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은
래번클로와의 대회날이다
래번클로는 어제
슬리데린과의 경기에서 져
잔뜩 약이 올라있는 상태였고
타쿠야는 그것에 대해 걱정을 해댔다
'정상, 만약에 내가 스니치를 못잡으면..'
'그런거 걱정하지마. 어제 정말 멋졌잖아
어제 이겼으니까 오늘 하루는 져도 돼. 그대신 다치지만 말고
어제 하루종일 시경오빠가 말했잖아'
'그래도..'
'걱정하지마. 다 잘될거야'
천막 안에서 나 역시도 두근대는 심장을 부여잡고
그에게 좋은 말을 해주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우리 둘은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
'나랑 썸머랑 존이랑 최대한 골 많이 넣을려고 노력할테니까
너는 블리져만 안 맞게 조심해.
이기는것도 중요하지만 점수 많이 따는것도
중요하니까'
'그럴게'
그때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더니
샘과 수잔, 블레어가 천막속으로 들어왔다
'타쿠야! 정상!! 알베랑 기욤은 어디갔어?'
' 뭐 무슨 인터뷰 하러 갔을걸? 교내 신문에 실릴.'
'아, 그럼 이 천막에 너네 둘밖에 없는거네?'
블레어가 의미 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품 속에서 작은 병을 꺼냈다
타쿠야가 사색이 되더니
'펠릭스 펠라시스야? 그거 안돼. 안마실거야
내 힘으로 할거야. 조금의 운도 안 빌려
게다가 그거 마시면 불법이야'
블레어는 손사래를 치더니
'우리가 그렇게 못된 애로 보여!! 그냥 기분 좋아지는 약이야.
어제 보니까 둘이 엄청 떨더만.'
'이 말 믿어도 되는거지?'
그러자 타일러가 천막 안으로 들어오며
'내 말은 믿을거지?'
'아 타일러어!'
'얼른 마셔. 오렌지 맛이야.
적어도 긴장을 하지 말라는 뜻이니까
기분좋게 마시고
오늘 기분좋게 경기하라고'
우리는 블레어의 손에서 병을 하나씩 받아들어
입 안으로 곧장 털어넣었다
'음, 진짜 오렌지 향이네!'
샘과 수잔이 낄낄대더니
'거기에 무슨 재료가 들어간지 알아?'
'여기에?'
'거기에 트롤의..'
블레어와 타일러는 샘과 수잔의
입을 막고
'경기 잘해! 응원할게!'
라며 급하게 나가버렸다
정말 타일러의 말대로
기분이 약간 좋아지는 것 같았다
'타쿠야, 우리 잘하자.'
'그래, 정상 너도 잘하고 나도 잘하자'
그리곤 곧 알베와 기욤을 비롯한 나머지 사람들이 들어오고
큰 노랫소리가 들리더니
줄리안의 목소리가 다시금 들렸다
'안녕하세요, 어제처럼 사회를 맡은
줄리안 퀸타르트 입니다
오늘 경기는 그리핀도르 VS 레번클로
슬리데린 VS 후플푸프 인데요
두 경기다 굉장히 치열한 경기가 될것으로 예상 됩니다.
그럼 먼저, 그리핀도르 선수들 입장해주세요'
우리는 어제와는 다르게
걸어서 입장했다
우리가 후치부인 옆에 서자,
레번클로도 곧이어 입장했고
시경오빠와 레번클로 주장이 서로 악수를 한 후,
우리는 모두 빗자루를 타고 하늘로 떠올랐다
후치부인이 나무상자를 가져오고,
그녀가 그 상자를 열자
스니치와 블리져, 퀘이플이 곧장 떠올랐다
타쿠야와 다른 수색꾼은 곧장 날아갔고
기욤과 시경오빠는 블리져를 쳐내느라 바빴다
퀘이플이 떠올랐다가, 떨어질때
신기하게 내 품속으로 떨어졌고
나는 그 퀘이플을 꼭 잡고
골대로 날아가고 있었다
내 앞에선 상대편 추격꾼들이 진을 치고 있어
당황해 돌아가려데,
그때 뒤에서 기욤의 목소리가 들렸고
놀라 고개를 숙이자
블리져가 내 머리위로 지나가
진을 치고 있던
추격꾼들을 떨어뜨렸고
래번클로의 추격꾼은 1명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핀도르 관중들은 환호했고
나는 곧장 날아가
퀘이플을 던졌다
당황한 파수꾼 덕에 쉽게 공을 넣을 수 있었다
공격권은 래번클로 팀에게 갔지만
우리는 그에게 날아가며
'우리 최대한 골을 많이 넣자.
분명히 쟤네 수색꾼이 스니치를 잡을 테니까,
스니치 넣으면 점수가 150점이거든, 그러니까 10골 이상은 넣자'
'그래요'
이 작전을 짜는 사이
래번클로의 추격꾼을 골대를 향해
퀘이플을 던졌고
알베는 그걸 손쉽게 막아냈다
썸머가 떨어지는 공을 받아냈고
나와 존은 골대를 향해 날아갔다
래번클로 추격꾼은 썸머에게서 공을 빼앗으려 노력하고 있었고
썸머는 존에게 패스했다
머리 위에선 블리져가 쌩쌩 날아다니고
사람들은 소리지르고
머리가 띵하게 아파왔다
존이 나에게 소리쳤다
'정상! 정신줄 놓으면 안돼!'
