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편에서 뽀뽀한거 썼지? 후폭풍 쩔어ㅋㅋㅋㅋㅋㅋㅋ 집갈때 어색해서 죽는줄 근데 다음날 말끔히 잊고 다시 평소처럼 도서관 갔음!ㅋㅋㅋ 도서관 갔다가 오는 길에 백현이한테 전화가 와서 안 듣는척 통화내용 열심히 들었지. 아마도 백현이네 아줌마이신 것 같았음 잘 안들려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백현이가 뭐? 하는거임 좀 불안해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하고 있었는데 백현이가 전화 다 했는지 끊고 나 부름 " 야. " " ...불안하게 왜 " " 너희 부모님이랑 우리 부모님이랑 같이 있대 " " 어?????? " " 너랑 나랑 같이 오래. " 완전 깜짝 놀라서 눈 튀어나갈 듯이 뜨니까 ㄴㄴ 막 웃던데 분위기 좋았어 이러면서 나 안심시키고 내 손목 잡고 끌고감 집에 와서 들어오니까 엄마가 치킨 시킬 준비 하고 있고ㅋㅋㅋㅋㅋ 백현이네 아줌마께서 손짓하시더니 우리 둘이 앞에 앉아보라고 하심 오래 봤던 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동안 못 뵀었고 남자친구의 부모님이니까 잘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에 두근두근 떨렸는데 갑자기 막 웃으시는거임 " 많이 변했는데 또 별로 안 변한 것 같네... " " 네? " " 백현이 너 많이 좋아하는 것 같던데, 맞니? " 그러면서 백현이 보는데 심장 멎는 줄 알았음. 어떻게 아신 거지? 혹시 백현이가 말 했나? 근데 그건 아닌 것 같았음ㅋㅋ 백현이 표정도 당황의 끝을 달리는 표정이었거든 아줌마께서 백현이 표정 보시고 어머, 내가 너무 일찍 말해버린 거니? 이러심ㅋㅋㅋㅋㅋㅋ 내가 백현이 안 좋아했으면 이런 상황에 어쩔 뻔했어 .. 운명인듯^^ㅋㅋㅋㅋㅋㅋ 백현이가 당황해서 엄마 그게말이야 막 횡설수설하는데 궁금해서 아줌마께 백현이가 어떤데요?? 이랬지 " 맨날 담임선생님한테 전화오고 교복 꼬라지 말도 아닌데다가 하루종일 방에 박혀있더니... " " ... " " 전화는 무슨 백현이 많이 점잖아졌다고 놀라시더라." " 아... " " 아 엄맠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 " 사귀기 전에 나한테 앞으로 사고 절대 안 치겠다고 약속 도장 복사까지 한 적이 있는데 진짜 잘 지켜준 거임 ㅠㅠㅠㅠㅠ 실실 웃음이 새어나와서 웃다가 백현이 팔 내 팔꿈치로 콕콕 찌르니까 부끄러웠는지 고개 푹 숙임 뭐 이렇게 해서 결국 우리 사귀는거 부모님이 아시게 됐고... 부모님들끼리 벌써 사돈사돈 하심ㅋㅋㅋ 뭔가 벌써 상견례 한 기분이고ㅋㅋㅋㅋㅋ 둘이 사귄다고 자기한테 불편하게 대하지 말라는 백현이네 아줌마께 너무 감사했음 방학때는 공부하고 먹고 자고 공부하고 먹고 자고가 끝이었음ㅋㅋㅋ 그냥 학교다니는 수준... 보충은 선택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안 함ㅋㅋㅋ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백현이 핸드폰에 진동이 울리는거임. 보니까 경수였음ㅋㅋㅋㅋㅋㅋ 나가서 전화받고 오더니 나한테 귓속말로 내일 종인이 생일인데 오라고 했다 함 나도 갈래! 하니까 한참 고민하다가 뭔가 못마땅하는듯이 약간 고개 끄덕임ㅋㅋㅋㅋ 백현이랑 선물 고르러 가는데 계속 옆에서 궁시렁거림ㅋㅋㅋㅋ 무시하고 모자 하나 계산하고 가게 나왔음 그리고 백현이 따라 세훈이네 집으로 갔는데(항상 생일때는 세훈이네 집으로 간다고 함ㅋㅋ 집 좋아서ㅋㅋㅋㅋ)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호텔인줄ㅋㅋㅋㅋㅋㅋㅋ 기가 죽는 느낌적인 느낌... 초인종 누르려는데 내 손목 잡고 내리더니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감 얼마나 많이 왔길래... 들어가니까 다들 티비 앞에서 입 벌리고 게임에 푹 빠져있었음 뭔가 귀여워서 피식 웃으니까 백현이가 날 밉지 않게 흘기더니 뭔갈 보고는 아... 하면서 나 돌려세움 " 야 오세훈 " " 네 " " 옷 꼴 봐랔ㅋㅋㅋㅋㅋㅋ ㅉㅉ " " 아 뒤졌잖아요... 