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다정한 남자의 정석이란
김종대 나쁜놈하고 화해 아닌 화해를 하긴 했지만 내 화가 다 풀린 건 아니라서 요즘 계속 다 튕기고 새침하게 구는 중이야ㅋㅋㅋㅋㅋ
미안한건 아는지 거의 내 병실에서 살다시피 있으면서 챙겨주긴 하는데.. 좀 마음 약해지면서도 괘씸해서 열심히 부려먹고 있지ㅋㅋㅋㅋ
막 내가 병원 밥 싫다고 먹다 말고 숟가락 탁 내려놓으면서 말하니까 먹어야지-, 응? 하면서 자기가 더 애절하게 말하는데
이거 말고 치킨이나 햄버거 먹고싶다고 말도 안되는 투정부리니까 동공이 흔들렸다, 결국엔 몰래 밤에 사와서 나 먹이다가 의사 선생님한테 혼나고ㅋㅋㅋㅋㅋ
내가 뭐 작은거 할려고만 하면 자기가 다 해주려고 하고 그래서ㅋㅋㅋㅋㅋ의사 선생님이 나 재활 안된다고 또 혼내고ㅋㅋㅋㅋ
쓸데없는 고집부리는 나랑 단호박 의사 선생님 사이에서 좀 고생중인데.. 아직 멀었음..ㅋ...
박찬열은 돈도 없는게 어디서 과일 사와서는 김종대가 내 노예된거 보고 쯧쯧거리면서 빠돌이가 슈퍼 빠돌이가 됐다고ㅋㅋㅋㅋ그랬는데ㅋㅋㅋㅋㅋ
그러면서도 나 힘들어 한 거 알아서 종대한테 잘하지 그랬냐고 애잔한 눈빛보내고 가더라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지금 내가 김종대한테 몸에 손도 못대게 하고 있어서ㅋㅋㅋㅋ자꾸 손만 잡으면 안되냐고 그러는데ㅋㅋㅋㅋ
슬쩍 손 잡는거 내가 쓰으! 하면서 다 쳐내고 꺼지라고 짜증내면 손가락 꼼지락거리면서 내 손등 만지면서도 말은 잘 듣고 있어ㅋㅋㅋ
아파서 데이트도 못 가고ㅠㅠㅠㅠㅠ실컷 데이트하려고 모아둔 월차니 뭐니 아파서 쉬는 것도 이젠 눈치보여서 다 쓰고..후ㅜㅜㅜㅜ
별로 해 줄 얘기도 없으니까 김종대랑 화해한 기념, 김종대 스킨십 금지령도 기념할 겸 첫키스니 뭐.. 그런것들..ㅎㅎㅎ...이나 해야지ㅎㅎㅎㅎ
손은 사귄지 얼마 안되서 금방 잡았는데 웃긴건 김종대가 분명 손잡고 영화보러가자고 고백해놓고선 정작 가서는 손 못 잡음..ㅋ...
분명 패기넘치게 고백해놓고선 학교 마치고 교복입고 데이트 하는 내내 눈치보고 어색하게 웃어서 ..사실 난 잡고 싶었는데 괜히 덩달아 내숭부리게 만들더라..큐ㅠㅠ
그 이후에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얼마 안 지나서 우리집 데려다 줄 때 망설임도 없이 잡더라ㅋㅋㅋㅋㅋ
"어?!"
"..아, ..미안"
아ㅋㅋㅋㅋ근데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걸ㅋㅋㅋㅋㅋ내가 바보 멍청이라서 순간 우뚝 멈춰서서 어?! 해버린거야ㅋㅋ큐ㅠㅠㅠㅠ
김종대도 바보가 놀라서 눈 동그래져서 나 쳐다보더니 스르르 놓으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내가 급하게 덥썩 잡으면서 아니! 하니까 더 눈 동그래져서 쳐다보고 크하하핳 웃으면서 손 흔들흔들거리면서 걸었었어ㅋㅋㅋㅋㅋ
첫 뽀뽀는 되게 별 거 없었어..ㅎㅎ...
그냥 크리스마스에 같이 데이트하면서 걸어다니는데, 내가 날씨 감각없게 옷 입고 와서 말끝마다 춥다고 하니까ㅋㅋㅋ
종대가 목도리 사서 나 해주면서 노린거 아니냐고, 막 투덜투덜 거렸는데 ..입술 쫑알쫑알대는거 그게 뭐가 예쁘다고 내가 해버림..ㅎㅎ...
내가 해놓고 놀라서 종대 손 쳐냈는데, 종대도 멍하게 나 보더니 입꼬리 씰룩이면서,
"모자도 사줄까? ..장갑?"
"..아 됐어!"
