니 자기도 운전만 하는데, 막 속은 복잡해 죽겠는거야
사실 난 남들이 오래 만났네, 하면서 그러다 질리면 무섭다고 할 때도 아무 생각 없었었거든
김종대는 그런게 올리 없다고 혼자 확신하면서 믿고 있었던 것 같아 진짜로 몇 년을 나도 살짝 위기는 있어도 없었고, 종대도 권태기 없이 잘 만나왔고.
싸우는 거야 일상이고, 많았지
그래도 그건 서로 애정이 있으니까 별 것 아닌 것 갖고 더 싸운 것도 있었고.. 아무튼 풀기에는 쉬웠거든, 금방 풀리고.
그런데 권태기는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안 오는거야
입술만 잘근잘근 씹고 있는데, 뭘 그렇게 빨리 달린건지 금방 우리집 앞에 도착했더라
"..고마워"
"..잘가고, 푹 쉬어"
"..응"
"..연락할게"
종대가 내 짐 내려주고 머리 한 번 쓸더니 자기도 복잡한 얼굴로 인사하는데, 떠날때는 미련없이 떠나더라
집으로 터벅터벅 올라와서 캐리어는 대충 던져놓고 침대에 얼굴 파묻고 생각하는데, 몸은 피곤해죽겠는데 머리랑 마음도 복잡해서 잠도 못자겠는거야
몇 시간을 혼자 뒤척이는데, 김종대가 [ 아, 그리고 나 공모전때문에 방학이라도 만나기 힘들어 ] 하고 카톡 오는거야
그거 보고 한참을 생각하는데, 박찬열이 김종대 여름에 공모전 안 한다더라. 하고 언젠가 말했던게 머릿속에 웅웅 울리더라
마음 같아서는 너 나한테 왜 그러냐고 짜증내고 싶은데, ..진짜 그러면 김종대가 헤어지자고 하는게 무서운거야
결국엔 몇 번을 곱씹어 읽다 [ 알았어~ 열심히 해 ] 하고 보내고 말았어
답장 보내놓고 종대가 나한테 못되게 한게 크게 없는데도 막 내가 아는 김종대랑 다른 김종대 모습이라서, 괜히 서러워서 엉엉 울다 잠들었어
♡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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