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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됴혜 전체글ll조회 1943l 10

 

 

 

 

 

 

 

# 안녕하세요. 인스티즈 처음 가입했어요. 친구들한테 써도 될까 허락맡고 왔... 헣... 소심해서ㅋㅋㅋ 저 쿠크다스 심장이예요 코콰오한ㅇ...

엑소팬픽은 처음 써보는데... 인기가 많을진 모르겠네요☆★ 매우 걱정된ㄷ..다..

장르는 미스테리/호러/로맨스 이 정도인데 막 섞여서 나올거 같아요 엌ㅋㅋㅋ 댓글 많이많이 달아주세염 열심히 쓰고 있습니당!

분위기에 맞게 검은색 배경을 쓰고 싶었는데 눈 아프실 거 같아서 그냥 칙칙한 종이에 쓸게요.

카이X디오 중심입니당. 찬백은 짜잘짜잘히- 사랑해요 엑소. 위아원!! 예!!

인기많으면 계속 연재..할게요 부끄럽댜..☞☜

 

 

 

 

 

 

 

 

 

 

 

 

 

 

 

 

 

01

 

 

 

 

 

 

"비 올거 같아."

 

 

종인이 인상을 찡그리며 창밖을 바라보다가 뒤를 돌아 투덜거리는 경수를 쳐다봤다.

동감한다는 눈빛을 보내고 이내 다시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경수는 말없이 입술을 깨물었다가 종인처럼 어두컴컴한 하늘을 무심하게 창문 너머로 내다봤다.

폴짝- 책상 위에서 내려온 경수가 종인의 옆에 가까이 가서 가자. 말을 툭 내뱉고는 종인을 이끌었다.

그러자 종인이 손목을 잡던 경수의 손을 자신의 손으로 끌어내려 꽉 쥐었다.

 

 

 

 

"왜 이래, 징그럽게."

 

 

 

 

 

남자끼리. 하며 말 끝을 흐리던 경수는 종인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을 보고는 말을 삼켰다.

항상, 알 수 없는 스킨쉽으로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럴때면 괜히 제 감정과 반대로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곤 하는 경수였다.

종인은 얼굴을 풀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별 것도 아닌 거 가지고, 그렇게 생각하는 니가 이상하다."

"내, 내가 뭘- 난 그냥..."

"병신."

 

 

 

 

경수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종인을 쳐다봤다.

뭐야. 놀란거야 화난거야. 하고 흐흐 웃는 종인이 얄미워 고개를 살짝 틀어 종인을 째려보고 말했다.

자- 됐냐? 화난거야. 종인의 웃음 소리가 더 커졌다.

 

 

 

 

 

 

 

 

 

 

*

 

 

 

 

 

 

 

 

 

청소를 마치고 멍청이 세 명이 다가왔다. 정말 꼴불견이였다.

먼지 속에서 구르고 온 듯 옷이 더러워지고 머리는 잘 손질되어 있었던 아침과 다르게 여기저기 부스스하고 제멋대로였다.

특히 살짝 곱슬거렸던 찬열의 머리는 가관이였다. 저건 귀신이야 마포자루야- 경수가 혀를 차며 웃었다.

그러자 찬열이 경수의 머리를 꾹 하고 눌렀다. 이 조그만게 어디 오빠를 놀려.

뭐? 오빠? 아 저 미친놈!! 하고 찬열을 제외한 모두가 신물난다는 표정을 지었다. 먼지를 쳐먹더니 맛이 갔구나.

경수가 찬열과 백현, 세훈을 번갈아서 툭툭 털어주었다. 슬쩍 시선이 닿은 종인의 표정이 구겨져있다.

 

 

 

 

 

 

 

"어쨌든 그럼 부모님은 안 부르는거지?"

"어. 1창고, 2창고, 체육도구실, 옥상 창고까지 다 청소하면 이번만 넘어가준댔어."

"그러게 왜 단체로 개겨."

"아 힘들어.. 내가- 어? 벌점이 얼만지 아냐? 근데 이번엔 벌점을 두 배로 주겠다고 했다고!! 고작 머리하나 때문에 응? 야, 도경수 인생이란 말이야...학교란 감옥이 말이다. 야야, 듣고 있냐?"