"왜에- 내가 다 사줄게- 응-?"
"..ㄷ, 됐다니까!"
"..그럼 또 해봐, 또-"
응? 아, OO야- 한번만-
그냥 모른척하고 자기가 한 번 더 할 것이지..ㅋ..
자꾸 찡찡 해달라고 해서 결국엔 아 조용히 해! 하고 쪽, 빛보다 빠르게 한 번 더 해줬더니 진짜 그 날 세상 다 사줄기세길래 진정시킨다고 배로 힘들었어.ㅋ큐ㅠㅠㅠ
첫키스는..ㅎㅎ..설렜긴 한데, 조금 반전인건 우리 둘 다 서로 첫키스가 아니라는거?ㅋㅋㅋㅋㅋ
나는 김종대가 전 여자친구 얼마나 좋아했는지 아니까, 당연히 키스까지야 했을거라고 생각했거든?ㅋㅋㅋㅋㅋ
물론 지금이야 옛 여친따위 안중에도 없고 딱히 질투심도 안 나지만 그 때는 아무리 종대가 나 좋다고 해줘도 생각하면 좀 꽁기하고..막, 질투나고 그랬어
아, 그래도 지금도 걔가 김종대 첫사랑인거 생각하면 좀 짜증나긴 해..ㅎ... 당연히 김종대는 내가 그런거 신경 전혀 안 쓰는 줄 알아..ㅋㅋㅋㅋ
아무튼, 나는 살짝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김종대는 내가 전 남친 진짜 싫어하니까 아무것도 안 한 줄 알았나봐ㅋㅋㅋㅋㅋ
걔가 잘해준것도 없고 데이트도 몇 번 안하긴 했지만.. 스킨십은 할 거 다 했거든..ㅎ.. 내가 자기 더 좋아하는거 이용한 쓰레기 자식이지 뭐..ㅎ..
사실 첫키스 상대가 그런 사람이라는게 나도 좀 그렇긴 했는데,
종대랑 얘기하다 어쩌다보니 내 짝사랑 얘기 나와서 가뜩이나 김종대는 여친있는데, 좋아해서 힘들었다고 내가 질투심에 짜증나서 ..그렇게 좋았냐? 하니까
종대 표정이 급격하게 굳어지더니 ...나도 차였다니까?! ..다른 남자랑 바람핀 애가 뭐가 좋겠냐! 하는거야
"그거야 헤어질때 얘기고, 좋았으니까 사귀었을거 아니야"
"..ㄴ, 너도 있었잖아! 그때는!"
"..내가 걔 얘기 하지 말랬잖아, ..진짜 싫어"
김종대가 우물쭈물하다, 나보고 너도 있었잖아! 하고 역으로 짜증내는데, 내가 확 인상쓰면서 하지말라고 하고 컵에 빨대 휘휘 젓고 빨대 물고선 작게 싫다니까
턱괴고 나 빤히 보길래 괜히 민망해서 ..왜, 내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거 먹을까 싶어? 했거든..ㅎㅎㅎ..
그러니까 자기도 덩달아 인상쓰면서 ...바보야, 하는거야
"..뭐?"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왜 연애를 그렇게 하냐"
"..허,"
"..위험한 여자야 진짜, 좋다고 그렇게 쫓아다니면, 나같이 착한 남자도 있고 아닌 놈들이 얼마나 많은데!"
"..어디서 나온 자신감이세요?"
"..그리고 걔는 도대체 너 어디가 안 예쁘대?"
웩-
흘러내려온 내 머리카락 만지작거리면서 말하는데, 토하는 시늉하면서 쳐다보니까 자기 혼자 진지하게 삐죽삐죽인거야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내가 헛웃음치면서 쳐다보고 ..너는 그래서, 연애 잘해서 바람 맞았냐? 하니까
갑자기 버럭 화내면서 그건 내가 잘못한거 아니잖아! 하더라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 너만큼은 아니더라도 할 거 다했거든?"
"..뭐?"
"..뭘 이상하게 봐, 선 안에서 할 거 다 했어! 그게 뭐!"
"..야, 너는, 그게 남자친구 앞에서 할 소리냐"
그리고 할 거 다 했다고 하니까 놀라서 멍하게 쳐다보길래 무슨 또 이상한 생각하나, 싶어서 얼른 더 큰 소리치니까
미간 찌푸리더니 내 이마에 딱 소리나게 손가락 튕기면서 그게 할 소리냐고 하길래 ..아, 좀 그랬나.. 싶어서 머쓱하게 ..미안, 하니까 됐어.. 하고 자기 마실거 마시더라
그려면서 내 눈치 조금 보더니 ...막 손도 잡고 다녔어? 하고 묻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표정이ㅋㅋㅋㅋㅋㅋ궁금은 하고 질투는 나는데, 물어보자니 좀 쪼잔해 보이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되게 복잡한 표정이길래ㅋㅋㅋㅋ귀여워서 살풋웃고 어- 당연하지- 하니까 표정이 점점 굳어가더라ㅋㅋㅋㅋㅋ
"..그, 그럼 다, 다른 것도?"
