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팀복으로 갈아입었다
시경오빠는
'밥 먹으면 바로 정원으로 내려와'
라고 이야기한후 썸머와 존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정도로 긴장한 식사가 끝나고
'정상!'
줄리안이었다
'이번에 퀴디치 시합 사회 내가 맡기로 했어'
'진짜?'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고 화이팅 해'
'고마워 진짜'
친구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고
기욤, 알베, 타쿠야와 함께
정원으로 갔다
정원에는 그리핀도르, 슬리데린, 레번클로, 후플푸프 팀들이 모두 모여있었고
중앙에는 후치부인과 덤블도어 교수님이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다
시경오빠가 말했다
'첫번째 시합이니까 이기는것도 중요하지만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해
타쿠야가 스니치를 잡아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블리져를 잘 막아서 안 다치고 퀘이플을 잘 넣는게 더 중요하니까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자'
'네!'
그의 이야기가 끝나고
후치부인이
'여러분, 모두 빗자루를 타고 저를 따라오세요!'
라 말했고
우리 모두는 빗자루를 타고 하늘로 떠올랐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는 처음 비행해 보는거였다
옆에서 타쿠야가
'정상, 많이 긴장돼?'
'어.. 어제 3시간 밖에 못잤어'
'나돈데, 그래도 열심히 할테니까 너도 열심히 해서 우리 팀
꼭 이기자'
'알겠어. 고마워 타쿠야'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퀴디치 경기장이었다
후치부인은 휘슬을 불어
선수들을 경기장으로 내려오게 했고
우리는 팀별로 작은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시경오빠가 말했다
'걱정하지말고, 하던 대로 해
잠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맥고나걸 교수님이 들어와
'그리핀도르, 잘할수 있죠?
이제 관중들 다 들어왔으니까
대열 맞춰서 서있다가
줄리안이 소개 하면 빗자루 타고 밖으로 나가면 되요'
그녀가 나가고
떨리는 마음에 바닥에 잠시 주저 앉았다
옆에 서있던 기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야, 괜찮아? 얼굴이 하얘'
'조금 긴장되서요'
'긴장 하지마. 내가 블리져 잘 막을게. 알잖아 나 수박도 깨부셨어!'
'그때 진짜 멋있었어요'
'그러니까 얼른 일어나'
그는 내 손을 잡고 일으켜 주었다
그때, 커다란 노래 소리가 들리더니
줄리안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퀴디치 대회
사회를 맡은 줄리안 퀸타르트 입니다
오늘 경기는
레번클로 대 슬리데린, 그리핀도르 대 후플푸프 인데요.
먼저 레번클로입니다.
레번클로의 상징은 독수리이죠.'
그의 말이 끝나고 레번클로 팀은 곧장 하늘을 날다
하늘에서 한바퀴를 돌곤
후치 부인 옆에 대기했다
'그 다음은 슬리데린 입니다
상징은 뱀.'
슬리데린 팀은 저공 비행을 하다
관중들의 머리 위로 낮게 날고
후치부인 옆에 대기했다
'다음은 그리핀도르 입니다!!
상징은 사자. 사자처럼 용맹하죠'
그의 말이 들리고
시경오빠는
'가자!'
우리는 일렬로 빠르게 날다
경기장을 한바퀴 돌았다
관중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자 가슴이 터져버릴것만 같았다
빨강, 파랑, 초록, 노랑 물결이 넘실댔는데
친구들의 모습도 보여
가슴에서 무언가 꿈틀대는 것만 같았다
그렇게 비행이 마무리 되고
우리는 후치부인 옆으로 내려왔다
줄리안이 후플푸프까지 소개를 마치고
다시
'오랜시간동안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에게 박수 쳐주세요'
티없이 맑은 하늘, 적당히 선선한 날씨
쿵쾅대는 가슴, 환호하는 관중들
이렇게까지 행복할수 있을까 싶었다
'첫번째 경기는 레번클로와 슬리데린의 경기입니다.
후플푸프와 그리핀도르는 대기해주세요'
우리는 다시 낮게 날아 천막으로 들어갔다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썸머는
'가슴이 너무 쿵쾅거리지 않니?'
라며 좋아했고
존은 벤치에 앉아 물만 마셔댔다
곧, 후치 부인이 경기장 가운데로 와
나무상자를 열었고
공들은 하늘로 떠올랐다
추격꾼들은 빠르게 퀘이플을 잡으러 날아올랐고
수색꾼들은 스니치를 잡으려다 블리져를 맞고 떨어졌다
날아오는 블리져를 막지 못한 몰이꾼들에겐 야유가 쏟아졌고
파수꾼들은 잔뜩 화가나 무언가를 외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다시금 긴장되어
입술만 잘근잘근 씹고있었다
그리고 몇십분이 흘렀을까
갑자기 환호성이 들리더니
줄리안이
'그레고리 존슨 선수가 스니치를 잡았습니다!
슬리데린의 승리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자 가슴이 쿵 내려앉는것 같았다
길어질 줄 알았던 두 기숙사간의 경기는
레번클로의 수색꾼이 블리져를 맞고 기절하는 바람에
1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싱겁게 끝나버렸다
기욤이 말했다
'타쿠야, 나랑 시경이 지켜주기는 할건데, 그래도 조심해야돼.
