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 safe & sound
이것을 보는 당신 믿기진 않겟지만 사실이다.
잠에서 깻을땐, 여기가 현실인지 거기가 현실인지 분간이 안됬엇지만, 이젠.
그래 나의 꿈 이었구나. 꿈… 그렇게 보고싶었나 그런 꿈에서 마저도?
아직까지 그때의 떨림과 두려움 무서움이 내 마음에서 소용돌이 쳐서 난 이불을 뒤집어 쓴채 덜덜 떨고있엇다. 지금은 분명히 여름인데
내 몸은 서늘했다.
이걸보는 독자들은 분명 이거 자작이다. 어떻게 그런게 가능하냐 하면서 이 책을 덮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난 꿈만 같아서…
애써 마음을 진정시킨채 익숙하게 컴퓨터의 전원을 켯다. 여전히 이불을 둘러씌운채로, 혹시 누가 뒤에서 날 지켜보는것만 같아 뒤도 돌아보지 못한채로
인터넷이 켜지자 바로 난 검색을 했다. 너무나 생생한 꿈이라서 검색을 하자 자각몽이라고 한다. 자각몽? 그렇구나
내가 만든 꿈, 현실과는 전혀 연관없는 그런
눈물이 흘러내려 닦았다.
눈물이 내 얼굴 보다 따뜻해서 괜히 눈물이 다정스래 느껴졌다.
내가 이토록 나약했던가, 그때 그가 생각났다. 기성용 …
물론 꿈의 그사람도 전부다 나의 상상이겠지 현실에 지친 내가 만든 환상
그렇게 다정했던 안쓰러웠던 그의 모습이 희미하게 비치는듯 하여 다시 눈물이 고였다.
다시 만나고 싶어
어떻게 하면 다시 만날수 있을까, 그래 자각몽이니까. 내가 상상하면 될꺼야.
이미 오랫동안 잣음에도 불구하고 난 그가 보고싶어져 전혀 졸리지 않는 몸을 누워 어떻게든 잠이 들려고 애썻다.
내가 이렇게 현실도피를 해도 되는걸까?
눈물이 또 날것만 같아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그래 나약해 지지 말자 이용대. 내 삶은 항상 이래왔잖아,
내가 곧 죽을지도 모르니 내가 하고싶은거 하다 죽자.
어떻게든 잠이 들려고 뒤척이고 생각에 빠지다 보니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나 보다.
그렇지만 내꿈은 어두웠다. 어두컴컴한… 아무 꿈도 꾸지 않았다.
그를 찾으려고 애타게 어둠속에서 돌아다녓지만 그의 그림자 조차 보이지 않았다.
결국 어둠속에서 헤매이던 나는 깨어났다. 마음속이 공허해져서
이틀동안 굶었기에 난 바로 배달음식을 시켜 아무생각 없이 그냥 먹기만 했다.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한
음식을 다 먹은뒤 인터넷을 켜 자각몽 꾸는법 등을 검색했다. 별거 별거 다 있엇다. 인셉션? 이 영화는 뭐지?
자각몽과 관련된 영화라기에 다운받아서 보았다.
나의 이야기와 비슷했다. 생생한 꿈… 그렇지만 그건 현실이 아니라는.
그 영화를 다 본뒤 다시 잠에 들려고 애써 누웠다. 내가 이래도 되는걸까 모르겠다. 그냥 해보자.
그렇지만 결과는 또 허탕. 도대체 어떻게 해야 만날수 있는걸까
그날 자기전의 내 모습을 생각해보았다. 그날… 얼굴 전체가 퉁퉁 부어오를정도로 울어버린 그날 밤.
유난히 달이 둥그렇고 밝았던 그 날.
뭐가 있는걸까?
그러자 오랜만에 항상 시계용도로 쓰여졋던 내 휴대폰이 울린다. 지잉- 지잉- 연락할 사람 없을텐데 누구지?
급하게 휴대폰이 있는 쪽으로 기어갔다. 휴대폰에 뜬 이름은 다름아닌 이대훈 .
