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저 별하나, 그게 우리 같아.
작별하나
모든게 변해가는 그 시간,
나만 그 변함을 느끼지 못 했다.
무대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너 보니까
괜히 나까지 기분 좋아져서 혼자 웃고 있더라.
대기실에 있던 나는 네 발소리를 알아차리고 물 하나를 들고 널 마중 나갔어.
"왜 또 왔어, 나가서 얘기해."
거칠게 날 밀어내는 그 순간 알았어.
우리 둘이 같이 떠 올린 별이 지금 이렇게 지고 있구나.
왈칵 눈물이 흐르려는 걸 참고 일단 널 따라 대기실을 벗어나 복도 끝으로 갔어.
" 뭔데, 내가 공연장 오지 말랬잖아. 한 두번이냐, 이런거.
이번엔 또 뭔데, 말 해"
"야, 내가 너 보러 오는데 이유가 있어야 해?"
"요새 우리 사이가 그렇게 좋았던 건 아닌 것 같은데. 봤으니까 이제 가지, 그래"
넌 돌아서 대기실로 향했어. 네 뒷모습을 보면서 문뜩 생각 나더라.
"어떻게 남자친구 얼굴 한 번을 잘 못 보네."
"오랜만에 보니까 더 예쁘다, 우리 탄소."
"오랜만에 나오니까 좋지"
"몰라, 민윤기랑 나와서 별로인 것 같기도 하고."
"오빠한테 혼날래?."
"탄소야, 오빠 상탔다. 고마워, 진짜 고마워.
이거 다 네 덕이야. 아후,, 고맙다, 이탄소"
여전히 내 머리속에서 돌고 있는,
조금씩은, 아주 조금씩은 바래져가는 너와의 추억들이 이제 내게 말해줬어.
'마지막이야, 헤어질 준비 해 둬'
너랑은, 적어도 민윤기랑은 변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세상에 변하지 않는 건 없더라고.
그래도 딱 한 번, 한 번 더 민윤기 너 믿고 싶어.
그래서 마지막으로 불렀어.
"민윤기"
"한 번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내 손잡아줘."
내가 널 포기 할 수 없게 해줘, 조금만 더 기다릴 수 있게
조그만 희망이라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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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쓰는 작품인데 정말 못쓰구나 느끼네요요. 보는 분들은 있을까.심히 걱정 됩니드아.. 요새 자주듣는 러블리즈의 작별하나를 모티브로 쓴 글입니다. 좋다는 댓글이 1개 라도 있으면 노래 모티브로 조각을 계속 쓸 예정인데..있을까요.. 노래 분석하는 과정에서 매우 멘붕이 왔는데 잘 극복 했습니다.ㅋㅋ 그냥 잘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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