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 Name V.
w.ToV
"아..피곤해.."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가는 길이였다.세상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그저 고요하게 밤하늘을 비추었고 나는 그 가운데에 시끄럽게 놓여있었다.
내가 있는 곳에 벌어지는 일을 알까?밤 거리는 너무나 적적해 가슴을 적셔왔다.
가끔,의심이 든다.이곳은 나 혼자 꿈꾸는게 아닐까...하는.너무나 다른,밤과 낮의 모습에 나는 지친다.몸도 마음도 지친 지금,친구들이 보고 싶다.
태형이와 지민이가 보고싶다.
**
"김..태형?"
김태형이 였다. 확실했다. 아니,아니길 바랬다.
왜? 너가 왜?
탁-센서등이 눈 깜박한 사이에 꺼져버렸다. 움직여도 켜지지 않았다. 사실 확인 하고 싶지도 않았다.
밤 거리 마냥 적적한 그곳은 너와 나 단둘이 아무 말도 없이 서있었다.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인기척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내 집에.왜 김태형이 있는 것일까.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걸까?
**
"코드 네임 브이?" "코드 네임 뷔." "그게 뭐에요?" "..."
"Code Name V.이번 임무다."
"차차 알게 될거야.."
"뭔데,둘만 알기야?"
"우선 알고만 있으라고."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