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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오백] 비는 언젠가 그친다 3 | 인스티즈

[EXO/오백] 비는 언젠가 그친다 3 | 인스티즈






둘 사이에 다시금 또 어색한 기류가 흐를까 경수가 자신을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백현의 속에선 이런저런 고민들로 난리법석을 피웠다. 백현속의 악마와 천사가 싸우는 것 같기도 하고. 멀리서 이성적인 판단에 의해 관전했을땐 쓸모없고 소모적인 내전이였다. 끝내야만 했는데 평생 안 끝날 것 마냥 난리법석을 피워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백현은 자신을 원망하고 원망했다. 이 당황스러운 반응은 무어란 말인가?

경수는 사실 기다리는 것에 이골이 난 사람이였다. 불확실한 미래에 시간을 투자해가며 그것만 바라봐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마음에 안 들었다. 하지만 백현은 불확실하지 않고 무언가 분명히 말 할게 있다는 표정이였다. 선선한 바람에 백현의 몸이 작게 떨렸다.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고 말이 없는데도 버벅거린다는 느낌을 주는 소년의 이목구비를 꼭꼭 보자니 그의 어머니가 생각이 났다. 백현이 어머니께 물려받은 작은 입술을 열었다



“휴, 휴대폰 번호좀.”



경수가 웃음을 터뜨렸다. 크게, 오래, 그리고 백현도 그렇게 웃었다. 그렇게 뜸을 들이더니, 겨우 내뱉은 한마디에 백현은 얼굴을 붉혔으나 노오란 가로등 불빛에 가려 분홍빛이 된 백현은 교복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주섬주섬 꺼내 경수에게 건넸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진정도 안 되었다. 그 유난이 백현은 꼴사나웠다. 웃음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경수는 비식비식 웃으며 티나게 덜덜 떨려오는 휴대폰을 받아 제 번호를 눌렀다. 경수가 생각하기에 백현은 이런 일이 익숙치 않은 것이 틀림 없었다. 그는 나이없이 순수했고, 감정을 느끼는 족족 얼굴에 다 써 놓았다. 어린아이 같았다






비는 언젠가 그친다

written by 오백병자





휴대폰을 건네준 경수는 백현의 뒷통수를 슥슥 쓰다듬은 뒤 어제와 같이 홀연히 풍경속으로 사라졌다. 백현은 그런 풍경과 경수가 하나가 된 것 같아 경수를 다시 끄집어 내 오고 싶은 마음이 솟구쳤다. 백현은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니였는데, 자신을 이렇게 만든 경수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이상한 시골 소년. 도경수. 도경수. 이름도 이상해. 복잡한 마음으로 집문을 열고 신발을 벗었다.

방바닥을 밟고 일어선 백현의 코 끝에 스며드는 냄새는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고,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냄새였다. 어릴 적 자주 맡았던 냄새, 백현의 엄마는 기억속에서 냄새를 찾는 백현을 그저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어묵냄새, 파 냄새, 삶은 달걀 냄새, 마늘 냄새, 고추장 냄새, 쌀 떡 냄새. 기억이 났다. 자주 맡았던 냄새.



“오랜만이지? 엄마 떡볶이 먹는 거.”


“어쩌자고 떡볶이야? 새로 일하는 곳에서 돈 많이 주나봐?”



백현의 엄마는 말 없이 웃으며 떡볶이를 접시에 담아 식탁 위에 올려 놓았다. 백현도 그녀를 따라 말없이 젓가락을 집었다. 근처 다이소에서 산 작은 식탁은 항상 음식으로 가득 차는 일이 없었으나 오늘로써 그 기록을 깨는 첫 번째 날이 되었다. 마치 평범한 가정의 아이가 된 것 같았다. 경수처럼, 평범한 아이.

레시피는 세월의 자외선을 피해 그늘에 꼭꼭 숨어 있었다는 듯 여전하고 그대로여서 백현을 괴롭게 하기도 했다. 떡볶이는 맛있었지만 어릴 적 백현의 어머니가 떡볶이와 자신을 방 안에 두고 문을 잠글 때 면 약속한 듯 엄마의 비명소리와 아빠의 고함이 화음을 이루며 악몽을 만들어냈다. 이따금씩 나는 파열음들은 똑같은 패턴의 협주곡에 생동감을 더했다.