그리곤 나에게 공을 던졌다
나는 그 공을 떨어뜨릴 뻔했지만 받았고
공을 받은 나를 본 래번클로 추격꾼은
나를 따라오기 시작했다
그걸 본 기욤은
내 옆에 따라 붙어
조그마하게 속삭였다
'정상, 좀있다 한바퀴 돌아서 이리로 와
그러면 나랑 시경이 블리져 쳐서 쟤 맞출게'
'반칙아니예요?'
'야, 이게 반칙이면 아까 진 치고 있던거는 왜 안 제재해
걱정하지말고 한바퀴 돌고 다시 여기로 와'
'알겠어요'
그는 다시 뒤로 날아갔고
나는 경기장 외곽으로 삥 둘러 날기 시작했다
슬리데린 관중석, 후플푸프 관중석, 래번클로 관중석도 보였고
그리핀도르 관중석도 보였는데
그곳에 친구들의 얼굴도 보여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었다
친구들은 나에게 뭐라 외치고 있었고
나는 더욱 더 빨리 날아갔다
어느새 래번클로 추격꾼은 지쳐보였고
저 멀리에는 기욤이 보였다
기욤은 나에게 눈짓을 했고
내가 몸을 숙이자
기욤은 이쪽으로 블리져를 쳤고
래번클로 추격꾼은 살짝 빗겨 맞고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 후로는 계속 우리 팀의 득점이 이어졌다
상대편의 추격꾼들이 모두 없어졌고
파수꾼도 의욕을 잃었기 때문이다
물론, 몰이꾼들은 우리를 맞추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었지만
기욤과 시경이 우리를 따라다니며 잘 방어해주어 그럴일은 없었다
어느새 스코어는 130:0이 되었다
옆에서 존이 퀘이플을 만지작 거리며
'상대편이 스니치 잡아도 어쩌피 우리가 점수로 이겨
우리는 저번 경기에서 170점이었으니까'
'진짜 그렇네요?'
'기욤이랑 시경이 잘해줘서 다행이지.
그나저나 타쿠야 얘는 어딨는거야'
타쿠야는 계속해서 보이지 않았고
경기는 어느새 1시간 반을 넘어가고 있어,
관중들은 슬슬 지치기 시작했다
그때 어느정도 회복된 래번클로 추격꾼들이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섰고
나와 존은 깜짝 놀라 퀘이플을 골대로 던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때 관중석에서
엄청난 환호 소리가 들렸다
타쿠야와 상대편 수색꾼이 경기장으로 나타났기 떄문이었다
둘은 엄청난 몸싸움을 하고 있었고
타쿠야의 얼굴에는 작은 상처도 보였다
줄리안이 흥분해 말했다
'테라다 타쿠야 선수와 레옹 베르트 선수의 치열한 접전!!
과연 어떤 선수가 스니치를 잡게 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썸머는 곧장 우리 옆으로 날아와
'침착하고, 일단 한골만 더 넣자'
우리는 그녀의 말대로 골을 넣으려 시도하였지만
손이 너무 떨려
공이 들어가지 않았다
어느새 래번클로 추격꾼들은 장비를 모두 갖추어 입고있었다
나는 속으로 기도했다
제발 아무나 스니치를 잡아주세요
그때, 커다란 환호소리가 들렸다
타쿠야와 상대편 선수는 나란히 내려왔고
누가 스니치를 잡았는 지는 알 수없었다
후치부인이 말했다
'타쿠야 선수가 스니치를 삼켰다가
뱉었고
그걸 베르트선수가 잡았습니다.
경기 규칙을 보면,
스니치를 잡으면 150점을 득점함과 동시에 경기가 끝난다
라고 되어있는데요'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고
타쿠야의 눈동자는 거칠게 흔들렸다
'잡은건 베르트 선수이지만,
예전에 해리포터 선수도
스니치를 삼켰던 전적이 있기에
본 심판은
그리핀도르의 우승임을 선언합니다'
타쿠야는 우리에게로 빠르게 뛰어와 안겼고
다시금 경기장은 붉게 물들었다
상대편 선수들과의 인사가 끝나고
천막으로 돌아와
우리의 점수를 계산해보았다
'후플푸프랑 했을때 170점으로 이겼고
지금은 280점이니까
우리 총 450점이야!!!'
우리는 환호했다
'그러니까, 슬리데린 점수 보고나서, 내일 경기를 어떻게 할지
작전을 짜자'
그의 말과 동시에 슬리데린과 후플푸프의 경기가 시작되었고,
우리는 그리핀도르 관중석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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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관중석에서의 에피소드가 연재될 예정입니다
주말동안에 못올 수도 있는데
이해해 줄거죠??
읽어주는 정들 늘 사랑하고
별사탕,꿈결,가기,살균세제,박스바니,벱둥,례몽,꽃피는연애,아야베네,암호,소야,탁구,먼치킨, ★요다★는 항상 고마워여<3 +추가 <알랑> 미안해여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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