헐 씨;발!!!! " 세훈이의 욕짓거리가 들리고 쿵쿵 뛰어가는 소리랑 애들이 웃는 소리가 들림 알고 보니까 목 다 늘어난 티셔츠랑 무릎 왕창 늘어난 바지 입고 있어서 그랬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보호 차원에서 돌려세워놓은거고 세훈이가 놀란거는 나 오는 줄 모르고 그러고 있었다가 그런거라고 함 종인이한테 모자 건네주면서 생일 축하해! 하니까 헐 감사합니다 이럼ㅋㅋㅋㅋㅋ 그리고 종인이가 백현이한테 형은 선물 없어요? 이랬는데 백현이가 주머니 뒤적거리더니 중지올림... 서로 선물 주고받고 이런거 귀찮아서 안 하고 돈모아서 왕창 먹고 놀다가 집 간다고 함ㅋㅋㅋㅋㅋㅋ 방에서 세훈이가 나오고 나한테 꾸벅 인사하더니 다시 앉아서 게임하기 시작함 아 참고로 세훈이도 엄청난... 아이였는데 이 해 5월에 교생선생님 오고 완전 쩔쩔맴ㅋㅋㅋㅋㅋㅋ 그 선생님이 예쁘고 착함... 결국에 그 선생님이랑 행쇼함ㅋㅋㅋㅋㅋ 이 얘긴 추후에 풀도록 하겠음 우리 오자마자 누가 초인종을 눌러서 보니까 찬열이가 다다다 뛰어나감 그리고 들고오는건 치킨이었음ㅠㅠㅠㅠ하ㅠㅠㅠ치킨ㅠㅠㅠㅠ 상 딱 펴놓고 치킨 올려놓고나서 냉장고에서 뭘 꺼내오는데 콜라...? 는 무슨 맥주였음 ㅋㅋㅎㅋㅎㅋㅎㅋ 백현이가 맥주 뚫어져라 쳐다보길래 옆구리 쿡쿡 찌르면서 안된다고 고개 절레절레 흔드니까 알았다고 끄덕임ㅋㅋㅋㅋ 백현이랑 나만 멀쩡한 상태에서 애들이 점점 헤롱헤롱하기 시작함 내 옆에 경수가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날 끌어안더니 잠드는거임ㅋㅋㅋㅋㅋ 완전 깜짝 놀라서 또 깨우지는 못하겠고 맥주캔이랑 눈싸움ㅋㅋㅋ하던 백현이 부르니까 날 보곤 표정을 확 굳힘 그리고는 경수 발로 툭툭 밀어내고 내 손 잡고 세훈이네 집 나옴ㅋㅋㅋㅋ 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 아 짜증나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 귀여워 " " ...뭐?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이야 " " 맞을래 " 백현이 너무 귀여워서 우쭈쭈하면서 머리 쓰다듬는데 내 손 떼내더니 얼굴을 확 들이미는거 완전 깜짝 놀라서 고개 뒤로 빼니까 잠시 그 상태로 나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빨개진 내 얼굴 보고는 인상을 팍 씀 " 나 삐졌는데. " " 그, 그래서? " " 풀어달라고. " " 어? " " 변백현이 삐질땐 뭘 해 줘야 한다? " 뭘 원하는지 감이 잡히질 않아서 눈만 이리저리 굴렸더니 갑자기 내 볼에 입술이 닿았다 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하니 볼에 손 얹고 백현이 쳐다보니까 다음부턴 니가 해. 하고는 내 손목 잡고 질질 끌고감 아직까지도 뽀뽀 못 하고 죽은 귀신 들린 것 같음ㅋㅋㅋㅋㅋ 귀여운놈ㅋㅋㅋㅋㅋㅋㅋ --------- 방학은 패스해야겠어옄ㅋㅋㅋ... 중간에 세훈이 장편 스포는 안비밀ㅋㅋ쿠쿸ㅋㅋㅋㅋ쿠쿠쿠쿠ㅜㅋ 현재 백현이 카톡번외로 오늘중에 올게요! 암호닉 신디님 하트님 비야님 푸우곰님 조화해님 데후니님 히짱님 타오님 초코송이님 쁘띠첼님 감자튀김님 부대찌개님 민덕님 핸드크림님 꽃반지님 알로에님 타르님 떢님 이과생님 좋아요님 긴가민가님 지호를워더한다님 자일리톨님 마이쮸큥님 짱시룸님 찹쌀떡님 대왕오징어님 빨대님 오후님 미원님 헬리코박터균님 수박바님 둑둑님 박꽃님님 센님 쥬스님 첸첸님 멧돼지님 민트님 정은지님 후푸님 부케님 봄님 바트리사님 뀼님 됴됴됴님 멍멍님 치킨님 뉴뉴님 플랑크톤회장님 비글님 물님 슈퍼님 디노님 변징어님 현훈님 비글비글님 종대생은우럭님 오미자님 문롱바님 이든님 폼님 뿡뿡이님 똥백현님 자나자나님 스윙칩님 됴아하디오님 변백현님 씽씽이님 웬디님 고기님 용용이님 쟈나님 잉여렐라님 꼼데님 롱이님 빨강큥님 됴륵님 민트초코님 숟가락님 다시마님 제이너님 쫄보님 유자닌자님 당근님 눈누난나님 로스팅님 베리님 머랭쿠키님 눈두덩님 돌핀이님 치킨덕후님 abc님 홍홍님 물음표님 정주행님 큐앙님 메가톤님 후라보노님 날다람쥐님 쎼쎼님 뚜잉님 메로나님 셜록님 탄산님 뚜근뚜근님 스윙칩님 콩콩님 구름님 당근님 메론바님 이 편을 기준으로 암호닉 정리하고 새로 받습니다 ㅎㅎ 암호닉 신청하실 분들은 해주시구요 기존 분들은 그냥 오시면 돼요! 24시간 후까지~ 시간이 안 돼서 못 오신 분들은 언제라도 말씀해주시면 따로 받아요ㅎㅎ 나 왜 자꾸 필명 안 달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