백현에게 더 고통스러웠던 사실은 어린날의 백현은 항상 굶주린 상태였고, 그러했기 때문에 눈 앞에 놓인 떡볶이를 거절할 수 없었다. 처음엔 먹는 둥 마는 둥 엄마를 걱정하기에 바빴지만 욕구에 무릎꿇은 백현은 엄마가 떡볶이를 내어올 날을 기다린 적 도 있었다. 백현의 엄마는 날이갈 수 록 야위어 갔지만 백현은 떡볶이를 깨끗이 비웠다.

이번에도 백현의 엄마가 내어놓은 떡볶이는 오롯이 백현의 몫이였다. 그녀는 떡볶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고 백현은 엄마가 가리는 음식 같은 것은 없는 걸 알고 있음에도 떡볶이를 다 비워내었다. 엄마가 거절했으니 그걸로 완전한 내 몫이 된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십여년 쯤 전에도 이렇게 허겁지겁 떡볶이를 먹었을까, 백현의 엄마는 당연히 처음 보는 그림이였다. 아이는 그림같이 예뻤다.

백현은 자신을 향해 웃는 엄마의 모습이 생색 덩어리라고 생각했다. 나를 낳지 않았다면. 떡볶이 하나에 즐거워하는 자신이 싫었다.




“오늘 아침에 경수라는 애가 같이 등교하려고 왔던데, 금세 친구 생겼니?”


“…경수? 눈 크고 눈썹 진한 애?”


“응, 그 잘생긴 애. 자전거 끌고 왔던데.”





잠시 잊고 있었던 경수를 백현은 다시 떠올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그랬던 건가, 괜스레 미안해지기도 했다. 그냥 일찍 눈이 떠지기에 학교에 일찍 간건데, 지난 아침을 후회하며 떠오르는 아침의 햇빛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경수의 모습을 상상했다. 밤의 풍경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 있었다.

백현은 그림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하는 것을 온전히 그려낼 수 있다면 좋을텐데. 백현이 서울에 살던 때에, 아르바이트에 정신이 없던 그 때에 다녔던 고깃집의 어떤 여자아이를 백현은 떠올렸다. 앙증맞고 귀여운 얼굴인 것 같았지만 나이에 비해 진한 화장으로 참 모습을 감추려 하는 모습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는 소녀였다. 올바르지 못한 자기관리로 인해 외적으로 보이는 첫인상은 그닥이였으나 성품은 착하고 순박한 열여섯 소녀였다. 소녀는 항상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노래 학원에 다니는 게 꿈이라고 했다. 소녀의 꿈을 엿들을 때에 백현 역시 허상의 설레임이라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소녀가 얼마나 부러웠는지, 가지도 않던 서점으로 발길이 향하고 처음으로 자기계발서를 읽어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했으나 꿈을 향한 꿈은 현실의 바다에 잠겼다. 바다는 그것을 고요히 삼켰다.

백현은 부른 배를 두드리며 자리에 누워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아무것도 없던 잠금화면엔 문자메세지를 알리는 표시가 띄워져있었다. 제 번호를 알고있는 사람은 엄마와 경수뿐인데도 백현은 그 문자메세지의 수신자가 경수이길 눈을 꼭 감고 빌었다. 백현의 예상대로 그 문자는 경수가 보낸것이 맞았다. 짧은 문장에 경수가 이곳저곳 숨어있었다. 번호를 몰랐어도 수신인을 예상할 수 있을만한 말투가 백현은 좋았다. 열여덟살이 칼같은 띄어쓰기에 문장부호란. 그 답다고 느꼈다.

18년 내내 붙임성 다이어트를 해 오던 백현의 친화력이 살찌워질 때 쯤 경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다던 남자아이를 백현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소년은 키가크고 까무잡잡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는데, 경수와는 다른 무뚝뚝함과 특유의 졸린 눈은 소년의 큰 특징이 되어 백현의 머릿속에 저장되었다. 이름이 김종인이였나.

