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 - 1 - ( 글 기울기 굵기 조정 안되있고 매우 허접 ) https://neolodeur.postype.com/post/7641845 + 꼭 브금과 함께 봐주세요 브금빨
김도영은 이여주를 퍽 사랑했다. . . . 처음엔 그냥 호기심이였을뿐이다. 여주가 아둥바둥 알바하고 학비를 벌며 살아가는 모습이 신기했다 . 왜 저렇게 힘들게 고되게 노력하며 살아가는걸까. 여주가 처연해보여서 자꾸 눈이 갔다 동기들과 어쩌다 한번 어울려노는 날에는 꾸벅꾸벅 졸며 피곤에 쫓기는게 너무 안쓰러웠고 또 알바하는 여주를 몰래 만나러갔을때, 진상 손님에게 꾸지람듣고 눈물흘리는 모습을 보고는 정말이지 미치는줄 알았다 그땐 몰랐다 그게 사랑인줄. 지나고 나니 헤어나올수도 없을만큼 깊은 사랑에 빠져있더라 . . . 도영이 여주를 바라보는 눈은 항상 애탔다. 저 여린 몸이 어디라도 부서지진 않을까. 걱정을 가득 담은 눈은 항상 여주를 쫓았고 , 머리보다 빠르게 움직이는몸은 항상 여주를 향해갔고, 머릿속은 여주로만 가득하게됬다 그때 쯤 도영은 생각했다 자신이 여주의 버팀목이 되어주겠다고 그 생각이 들면서도 쓴웃음이 나오더라. 자신이 여주의 뭐라고 자신이 무엇이라도 되냐고 친구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저가 무엇을 할수 있겠냐고 자신의 위치를 뼈저리게 깨닳은 뒤로는 항상 저보다 여주가 먼저였고 친구 그 이상의 가까운 사이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의 끼니보단 여주의 끼니를 생각했기에, 쫄쫄 굶었고 알바 끝나는 시간만을 기다렸다가. " 나 밥 못먹었어 같이먹어주라 대신 밥 내가살께 " 귀여운 핑계로 여주의 끼니를 챙겼고 또 건강을 챙겼으며 여주곁으로 점점 다가갔다 눈 내리던 겨울밤. 알바 후, 같이 먹는 늦은 저녁식사가 일상이 되었을때. 또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들어 습관이 되었을 쯤에. 여주가 알바하던 편의점 앞에서 새하얗게 내리는 눈을 배경삼아 떨리는 자신의 두손을 뻗어 차가운 두손을 감싸쥐고 도영은 저의 마음을 고백했다 . . . 내가 너를 언제까지나 지켜줄테니 이제부터 자신의 옆에 항상 머물러달라고 . . . 꽤 로맨틱한 사랑고백이였다. 서로의 운명을 모르던 도영은 여주에게 퍽 달달한 고백을 속삭였다. 뭔가 아련..슬픈 글 써보고싶었는데 결말부터 생각난글이라 1편을 막써서 망했어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