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결혼했어요 01
우결 카메라가 설치된 스펙소(SPEXO) 거실. 그 앞에 종대가 슬금슬금 걸어와 안녕하세요 우결 시청자여러분 스펙소 종대입니다. 라며 인사함 그 옆에 백현도 와서 같이 안녕하세요 메인보컬 백현이라며 인사. 종대가 갑자기 우리의 주인공 민석이형이 어디갔냐며 물어보고 백현이 아까 씻으러 갔다고 함 그래서 종대가 막간을 이용해서 우리 신곡 홍보하죠라며 백현에게 나비소녀 불러주세요 라고 해서 백현이 열심히 열창함. 노래를 다 부르고 이번 곡 나비소녀는 우 우월한 드립을 치고 자기들끼리 계속 웃음 뒤에서 티비보면서 앉아있던 경수가 아 하지말라고!라고 소리치면서 쿠션을 백현에게 던짐 그러나 fail. 다 씻고 목에 수건을 걸고 나온 민석이 싸우지좀 말라고 뭐라하면서 카메라 앞으로 와서 안녕하세요 스펙소 리더 민석입니다 라며 귀엽게 인사함. 갑자기 백현이 옆에서 갑툭튀해서 혹시 우결 상대를 아냐고 민석에게 물어봤지만 민석은 모르고있음. 종대가 자신이랑 나머지 멤버들은 다 안다며 민석을 약올림 여기에 백현이도 합세함 뭔가 짜증난 민석은 아 알려달라며 짜증을 냄 이 때 초인종이 울려서 준면이가 나가서 제작진에게 큐시트를 받아온걸 민석에게 건내줌 민석은 큐시트를 보더니 왠 밤비? 라며 말하고 나머지 멤버들도 호기심에 옹기종기 모여 같이 큐시트를 봄 백현이 박수치며 아 알겠다!라고 소리지름 그러고 나니 나머지 멤버들도 왜 밤비인지 알겠다며 정말 큰 힌트라고 함 중요한건 여기서 경수는 이해를 못 함 나중에 준면이가 설명해줘서 이해했다는 후문. 또 슬슬 자기만 모른다는 생각에 짜증이 나려는 민석을 메니져형이 샵에 가자며 끌고 나감.
샵에 오니 누나들이 볼때마다 결혼 축하한다고 함. 민석의 머리를 손질하던 누나가 민석에게 상대 누구냐고 물어봄 자신도 모르고 밤비사진 하나 받았다고 했더니 누나가 자기가 알려줄까? 이럼. 정신없는 피디의 눈을 피해 거울에 비춰서 민석에게 입모양으로 '루한'이라고 말해주니 전혀 못 알아들음. 아오 병신. 그리고는 또 한문 사내 남을 써줌 근데 그것도 또 못알아들음. 바보가 분명함. 여차저차 머리를 끝내고 메니져가 우결마을 신혼집 앞에 데려다 주고 민석은 집 안으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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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루한은 다른 샵에서 음악방송을 보며 앉아있음. 카메라가 다가가자 안녕하세요 루한입니다 하며 어눌+유창한 한국어로 인사함. 그러더니 갑자기 음악방송을 가르키며 저기에 제 아내가 있어요 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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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 루한씨는 상대가 민석씨라는 것을 어떻게 아셨나요? 루한 : 당연히 알죠. 제가 우결에 민석씨랑 나오고 싶다고 신청했으니깐요. --- 민석은 이곳 저곳 신혼집을 둘러보는중 그러다 마지막으로 온 부엌에서 식탁위에 큐시트를 또 발견함. '우결 상대를 위해 점심을 만들어주세요' 아 나 요리 못하는데 라며 궁시렁 거리면서도 찬장에서 햇반을 찾고 냉장고를 뒤져 햄이나 야채를 꺼내 썲. 