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석으로 올라가자
붉은 사람들이 우리를 향해 몰려왔다
뒤로 넘어갈것같은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마크가 학생들을 자리에 앉히고
진정시켜서 다행히, 뒤로 넘어가지 않을 수 있었다
마크는 우리의 등을 두드려주고
존과 시경을 데리고 다시 밑으로 내려갔다
아마, 다음 시함 작전을 짜기 위한것이겠지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자리에 앉나 했지만
다니엘과 위안이 자리를 만들어주고 손을 잡아주어
겨우 자리로 넘어갈 수 있었다
출입구 (뒤) <자리>
기욤 위안 알베 일리야
다니엘 나 타쿠야 블레어
로빈 타일러 샘 수잔
나와 타쿠야가 자리에 앉자마자
블레어가 타쿠야 옆으로 어떻게 쪼르르 와서는,
'정상! 너 진짜 멋졌어. 진짜 대박.
근데 타쿠야 너는 왜 그렇게 늦게 나타난거야!! 어디서 뭘했길래!!'
'스니치가 너무 높게 날아가는거 있지, 그래서 너무 춥고..
'..........아, 어..어쨌든 다음부턴 일찍 와!'
'그럴게'
타쿠야와 블레어가 실랑이하는걸 흐뭇하게 지켜보고있자
다니엘이,
'정상, 너 진짜 조심좀 해야겠더라. 블리져 좀 잘보고 다녀.'
'퀘이플 보느라 정신이 없어요'
'그래도 조심해, 알겠지? 다치면 안돼'
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고
위안이 옆에서 거들며
'그래애- 정상 다치면 나랑 춤출때 힘들잖아아-'
라 이야기했다
알베가 위안을 툭툭 치며
'에이, 뭘 걱정이야 기욤이랑 시경이 있는데에'
'그래도오-'
'아벨라는 그렇게 바보 아니야. 얼마나 날쌘데'
'내가 아벨라라고 부르지 말랬지. 로즈메리타로 족해'
'흥, 아벨라, 버터 맥주 마실래욥?'
알베가 능글거리며 버터맥주를 건내주자
위안이 입술을 삐죽 내밀더니
내 손에서 버터맥주를 뺴앗아
꿀꺽꿀꺽 다 마셔버렸다
당황해 눈만 끔뻑이고 있자
'아! 위안!!!! 우리 추격꾼 목 마르잖아!'
'뭐! 나도 목말라!!'
다니엘이 고개를 저으며
'에휴, 정말. 정상, 버터맥주 다시 줄까?'
'아, 고마워요 다니엘'
그때 다니엘이
내 얼굴에 조그맣게 난 상처를
어떻게 알았는지
'어, 정상 얼굴에 상처났다. 정상 괜찮아?'
위안은 깜짝 놀라
'아! 알베!! 정상 얼굴에 상처났잖아!!! 이게 기욤이랑 시경이랑 지켜준거야??어!!'
'아벨라는 아무렇지도 않아하잖아!'
'에이 정말!'
다니엘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처다보더니
'이거 흉지겠다. 어떡해'
라며 괜히 얼굴을 손등으로 쓸어주었고
위안은 눈을 끔뻑거리며
버터맥주만 홀짝홀짝 마셔댔다
경기가 계속되고,
슬리데린 추격꾼의 부상,
파수꾼의 실책에
우리팀 경기도 아닌데
분개하는 샘이 웃겨,
'샘, 진정해, 내일 경기때는 쓰러지겠다'
'내일 경기떄는 쓰러질거야. 그래서 시험 안봐야지'
수잔이 샘의 어깨를 찰싹 때리며
'말이야 방구야'
'솔직히 수잔 너도 시험 보기 싫잖아아-'
'그래도, 정상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데, 얘 앞에서 그런말을 하면 돼? 안돼? 어? '
'아, 그렇네! 정상 미안'
'아니야, 나도 시험보기 싫은걸. 그런것까지 생각해주고 고마워 수잔.
아, 근데 그 맥고나걸 교수님 소포 온건 어떻게 됬어?'
'너가 계속 안 찾아간다길래 내가 맡아뒀어'
'뭔데?'
'맥고나걸 교수님이 시험 다 끝나고 트리위저드때 주라고 하시던데?'
'왜?'
'몰라'
괜히 궁금해져
'나 그거 퀴디치 월드컵 끝나고 주면 안돼?'
수잔은 단호하게 고개를 젓곤,
'안돼, 교수님 말씀이잖아'
'진짜, 수잔도 가만보면 타일러보다 심각하게 고지식해'
우리가 낄낄대자
옆에서 가만히 듣던 타일러가 분개해선,
'나 그렇게 안 고지식해!!'
옆에서는 또 로빈이
'고지식 한게 뭐여?'라 이야기했다
그러자 다니엘은 로빈에게
'고지식하다'의 뜻을 알려주고 있었고
나와, 샘, 수잔은 숨이 넘어갈듯 낄낄대고 있었다
타쿠야와 블레어는 계속 티격댔고
알베와 위안은 니가 잘못했니 내가 잘못했니 싸우고 있었고
기욤은 잠을 자고있었고, 일리야는 조용히 경기를 지켜보고있었다
산만한 우리의 모습에
타일러는 한숨을 픽 쉬고는,
'자꾸 그러면 정상 시험공부 안도와준다!'
'아, 타일러어!'
타일러도 낄낄 대더니
'장난이야 장난'
그때 갑자기 종소리가 울렸다
옆 관중석에 앉아있던
초록 물결이 급격하게 넘실거렸고
놀라 주위를 두리번거리자
경기를 조용히 지켜보던 일리야가
'너희 내일 슬리데린 이겨야지 그리핀도르 우승이야'
라고 이야기했고
나와 타쿠야는 서로 쳐다보며 서로의 어깨를 두드렸다
뒤에선 알베와 기욤이 한숨을 내쉬었고
시경오빠는 뛰어올라와 우리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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