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결혼했어요 06
7989 -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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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 루한은 신혼집 쇼파에 앉아서 자신과 민석이 나온 음악방송을 보고있음. 자신과 민석이 7989를 부르는걸 따라 흥얼거리다 끝나니 스펙소의 피터팬이 나옴 그 노래도 마치 알고있었다는 듯이 흥얼거림 아마 민석이 자주 불러준듯 싶음. 루한옆에는 캠코더와 포토북 같은게 옆에 놓여져 있음 스펙소 무대가 끝나자마자 제작진에게 곧 민석이 온다고 했다며 계속 카톡카톡소리가 남. 한 30여분이 지났을까 민석이 신혼집에 도착함. 역시 민석의 손에도 캠코더가 들려있음 루한을 보고 잘 지냈냐며 루한 옆에 앉음 루한이 무대 잘 봤다고 완전 잘한다며 엄지손가락을 들고 짱이라고 함 민석은 그걸 보고 좋다고 웃음 민석이 루한에게 캠코더 가져왔냐고 물으니까 루한이 어떻게 이걸 안가져 오냐고 함. 이틀 전 이 둘이 받은 미션의 내용은 '이틀 후, 루한 민석커플의 스페셜 무대를 방송으로 두 사람의 가상결혼은 종료됩니다. 두 사람은 상대방을 위한 영상편지를 캠코더에 담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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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 가상결혼의 종료, 처음 딱 들었을 때 어땠어요?
루한 : 벌써, 우려하던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는데, 정말 행복했었어요. 무엇보다 이상형이랑 결혼생활도 해보고 같이 놀러도 가보고. 이런 기회가 흔치 않잖아요? 우결 제작진께 정말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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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 가상결혼의 종료, 처음 딱 들었을 때 어땠어요?
민석 : (한숨)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시작했다면 지금은 좀 많이 아쉬워요. 좀 더 하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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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고 웃음에도 슬픔이 보이는 두 얼굴. 루한이 포토북을 민석에게 건내며 여기 우리가 사진 찍은거 다 있다며 줌. 민석은 그걸 넘겨보면서 추억에 잠김. 시크하고 잘 안 울기로 유명한 민석이 울 것 같은 표정을 짓자 루한이 당황하며 민석을 안아줌. 민석이 울자 토닥이며 울지말라고 함 조금 진정되자 루한이 괜찮냐며 물어보고 민석은 목소리가 잠겨 말은 못하고 살짝 끄덕임. 루한이 이제 마지막이니까 저번에 못해준 뽀뽀 해달라며 장난식으로 이야기함 민석은 또 마지막이라는 이야기 들으니까 눈이 빨개졌다가 루한의 볼에 쪽하고 뽀뽀함. 루한은 그 큰 눈을 더 크게 뜨면서 놀람 아마 진짜로 해줄지 몰랐을듯 민석은 지금 부끄러워서 눈도 빨갛고 볼도 빨갛고 귀도 빨개짐. 루한이 고마웠다며 머리를 또 쓰다듬어주자 민석이 루한의 품에 안김. 루한은 안겨있는 민석을 또 토닥여주는데 본인도 울 것같은 표정임 그래도 민석때문에 참고있음 한 10여분이 지났을까 민석이 고개를 들고 루한에게서 떨어져나와 캠코더를 넘겨줌 그리고 루한도 민석에게 자기가 갖고있던것을 줌 이제 우결에서 두 커플을 보지 못한다는거에 제작진도 아쉬워함 처음에 만났던것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민석이 현관에서 신발을 신고 자신에게 인사하려고 현관앞에 있는 루한을 쳐다봄. 처음에 루한이 해줬던 것처럼 민석도 루한의 목에 자신의 팔을 둘러 안아 결혼해서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함 루한도 행복했었다며 자신도 고맙다고 함 그렇게 민석이 나가고 루한은 제자리에서 조용히 서있다 눈물을 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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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 가상결혼이 종료되었습니다. 상대에게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없나요?
루한 : 일단 민석아, 정말 고마웠고 자주 보자. 나머지는 내 편지가 대신 해줄거야. 연락 기다릴게. 연락해
민석 : (울먹) 음, 고마워. 우결 아니어도 한국에 오면 연락하고 같이 놀러가자. 휴가도 같이 가고. 자주 못 볼테지만 그래도 문자나 카톡해 진짜 고마웠고 행복했어.
번외 1(영상편지)과 번외 2(우결 그 후)가 남아있어요
번외는 내일 올라올 예정입니다.
여태까지 루민커플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나올 찬백커플도 많은 사랑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