그리고 썸머랑 정상이랑 존은 혹시 모르니까
최대한 골 많이 넣고'
'알겠어요'
다시 줄리안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번 경기는 3년째 연승을 하고 있는 그리핀도르와
역사상 가장 많은 퀴디치 선수를 배출한 후플푸프의 대결입니다!'
환호성이 들리고
우리는 밝은 경기장으로 나갔다
사람들의 환호성이 귀를 멍멍하게 만들었고
존과 알베가 나에게 무어라 말을 했지만
잘 들리지 않았다
잠시 장내가 진정되고
후치부인이 나무 상자를 열었다
상자를 열자마자 퀘이플과, 블리져, 스니치가 튀어나갔고
우리모두는 각자가 맡은 공을 향해 날아갔다
나는 곧장 퀘이플을 향해 날지 않고
후플푸프의 골대 앞으로 향했다
썸머가 경기전에
'정상, 너는 골 결정력이 좋으니까
우리가 공 잡아서 너 한테 던질거야.
그러니까 왠만하면 골대 근처에 있고
만약에 후플푸프가 공을 가져가면
알베 근처로 날아가있어'
라고 이야기 했기 때문이었다
골대 앞으로 날아가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타쿠야는 이미 어딘가로 날아가버렸고
알베는 몸을 서서히 풀고있었다
잠시후,
썸머가 공을 잡고 나에게 빠른 속도로 날아오고 있었다
후, 정상 할 수 있어!
썸머는 가까이까지 날아와 나에게 공을 던졌고 나는 그 공을 잡아
골대로 곧게 던졌다
공은 잘 날아가나 싶더니
파수꾼의 손에 날아가 버렸고
그리핀도르 석에서 한숨이 들려왔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파수꾼이 쳐낸 그 공을 뒤에 있던 썸머가 잡아
다시금 나에게 던져 주었다
나는 그 공을 잡아
반대방향으로 던졌고
우리 팀은 득점을 했다
줄리안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핀도르의 득점! 썸머 웨더 선수와 정상 선수의 팀워크가 돋보였던 순간이었습니다.
지금 현재 10: 0의 상황입니다'
썸머는 나와 눈을 맞추고 후플푸프 팀이 가져가 버린
공을 빼앗으러 다시 날아갔고
나는 썸머의 말대로 알베 쪽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그떄 뒤에서 시경오빠의 목소리가 들렸다
'정상, 조심해!'
블리져가 빠른 속도로 내게 날아오고 있었다
나는 그 공을 피하려 앞으로 빠르게 날아갔지만
그 공은 계속해서 나를 쫓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기욤이 내 앞으로 빠르게 날아와
블리져를 막아주고 반대편으로 쳐내 다치지 않을 수 있었다
기욤은 나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정상, 잘하던데? 거봐 내가 할 수 있댔지?'
라 말하고 다른곳으로 날아갔다
잠시 평화로워 지나 싶더니
상대편 선수가 퀘이플을 갖고 골대쪽으로 곧장 날아오고 있었다
뒤에서 알베가 말했다
'정상, 내가 쳐내면 밑에서 받아서
낮게 날아가. 알겠지?
분명히 존이 골대 앞에 있을거니까'
'알겠어요'
나느 그의 말을 듣고
바닥으로 내려갔다
썸머가 퀘이플을 뺏기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한명으로는 부족했다
썸머의 방어에도 불구하고
상대편 선수는 공을 던졌고
알베는 그 공을 밑으로 쳐냈다
정말, 알베가 말한대로
그 공은 밑으로 내려왔고
래번클로 선수들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나는 그 공을 잡아 낮고 빠르게
존을 향해 날아갔다
위에선 나를 발견한 상대편 몰이꾼들의 고함이 들렸고
나는 더 빨리 날아 퀘이플을 존에게 던졌다
상대편 파수꾼은 멍하니 있다
우리에게 골을 내주었고
다시금 장내는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줄리안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핀도르의 득점!! 추격꾼들의 팀워크가 좋네요.
현재 상황 20: 0입니다'
우리는 다시 후플푸프를 향해 날아갔다
그들은 약이 잔뜩 올라서인지
공을 쉽게 내주지 않았고
우리의 방어도 점점 뚫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장내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이상해져 주위를 두리번 거리자
타쿠야가 구름을 뚫고 날아오고 있었다
그는 아주 빠르게 무언가를 쫓고있었고
손을 뻗더니
후치부인에게로 날아갔다
그리고, 그의 손에는 금색 스니치가 들려있었다
'테라다 타쿠야 선수가 스니치를 잡았습니다!
그리핀도르의 승리! 170: 0입니다'
후치부인은 휘슬을 불었고
우리모두는 그녀의 옆으로 모였다
그녀는 공식적으로 우리의 승리를 선언했고
장내는 크게 들썩였다
천막으로 돌아가자
천막안에는
타일러와 로빈을 비롯한 친구들이 있었다
'진짜 잘했어!'
'알베, 진짜 멋졌어여'
'기욤, 진짜 최고였어'
'타쿠야랑 정상 진짜 수고 했어'
그리고 그 날 먹은 저녁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식사였다
내일도 부디, 오늘만 같기를
-----------------------------------------------
오늘 좀 길었다ㅠㅠ
읽어주는 정들 아벨라<3
별사탕,꿈결,가기,살균세제,박스바니,벱둥,례몽,꽃피는연애,아야베네,암호,소야,탁구,먼치킨, 요다★ 아벨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