 

 

 

 

 

 

 

질풍노도의 시기 때 미니홈피 다이어리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오글거리는 대사들을 치고 있는 찬열을 무시하고 넷은 뒤돌아서 나란히 걸었다.

쟤 또 저래. 백현이 짜증난다는 듯이 얼굴을 잔뜩 구겼다.

왜 자꾸 저런 중2병 걸린 새끼 같은 얘기를 하는 지 모르겠어. 고2병도 있냐? 존나 오글거려서 죽을 거 같다고, 흐-

우는 건지 웃는 건지 모르는 백현의 중얼거림에 종인이 너도 닥쳐. 하며 무심하게 말했다.

 

백현이 상처받은 표정으로 종인을 쳐다보다가 화가 났는지 아직도 혼자 뒤에서 떠들고 있는 고2병 환자에게 몸을 돌렸다.

하느님을 빽으로 세상과 맞짱뜬다느니, 나도 이 한스러운 인생을 눈물 셀카에 담아서 올려볼까? 어? 난 잘생겼으니까- 하며 미니홈피 인생론을 펼치고 있던 찬열에게 조용히 다가갔다.

악! 닥쳐 새끼야! 백현이 온 몸에 경련을 일으키듯이 부르르 소리지르고는 찬열의 정강이를 발로 차고 씩씩 대며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 모습을 조용히 보고만 있던 세훈은 이어폰으로 귀를 틀어막곤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먼저 앞으로 나아갔다.

 

 

 

 

 

 

"으으.. 왜 때리고 지랄.. 야, 오세훈, 어디가?"

"형들 노는거 시끄러워. 빨리 집에 가서 공부나 할래."

 

 

 

 

 

 

 

 

저게 미쳤나, 공부 귀신 씌었냐? 어? 어- 야! 너도 나 무시해? 임마! 야 오세훈!

정강이를 차이고 주저앉아 문대던 찬열은 벌떡 일어나 무리에 합류했고 세훈의 개인 행동에 못마땅한 듯 세훈을 애타게 불렀지만 소용없었다.

웃음을 참고 있던 경수가 푸...하고 바람빠진 소리를 내더니 박장대소하며 웃었다.

경수를 묵묵히 바라보던 종인도 경수를 따라 샐죽 웃었다.

 

 

"와- 박찬.. 박찬열.. 니가 맨날 자랑하던 그 비주얼, 지금 완전 뚝뚝 떨어진다. 흐하하-"

 

 

항상 이 무리의 비주얼은 나라며 어깨를 으쓱이던 찬열의 모습이 떠올라 경수는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멍청한 박찬열은 경수를 내려다보고는 눈꼬리를 축 내려뜨렸다. 그리고 푹 주저 앉아 내... 내 비주얼... 하며 땅바닥을 쓸고 있었다.

그 모습에 먼저 가버린 세훈을 제외한 나머지가 지랄도 병이라면서 혀를 찼다.

 

 

 

 

 

 

 

 

 

 

*

 

 

 

 

 

 

 

 

 

 

 

[오늘같이못갈거같다. 일있어서먼저간다.]

 

 

가방을 매던 경수가 핸드폰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왠일이래- 항상 내가 늦게 일어나서 지각을 해도 같이 지각을 했으면 했지 절대 먼저가지 않았는데...

무슨 큰일이라도 있나. 경수가 걱정스러운 마음에 왜? 라고 치고 전송버튼을 눌렀다.

그러나 '메시지 전송불가'라고 화면에 떴고 경수는 아, 몰라. 하며 짜증이 올라오는 바람에 핸드폰을 주머니에 쑤셔넣고는 학교로 향했다.

걱정하던 마음이 점점 짜증으로 바뀌어갔다.

뭐야 김종인, 짜증나. 그냥 같이 등교하지 않는 것 뿐인데 이렇게 짜증을 내는 제 자신이 또 어이가 없어서 교실에 들어설 때는 마구 발을 쿵쿵 구르고 있었다. 아씨-

 

 

 

 

 

 

 

 

 

 

"야! 김종인!.. 어?"

 

 

 

 

 

 

이상하게도 조용한 반은 예상과 다르게 종인이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 다른 학생들도. 뭐야- 하며 자리에 앉던 경수는 종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발신 불가 지역'. 오늘따라 뭐가 이렇게 안되는게 많아! 경수는 앞에 있던 의자를 발로 찼다.