"..응, 뽀뽀도 하고-"
"...."
"..막, ..더한 것도 했지-"
"..ㄷ, 더 한거?!"
눈 데굴데굴 굴리면서 물어보는데, 괜히 더 놀리고 싶어서ㅋㅋㅋㅋㅋㅋ
완전 얄미운 말투로 말하니까 표정이 진짜 돌이 되어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내가 더 한것도 했지- 하고 초 강수 두니까 놀라서 쳐다보는데, 뭘 그렇게 놀라냐고, 너도 첫키스 걔랑 한거 다 알거든? 하니까 어버버거리면서 싫다며! 하는거야
어깨 으쓱하면서 몰라, 몰라- 하니까 되게 충격받은 표정으로 나 쳐다보는데, 뭐, 뭐!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는 그렇게 김종대 놀리기에만 심취해서 금방 잊고 있었는데, 그 이후에 얼마 안지나서 졸업식이었거든
사실 나 중학교 졸업식 할 때만 해도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끝났다! 하고 말았는데, 고등학교 졸업식은 뭐가 그렇게 벅찬지ㅋㅋㅋ
혼자서 꺽꺽 울면서도 강당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느라 지금도 그 때 사진 보면 ..그런 못난이가 없어..ㅋㅋㅋㅋㅋ
근데 김종대는 그 사진이 뭐가 좋다고 그 때 둘이서 찍은 사진 맨날 들고 다녀ㅋ큐ㅠㅠㅠㅠ내가 몇번이고 그거 말고 다른 사진 들고다니라고 해도 말은 더럽게 안들어요;
아, 그리고 그 날 종대 가족한테 처음 인사드린 날이야ㅋㅋㅋㅋㅋㅋ
우리 엄마한테는 진작에 나 아플 때 우리집에 와서 간호해주던거 들켜서 김종대 이미지 되게 이상하게 찍힌 뒤였고ㅋㅋㅋㅋㅋ 나는 아예 뵌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
내 친구들도 그냥 눈물 찔끔 흘리고 마는데, 나 혼자 꺼이꺼이 대성통곡 하고 있으니까 종대가 나는 달래줘야겠고, 우리 엄마 눈치는 보이고 해서
되게 어정쩡하게 안아주지도 못하고 울지마아- 하고 달래주고 있었어ㅋㅋㅋㅋ
나는 꺽꺽거리면서 못난 목소리로 어떻게 안 울어, 하고 있는데, 낯선 목소리가 ..어머, 종대 여자친구니? 하는거야
"..네?"
"아유, 예쁘게 생겼네!"
지금도 되게 미스터리한게 누가 봐도 못났고 심지어 딸바보인 우리 아빠마저도 외면한 내 모습이었는데,
어머님이 딱 나 보시자마자 처음 한 말이 예쁘게 생겼다는 말이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정신이 없어서 ..누구지, 싶었는데, 웃는 모습이랑 풍기는 밝은 기운이 누가봐도 종대 어머님같아서 본능적으로 히끅대면서도 안녕하세요 하고 공손하게 인사드리니까
웃으시면서 내 볼 잡으시더니 슬플 때 그렇게 예의 안 차려도 된다고 그러시더라..ㅎㅎ...
김종대는 옆에서 살짝 당황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데, 우리 엄마가 우쭈쭈 당하고 있는 내 모습 보더니 가까이와서 인사하는데,
엄마.. 종대 싫다고 할 땐 언제고 되게 밝게 인사하더니ㅋㅋㅋㅋㅋ..정신차려보니 다 같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었지...
"..ㄷ, 드세요-"
"..나?"
"네에-"
사실 엄마 아빠한테 남자친구 소개 시켜준 적도 없지만..ㅎ..나도 처음 인사드리는 거라서 잔뜩 긴장해서도 나름 예쁘게군다고ㅋㅋㅋㅋ
막 눈치보면서 이것저것 먼저 챙겨드리니까 엄청 좋아하시면서 내가 아들 둘 밖에 없어서- 이런거 처음이라 너무 좋네- 하시는데,
김종대는 우리 엄마 아빠한테 싹싹하게 굴기 바쁘고...그랬지 뭐..ㅎㅎㅎ..
