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결혼했어요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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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이 우결에서 촬영하라고 준 캠코더를 들고 카메라로 자신을 비춰보면서 안녕하고 인사함 오늘은 정동진에 놀러가는 날이에요라며 아 아니다 내일인가? 오늘 기차타니까 오늘인가? 혼자 이럼. 저 멀리에서 백현이 이리와보라는 소리가 들림. 찬열이 카메라로 백현을 비추며 가니 백현이 유부초밥을 만들고있음 그러다 찬열이 다가오자 만들어 놓은것 중 하나를 찬열에게 먹여줌 이거 저녁이니까 너 반 먹으라며 계속 유부에 밥을 쑤셔넣음 찬열이 유부초밥때문에 웅얼거리면서 뭐라하니까 백현이 아 씹고말하라고 더러워라고 함. 찬열이 다 먹고 맛있다며 또 달라고 하니까 백현이 카메라를 한 번 째려보고는 넌 손이 없냐 이럼. 찬열이 아 한 번 더 먹여달라며 아아~이러니까 백현이 유부안에 밥을 잔뜩 넣어서 찬열에게 먹여줌. 찬열은 또 좋다고 빙구처럼 웃는 소리가 들림. 백현이 유부초밥을 다 만들고 부엌을 치운다음에 찬열이 앉아있는 식탁 앞에 앉음. 그리고 그만 촬영하고 밥 먹으라고 백현이 말하니까 찬열이 계속 촬영할테니까 너 하나 먹을때 나도 하나 먹여달라고 함. 백현은 포기한듯이 한숨을 쉬고 자기 하나 먹고 찬열도 하나 먹여주고 반복함. 둘이 밥을 다 먹고 카메라에 대고 이따 기차역에서 봐요라며 손흔들고 찬열이 캠코더를 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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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에서 10시30분 기차를 타고 가는 찬백이들은 20분에 제작진 앞에 나타남. 역시 어김없이 싸우고 있음. 원래 10분까지 오려고했는데 서로때문에 늦었다고 난리. 제작진은 빨리 가서 타야된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투닥거리는 중. 그러다 백현이 정신차리고 시계를 보니 22분. 아나.. 백현이 찬열에게 야 8분남았어라고 하니까 찬열이 백현의 손을 잡고 기차타러 뛰어감. 겨우겨우 모든 제작진과 함께 28분에 다 들어올수있었음. 시작부터 찬백이들은 불안불안함. 기차에 타자마자 둘은 또 자리를 헤메는 중. 어리버리한 백현이 못 찾자 찬열이 대신 찾아줌. 결국 둘 다 자리에 나란히 앉아 아무것도 안 했는데 지친상태임. 백현이 자연스럽게 찬열의 어깨에 기대니 찬열은 아아아 무거워 돌 들어있냐라며 괜히 엄살부림. 백현은 시끄럽다며 찬열을 툭 침. 백현에게 맞은 찬열은 또 아프다며 엄살이지만 백현은 신경쓰지 않고 계속 기대있음. 그러다 찬열이 꼼지락대며 백팩에서 과자봉지를 꺼내니 백현이 그 소리를 듣고 일어남. 역시 박찬열은 이걸 노린거였어. 찬열이 백현에게 과자를 넘겨주니 좋다고 또 먹음. 찬열도 과자를 먹으려고 하니 백현이 안 주고 계속 자기 혼자 먹으려고 찬열의 반대쪽으로 과자 들고있는 팔을 뻗음. 그러나 역시 찬열은 모델이었음. 팔 다리가 매우 길다보니 그 거리 따위, 신경쓰지않고 과자를 뺏음. 찬열은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과자를 먹고 백현은 짜증을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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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 찬열씨와 백현씨가 정동진으로 갈지 해운대로 갈지 계속 의견이 엇갈리셨는데 결국 어떻게 정했나요?
