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 사랑해, 늘 고마워요.
문득, 모든 게 적당해졌어.
너무나 특별한 너를 만나게 된 그날부터.
오늘도 안녕하신가요, 예쁜 독자님들?
2015년 8월 21일, 오늘부로 제 사담이 200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0일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어주신
예쁜 독자님들을 위해, 제가 작은 선물 다섯가지를 준비해보았어요.
예쁜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라요. (♥)
(선물 보따리 주섬주섬) 시작합니다!
*pc버전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선물 하나, 예쁜 제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손글씨로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필체가 예쁘지 않은 저라.
많이 부족한 편지이지만 그래도 예쁜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라요.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계신가요?"
"끼니는 잘 챙겨드셨나요?"
"저와 이야기 나누다 가시는 건 어떠셔요?"
와 같은 질문들에 대해 어떤 느낌 드시나요?
여러분께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들어보지는 못 하였지만,
저는 왠지 여러분의 대답을 짐작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저 질문들만 놓고 본다면, 대부분의 대답은
일상적이다, 형식적이다. 일 것 같아요, 저의 생각이 맞을는지.
네, 저는 이 일상적이고 형식적인 질문들을 200일 동안 여러분께 던져왔어요.
별다른 컨셉도 없고, 말솜씨가 뛰어나지도 않고, 큰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닌,
그런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것,
그거 하나라 저는 늘 같은 질문들을 여러분께 던져오곤 했어요.
저도 제 질문이 흥미롭지 못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여러분께 언제나 같은 질문을 던지는 까닭은.
저는 여러분과 사담을 나누는 것,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아 이 사담을 열게 된 것이라 말씀드린 적이 있죠?
제가 200일이라는 시간 동안 이 사담을 놓지 않고 계속 이어가고 있는 까닭은, 제가 여러분께 언제나 같은 질문을 던지는 까닭은.
단 하나, 여러분과 나누는 일상적인 대화가 제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에요.
물론, 제 현실의 사람들과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평범한 대화이지만,
제가 이 사담톡이라는 곳을 알게 된 이상, 이렇게 필명을 달고 사담을 올리게 된 이상.
제게는 제 사담에 찾아와주시는 여러분 또한, 제 현실의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여겨지게 되었으니까요.
200일이라는 시간 동안, 저의 질문에 언제나 한결같이 응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들 말을 하곤 하는데,
하물며 서로의 일상을 수없이 공유한 우리는 인연이 아니고서야 무엇이겠어요.
조금 억지인 것도 같지만, 그래도 저는 여러분이 제 인연이라 그리 생각하고 싶어요.
소중한 제 인연들, 여러분께 늘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린다는 말로는 제 마음을 절대 다 표현해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많이, 정말 많이 감사드려요.
부족한 저를 늘 찾아와주시는 여러분을 보고 있자 하면 "예쁘다"라는 문장 밖에는 떠오르지가 않아요.
예쁜 사람들, 한결같이 예쁜 모습으로 제 곁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드려요. 여러분을 앞으로도 오래 뵐 수 있길 바라요, 꼭.
여러분께 소소한 부탁을 하나 드리자면,
시간이 되시는 한에서 제 사담에 자주 들러주셨으면 좋겠어요, 뵙고 싶으니까요.
여러분께서 갑자기 보이시지 않으시면 얼마나 걱정이 되고 마음이 아픈지.
제 부탁, 들어주실 거죠?
한 분, 한 분께 따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지 못해 정말 죄송해요.
그래도 모든 독자님들께서 제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예쁜 제 인연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선물 둘, 정국이네는 이런 사람입니다!]
Q. 필명 / 멤버
A. 정국이네 / 전정국
Q. 사담의 컨셉은 무엇인가?
A. 사담, 저랑 이야기 나누다 가셔요!
사담 나누는 사담! 컨셉이 없는 것이 컨셉입니다! (끄덕끄덕)
Q. 사담 성격과 실제 성격에 차이가 있는가?
A. 큰 차이는 없지만 사담 밖에서는 더 말이 많은 것 같아요, 헤헤.
Q. 이 사담을 열게 된 이유, 계기는 무엇인가?
A. 별다른 이유는 없어요.
단지, 이야기 나누는 게 좋아서 열게 되었어요.
Q. 자주 오던 독자가 안 오면 어떤 느낌인가?
A. 무슨 일이 있으신 걸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혹여나, 제가 질려 저를 찾아오지 않으시는 걸까, 조바심이 나기도 해요.
독자님들, 자주 들러주셔요... 꼬옥, 부둥부둥.
Q. 독자들에게 편지 써 본 적 있는가? 있다면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끄덕끄덕) 사담 기념일을 챙기기 위해서.
또는, 갑자기 독자님들께 꼭 전해드리고 싶은 말이 떠올라서.
Q. 레스트를 건 적이 있는가? 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A. 시험 기간이라서, 또는 정말 잠시 쉬고 싶어져서 "잠시 쉬어갑니다"라는 글을 쓴 적이 두어 번 있지만,
저의 약한 의지 탓에 독자님들을 뵙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하고 이틀 만에 찾아뵙곤 했던 기억이, 헤헤.
잠시 쉬어가는 일은 종종 있더라도, 독자님들께서 [REST]라는 단어를 보실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요!
