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간만에 휴가인데 호텔에서만 있다니..."
"그만 줨 찡찡거려!"
"박지민 실망이 크다.."
"너가 그렇게 싸돌아 다니다가 찍히지만 않았어도 우리가 이러고 있지는 않거든."
"히잉.."
"어디서 애교여."
"야...지금 꼭두새벽인데 괜찮지 않으까..?"
"와 김태형이 꼭두라는 말도 알아?"
"헿?"
"형들한테 허락 받고 나갔다 와.한번만 더 그러면 진짜 너는.."
"간다!"
6.
"돌았넼ㅋㅋㅋㅋㅋㅋㅋㅋ"
"김태형 돌았냐."
"왜 돌아!그만 돌아요 다들."
"형,형 대접 받고 싶죠?"
"뭐래...전정구기 저거 아주 그냥 요즘.."
"정국이 한테 왜 뭐라 그래?"
"와...남준이형..."
"어디가게?"
"그냥 요 앞에 놀러 가려고요..."
"갔다와."
"아싸!!"
"헐, 형 저는요?"
"넌 좀 자."
"흥"
"키커야지."
"여기 까지인거 같은데요."
7.
"제 왜저렇게 신났냐?"
"글쎄 말이에요."
"앞에 뭐 놀거 있어?"
"없던데요?"
"뭐하러 가는거지?"
"한번 볼까요?"
"응,봐바."
"..."
"왜?"
"형."
"왜왜"
"옆옆방에 여자 있네요."
"여자?"
"음..이거 마주치면 곤란할거 같은데요."
"아 김태형 진짜.."
"어어,저 여자도 내려간다."
8.
"어!또뵙네요!"
"아...네,안녕하세요.."
"방탄 김태형인데요."
"알아요."
"오 이제 알아여?"
"아는데...이렇게 아는척 하고 다녀도 되요?"
"음...지금 꼭두 새벽이라 괜찮아요."
"에?"
"꼭두 새벽이잖아요!"
"...?"
"아무도 없어서 괜찮아요.사람 많이 안다녀서 여기로 숙소 잡은거에요."
"아...그래도 꽁꽁 가렸네요."
"음..그렇죠.아무래도 연예인이라."
"근데 저한테 이렇게 아는척 해도되요?"
"음..뭐랄까..그냥 보자마자 친근했어요."
"제가 좀 친근하게 생겼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친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거잖아요!"
"...?"
"지구는 둥그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