찬열 : 어쩔수 없이 가위바위보를 했죠. 가위바위보가 제일 간편하면서도 공평해요. 처음에는 제가 이겼는데 백현이가 자기가 2번 연속으로 이기면 정동진 가자고 해서 그냥 져줬어요. 제작진 : 혹시 저번편에 백현씨가 찬열씨가 모태솔로라는 비밀을 밝히신것을 알고 계신가요? 찬열 : ...네? 뭐라고요? 아, 변백현. 저도 하나 폭로할게요. 변백현 이번 공백기가 1년 반정도 됐잖아요. 그 이유중 하나가 롤때문이에요. 원래 백현이가 앨범 준비하면 대체로 1년정도 걸리는데 얘가 자기 활동 끝나고 6개월정도 롤 중독이었거든요. 제가 겨우 노트북 뺏어서 이제는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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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정도를 기차에서 장난치고 싸우고 정신 없이 보낸 찬백이들은 새벽 3시 반쯤 정동진에 도착함. 기차역에서 나와 조금 걸으니 바로 바다가 보임. 오늘의 일출시간은 5시 37분. 아직 2시간정도 남은 것을 알고 백현이 찬열에게 우리 뭐하지 라며 물어봄. 찬열은 저기 정자에 가서 앉아있자고 함. 기차 안에서 한숨도 안자고 놀았더니 둘 다 매우 피곤한 상태. 백현이 찬열이 들고온 백팩을 베고 누우려고 하자 찬열이 또 그걸 뺏음. 백현은 그대로 바닥에 머리를 박음. 백현이 야!라고 소리지르자 찬열이 내가 이거 벨테니까 넌 내 팔 베라고 함. 백현이 찬열이 누운 옆으로 가서 찬열의 팔을 베고 찬열쪽을 바라보고 누움. 그리고 그대로 딥슬립. 중요한건 둘 중 한명만 자야하는데 찬열도 자는 백현을 한 10분정도 보다가 자신도 잠들어 버림. 둘이 깬 시간은 일출시간이 한참 지난 7시 40분. 백현이 먼저 깨서 주위를 보니 이미 아침. 또 한 번 깊은 짜증을 느낀 백현이 찬열에게 야 일어나라고! 아침이야! 라고 소리를 지름. 찬열은 왜 난리냐며 저린 팔을 주무르며 일어나곤 멘붕. 아 왜 아침임. 그리곤 서로에게 왜 잤냐며 뭐라고 함. 한 5분정도 난리였다가 찬열이 어짜피 지난 시간 어떻게 돌리냐며 아침이나 먹으러 가자고 하니까 백현이 한숨쉬며 수긍하고 둘은 근처 빵집으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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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 일출시간을 놓쳤잖아요, 어땠어요? 백현 : 허무했죠. 정동진 일출 한 번 보려고 전날 밤 10시에 출발한건데. 이게 다 박찬열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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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 일출시간을 놓쳤잖아요, 어땠어요?
찬열 : 저는 딱히 일출때문에 간게 아니라 상관은 없었어요. 그냥 바다에서 놀고싶어서 간거였거든요. 대신 백현이가 좀 실망했더라고요. 나중에 또 데리고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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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에서 샌드위치를 사가지고 온 둘은 아까 그 정자에서 먹음. 찬열은 백현의 눈치를 보면서 먹으니까 백현이 그걸 눈치채고 나 괜찮으니까 신경쓰지말라고 함. 찬열은 역시 변백현은 먹을걸로 해결이 된다며 속으로 역시 단순한 놈이라고 생각함. 샌드위치를 다 먹은 둘은 소화라도 시키자며 해변가를 걷기 시작함. 둘다 운동화를 신고와서 신발이랑 양말을 벗고 맨발로 모래위를 걸음. 맨날 투닥거리는거와는 달리 사이좋게 손잡고 걸어 감. 제작진은 쟤내가 조용할때도 있다며 신기해함. 그 때 찬열이 백현의 허리에 팔을 감싸서 백현을 들음. 백현이 안돼, 안된다고 소리지르고 찬열이 뭐가 안되는데라면서 웃으면서 바닷가로 들고감. 