지금도 어머님은 그 때 나 딱 보자마자 김종대가 벌써부터 신붓감 데려와서 걱정했다고ㅋㅋㅋㅋㅋㅋㅋ
집에 가서도 한 25살 넘거나 그 때 쯤 데려왔으면 바로 결혼 하라고 했을거라고 하시고 막ㅋㅋㅋㅋ왜 벌써부터 데려왔냐고 그러셨다던데ㅋㅋㅋㅋ
지금도 한번씩 연락드리면 여태 김종대랑 사귀어줘서 고맙다고 막 그러셔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김종대도 우리 엄마한테 이미지 완전 반대로 바뀌고 둘 다 나름 잘 끝낸 인사였는데, 밤에 엄마한테 산책한다고 하고 교복입은 채로 다시 학교로 갔었거든
그냥, 뭔가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괜히 아쉽고.. 다시는 못 올 것 같고..
막 여러 감정이 겹쳐서.. 가만히 운동장 벤치에 앉아서 생각하는데, 여기저기 시선 옮길때마다 결국엔 아, 저기서 종대가 뭐 했었는데. 이런 것 밖에 생각 안나더라
딱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생각나는데, 발로 흙 장난치고 있으니까 뒤에서 누가 내 어깨에 손을 턱 올리는거야
"왜 위험하게 혼자 이러고 있어-"
"아, 놀랬잖아!"
"내가 더 놀랐다, 너 여기있다는 거 듣고"
돌아보니까 김종대가 얼굴 보자마자 잔소리하는데, 팔뚝 때리면서 놀랐잖아! 하니까 자기도 한 마디 안 지고 툴툴거리더라
내 옆에 앉길래 내가 ..어떻게 알았어? 하니까 ..그냥, 엄마가 뭐 갖다 주래서 너희 집 가니까 너 여기 있대서. 하는거야
"아, ..그래?"
"..아까 그렇-게 울어놓고 뭐가 더 아쉬워서 또 왔어-?"
"..이 씨, 야!"
"평생 안 올 것도 아니면서, 너무 분위기 타는거 아니야?"
아예 내 쪽으로 돌아 앉으면서 얘기하는데, 내가 인상쓰고 쳐다봤다 종대한테 ..넌 막 아쉬운거 없어? 하니까 ..응? 하는거야
..난 막, 다 아쉬운데. 공부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너랑도 그렇고.
나즈막하게 얘기하니까 ..나랑은 뭐가 아쉬운데? 하고 진지하게 묻는거야
"..음, ..이제야 서로 편하게 만나고, 좋아하고 그러는게?"
"..응?"
"..그냥, 좀 일찍 만났으면 학교에서 더 추억도 많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추워서 얼어붙은 손가락 옷 사이로 꼼지락거리면서 얘기하니까 아무 말 안하고 나 빤히 쳐다보더니 ..지금이라도 하면 되지. 하는거야
그 말에 손가락만 보고 있던 시선 김종대한테 옮기면서 무슨 소리야, 하는데 언제 가까이 온건지 진짜 숨 닿을 거리에 김종대 얼굴이 있더라;
놀라서 숨 멈추고 가만히 쳐다보는데, 슬금 더 가까이 오는거야
본능적으로 나도 덩달아 살짝 뒤로 가니까 인상쓰면서 ..나 질투 심해. 하는거야
"..ㄱ, 그게 뭐"
"너 첫키스 상대가 어떻게 생긴지, 뭐하는 놈인지 아니까 더 짜증나"
"...참 나, ..ㄴ, 너는!"
무슨 자기는 첫키스 없는 사람처럼 그러냐;
어이가 없어서 나도 모르게 너는! 하고 소리치니까 그대로 내 얼굴 붙잡고 밀어붙이는데..ㅎㅎㅎ...
처음엔 당황해서 가만히 있다, 하도 집요하길래 결국엔 받아주니까 자기 혼자 흐흐, 웃는게 다 느껴지더라ㅋㅋㅋㅋㅋ
적당한 타이밍에 내가 김종대 밀어내고 부끄러워서 벤치 끝 쪽으로 자리 옮겨서 앉으니까 어디가- 하면서 자기도 자리 옮기더니
옆에서 내가 말 할 때마다 쪽쪽대는데, ..하,..ㅎㅎ..진짜 뽀뽀귀신이라도 붙은 줄 알았어..ㅋㅋㅋㅋㅋ
아무튼 키스까지는 진도 되게 적절히..ㅎ.. 거침없이 나갔는데, 그 뒤는 조금 오래 걸렸어..ㅋㅋㅋㅋㅋ...
내가 막 엄청 개방적인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혼전 순결을 외칠 정도로 보수적인 편은 아니었어
그냥,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언젠간 하게되겠지.. 이런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문제는 김종대가 날 죽어도 안 건드리겠다고 마음 먹은 거였지..ㅎ..
