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
기성용
![[국대망상] 남자친구 고르기 01 (운동할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8/d/e8ddb8a13881199ad775bf18a921c6d7.jpg)
“야 뭐하냐 지금 경보하냐?”
“어우 씨!!”
계속 깝쭉대며 옆에서 날 놀리는 기성용.
여름이니 살은 빼야겠고, 오랜만에 남자친구도 있겠다 큰맘먹고 운동하러 나왔는데 경보하냐며 좀 뛰어보라고 난리다.
뛴지 얼마나됐다고 숨은 턱끝까지 차오르는데 녀석만 옆에서 실실 쳐웃고…자리에 우뚝 멈춰서 녀석을 째려봤다.
“야!”
“어쭈.오빠한테 야?”
“그래 야! 너 지금 나놀리냐!”
안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자기야 운동선수고 맨날 뛰댕기니까 안힘들지몰라도 난 지금 엄청 힘들거든!
자리에 철푸덕 주저앉아 다리를 주물거렸다. 다리아파.
“얼씨구. 여자가 땅바닥에 막 앉으면 어떡하냐!”
“남이사 무슨상관이야.”
“어휴…아 빨리 일어나.사람들 다 쳐다본다.”
“신경꺼 이양반아!”
먼저 가시던가! 꿍얼꿍얼 욕을하며 종아리를 주물거리는데 위에서 들리는 한숨소리.
그리고 갑자기 나에게 등을보인다.
“업혀.”
“에?아 됐어.”
“빨리업혀.다리아프다며.”
“아 됐다니까?”
“그럼 너 버리고 갈까?”
“………….”
“얼른업혀. 딴사람이 너 보잖아.”
따뜻하기만한 눈빛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는 이사람.다시 등을 돌리며 업히라는데 한참을 머뭇대다가 결국
넓은등에 조심스레 업혔다.힘도안드는지 한번에 일어나는데 괜히 민망해져 손만 꼼지락댄다.
“…아 하나도 안무겁다.굳이 다이어트 할필요없겠는데?”
박태환
![[국대망상] 남자친구 고르기 01 (운동할때ver) | 인스티즈](http://img594.imageshack.us/img594/6031/acdd4a05432560e2423f86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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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남자친구가 수영선순데 너가 수영 못하면 안되지.”
“무섭단말이야….”
“괜찮아.천천히.그냥 발장구만 쳐.”
수영선수인 남자친구덕에 벌써 한시간째 물만 퍼마시고있는 나.
옛날에 바다에 빠진 경험이 있어서 물을 무서워하는터라 수영은 한번도 배울생각을 못했는데….
묵속에서 발을 휘젓는데 아 힘들어!
“그만하고 싶어 오빠…으.”
“한번만.한번만 더하자 응?”
아까부터 한바퀴만 더.한번만 더. 이랬잖아!결국 어쩔수없이 다시 오빠 손에 매달린체
열심히 발장구를 치는 나.힘들긴 무척 힘든데 어찌생각해보면 아까부터 내손만 잡고 서있는
오빠가 더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 안힘들어?쉬는날인데….”
“괜찮아.00가 더 힘들지. 다리 조금만 더 높이.”
이,이렇게? 퐁당퐁당 발장구를 쳤다. 꽤나 진지해보이는 남자친구 얼굴에 나까지
다 진지하게 임하게 된다.
“아까보다 훨씬 더 늘었네!”
“진짜?”
“응.잠깐 쉬었다할까?”
“그만하는게 아니고?”
“나없을때 어디 바다라도 빠지면 어떡해.”
에이 설마 그런일이 어디 쉽게 일어나는것도 아니고.괜찮아!
“…그럼 나없을때 바다나 수영장 안간다고 약속하면.”
“엥?그런게 어딨어.”
“너 빠지면 구해줄사람이 없잖아.”
“에이 없기는.구조대도 있고,다른 사람들도….”
“아 다른사람이 네몸에 손대는거 싫어. ”
수영을 다 못배우면 너 앞으로 그런데 못갈줄알아.
마지막 남자친구의 말이 왜이렇게 강압적으로 들리는지…하하하.
이용대
![[국대망상] 남자친구 고르기 01 (운동할때ver) | 인스티즈](http://img526.imageshack.us/img526/11/b98dba28bd0a256dbdf2793.jpg)
“오빠랑 배드민턴 치니까 좋다!”
“나도.”
오랜만에 남자친구가 연습이 없는날. 한적한 공원에 나와 배드민턴을 치고있는 나와 남자친구.
날 배려하듯 조심조심 천천히 공을 보내는데 괜히 흐뭇하기만하다.
“오빠 시합에서는 얼마나 공 빨리보내?”
“스매싱할때 한 300km?”
“그렇게 빨리?대박.”
“선수들은 다그래.”
그냥 계속 공만 오가니 점점 오빠가 지루해하는게 눈에 띈다.그만할까 하다가
갑자기 보고싶은 300km 스매싱.
“오빠 나한테 시합때처럼 스매싱한번만 해주면안돼?”
“왜?”
“한번 체험해보고싶어서!”
“어디 몸에 맞으면 위험해.”
“설마 몸에 맞겠어!그냥 던져봐! 한번 내가 받아쳐볼게!”
못말리겠다는듯이 웃더니 먼저 셔틀콕을 가져가는 남자친구.살짝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더니
갑자기 하늘을 붕 난다.…엥.날아?
“아야!!”
“00야 괜찮아?!”
멍하니 남자친구 모습만 쳐다보다가 피할생각도못하고 셔틀콕에 다리를 맞은 나.
이거 생각보다 너무 아프잖아.바로 자리에 주저앉아 다리를 감싸는데 헐레벌떡
내쪽으로 뛰어온다.
“그러길래 내가 맞으면 위험하댔잖아!어디봐.많이아파?”
“…생각보다 진짜 너무 아파 오빠.”
“그럼 300km로 공이 날아오는데 당연히 아프지!어쩌냐 이거 멍들겠는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이곳저곳 살펴보는 남자친구.다시는 너랑 배드민턴 안치겠다며
불안해서 못살겠다고 난린데 이거 한번 맞았다고 되게 뭐라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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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없으면 쿨하게 자삭!!^ㅇ^
처음이라 일단 가장 인기좋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분만..
넣어줬으면 좋겠다하는 국대분들과 주제 댓글로 써주시면
써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선택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