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k High-Fan
[이용대]
“전화 왜안받아?어디있었는데.나 미치는꼴 보고싶어?”
이미 오빠 미쳤잖아….못들은척 다른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언제부턴가 점점 이상해진 남자친구.전화해서 어디있냐고 묻는 횟수가 늘고,날 의심하고…이제는 전화한통 못받으면 반쯤 정신이 나가있는 그런상태가 되버렸다.
“어디있었냐고 묻잖아!!”
“…친구만났어. 좀 진정해….”
“친구 누구?또 아무이름이나 갖다대게? 너 남자랑있었지?
그래서 전화 안받은거잖아.그새끼랑 뭐했는데?”
뭐가 그렇게 불안한건데….오빠의 모습을 보니 괜히 눈물이 날듯하다.예전엔 안이랬잖아.오빠 왜이렇게 바뀐거야….
“나두고,나두고, 어디가지마.”
“…어디안갈게.오빠옆에있을게.”
“나 너없으면 못살아.알잖아….그러지마.나버리지마….”
실컷 화를내다가 갑자기 또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하는 남자친구.날 버리지말라며 당장이라도 울듯한 표정을 짓는다.사실 울고싶은건 나인데.오빠가 이렇게 말하니 난 또 하는수없이 오빠를 달래는수밖에 없다.한참 오빠를 품에안고 달래는데 갑자기 고개를 들고 웃으며 말하길,
“근데 진짜 그새끼랑 뭐했어 너?”
오빠는 더이상 날 믿지못한다.
[기성용]
“무슨짓이야 이게!!”
대뜸 휴대폰을 보여달라하기에 휴대폰을 남자친구에게 넘겨줬다.볼거없는데?몇분 보는듯하더니 갑자기 날쳐다보며 웃는 오빠.왜? 의아함에 남자친구를 쳐다보는데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휴대폰을 벽에 던져버린다.깜짝놀라 바닥으로 떨어진 휴대폰을 보니 산산조각난 액정.너무 순간적인일에 당황스러워진 내가 무슨짓이냐며 소리치자 살짝 입꼬리를 올리며 그가 말한다.
“내가 남자번호 저장하지말랬잖아.”
“언제 내가 남자번호를…!”
“000. 남자아니야?”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오빠 걔 내동생이잖아….이젠 무서워지기까지하는 오빠의 행동에 눈물을 글썽였다.점점 오빠가 이상해진다.점점 오빠가 폭력적으로 변한다.점점 미쳐가듯 행동하고있다.
“…아. 그러고보니 그렇네.”
“………….”
“아 깜빡했네! 미안!”
이제야 내동생 이름을 기억해낸듯 자리에 앉더니 평소처럼 웃으며 내손을 잡는 남자친구.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아 손을 뺐다.그와 동시에 순식간에 다시 굳어지는 남자친구의 얼굴.
“왜?”
“……….”
“왜?내가 더러워?”
극단적으로만 생각하는 그.내가 아무말도 못하고있자 자리에서 또 벌떡일어나더니 나를 때릴듯 손을 높게 쳐올린다.깜짝놀라 눈을 질끈감는데 다행스러운건지 내 머리위에 올려진 손.
“……아니지?그럴리가없잖아.그치?”
점점 그가 무서워진다.
[구자철]
“…오빠 제발 그만…그만해.”
휴대폰을 잡은 손이 덜덜 떨릴정도였다. 목소리도 쉽게 안나와 겨우 쥐어짜듯 말했다.내가 미안해,그러니까 이제 정말 그만해…
[…이제와서 무서워?]
“오빠 제발….”
[내가 말했잖아.집착이 정말 뭔지 보여주겠다고.]
한달전 나와 오빠는 헤어졌다.붙잡는 남자친구에게 집착하지말라며,지긋지긋하다고 가슴에 못을 박았었는데 그때 오빠가 말했었다. 넌 집착이 아직 뭔지 모른다고.나랑 헤어지면 정말 집착이 뭔지 보여주겠다고. 그때는 무슨 생각이였는지 마음대로 하라고,무섭지않다 말했었다.
하지만…지금 내가 들고있는 이사진들이…언제 찍혔는지 모를 내 사진들이…이제와서 오빠와 헤어진게 후회스럽기까지했다.
“제발…제발 그만해 제발!”
[이제 시작이야.]
“오빠가이러면 나 경찰에…”
[아.신고하려고?해봐.어디.]
그것도 나름 재밌겠네. 낄낄 거리며 웃는 오빠의 목소리가 너무 소름돋게 다가왔다. 내일은 더 대단한걸 보내주겠다며 전화를 끊는데 정말 죽고싶을만큼 버거워진다.어떻게하면 예전으로 돌릴수있을까.제발 나좀 살려줘 오빠….
[김주영]
“…참나.”
“…………….”
“내가 지랄도 작작 떨랬지.말이 되는소리를해.”
나 제발 집에 좀 보내줘….벌써 몇달째 이방에만 갖혀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알수있는거라곤 내일 눈을떴을때 맨처음 보이는 사람이 지금 내앞에있는 이사람일것이고,감을때 마지막으로 보는사람도 지금 이사람이라는것밖에 없을듯하다.
“근데 너 진짜 안배고파?”
“………….”
“며칠째 굶고있는거냐.진짜 너도 참 징하다.”
“………….”
“넌 입열면 하는소리가 나좀 보내줘,꺼져 밖에 없지?말좀해라 제발.”
“………….”
“에휴.아 됐어 너한테 뭘바래.근데 이걸 어쩌지.너 그러다 진짜 뒤질것같아서 오늘은 밥좀 꼭 먹여야겠는데.”
자기혼자 실컷 떠드는 이사람.며칠째 밥을 굶었다.이러고사느니 차라리 굶어죽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가 주는밥을 모두 거절해버렸다.처음엔 그냥 놔두는가 싶더니 오늘은 안되겠다며 어쩔수없다는듯이 말한다.거기에 두려워지는건 나다.또 무슨짓을하려고.침대 구석으로 가 한껏 몸을 웅크렸다.
“…참나.너 왜이렇게 나 경계하냐?내가 무슨짓했어?”
“……오지마.”
“밥먹던가.”
“안먹어.”
“그럼 내가먹이는수밖에 없잖아.”
또 나를데리고 어떤 소꿉놀이를 할지.웃는모습이 이렇게 소름끼치는 사람은 이사람밖에 없을듯하다.
“어차피 너 못죽어.내가 너 죽게 내버려둘것같아?괜히 깝치지말고 그냥 받아들여.”
“…………….”
“또 우네. 귀엽긴.”
자신을보고 무서워 우는걸보고 귀엽다고 하는 사람도 이사람밖에 없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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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작이네요.아 얼굴들기도 쪽팔릴만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벌써 5분째 이걸 올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주;ㅁㅇ루;ㅁㄴㅇㄹㅇ러 ㅁ;닝러;ㅁㄴ얼;ㅁ널;만ㅇㄹ
ㅋ...ㅋ..........................................................................미안해요 국대들.
내가 이런 똥손을 가진 뇨자에여...........금손이라고 해주신분들 정말 죄송해여 전 똥손입니다.똥통에 손담근것도 모자라
들이부었네요!!ㅎㅎㅎㅎ 아 뭔가 상상하니까드럽다.
ㅠㅠㅠㅠㅠ그대들 죄송하고 사랑합니다
+) 아진짜 고맙게 이러기에요?ㅡㅡ♡.......너님들 다 내품으로 꺼지삼. 거절은 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