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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같은 스포츠 해보겠다고 까불때
"오빠 나 내일부터 축구 배울 거다. 흐흐"
"축구? 에이 니가 무슨 축구야."
매정한 놈.
"아니 그래도 오빠랑 같은 거 배우면 좋을거같기도하고... 응?
"......내일부터 배운다고?"
"응!"
"필요한 것들은 다 있어?"
"아니.. 뭐가 필요한건지 모르겠어서.."
"나 참. 그런 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축구선수를 하겠다고. 옷 입어. 나가자."
오오 좋은데? 기성용.
"오빠 나 축구 배울 거다!"
"뭐? 축구?"
"응 축구."
"니가?"
"응 내가."
"니가~?"
"응."
"니가↗?"
"엉."
"니가~↗"
"아 됐어 안 해."
농락당한거같은 이 기분은 뭐지? 구자철.
"나도 이제 배드민턴 배운다?"
"하지 마 뭔 배드민턴이야."
"아 왜~"
"너도 운동하고 나도 운동하면 우리 만나기 어렵잖아. 그냥 하지 마라."
"아 그래도 배우고 싶은데.."
"습..!"
"아 안 하면 되잖아."
참 단호한 이용대.
"오빠 나 내일부터 수영 배우러 갈거야."
"뭐 수영?"
"어 수영. 배울 거다 하하하하하하. 나 나중에 진짜 수영선수 되면 오빠랑 당당하게 만날수 있는 거 아니야?
선수 대 선수로 올림픽에서 만날 수도 있을거고.. 오빠가 그전에 은퇴할 수도 있겠지만."
"음 그렇긴 하겠다. 그래 배워!"
뭔가 내 부모님이 된 거 같은데? 박태환.
"오빠. 나도 태권도 배울 거다 하하하"
"뭐 태권도?"
"응!"
"참나. 니가 무슨 태권도는 태권도야."
"뭐 어때~ 태권도 까짓 거 얼마나 어렵다고 내가 좀 이렇게 발길질 휙휙 하고 그러면 되는 거 아니야?"
"참.... 너도 세상 쉽게 산다. 말도 안 되니깐 그런 건 생각도 하지 마."
단호한데? 이대훈.
잡소리 |
오랜만임다. 전 아무래도 하루에 10개가 한계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