좀 답답하긴 했는데, 내 탓도 커서 아무말 못 했었어
종대나 나나 대학교 들어가고부터 자취 시작하면서 지금처럼 집을 나눠쓰듯이 하는 건 아니지만..ㅎㅎ..그래도 둘이서만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잖아
그냥 귀찮으면 홈데이트 하고, 돈 없으면 자취방에서 캔맥주 사와서 마시고, 그게 다였는데,
아마 내 기억으로는 우리 둘 다 아직 주량을 제대로 몰라서 조절이 잘 안되서..ㅎ...좀 많이 취했을 때였을거야
왜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ㅋㅋㅋㅋㅋ내가 술 취해서 뽀뽀해달라고 찡찡대놓고는ㅋㅋㅋㅋㅋ종대가 뽀뽀해주니까 그대로 물고 늘어져서ㅋㅋㅋㅋ
생각보다 되게 진하게 흘러가고 있었는데, 김종대가 한 번도 건드린 적 없다, 손이 불쑥 내 가슴 가까이까지 올라와버린거야
근데 내가 놀라서 김종대 손 탁 쳐내고 입술떼고 울먹이면서 ..니가 그럼 안되지, 했다는데, ..사실 그것까진 난 기억이 잘 안나는데 그랬다고 하더라..ㅎ..
"..ㅁ, 미안해"
"..놔! 손대지마!"
나중엔 대성통곡을 하면서 나가라고 막 빈 캔 집어던지려고 하고 그랬다던데ㅋㅋㅋ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는 몰라..큐ㅠㅠㅠㅠㅠ
내 생각엔 그냥 나 술 취해서 오락가락 한 것 같은데, 종대는 내가 진짜 싫어하는 줄 알고 다음 날 깨자마자 비몽사몽 한 나 앉혀놓더니
미안하다고 무슨 사죄를 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영문도 모르고 ..응? 하고 쳐다봤는데, 내가 저지른 짓 설명하더니 결론은 ..다시는 안 그럴게, ..미안해, 하는데..
아니, ..그런거 아닌데.. 막 그렇다고 대 놓고 아니야! 해도 돼! 하기에도 이상해서..큐ㅠㅠㅠㅠㅠㅠㅠ 괜찮다고 하고 말았는데, ..오히려 그게 날 힘들게 만들었지..ㅎ..
그 이후로 김종대는 키스하면서도 조금 진해진다, 싶으면 은근슬쩍 피하면서 그냥 살풋 웃고.. 그냥 누가봐도 선 지키려는거 보이게 행동했었어
심지어 한 번은 내가 입술 물고 늘어지다, 숨차서 신음 비슷한거 흘렸더니 급하게 떼어내고 나 쳐다보더니 ..너 이제 내 자취방 오지마. 하는거야
"..ㅇ, 응? ..왜에.."
"아니, ㄱ, 그냥, 오지마"
자기 혼자 귀 빨개져서 말하는데, 귀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면서도 조금 답답함도 같이 올라오기 시작했던 것 같아
괜찮다고 멍청아!!!! 마음같아선 소리지르고 싶은데 괜히 나도 이상한 애 될까봐 장단 맞춰서 순수한 척, 다 부끄러운 척했더니 힘들더라..ㅎ..
둘 다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내가 권태기라고 오해한 사건이 있었고, 김종대는 군대를 가게 되었음..ㅎ...
종대없는 동안 정말 남자 없는 삶을 실천 중이었는데, 언제 한 번인가 친구랑 만나서 평소보다 꽤 늦게 술 마시고 있었어
다들 알딸딸해져서ㅋ.. 살짝 진상짓 부리기 시작하는데, 그 중 하나가 헤실헤실 웃더니 나한테 야아, 니 남자친구는 군바리 할만 하다냐아 하는거야
"군바리라 하지마!! 나라 지키는 애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어휴 커플 냄새"
나도 술 기운 있는 탓에 완전 과민하게 반응하니까 지네끼리 깔깔 웃으면서 커플 냄새거리는데, 내가 뭐가! 뭐! 뭐! 했었거든ㅋㅋㅋㅋ
너무 마음주면서 다 갖다바치지 마라, 도망간다-
깔깔대던 친구들 중 하나가 자기 언니 남친이 군대 실컷 기다려줬다니 제대한지 한 달도 안지나서 바람났다는 얘기 시작하는데,
그 얘기 듣고 애들도 나보고 안쓰러운 표정 지으면서 어휴, OOO 성격에 다 퍼주고 있겠지- 하는거야
"아, 아니거든! 나 꽤 도도하거든!"