같은 반도 아닌 종인과 백현과 경수는 예상 외로 자주 붙어 다니곤 했었는데, 경수와 백현의 저녁 하굣길에 종인이 참석하는 횟수가 점점 많아지기 시작하며 경수는 종인에게 이유모를 불편함을 느꼈다. 그의 속마음을 낱낱이 말하자면, 종인의 모든 행동이 조금 삐딱하게 보였달까. 속셈없는 호의인걸 알면서도 경수는 종인을 곱게 바라보지 못했다.

그런 경수의 마음을 눈곱만큼도 모르는 백현은 자상한 종인과 곧잘 놀며 심지어 경수가 없을 때 에도 둘 사이에 어색함을 끼워주지 않았을 정도였다. 적응이 빠른 백현은 짧은시간 급속도로 활발해졌다. 무심한 구릿빛 소년에게도 빠르게 적응하기 시작했고. 굳이 경수가 없어도 백현은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경수의 불편함은 백현의 편안함에서부터 시작된 것 이였다. 딸을 시집 보내는 마음이 이렇다 할지라도 도가 조금 지나친 것 같기도 하고, 계집애도 아니고 친구 따위에 질투심을 느끼는 제 자신도 이해할 수 없었던 경수는 한동안 고민의 늪에 풍덩 빠져 살았다. 혹여 잘못된 구석이 있을까 봐. 어디가 어떻게 잘못될지의 대한 두려움은 경수조차 모호했다. 잘못됐기보다 불안하다고 해야 했을까.

눈으로 열심히 백현을 좇고 두 사람 사이에서 경수는 곧죽어도 빠져 나오려 하지 않았다. 종인과 백현의 눈치가 조금 모자라서 다행이였지, 왜 사서 고생을 하는지에 대한 것은 경수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도 그의 감정을 어렴풋이 짐작하면서도 맘 속에서 조차 공론화 하는 것을 꺼렸다. 당당하지 못한 감정이기에. 자신에게 당당해지면 백현 앞에서도 당당해지고 싶을 까 봐. 경수는 겁을 내면서도 둘을 좇았다.

백현에게 종인을 소개 시켜 준 일을 백번이고 천번이고 후회하던 경수는 일주일 내내 종인과 백현이 서로 통성명을 하기 전의 과거로 돌아가 둘의 만남이 결렬되는 꿈을 꾸었다. 꿈은 이어졌고 경수의 남모를 고통도 끊이지 않아 그는 정말 딱 죽을 맛 이였다. 와중에도 백현의 미소는 고와 경수도 어쩔 수 없었다. 경수는 적어도 그때까진 그런 유치한 견제가 자신만의 원맨쇼라고 생각했다.

시간은 흘러 여름이 바짝 다가온 여느날의 체육시간을 가르켰다. 옆반과 합동 체육을 한다는 소식에 사내들은 들뜨고 이번 축구는 누가 있어서 몇반이 이기네, 지네 따위의 답지않은 수다의 양도 불었다. 어린 남고생들의 경기를 태양이 꽤나 재미있게 보고있는 듯 얄미운 자외선은 유난히 뜨겁게 흙바닥과 부대꼈다. 어린 남고생들은 티셔츠를 쥐며 펄럭거리면서도 운동장을 구르는 두 발은 멈추질 않고 흙먼지를 일으켰다. 백현 또한 울며 겨자먹기로 참여한 경기였지만 처음부터 축구는 젬병이라고 팀원들에게 단단히 일러두었던 터라 공은 오지 않았다. 말이 선수였지 거의 관중이였다. 그래도 백현은 병풍을 즐겼다.

찬열이나 종인 옆에 있으면 그저 왜소해 보이던 경수는 몸집이 큰 사내아이들 속에서 잽싸게 날아다니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운동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는데, 어쩔 수 없는 남자아이였는지 경수는 손등으로 땀을 훔쳐내면서도 웃고있었다. 흙먼지가 뒹구는 풍경 속에서도 경수는 잘 섞여 들어갔다. 백현은 그런 경수를 한참이나 빤히 쳐다보았다. 경수가 공을 잡았을 땐 같이 초조해 하고, 이따금씩 눈이 마주치기도 하였으나 백현은 재빨리 다른곳을 보는 척, 열심히 달리는 척을 했다.