시계바늘은 꾸준히 7시 40분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고 경수는 그제서야 무언가 잘못된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등교시간이 거의 끝나가는데 조용한 학교. 핸드폰은 먹통이고, 김종인도 오늘따라...

쉬는 날인가? 그러고보니 오늘 쉬는 날도 아닌데, 분명. 종인이도 학교 먼저 간다고 했고.

은근히 조여오는 불안감에 경수는 소름이 오소소 돋은 팔을 문지르며 아씨, 뭐야. 하며 떨고있었다. 이게 뭐야 공포영화야 무슨?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왔다.

경수가 깜짝놀라 숨을 참고 조심스럽게 뒤를 돌았다.

 

 

 

 

 

 

 

 

 

 

 

김종인?

 

 

 

 

 

 

 

 

 

"...어? 종인아."

"뭐야. 오늘따라 학교가 왜이렇게 조용해?"

"몰라, 아 그건 그렇고 너! 먼저 간다더니 뭐야."

"뭐? 내가 언제."

 

 

 

 

 

 

 

문자...하고 말을 늘어뜨리던 경수는 계단을 여럿이 빠르게 올라오는 소리에 시선을 문 쪽으로 돌렸다.

야. 도경수, 나 봐. 무슨 말이야. 인상을 찡그리던 종인이 헉헉 거리는 숨소리와 벌컥 열리는 뒷문을 신경질적으로 쳐다봤다.

그냥 지각한 반 애들인줄 알았는데 찬열과 백현이였다. 그리고 뒤따라 준면과 세훈이 들어왔다.

 

 

 

 

 

 

 

 

 

"너네 뭐야. 반으로 안가고 왜 여기로 와? 나 도경수랑 할 얘기..."

"야!! 이상해. 학교에 아무도 없어. 우리밖에 없어."

"오늘 쉬는 날이야?"

"야, 뭐야... 진짜 무서워."

 

 

 

 

 

 

종인은 가뜩이나 화가 나있었는데 말까지 끊기자 표정이 더 일그러졌다. 경수가 눈치를 보다가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눈동자를 굴렸다.

반 입구에서 벙쩌있던 준면과 세훈은 천천히 반으로 걸어들어왔다. 세훈과 백현은 잔뜩 겁먹은 표정이였고, 찬열은 아직도 상황파악이 되지 않는 듯 머리를 헝클었다. 아씨- 뭐야. 준면이 하, 이게 무슨일이야. 하며 땀을 닦고 있었다.

뜬금없이 종인이 나가보자. 하며 경수의 손목을 강하게 움켜잡고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아, 아파 종인아- 아프다니까? 종인은 경수의 말도 무시하고 중앙현관과 운동장을 연결하는 유리문 앞에 섰다.

 

덜컹- 당연히 열릴 줄 알았던 유리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서둘러 뒤따라 내려온 찬열은 겁먹은 아이들을 주렁주렁 뒤에 매달고 계속해서 열리지 않는 문을 내리치는 종인만 쳐다봤다.

 

 

 

 

 

 

 

 

 

"야, 나와봐."

 

 

 

 

 

종인보다 조금 더 큰 찬열이 문을 힘차게 앞뒤로 흔들었으나 역시 열리지 않았다.

미친!! 누구짓이야. 어떤 정신 나간 놈이 이딴 장난을 쳐!! 찬열은 인상을 찌푸리며 소리를 질렀다.

고요한 학교에서는 찬열의 목소리만 울려퍼졌다. 이제야 상황파악이 된 모두는 서둘러 바깥과 연결되는 모든 문을 찾아 열어봤으나 실패였다. 창문도 마찬가지였다. 이거, 장난이라기엔... 준면이 말끝을 흐렸다. 울상이 된 세훈을 토닥이다가 일단 반으로 올라가자며 모두를 이끌었다.

 

 

 

 

 

 

"아,근데 준면이 형은 여기 왜왔음?"

"오늘 세훈이가 학교에 가져갔던 미술도구 좀 챙겨와야돼서 같이 따라나왔는데. 이게 무슨 상황이야."

"아아악!! 무서워!!"

