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는 불마크가 많더라.아주 많더라.
활활 불타올라.
하지만 난 순수해.그러니까 순수한 카디를 제조하겠어.
잇힝.
종인이는 한마리의 짐승같아.라잇 비스트.
경수는 한마리의 물개같아.나만 느끼는거면 말고.
그래서 동물원썰을 풀어보겠어요.
종인이는 물개 조련사를 시켜주고싶어.
물개를 조련시키는 모습을 보고싶어요.물개보고 공 주워오라고 하고 먹이주고..멋있을거같아.
종인이는 물개 조련사를 시키자.
경수는 코끼리 조련사야.왠지 코끼리는 순하고 그러니까.그냥 시켜보고싶어.
무튼 둘은 같은 동물원에 다른 조련사지.
같은 동물원이긴 하지만 만날 일은 없었어.
그렇게 동물원에서 일한지 꽤 됐어.
그리고 둘은 아무것도 모르고 지내다가 어느 날 경수는 친한 조련사랑 물개쇼를 보러가.
근데 경수는 처음에 종인이가 맘에 안 드는거야.
꿈과 동심을 심어주는 동물원인데 물개를 조련하면서 표정이 썩창인거야.
그래서 걔 뭐냐고 동료 조련사랑 화장실에서 일보면서 뒷담을 까.
찌질하네.우리 경수.
그리고 그건 종인이한테 들킴.
종인이는 어쩔 쭐 몰라하는 경수의 얼굴을 보면서 느낌.
난 저걸 조련하겠어.
그래서 일부러 경수 옆을 기웃기웃댐.그런 종인이를 보는 경수는 죽을 맛.
썩소 지으면서 물개랑 뽀뽀했을때부터 또라이라 생각했지만 이건 정말 싸이코라고.
내가 지 뒷담을 해서 정말 띠꺼웠구나.
날 말려죽이고싶은건가봐.
경수는 하루하루 말라감.
그걸 또 기웃대며 관찰하던 종인이는 안타까움.
우리 경수씨는 통통해야 귀여운데..
그래서 매일 점심을 다 먹고 쉬는 12시 30분에 찾아와서 마시멜로우 하나씩 건네주고 떠남.
경수는 그걸 아이좋아라하며 먹을수가없음.
그렇다고 에이디러하면서 버릴수도 없음.
그걸 할수없이 경수는 모아둠.
경수가 모아둔 마시멜로우병을 보고 종인이는 기분이 째져 죽음.
내가 준 게 아까운거야.그래서 저렇게 모아두었겠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폭풍대시.퇴근길에 맨날 기다려서 같이 가고 집은 어떻게 알았는지 매일 아침에 기다리고..
옆에 꼭 붙어있음.
그리고 경수는 맨날 자기가 조련하는 코끼리 코쟁이한테 김종이니가 이랬다고 저랬다고 징징대는게 하루 일과가됨.
어우..귀엽다!!!!
누가 이거 좀 써주라!!!!
부탁해!!!!
근데 갑자기 카디만 넣기가 아쉬워..
무튼 이 글의 경수 이미지는
폴짝폴짝거리고 약간의 깝기도 있고 찌질해보이는...
아..엑소 동물원 버전 쓰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