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자, 우리.
propose
방탄소년단- outro:propose
"수고했어, 오늘 잘했어?"
"일 하는데 잘한게 뭐 있겠어. ㅋㅋ
하루종일 깨졌지. 피곤해, 정국아아"
"얼씨구"
"아, 정국아 나 오늘 머리 자르러 갈건데.
단발하기로 맘 먹었어, 칼단발!"
*
"아씨, 머리가 이게 뭐야. 아, 맘에 안든다."
고등학교 입학식을 막 끝내고
다들 자기 반으로 이동하는 중에 뭐가 그렇게 짜증났는지.
"예쁘다."
주위 다들 입고 있는 교복이 네가 입으니 새로워 보였고
다들 똑같은 단발인데도 네가 하니까 훨씬 예뻐보이는 거야.
네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안녕?"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그냥 다가가서 인사 했어.
"응? 안녕"
넌 또 예쁘게 받아주더라고.
아, 진짜 예뻐.
누굴까.
몇 반이지.
성격은 또 어떨까.
아, 몰라.
그리고 그냥 기분 좋게 반으로 가서 앉아서 좀 졸다가 잠이 들어버렸는데
"어, 또 만났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넌 내 옆자리에 앉아있었어.
"하이."
성격까지 꽤 마음에 드는 아이더라고.
"전정국? 내 이름은 이탄소야"
"이름도 예쁘다"
"응? 뭐라고"
"너 예쁘다고."
(종소리)
"이탄소, 밥 먹으러 가자"
얼떨결에 너랑 밥까지 먹었는데.
'미치겠다, 밥 먹는 것도 예뻐."
.
.
.
"야, 너 노래 잘 부른다며.
나한테만 왜 안들려줘?"
"나중에"
"맨날 저래. 나도 안들어. 내가 부르고 말지, 치."
"내일 밴드부실 놀러 와"
"때론 울고 웃어주는 나에겐 너 뿐이..
어? 왜 이렇게 일찍 왔어?"
"헐, 전정국."
"이탄소, 오빠 멋있지"
"어, 좀."
"그럼 오빠랑 사귀자."
"전정국, 진짜 뜬금없는 거 알지.ㅋㅋㅋㅋ"
"그래도 당황은 안 하잖아, 알고 있었네."
"..,"
"대답해"
*
"야, 전정국. 무슨 생각해?"
"어?"
"빨리 머리 자르러 가자고.
얘가 왜이래"
"탄소야."
"왜 또, 정신 차리세요. 전정국.
자 이제 ㄱ.."
"우리 같이 살까?"
더보기 |
이거 쓰면서 luv in skool 듣는데 정국이으의 가씨나야 내랑 사귈래는 정말.. 말잇못 한 이틀? 삼일 만인 것 같아요. 우리 독자님들 잘 계셨을까..하하 오랜만에 와서 똥드려서 죄송합니드아... 무려 신알신에 암호닉까지 주신 저희 독자님들 ㅜㅜ 암호닉 정말 아낄게요! [눈이 침침하네][꾹꾹이] 설렘글에 정말 소질이 없다는 걸 조금씩 알아가는 쪼맹은 어둡어둡 분위기 작품으로 찾아뵐게요. 라고 말 했지만 언제 마음이 바뀔지 모른다. 빠른 시일내 봐요S2 아, 분량을 늘리려고 노력해야하는데 음... 얼마나 어떻게 늘려야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조금씩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