 

 

 

 

 

 

 

 

 

백현이 팔다리를 흔들며 무섭다고 떼를 썼다. 그 모습에 약간 표정들이 풀리고 작은 웃음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장난이겠지- 하고 넘기기에는 선생님과 학생들도 없었고, 학교도 너무 조용했으며, 날씨도 이상했다. 모든게 이상했다.

경수가 감고 있던 눈을 떠서 종인을 쳐다보며 나 무서워. 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리와. 종인이 경수를 옆에 앉히고 평소처럼 목을 가만히 쓰다듬었다. 종인은 경수를 달랠 때 항상 목을 쓰다듬는 버릇이 있었다. 경수가 조금 안정이 됐는지 후- 하고 숨을 크게 내뱉었다.

 

 

 

 

 

 

 

그 때 였다.

바깥에선 우르르쾅- 하는 굉음과 함께 창문이 둥하고 울렸다. 하늘이 먹물을 뿌린 듯 검게 변하며 비를 토해냈다.

오늘 비온다는 소리 없었는데. 백현이 눈꼬리를 늘어뜨리며 말했다. 악!! 다 이상해!! 이번에는 찬열이 백현의 등짝을 때리며 발악했다.

아 미친놈아!! 난 왜 때려 박찬열!! 눈치 없이 백현과 찬열이 투닥이기 시작했다.

병신들. 하고 혀를 차던 종인은 고개를 돌려 무심코 창밖을 쳐다봤다.

무언가 빠른속도로 날카로운 것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는 반사적으로 백현이 앉아있던 책상다리를 세게 찼다.

 

 

 

 

 

 

 

유리창이 부서지는 파멸음과 함께 강한 소리를 내며 화살 하나가 반대편 벽에 박혔다.

악!! 하고 책상과 함께 넘어진 백현은 왜 넘어뜨렸냐는 욕지거리 대신 거친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백현의 움켜쥔 팔에선 꽤 많은 양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찬열이 그 모습을 보고 놀라 서둘러 커튼을 북 찢어 백현의 팔을 지혈했다. 백현이 사시나무 떨 듯 몸을 떨고있었다.

아파... 아- 고통을 참으려는 듯 꽉 깨문 이 사이에서는 신음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었다.

백현이 조금 진정이 된 후에야 화살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화살 사이에는 검은 천이 매여 있었다.

 

 

 

 

 

경수가 천을 끌르고 떨리는 손으로 펼쳤다.

기분 나쁘게 붉은 글씨로 글씨가 쓰여있었다. 검은 천인데도 붉은 색이 유난히 돋보였다.

모두들 숨죽이고 경수 주위를 싸고 천에만 집중했다.

 

 

 

 

 

 

 

 

 

 

 

<첫번째 희생자 변백현. 실패시 두 명>

 

 

 

 

 

 

 

 

 

 

 

백현이 자신의 이름을 보고 숨을 멈췄다. 옆에 있던 찬열이 백현의 어깨를 꽉 안았다.

이게 무슨 말이냐는 듯 백현이 쳐진 눈꼬리에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한 눈물을 매달고 찬열을 올려다봤다. 그 모습에 찬열이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는 백현을 내려다봤다. 둘은 당황하고 불안한 표정이 역력했다.

종인이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경수의 손에서 기분 나쁜 천을 낚아채 바닥으로 내던졌다.

세훈은 그 자리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런 세훈을 본 준면이 다가와 안아주고는 천으로 시선을 옮겼다. 어떤 미친새끼가 이딴 짓을.

 

 

 

 

 

 

순간,

 

 

 

탁- 형광등이 갑자기 꺼졌다. 갑자기 시야가 어둠으로 가려지자 당황한 모두가 서로를 확인했다. 얘들아 손! 손이라도 잡자! 준면이 다급하게 말했다.

개인 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준면의 생각이였다.

더듬거리며 양손에 누군가의 손을 붙들었다. 다들 땀이 베어나오고 떨고 있었다. 듬직했던 찬열과 종인 마저도.

경수는 왼쪽에 잡은 큰 손이 찬열, 오른쪽에 잡은 단단한 손이 종인인 것을 단번에 알고 무의식적으로 오른쪽 손을 더 세게 잡았다.

종인도 알았는지 엄지손가락으로 경수의 손을 쓸며 진정시켰다.