그와중에 한 팔로 백현의 허리를 감싸서 못움직이게 하고 한 팔로 백현과 자신의 휴대폰을 찾아 카메라맨에게 넘겨주는 센스도 보여주심. 그리곤 백현을 들어서 물에다가 집어넣고 물을 막 뿌리곤 자기는 유유히 걸어나옴. 찬열아 뒤에서 살기가 느껴지지 않니. 백현이 물에 젖은 강아지처럼 나오니까 그걸보고 찬열이 또 안면붕괴하며 박수치면서 좋다고 웃음. 백현이 째려보면서 자신에게 달려오는걸 느꼈는지 그대로 찬열은 저 멀리 도망감. 백현은 그 뒤 따라가지만 역시 다리길이. 힘내 백현아. 가수는 키가 중요하지 않아. 목소리만 좋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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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 백현씨를 왜 물에 던졌어요? 찬열 : 음, 그러게요. 그냥 재밌잖아요. 세상에서 변백현 놀리는거만큼 재밌는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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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후, 둘 다 물에 젖어서 제작진 앞에 나타남. 아무리 찾아도 없더니 한시간후에 제 발로 찾아옴. 찬열이 가방에서 여분으로 챙겨온 티셔츠를 백현에게 주고 자신 것도 꺼냄. 백현이 갈아입을곳 없나 두리번거리고 찬열은 그냥 카메라를 등지고 갈아입음. 역시 모델이라 자신있다 이건가. 백현이 계속 두리번거리니까 찬열이 그냥 갈아입으라고 뭐라 함. 그러니까 백현은 자신은 신비주의 발라드 가수라서 누구처럼 아무데서나 옷 훅훅 벗어재끼면 안된다고 함. 찬열이 신비주의에서 빵터져서 웃다가 자신이 가려줄테니까 입으라고 함. 백현이 좀 고민하더니 알겠다며 찬열이 카메라에 등지고 스고 그 앞에서 백현이 옷을 갈아입음. 제작진이 다음 일정은 뭐냐고 찬열에게 물어보니까 없다고 함. 제작진 당황. 이전의 커플들과는 너무 달라서 새로우면서도 매번 당황스러움. 그러면 돌아가는 기차는 몇시냐고 물으니까 백현이 아 맞다! 우리 돌아오는거 예약 안 했다고 함. 찬열도 놀라서 헐. 대박이라며 우리 어떡하냐고 함. 나름 리얼리티다보니 제작진은 도움을 줄수없음. 그걸 알고있는 둘은 어떻게 하냐고 서로 난리. 그때 백현에게 누군가 전화를 검. 백현은 방송이고 뭐고 당황해서 일단 받음. 백현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떡볶이 집의 주인인 종대였음. 종대는 평소처럼 심심해서 전화했다가 찬백이들을 데리러 오는 신세가 되어버림. 본인도 처음에는 싫다고 당황하다가 본격 TV에 출현하는거냐며 좋다고 데리러 왔다는 후문. 종대가 올때까지 둘이 또 모래사장에서 놀기로 함. 백현이 찬열보고 자신의 옆에 앉으라고 하곤 찬열이 앉으니까 자신과 찬열 사이에 하트를 그림. 찬열은 그걸보고 뭐냐고 하면서도 웃고있음. 팔불출이네. 그리고 백현이 찬열옆에다가 도비라고 쓰고 메롱하니까 찬열은 백현 옆에 똥강아지라고 씀. 백현이 째려봤지만 일상인지 찬열은 전혀 신경쓰지 않음. 저 멀리서 종대가 백현을 찾는소리를 찬열이 듣고 이리 오라고 소리지름. 종대가 뽈뽈 뛰어와서 일단 제작진께 인사하고 찬열에게 넌 왜 여기있냐고 함 찬열이 우리 결혼했는데?라고 하니까 종대가 너네 그럴줄 알았다고 함. 백현은 응? 이러면서 안 놀래냐고 하니까 종대가 너네 원래 고등학교때부터 사귀는거 아니였냐고 말함. 백현은 찬열에게 너 이런얘기 들은적있냐하고 찬열은 없다고 함. 종대가 너네 안 사귐? 애들은 다 너네 사귀다가 동거하는줄 안다고 함. 백현은 뭐 이제 결혼했으니까 상관은 없다하고 찬열도 헛소문이니까 믿지말라고 함. 종대는 근데 너네 이제 어디갈거냐고 하니까 백현이 계획이 없다며 실실웃음. 종대는 혹시나가 역시나였다며 내가 가이드 해준다고 일단 자신의 차로 가자고 함. 찬열은 떡볶이집하면서 차도 있냐고 웃어재끼고 백현은 찬열을 한대 때리곤 끌고감.
생각보다 여행편이 길어지네요..
본격 종대 출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