Q. 방을 꾸밀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무엇인가? ex) 사진, 브금, 배경 등
A. 글 내용을 가장 신경 쓰고 있어요. 오늘은 독자님들께 어떤 인사를 건네어볼까, 어떤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Q. 네 사담과 컨셉, 멤버, 말투 등이 완벽하게 겹치는 사담이 생긴다면 어떨 것 같은가?
A. 기분이 좋지만은 않겠지만, 그렇다고 하여 제가 감히 그분을 오해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혼자 속으로만 앓고 말 것 같아요.
Q. 짝이 있는가? 있다면 짝도 네가 사쓰라는 사실을 아는가?
A. 짝이 없어요!
Q. 독자에게 "이 말만은 듣기 싫다" 하는 말이 있는가?
A. 음담패설, 심한 욕설은 삼가주셨으면 좋겠어요. 예쁜 말, 예쁜 말.
물론, 독자님들께서 그러실 일은 없겠지만서도, 혹시나 하여. 부둥부둥.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자책하고 깎아내리는 말은 절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누가 무어라 하여도 제 눈으로 보이는 독자님들은 한 분, 한 분 다 예쁜 분들이시니까요.
Q. 독자에게 "이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하는 말이 있는가?
A. 정국이랑 대화를 나누면 기분이 좋아져요, 정국이랑 대화를 나누면 힐링 받는 기분이 들어요.
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참 뿌듯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끄덕끄덕)
그리고, 이 말뿐만 아니라 모든 칭찬은 다, 다 좋아요! (♥)
칭찬은 고래와 전정국을 춤추게 합니다! (흔들흔들)
Q. 주로 사담을 여는 시간대는 언제인가?
A. 평일에는 이른 아침 또는 저녁과 밤에 주로 열고 주말에는 시간이 남을 때마다 사담을 여는 편이에요.
Q. 독자가 전 판에 댓글을 달아도 보는가?
A. 당연하죠! 저의 모든 글에는 항상 댓글 알림이 켜져 있으니 언제든, 어느 글에서든 절 부르셔도 괜찮아요!
확인하는 즉시 답을 꼭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끄덕끄덕)
Q. 사담 기념일을 챙기는가? ex) 100일, 200일 등
A. 네!
Q. 크리스마스에도 사담을 열 것인가?
A. 당연하죠! 정국산타를 기대하셔요, 헤헤.
Q. 만취한 네가 음티로 사담을 올리게 되었다, 다음 날 네 행동은? (성인이 아닐 시, 성인이라 가정)
A. 독자님들께 사과를... (손들고 반성) (두리번두리번) 쥐구멍이...
Q. 네가 실수로 필명을 달고 이상한 글을 올려버렸다, 그 후 네 행동은?
A. 빛의 속도로 글을 삭제! (태연한 척) 헤, 헤헤. (먼 산)
Q. 네 사담에 관종이 나타나서 욕을 하고 난동을 피운다, 네 대처법은?
A. 다른 독자님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용한 곳으로 데려가 이야기를.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예쁜 독자님들, 사랑해요.
아이, 예뻐. 쓰담쓰담.
늘 감사드려요. (♥)
문답 끝, 위의 질문들 이외에 저에 대하여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따로 질문 부탁드립니다!
[선물 셋, "꽃 같은 사람들, 꽃길만 걸으시길 바라요."]
위의 글씨들 사이에 저의 글씨가 숨어있는 것은 비밀이에요, 쉿. 헤헤.
정석봉 님, Bitter D 님, 수고료는 오빠 님, 쓰는이유 님, 꿈꾸미 님,
예리(의 글)씨 님, 움직이슈 님, 필명이 없으셨던 [그으을쓰이] 님.
모두들 예쁜 글씨 감사드립니다! (꾸벅)
[선물 넷, 꽃 같은 독자님들을 닮은 어여쁜 꽃다발]
독자님들께서 어떤 꽃을 좋아하실지 감이 오질 않아,
가장 무난한 안개꽃다발을 위주로 가져오게 되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목련과 벚꽃이지만,
목련꽃다발과 벚꽃다발은 존재하지 않으니, 헤헤.
마음에 드실는지 모르겠어요. 하트, 하트.
꽃다발 그림을 그려주신 필명이 없으셨던 분과 Dear X 님, 감사드립니다! (꾸벅)
[선물 다섯, 무엇일까요?]
다섯번째 선물은, 백멍이입니다!
는 장난이에요, 헤헤.
다섯번째, 즉, 제가 준비한 마지막 선물은,
(♥)
9림 님, 그림 감사드립니다! (꾸벅)
이로써, 제가 준비한 선물들이 끝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박수 짜짝)
많이 허접한 선물이지만... (손들고 반성)
그래도, 제 글을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여러분께 쉼터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전정국입니다.
형아, 누나, 동생, 친구, 그 누구도 가리지 않으니 걱정 마셔요!
필명이 있다 하여 제 사담을 어렵게 생각지는 말아주셨으면 해요.
그저, 편히 들렀다 편히 이야기 나누시고 가시길 바라요.
언제나 예쁜 하루, 저는 독자님들을 응원합니다. 으쌰!
자, 그럼, 오늘도 어김없이 여러분께 질문을 여쭙겠습니다!
"사담, 저와 이야기 나누다 가시는 건 어떠셔요?"
이름을 달고 와 주시면 더 감사드리겠습니다! (꾸벅)
국나잇, 예쁜 밤 보내시길 바라요.
물론, 저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