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국대망상] 남자친구 고르기 20 (결혼 준비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0/2/1/021ae40106c76044e8bb1977bb92c232.jpg)
“…이상해?”
“이상할리가! 예쁘다….”
결혼식때 입을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온 나와 예비신랑.
꽤 힘들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남자친구 앞에 나오니
환하게 웃는다.
“…나 실감나 진짜.”
“뭐가?”
“우리 결혼하는구나…하고.”
사진한장 좀 찍을테니 예쁜포즈를 취해보라는 남자친구.
머뭇대다가 민망해져 웃는데 사진을 찍고는
빨리 다음 드레스를 보잔다.
“이것도 이쁘고 저것도 이쁘고….”
“오빠 턱시도는 안골라?”
“아 나야 아무거나 입어도 되는데 웨딩드레스는…”
너한테나 나한테나 참 특별하잖아.
빨리 들어가서 다른거 갈아입고 나오라며 재촉하는 남자친구.
웨딩드레스 고를때 원래 여자가 더 들떠야하는건데
어째 우리는 오빠가 더 들떠있는것같다.
[이대훈]
![[국대망상] 남자친구 고르기 20 (결혼 준비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f/7/ff7169a45a7c70526c99619755b7c1fa.jpg)
“우와…우리가 이런데서 결혼을 한단말이야?”
“어때 좋지?”
결혼식장을 둘러보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응 좋아!남자친구에게 팔짱을 끼고 연습이라도 하듯
행진을 해보는데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퍼진다.
“결혼식 이제 한달 반 남았네.”
“응”
“아 벌써부터 생각하면 떨려!”
정말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며 자기 가슴에
손을 대보라는 남자친구.아 뭐야~장난스레 남자친구를 밀치고
다시 결혼식장을 둘러봤다.날 뒤에서 조심스레 안는 남자친구.
“빨리왔으면 좋겠다.”
“………….”
“우리 최고로 행복해지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박지성]
![[국대망상] 남자친구 고르기 20 (결혼 준비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f/7/ef7b81cde1d40a803f07eb0f2fef67f9.jpg)
“우와….”
결혼반지를 맞추러 온 나와 남자친구.
내가 반지들에 눈을 못떼니 옆에서 정신차리라며
볼을 살짝 꼬집는다.
“이것도 이쁘고 요것도 이쁘고….”
“다 껴봐. 껴보고 결정해.”
직원이 꺼내준 반지를 손에 껴주는 오빠.
우와 이쁘다.진짜 이뻐 오빠.
그렇게 몇개를 더 껴보고 신중하게 결혼반지를
고른 나와 오빠.오빠가 계산을 하고 사이즈를 재
예약을 하는데 아 기분좋아!
“…반지말고 온김에 너 사고싶은거 더 사.”
“어?아니야 됐어!”
내가 눈부신 악세사리들에 정신을 못차리니
그러지말고 좀 사라는 남자친구.반지값만해도 지금
얼만데!됐다며 고개를 저었다.
“오빠 능력있는 남잔데.”
결혼하면 네가 맡아야할 돈이 한두푼이 아니라며
너스레를 떠는 남자친구.오빠입에서 결혼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참 묘했다.
“정말 더 안사?더 사라니까?”
“오빠말대로 오빠 돈 내가맡는거니까 난 아껴쓸래!”
나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는 남자친구.
주얼리샵을 나오며 팔짱을 꼈다.결혼이 좋긴좋네.
이제 아무데서나 슈퍼스타 박지성하고 이렇게 막 팔짱낄수있잖아.
[김주영]
![[국대망상] 남자친구 고르기 20 (결혼 준비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8/5/5854c4b3dfe49354432cd48201bae55f.jpg)
“둘이살기엔 여기가 괜찮지않나?”
“응 좋다.물도 잘나오고.”
“확 여기 계약해버릴까?”
“아 그래도 몇군데 더 들러봐야지~”
이미 지친듯보이는 남자친구.그래도
우리 둘이 살집인데 좀 꼼꼼하게 고르고 싶어 나는!
잠깐 전화좀 받고오겠다며 집을 나가는 중개업자를
보더니 바로 바닥에 주저앉는 남자친구.
여기 바닥 더러운데 뭐하는거야?일어나
“그냥 같이살면 장땡인거지 아 어렵네.”
“그리고 우리맘대로 계약하지도 못해.나중에
부모님들 오셔서 계약하신다고했잖아.”
“그런가.”
그래도 일단 부엌은 넓어서 좋다.부엌을 천천히 걷는데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날 꽉 껴안는 남자친구.
“벌써부터 상상한다 나?”
“뭘.”
“너가 부엌에서 요리하는 모습.”
“뭐야…”
“진짜야.맨날 상상해.”
그래서 맨날 떨려. 날 놔주더니 특유의 눈웃음을 짓는 남자친구.
바보.이제 맨날볼수있는데.
[양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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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생각은 어때?”
“글쎄......”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겠다며 고개를 젓는 남자친구.
그래도! 그냥 오빠가 더 마음에 드는거라도!
혼수해가는거 잘해가고싶단말이야…
“근데 굳이 이걸사야해?”
“응?”
“필요도 없어보이는데.”
심심한지 카트를 끌며 내 주변을 빙빙 돌아다니는 남자친구.
아 그냥 부모님이랑 올껄그랬나.점점 옆에있는 남자친구가 신경쓰인다.
“음….”
“아 대충해 진짜”
한참을 가전제품 앞에서 고민하는데 대충하라는 남자친구.
어떻게 혼수를 대충해가냐 바보야!
“내가 집사온것도 아니고,그냥 있는데 들어가는거뿐인데
왜이렇게 난리야. 혼수할려고 결혼하냐 너는.”
“…그래도.”
“아 됐어됐어. 그냥 침대만 좋은거사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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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선수 왜 하필 좋은침대를 고집하는걸까요?^^................
아 아직 학생이라 결혼에 대한 지식이 많질않네요 ㅠㅠ
잘쓰고싶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주제는 너무 좋았는데!!!!!!!!!!
주제주신 독자님께 참 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
색다른 주제 받습니다.
그리고 나쁜남자 ver BGM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신것같아요~
다비치-남자도 우나요 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