"지랄, 도도같은 소리 하네"
"아 몰라, 종대는 바람 그런거 모르는 애야"
분명 나 얼굴 벌개져서 말했을거 뻔한데, 애들한테는 당당하게 그럴 일 없어! 해놓고선 뭔가 막 여러 사례들이 귀에 들리니까 괜히 팔랑거리는거 있지
혼자 술 벌컥벌컥 마시니까 내 옆에 친구가 크게 야야, 그만해라! 우리 OO가 울겠다! 해서 애들도 우쭈쭈거리다 그만두긴 했는데,
사실 다음 날까지도 이런저런 생각에 수업들으면서도 우울하고, 학식 먹으면서도 우울하고, 그냥 세상 모든게 우울하더라
혼자 늪에 빠지고 있는데, 휴대폰에 모르는 번호가 뜨길래 우울하게 ..여보세요.. 하니까 익숙한 목소리가 ..뭐가 마음에 안들어, 또- 하는거야
"..종대? 종대야?"
"오냐- 오빠다-"
"뭐야, 누구 번호, 아니, 너 전화 어떻게 했.."
"하나씩 물어봐, 하나씩-"
"..너 어디야?"
"오늘 공강아니지? 학교로 바로 간다? 30분 뒤에 학교 앞-"
"ㅇ,어? 야, ..? 야!!"
혼자 놀라서 멍하게 벤치에 앉아 있다 말고 벌떡 일어나서 전화 받았는데, ..김종대가 진짜.. 그냥 통보만 하고 전화 끊어버린거야
그렇게 끊어버리면 딱히 전화할 곳도 없고, 뭐야! 하고 혼자 화냈다, 그래고 30분 뒤에 얌전히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 멀리서 종대가 달려오더라
나도 모르게 배시시 웃으면서 안기려고 했다, 괜히 도도해야한다는게 머리에 웅웅 울려서 삐친척하고 뚱하게 쳐다보고 있으니까
자기가 더 실망한 표정으로 뭐야, 안 놀랐어? 하는거야
"..어떻게 나왔어, 탈영했냐?"
"와, 말하는거 봐, 남친이 탈영하면 좋겠어?"
"..그럼 뭔데.."
괜히 까칠하게 나가니까 자기가 나 안아주면서 말하는데, 단순해 빠져서는..큐ㅠㅠㅠㅠ거기에 풀려서 작게 물으니까
푸스스 웃으면서 너 보려고 죽어라 해서 포상휴가 받았어- 잘했지? 하는거야
그 말에 불효자야, 어머님이 보고싶어야지, 왜 나야. 하니까 그러게, 왜 그럴까아 하고 내 볼 잡아당기면서 장난치더라
김종대 눈 웃음에 홀라당 넘어가버려선..ㅋ.. 결국엔 내가 더 신나서 집 밥 해주겠다고 우리집 데려갔어
가기 전에 간단하게 같이 장도 보고, 이런 저런 못했던 얘기 하면서 집에 들어가는데, 내가 신발 벗자마자 종대는 나한테 뽀뽀 퍼붓기 바쁘더라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좀 상상도 못할 일인데ㅋㅋㅋㅋ 그 땐 몇개월만에 만난거라 애틋하기도 했고 한창 좋을때 떨어져서 더 그랬던 것 같아
아무튼 나도 왜 이러냐고 하면서도 안 밀어내고 있을 때 쯤, 종대가 나 보고 진짜 어쩔줄 모르는 표정 지으면서 아, 어떡해- 하더니
내 볼 잡고 키스하는데 자기가 자꾸 실실 웃어서 몰입 하나도 안되고 막..ㅋㅋㅋ..
내가 숨 고른다고 살짝 떨어졌을때 팔뚝 때리면서 왜 웃냐, 바보야. 하니까 나 꽉 끌어안으면서 내 얼굴선에 또 뽀뽀하면서
진짜 좋아. 아, 좋다. 아, 사랑해. 응? 하고 막ㅋㅋㅋㅋ자기 혼자 바쁜데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해서 포상휴가 받은 거 맞나, 싶으면서도 귀여워서 나도- 하고 푸스스 웃는데, 문제는 김종대가 내가 목덜미가 진짜 예민한데 거기다 뽀뽀해버림..ㅎ..
"..흐으, 야, .."
진짜 누가 들어도 야하게 숨 내 뱉고 나도 놀라서 종대 밀어내니까 자기도 놀란건지 멍한 표정으로 나 빤히 쳐다보는거야
괜히 부끄러워져서 ..종대야, 우리, 어, 그래! 밥, 밥 먹을까? 하고 어색하게 웃으면서 주방으로 가려는데, 되게 진지한 표정으로 나 붙잡더라;
"..ㅇ, 왜?"