기성용 다음으로 내가 세상에 살아있는 이유. 내 마음을 너무나 잘 이해해주고 다정하고. 착한 …
그동안 신경쓰지 못한게 생각나 미안한마음을 감춘채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 야, 이용대 너 몇일째 뭐하고 사는거야 연락도 없고… 나 섭섭하다 」
「 아 미안 요 몇일사이 일이 많아서… 」
「 근데 너 목소리가 왜이렇게 힘이 없어 」
「 아니야 그냥 좀, 」
역시 내 친한친구라서 그런지 내 목소리가 달라진걸 바로 알아채버렸다. 요즘 계속 힘들고 울고 먹고 자기만 했더니 목소리가 다 쉬고
무슨 병자같다. 사실 병자 맞지. 현실도피하는 병신
내 목소리에 걱정이 됬는지 우리집앞 커피전문점으로 나오라고 한다. 아 요즘 안씻고 입을 옷도 없는데… 내 말은 다 먹은채 빨리나와!
걱정되서 이러는거야! 빨리와! 뚝- 걱정해 주는건 고마운데 나 입을 옷도 없다니깐?
오랜만에 화장실에서 거울을 봤다. 면도도 않하고 머리는 삐죽삐죽하게 나와있고 헝크러져 있고 여전히 얼굴은 퉁퉁 부워있다.
바보, 이 모습에 기성용이 생각났다. 보고싶어. 그렇게 요 몇일사이 내가 노력하는데 왜 너가 안보일까.
이런 모습으로 기성용을 만났엇다고 생각하니 조금 쪽팔렸다. 하긴 내 상상인데 뭘…
면도도 하고 가위로 대충 머리를 정리하고 얼음찜질을 하자 좀 원래얼굴로 돌아온듯 했으나 입을옷! 옷이 없다.
하긴 돈도 없는데 옷이 있겟냐… 대충 옷장을 열고 널부러져 있는 옷가지중 가장 입을만한걸 대충 입은채 슬리퍼를 신고 커피 전문점으로 향했다.
띠링, 맑게 울리는 문의 종소리. 대훈이가 뒤를 돌아 나와 눈이 마주쳤다. 걱정되서 미치겟다는 표정에서 안심하는 표정으로 바뀌는게 얜 참 표정이 다양하구나
라는 생각이 새삼들었다. 어쩌면 기성용에게 빠지지 않았다면 대훈이를 사랑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대훈이도 내가 게이인지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난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살꺼니깐.
「 야 이용대 얼마만이냐? 」
「 그러게 」
「 근데 너 얼굴이 아직 부엇네… 울엇냐? 」
어떻게 알았지. 꽤 가라앉아서 모를꺼라고 생각 했는데. 역시 눈썰미가 빠른 대훈이는 벌떡 일어나 두손으로 내 얼굴을 다정하게 잡는다.
그리고 다정한 눈빛으로 날 위로해준다. 바보야 사람들 다 있는데 이상하게 보겟다. 내가 두손을 쳣다. 그리고 살짝 아래로 내리깔았다. 그러자 대훈이가 당황했는지
다시 제자리에 앉더니 걱정스래 쳐다본다. 요즘 너무 예민한 탓인지 대훈이에게 차갑게 구는것만 같아 미안해진다. 왜 이러지,
안그래도 미안한게 많은 대훈이인데 이래도 되는거야? 내 하나뿐인,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친구인데.
「 미,미안… 나 지금 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먼저 갈께 」
「 야! 야!! 이용대!! 어디가! 」
그 말만 남긴채 난 애써 눈물을 삼키며 뛰쳐나갔다. 대훈이가 저 뒤에서 날 부르지만 뒤돌아 보지 않았다. 너무나 가슴이 먹먹해서
이 숨가쁜 현실이 너무나 싫어서.
한번도 쉬지 않고 집문앞에 도착했다. 집문앞에 기대 주저 앉아 엉엉 울었다. 누가 듣던 말던, 기집애도 아니고 정말.
그 꿈 이후로 내가 너무 나약해 진것만 같아 내 자신이 가장 미웠다.
집에 터덜터덜 들어가 바로 침대에 쓰러졌다. 그리고 여전히 눈물은 흘러내렸다.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제발 기성용이랑 만나게 해달라고. 아직 해가 중천에 떠있지만 커텐으로 다 막혀있는 나의 집은 밤과 같았다.
지쳐 쓰러진 나는 눈물을 닦지 못한채 잠이 들었고
드디어 그렇게 보고싶던 그를 만났다.
()
어휴 필력보소; 완전..똥망..개망..나 왜이러닠ㅋㅋㅋㅋㅋㅋㅋㅋ
덧글은 작가의 힘입니다.... 고마워요 독자분들♥
+
아니 작가 이름을 안적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진짜 바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