 

 

 

 

 

 

 

 

<<아깝다, 실패네요. 김종인을 생각했어야 했는데, 괜히 무용한다고 설쳤던 게 아니였나보군요 하하-.>>

 

 

 

 

 

 

 

 

교실에 있던 스피커에서는 음성변조된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학교에 웅웅 울려퍼지며 나오고 있었다.

종인을 비꼬는 말과 함께 기분나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종인이 씨발. 하며 욕을 내뱉었다. 찬열 또한 낮은 목소리로 너 누구야! 하며 소리를 질렀다.

아- 하며 웃는 소리가 소름끼치게 낮아지면서 다시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누군진 알 거 없습니다. 어차피 다 죽을 텐데 그런건 알아서 뭐하려고? 어쨌든 약속대로 인질이였던 이 학교 학생 두 명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이 말을 끝으로 일제히 불이 들어왔고 모두는 일단 서로가 안전한지 확인했다. 경수는 계속 종인만 쳐다보고 있었다.

안그래도 큰 눈동자가 눈물까지 가득고여 종인을 올려다봤다. 종인아, 무서워. 종인이 잡았던 손을 놓고 경수의 눈을 꾹하고 눌렀다. 울지마 새끼야.

경수가 가만히 있다가 고개를 끄덕이고 종인의 손을 내렸다. 눈가가 많이 붉어져있었다.

준면이 상황정리를 하자며 모두를 집중시켰고 하나하나 지금 일어난 일들을 나열했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고 있다가,

 

 

 

 

"근데 인질이 뭐야. 인질을 풀어주겠다고?"

"...그러게. 이 학교 학생이라며."

"헐 그럼 우리말고 누가 또 있다는 거야?"

 

 

 

 

백현이 아까보다 더 붉은 색이 퍼진 커튼조각을 한번더 고쳐메고 교실 안을 두리번 거렸다. 누가 있다는...

말이 끊기고 백현의 시선은 교탁 밑 검은색 신발 끝에 닿아 있었다. 모두들 숨을 들이키고 그 곳에 집중했다.

 

 

검은색 컨버스 하이 운동화에 로고와 함께 별이 크게 박혀 있었다.

 

 

 

 

 

 

 

 

 

종인은 경수의 손을 꽉 잡고,

찬열은 백현을 부축하고,

준면은 세훈을 토닥이며 정체 모를 그 신발이 놓여있는 교탁으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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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긴장감..재밌어요!!!!!진짜 스릴넘치네요!!!연재해주세요!!! 신알신하구가여!!!
11년 전
됴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열심히 쓸게요! 엉엉.. 댓글 안 달릴까봐 초조해하고 있었는데 독자님 샤릉해요..하트하트♥
끝까지 같이 가요 위아원!!