"..아, 아니야.."
나 혼자 긴장해서ㅋㅋㅋㅋㅋ조심히 왜? 하니까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급하게 아니라면서 손 놓는데,
종대 먹일 밥 준비하면서 막 김종대 혼자 침대에서 ..쓰레기야, 쓰레기.. 하고 중얼거리는거 들리더라ㅋㅋㅋㅋㅋ
그거 듣고 나 혼자 빵 터지려던거 꾹 참고 종대 밥 먹이고, 같이 영화보고, 종대한테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노는데
뭔가 묘하게 처음부터 종대가 내 눈 못 마주치는게 보이더라ㅋㅋㅋㅋㅋ
그래도 애써 모른척하면서 치킨 시켜먹고 나니까 어둑어둑해졌는데, 종대가 되게 어색하게 일어나더니 ..ㄴ, 나는 가야겠다! 하는거야
"왜 벌써가- 더 놀다 가-"
"ㅇ, 아니, 지금 자취방에 형 살고 있기도 하고, 그러니까,"
"..막차 시간도 많이 남았는데"
"..집에 가야하는데"
"..너 나 안 보고싶었구나"
"..어?"
"그러니까 자꾸 피하는거지, 그치"
내가 팔 붙잡고 늘어지면서 왜 벌써 가냐니까 동공이 흔들리더니 당황해서 횡설수설하는데, 내가 안되겠다. 싶어서 초초 강수 두니까 눈 동그래져서 나 쳐다보더라
걸려들었군. 하고 시무룩한 표정 지으면서 침대에 누워서 이불 뒤집어쓰니까 옆으로 쫄쫄 와서 아니이, 그게 아니고 자기야아- 하고 나 콕콕찌르는데ㅋㅋㅋㅋ
됐어, 가. 하면서 오랜만에 봤는데, ..자꾸 가려고만 하고.. 하니까 더 쩔쩔매면서 아니야, 보고 싶었지이. 하고 나 뒤에서 안아오는거야
그 순간에 내가 확 돌아서 푹 안기니까 움찔, 했다 내 등 토닥거리는데, 내가 작게 ..그럼 자고 가면 안 돼? 하니까 생각보다 훨씬 단호하게 안 돼. 하는거야
"..손만 잡고 자면 되잖아"
"..그래도 안 돼"
"..우리 같이 잔 적 많은데"
"..오늘은 안 돼"
무슨 남녀가 뒤바뀐 대화를 주고 받는데, 순간적으로 내가 거절당했다는 느낌이 확 들기도 하고 묘하게 서운함이 올라와서 너 진짜 가. 그냥 가. 하고 밀어내니까
뒤에서 내 팔 만지작거리면서 ..오늘 왜 그래, ..우리 이렇게 헤어지면 몇 달 뒤에나 만나잖아.. 응? 하는거야
그 말에 울컥해서 야, 김종대. 하고 앉으니까 진지하게 나 쳐다보면서 응, 말해. 하더라
"..너 나 사랑하는거 맞지"
"당연하지, 내가 너 아니면 누구.."
"..근데 난 확신이 없어"
"...."
"..친구들이 막, 그러는거야. 군대 기다리지 말라고"
"...."
"..막, ..나중에 바람 필 수 있다ㄱ"
"누가 그래"
조금 울먹이면서 말하니까 내 두 손 꼭 잡고 들어주다, 바람 얘기 나오자마자 인상쓰면서 누가 그래. 하는데,
알면 뭐하게. 하고 까칠하게 말하니까 작게 한 숨 쉬더라
"..근데 난 김종대 진짜 믿거든?"
"..응"
"아니, 믿었는데.. ..몰라, 너 미워"
말하다 뭔가 내가 전달하려는게 안 나오는 기분이라 그냥 입술 오물오물거리다 인상썼다, 관두니까 종대가 나 봐봐. 하더니 뜬금없이 뽀뽀 쪽 하는데,
내가 ..뭐야! 하고 짜증내니까 또 뽀뽀 쪽 하더라
내가 씨이, 하고 쳐다보니까 입꼬리 올리면서 사랑해. 하는데
아 진짜 그게 뭐라고ㅋㅋㅋㅋㅋ갑자기 사르르 다 풀려서 째려보다 말고 내가 먼저 키스하니까 내 머리 헝클이면서 되게 오구오구 하는 느낌으로 받아주다,
어느 순간부터 좀 길어지는 느낌이 드는거야..ㅎ...
그러면서 종대 손이 내 허리 쪽에 있다, 슬금 올라와버렸는데 나도 모르게 움찔, 하니까 입술 떼고 나 쳐다보더니 ..그치, ..무리겠지, ..싫지? 하더니
머쓱한 표정 지으면서 ..자고 가라길래 괜히 이상한 생각했다, ..나 진짜 쓰레기지.. 하고 어색하게 웃더니 ..한 대 때릴래? 하는데,
"..ㅎ, 해도 ..되는데.."