전반전이 끝난 후 더위에 약한 백현은 개수대를 찾았다. 예상외로 한적했으나 한적한 개수대는 그 나름의 정겨움이 담겨 있었다. 백현은 인기척을 느꼈다.



“변백현.”



김종인 이였다.



“왜 여기 혼자 있어.”


“내가 없었으면 너도 혼자였어.”



말장난에 종인은 웃으며 장난스레 물을 튀겼다. 백현은 손사래를 치며 고개를 돌렸다.



“혼자 아닌데, 너 올때 몰래 따라 온거야.”


“취미가 좀 수상해? 왜 ‘몰래’가 붙어?”


“할 말 있어서.”



진지한 종인의 표정에 백현은 침을 꼴깍 삼켰다.



“좀 싸이코 같이 들릴지도 모르겠는데”


“…….”


“도경수 좋아해?”



백현은 당황했고 자신의 얼굴에 당황한 티가 날 것 이라는 것도 예상하고 있었다. 백현의 머릿속은 꽤나 오랜 시간동안 백지 상태를 유지해야만 했고 머릿속에 겨우 글씨가 써 내려져 가기 시작했을 때 에도 백현의 벙어리 모드는 나아질 생각을 못 했다. 이런 대답도 아닌 것 같고, 저런 대답도 아닌 것 같고. 백현은 딱 울 것 같은 심정이였다. 당황스러워서 말도 못 하다니 병신같게.

침묵으로 일관하는 백현을 빤히 바라보던 종인은 정적을 깨며 백현을 채근하기도 하였으나 백현은 대답하지 않고 푹 수그린 고개로 대답을 대신했다. 말을 하지 않을 생각은 없었으나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무언가 견딜 수 없는 감정이 끓어올라 꾹꾹 담아내려 주먹만 세게 쥐는 백현이 종인은 조금 안쓰럽다고 느꼈다. 어쩜 저렇게 감정에 솔직할까. 사실 백현의 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물어본 것 일지도 모른다.





-



아무도 읽으시는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전개가 너무 빠르다고 생각 하신다면 잘 생각하고 계신 게 맞습니다.

이건 이미 이야기가 다 짜여져있고, 결말까지 다 써놓은 상태거든요. 이미 써 둔 글이라는 겁니다.

쓸 때부터 단편으로 쓴 거라 전개가 좀 급할 수 있습니다. 저도 경수와 백현이가 서로 천천히 알아갔으면 했는데 분량이 짧아야 해서.

사실 어디에 내놓으려고 작년인가 재작년에 다 써둔 글이였는데, 어찌어찌 해서 이제야 세상빛을 보네요.

문체가 지루해서 아무도 안 보시는 것 같은데. 전 그냥 이 글이 세상에 나왔다는 것 만으로 만족 하렵니다. ㅋㅋㅋㅋ

힘들게 쓴 글이거든요. 혹시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10 포인트도 아까우니까 댓글로 구독료 받아가셨으면 해요.

야한 건... 언제 한 번 나옵니다. 제가 신음 쓰는 건 낯부끄러워서 잘 못하겠더라고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혹여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감춰둘 내용을 여기에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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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신알신 신청하고가요!!ㅠㅠㅠ이런분위기너무좋아요!!!ㅠㅠㅠ야한것두..ㅎ기대할게헤!화이팅!♡
8년 전
독자2
신알신 신청이요!정말 재밌어요ㅠㅠ구독료 전혀 아깝지 않아요 짱짱!
8년 전
독자3
아뇨아뇨 제가 보고있습니다 매우 재밌어요 진짜ㅜㅜㅜㅜ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아뇨 진짜 첫편부터 댓글달고 보고잇어요 ㅠㅠ신알신도 햇어요 사랑해요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왜 이런 글이 이재야 빛을본건지 항상 응원하고있어요ㅠㅠㅠㅠㅜ으어 사랑해요 작가니뮤ㅠㅠㅠ앞으로도 미리 잘부탁하고 수고가 진짜 많으세여ㅜ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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