11년 전
독자2
헐진짜...완전오싹하고 .....허어ㅓ어어어유ㅠㅠㅠㅠ완전재밌어요!!!!!연재해주세여ㅠㅠㅠㅠ!!!!!신알신했어요!!!!
11년 전
됴혜
엉엉엉 감사합니다ㅠㅠㅠㅠ 폭풍눈물이 됴르르.. ㅁ7ㅁ8.. 하트하트 끝까지 같이 갑시당! 열심히쓸게용♥
11년 전
독자3
헐대애박!!!!!!! 어디있다 이제오셨나요!!!!!!! 숨도 못쉬고 순식간에 읽었어요!! 이런 신선한 소재라니요 ㄷㄷㄷ 다음편도 완전 기다리고 있을께요 금손여신님!!!!^^
11년 전
됴혜
헐헐 이런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눈물이 막 쏟아져요엉엉.. 여신은 독자님이죠 찡긋! ㅋㅋㅋㅋ 금손이라니 과한 칭찬입니다ㅠㅠㅠ 열심히 쓸게요하트하트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
11년 전
독자3
이런분위기좋아열ㅠㅠㅠ^^다음편기다릴게요!!그나저나백현이팔은괜찮은지ㅠㅠㅋㅋ
11년 전
됴혜
감사합니다 엉엉!! 백현이 팔... 저도 걱정되네요... 막 이렇게 엑소이름 가지고 공포물 쓰니까 알 수 없는 죄책감이..ㅋㅋㅋㅋ 열심히쓸게요 댓글 감사합니다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3
오오오긴장감..대박이에요!다음편도기대할게요
11년 전
됴혜
진짜진짜 감사합니당! 열심히 쓸게요 찡긋찡긋ㅋㅋㅋ 엌ㅋㅋㅋ 끝까지 봐주세요♥하트하트
11년 전
독자4
스릴러호러라니!!!!!대박이에요!!!!막 다죽고그러진않겠죠?ㅋㅋ 다음편기다릴께요ㅠㅠㅜㅜㅜㅜ
11년 전
됴혜
히히비밀이예요! 댓글진짜감사합니다ㅠㅠ 끝까지함께해주세요 열심히쓸게요하트하트♥
11년 전
독자5
분위기 좋네요 ㅋㅋㅋ 담편 빨리보고 싶네여 ㅋㅋ 근데 배켠이 강 죽게 놔두는건 아니 겠죠 ? ㅠㅠㅠㅠ 아 안되는데 ㅠㅠㅠㅠ
11년 전
됴혜
허헣 비밀이예요쉿! 댓글감사합니다 다음편 빨리올려야겠네요 하트하트♥ 끝까지 봐주세요!
11년 전
독자6
공포 완전 좋아하는데ㅠㅠㅠㅠ재밌어요 신알신하고 가요!
11년 전
됴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빠샤빠샤해서 열심히 쓸게용! 끝까지 함께해요 찡긋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7
헐 공포물은 처음ㅇ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밋어요 신알신하고가요!
11년 전
됴혜
감사합니당! 재밌다니ㅠㅠㅠㅠ엉엉 이런 똥손인데.. 열심히쓸테니까 끝까지 봐주세용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8
헐..대박 이게뭐죠... 완전 재밌어요ㅜㅜㅜㅜㅜ얼른다음편!!!
11년 전
됴혜
감사합니다 얼른 다음편 올리도록 할게요!! 비축분 있으니까 당분간은 끊김없이 올릴 예정이랍니다. 하트하트♥
11년 전
독자9
헐.....오싹한....글이었어....헐.......소름소름......우와.....대박이에요....신알신꾹....암호닉받아주시나요?/ㅎ웋ㄴ엏넝훙허어허허
11년 전
됴혜
네네! 암호닉 받을게요ㅠㅠㅠ감사해요 하트하트♥ 흥항ㅎㄴㅇ롷앙
11년 전
독자10
허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링세 로 신청이요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1
헐헐대박 어떤징어분이추천해주셔서봤는데ㅠㅠㅠ쩌네요ㅠㅠㅠㅠ무섭구ㅠㅠ아 암호닉신청될까요???백수로할게요!
11년 전
됴혜
네네 백수님! 누가 추천해주신거예요.. 부끄럽게.. ☞☜.. 기분은 정말 좋네요ㅠㅠㅠ 감사합니다 하트
11년 전
독자12
와정말 새벽에보는데 제대로 소름끼쳤어요 이런 호러물..?공포물..?이라 해야되나 오랜만에 보는데 진짜 작가님 금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은 지금까지 나온 마지막화에 신청할께요! 신알신도ㅎㅎ 작가님짱!

11년 전
됴혜
감사합니다 독자님! 금손이라뇨ㅠㅠㅠ엉엉ㅠㅠㅠ 과찬이세요. 부끄부끄.. 약간 호러쪽인데, 미스테리? 음... 저도 정확한 장르를 모르겠는데..,음... 막 섞인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 여튼 끝까지 함께해요 신알신,암호닉 감사합니다 독자님 사랑해여 하트.
11년 전
독자13
헐...처음부터보는데너무재미있고스릴넘치네요..앞으로도재미있을거같아요 ㅠㅠ
10년 전
됴혜
이제야 댓댓 다네요ㅠㅠ 죄송해용ㅠㅠㅠ 재밌다고 해주시니 다행이예요! 쭉 같이 달려주세요 하트 댓글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4
아 진짜ㅠㅠㅠㅠ추리나 공포물 진짜 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거기다 카디라니ㅠㅠㅠㅠ 이런분위기 진짜 너무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됴혜
전 독자님을 사랑합니다. (진지) ㅋㅋㄱㄱㅋㅋㅋㅋ
저도 읽는 건 좋아하는데.... 제가 쓰고보니 망작 같네요 허허... 재밌게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하트 끝까지 같이 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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