"...."
"..ㅇ, 아니야.."
개미만한 목소리로 해도 된다고 하니까 웃음 뚝 멈추고 나 쳐다보는데, ..부담스러워서 아니라고 하고 눈 피하니까 갑자기 처음으로 김종대가 몰아붙이는거야
진짜 숨도 못 쉴 정도로 몰아 붙이길래 내가 놀라서 등 퍽퍽 때리니까 자기도 놀라서 미안해, 미안해.. 하더니 꿋꿋하게 이어나가더라..ㅎ..
된다고 했어도 망설여지긴 하는지 계속 손이 꾸물거리다 소심하게 가슴까지 올라왔는데,
나도 처음인 이상한 느낌에 키스하면서 신음 흘리니까 갑자기 손 떼더니 나 꽉 안으면서 ..내가 이렇게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어.. 하는거야
"..괜찮다니까"
"...보기에도 아까운데"
"으, ..느끼해, 하지마-"
"진심인데.."
웅얼웅얼, 작게 얘기하는데, 내가 민망해서 머리 밀어내면서 하지말라니까 내 눈 쳐다보면서 진심이라고 하는거야
그러면서 ..오늘 이러고 들어가면, ..나 탈영할 것 같은데.. 하고 비장하게 얘기하는데, 군인 아저씨, 정신차리세요- 하고 뽀뽀 쪽 하고 웃으니까
멍하게 나 쳐다보더니 ..아, 진짜.. 하고 혼자 괴로워하기 시작하더라ㅋㅋㅋㅋㅋ
딜레마에 빠져서는ㅋㅋㅋㅋ울상으로 나 쳐다보는데, 상황에 안 맞게 귀여워서 나 혼자 큭큭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훅 내 얼굴 가까이 오더니 ..결혼하자. 하고
갑자기 내 목덜미에 아까 특히 예민했던 곳에 뽀뽀 비슷하게 살짝 물었다 놓는데, 놀라서 참을 새도 없이 소리 흘리니까 진지한 눈으로 ..내가 진짜, ..책임질게 하더라
그 이후에는 그런 막, 이것저것 할 거 다했는데..ㅎㅎㅎㅎ.. 김종대가 계속 괜찮냐고 묻고, 자기도 처음이면서 나 배려해주기 바빴어
막, 내가 남몰래 상상했던 화려한 처음이랑은 달라도 진짜 처음으로 서로 사랑하는게 느껴져서..큐ㅠㅠㅠ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계속 중얼중얼 거리다 끝난 것 같은데, 사실 종대가 나 피 난거 보지말라고 눈 가려놓고 정리하는 동안 잠들어버려서 기억이 가물가물해..ㅋ..
다음 날 일어나서 나는 허리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누워있었는데, 김종대는 덕분에 실컷 휴가나와서 친구도 못 만나고 나 수발들기 바빴어..ㅎㅎ..
종대 다시 들어갈 때 계속 나한테 탈영할것 같다고 찡찡거려서 얌전히 훈련 잘 받고 건강하게 지내고 오라고 쿨하게 보내놓고 나는 찌질하게 조금 울었지..ㅋ..
사실 종대 휴가 나올 때마다 계속 하면, ..막, 또 이상한 얘기들처럼 너무 그런쪽으로만 생각했는데,
종대가 전역하기 전까지는 나 그렇게 건드린 적 없어서 말은 못했어도 고마웠어..큐ㅠㅠㅠㅠㅠ
그리고 여담으로 김종대가 피임에 예민한 것도 처음을 너무 준비없이 했다고, ..내 생각엔 준비있게 하는게 더 이상한데..ㅋㅋㅋㅋ
아무튼, 처음을 그렇게 해버려서 더 그런 것도 있고, ..그렇지, 뭐..
아, 그리고 저렇게 순딩이에 뭐만 하면 귀 빨개지던 김종대는 옛날 얘기임ㅎㅎㅎ
지금은 절대 저렇지 않아..ㅋㅋㅋㅋ..
요즘 나 집 계약 곧 끝나는데 자꾸 자기 집 들어와서 살라고해서 미치겠다는 건 안 비밀..ㅎ...
♡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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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화 암호닉 신청은 쉽니다!
+)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김다정을 표현하고 싶었으나 고치돈 종대가 된 느낌..ㅎ..
+) 추천과 댓글은 사랑의 총알을 쏩니다. 뺭야뺭야뺭야
+) 다음화는 어떤게 좋으려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