나름 다 섞어서 볶으려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고있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들림. 뒤를 돌아보니 루한이 자신을 보고 안녕하세요 루한입니다 라고 인사함. 혹시 저게 내 우결 상대인가 싶어 혹시 잘못 들어오신거 아니냐고 물으니 민석씨가 제 아내 맞아요. 라는 대답을 들음. 민석은 멘붕상태. - 제작진 : 처음 루한씨가 우결상대인걸 알았을 때 어땠어요? 민석 : 정말 아무생각도 안났어요. 그리고 그 날 오전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아 왜 멤버들이 그랬는지도 알게됐죠. 제작진 : 그래도 생각보다 덤덤한 모습을 보이셨는데.. 민석 : 일단 제 자신을 위해 참았고요. 어짜피 시작할거 상관은 없겠다 라는 생각도 했어요. 아, 물론 메니져형과 진솔한 대화가 좀 필요하지만요. - 벙쪄있던 민석을 루한이 귀엽다는 듯이 웃다가 타고있는 듯한 볶음밥을 손으로 가르킴. 민석은 그걸 보고 또 놀래서 허둥지둥 불을 끄고 받침대를 들고와 식탁에 후라이팬을 내려놓음. 그리고는 루한에게 여기 와서 앉으라고 하고 자신은 루한 반대편에 앉음. 루한을 빤히 보다가 근데 어떤일 하시는 분이냐고 물어봄. 루한은 나름 자신이 인지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민석이 자신을 모르니 당황. 어쩔수없이 자신이 휴대전화를 꺼내 초록창에 루한이라 치고 민석에게 건내줌 그리고 본인은 민석이 만든 볶음밥 한 입 먹음. 근데 루한 표정이 오묘함. 맛이 오묘한지 고개를 갸우뚱하며 한 번 더 먹으려는데 갑자기 민석이 당신 게이에요?!라고 소리침. 틀린말은 아니니 맞다고 함. - 제작진 : 민석씨가 게이냐고 했을 때 어땠어요? 루한 : 사실이니까 뭐 어땠겠어요. 사실 민석씨가 더럽다거나 피하지 않아서 다행으로 생각해요. - 벙쪄있는 민석을 바라보며 앞에있는 볶음밥을 한 입 더 먹음. 아무리 생각해도 오묘해서 흠, 이러니 그 표정을 본 민석이 자신도 한 입 먹음. 민석이 먹자마자 화난듯한 표정에서 갑자기 얼굴이 파래지더니 싱크대에 뱉음. 그리곤 루한손에 있는 숫가락을 뺏고 볶음밥을 버림. 민석은 괜히 루한에게 왜 맛없는걸 먹냐고 뭐라 함 그랬더니 루한이 민석씨가 만든거라서 맛있다며 웃음 민석은 또 벙쪄있음 그 때 초인종이 울려 루한이 나가서 큐시트를 받아옴 자신은 한글을 못읽는다며 민석에게 건냄. 민석이 한국어는 왜 이렇게 잘하냐고 해서 루한이 민석씨랑 이야기하려고 배웠다고 해서 또 벙찐표정을 지으며 루한을 빤히 봄. 루한이 얼른 읽어달라고 하자 그 때 정신차리고 읽어 줌. '루한 민석커플. 3일 후 제주공항에서 만나 당일치기 신혼여행을 다녀오세요. ' 신혼여행이라는게 걸리긴 했지만 일단 여행은 여행이니 기대되는 마음에 민석이 표정이 풀림. 그걸보고 루한은 또 좋다며 미소지음. 그 때 또 루한 메니져가 스케줄 가야한다며 루한보고 오라고 함 민석은 나가는 루한을 배웅해주러 같이 나감. 루한이 신발신고 나가려다가 뒤돌아서 민석을 껴안고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감. 역시 민석은 그 자리에서 JPG상태. --- [예고] 제작진 : 이번 신혼여행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루한 : 낭만적이다? 민석 :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죠. 매주 수요일 토요일 많은 시청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