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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마음을 잃다

 

 

*첫사랑이 돌아왔다

 

 

작업실에서 몇분떨어진 한 한정식집에 도착했다

예약을 해두었는지 입구에 직원분께 남우현이 간단히 이름을 대자

곧 안쪽 방으로 안내받아 들어갔다 가볍게 인사를 남기고 문을닫고 직원이 나갔다

이미 여러가지 반찬들도 셋팅되어있는 상 에 남우현과 마주보고앉았다

 

 

"이집 음식이 깔끔하고 괜찮아"

"........"

 

남우현말에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선 괜히 옆으로 삐뚤게 놓여진 젓가락을 바로잡고있었다

올때가됬는데 혼자중얼거리며 손목시계를 확인하는 남우현이였다

그때 가볍게 노크를 하더니 미닫이문을 드르륵 여는 소리가들렸다

문을 등지고 앉아있는 나는 그저 주문받으로 온 직원인줄알고 돌아보지않은채 앉아있었다

근데 맞은편앉은 남우현 표정이 직원이 들어온표정이아니였다 반갑다는듯이 처음에 나를 봤을때 짓고있는 미소였다

 

"어?왔어?"

"미안..조금늦었지?"

 

그제서야 뒤를 돌아보니 훤칠한키에 한 여성이들어온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남우현과 대화를 나누면서 맞은편 남우현이앉은 옆자리에 앉았다

예상했던게 딱맞아떨어진다 남우현이 나에게 소개시켜줄사람이 없었기때문이다

가방을 옆에두고 그제서야 맞은편에 앉아있는 나를 향해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여자였다

 

"안녕하세요 성규씨 얘기많이들었어요"

 

생긴것처럼 시원시원하게 인사를 건네는 여자였다

그리고 나앞으로 내밀어진 여자의 손

그런 여자의손을 잡는다는 생각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손을 보고있자니

남우현이 뭐해 악수해 둘이 라는말에 가볍게 여자의 손을 잡았다

나는 사실 여자가 반갑지않았다...

 

"어..성규야 미리소개시켜줬어야 했는데 보다시피 나랑 곧 결혼할 여자야"

"김혜민이에요"

"...아...결혼..."

"우현씨가 한국에오자마자 성규씨랑 당분간 시간을 보내야한다면서 보했는데..재밌게 지냈어요?"

 

 

결혼..여자친구를 넘어서 이미 결혼을 약속한 사이의 여자였다

애써 올라가지지도 않은 입꼬리를 올리며 얘기를 나누자니

입쪽에 경련이 일어날거같았다

그러면서 혜민이라는 여자는 초면에도 몇번만난거처럼 이야기를 잘했다

성격이 좋아보였다 그런 남우현은 얘가 원래 낯가림이 쫌 없어 라며 말해도 혜민씨를 보는 눈빛은 사랑이 가득했다

알면서도 누굴 소개줄꺼라는거 알면서도 나온게 후회가되었다

 

"어 잠깐 전화쫌 받고"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밥이넘어갈리가 없었지만

여기서 내가 분위기를 흐리면 안되니까 밥을먹고있을때 남우현이 전화를 받으러 나간다며

방을 나갔고 혜민씨와 단둘이 남게되었다

딱히 할말도 없고 밥만보면서 깨작깨작 거리고있자 혜민씨가 말을 걸어왔다

 

"성규씨 왜이렇게 안먹어요?입맛에 맞지않아요?"

"..아니에요 신경쓰지마세요"

"........"

"저..혜민씨"

"네"

 

이런말해도될까..그냥 문득물어보고싶었다

그런 내물음에 혜민씨가 의아하다는듯이 한번보더니 이내 입가에 살며시 미소를 걸고 대답을해줬다

 

 

"우현이..어디가좋아요?"

"..음...우현이는...다정해요"

"........"

"멋있고....제가 모든걸 다퍼줘도 아깝지않을 남자에요"

 

혜민씨는 당연하다는듯이 말했다

내가 예상했던 답과 달리 혜민씨 말속에 우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질만큼..

나에게 우현이도 그런존재에요

 

"콩깍지 씌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도그럴것이 제가 우현이 미국에서 죽어라 쫓아다녔거든요"

"......."

"처음엔 눈길도 안주고 맨날 무슨생각에 잠기는지 멍하게 혼자있곤했는데.."

 

 

예전 생각을 하면서 살짝 손으로 입을가리며 가볍게 웃는 혜민씨였다

혜민씨에겐 우현이는 온통 좋은추억속에 자리잡고있었다

나는 온통 힘든추억이였는데 그런데 그 추억마저 너무소중한 추억인데

그때 전화통화를 다마치고온건지 남우현이 들어왔고 웃고있는 혜민씨를 보며

둘이 무슨얘기했어 라며 묻는 남우현이였다

 

"그냥 재밌는얘기"

"무슨 재밌는얘기 나도해줘"

"됬어 성규씨 이건 비밀이에요"

 

귀엽게 투정을 부리며 혜민씨옆자리에 앉는 남우현에게 장난스럽게 툭 치며 나에게

속삭이는 혜민씨였다 그런혜민씨에게 옅게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리고 나란히 앉은 둘을보니 나만혼자 초라해지는 기분이였다

 

* * *

 

그날도 남우현이 데려다준다는 걸 한사코 거절했다 혜민씨있는데 무슨 나를 데려다주냐며

그냥 무작정 집까지 걸어왔다

혜민씨는 그뒤로 우현이와 가끔 작업실로 놀러와서 구경하다 가기도했고

굳이 싫다고 해도 억지로 끌고가서 몇번 셋이서 저녁을 먹기도했다

그럴때마다 나는 남우현이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혜민씨가 싫었으면했다 그러면 미워라도 할것인데 혜민씨역시

생글생글 웃으며 늘 나를 반겼기때문에 나는 더 슬퍼졌다

오늘도 그냥 가려던 나를 데리고 근처식당에서 밥을먹고 근처 바 로 왔다

 

"아 ,맞다!우현아 부탁해볼까?.."

 

앞에놓인 칵테일을 마시더니 옆에앉아있는 남우현이랑 눈을 마주치며

속삭이는 혜민씨였다 혜민씨말에 남우현이 어쩐지 내눈치를 한번흘끔보더니

고개를 한번 끄덕인다

 

"저 성규씨"

"네?.."

"저희..웨딩촬영부탁해도될까요? 너무 유명하시고 바쁘신분인건 아는데..이왕 저희 웨딩촬영은 성규씨가 해주셨으면 좋겠거든요"

 

생각지도못한 부탁에 멍해졌다

내가 둘의 웨딩촬영을...헛웃음이 터져나오려는걸

겨우참고 둘을 바라보니 혜민씨 눈이 간절해 보이는게 보였다

이게 무슨상황인지..내첫사랑의 웨딩촬영을 직접해줘야한다

 

"네?성규씨.."

".......네..그럴께요"

 

대답을 안할수없었다..억지로 겨우 대답을 하자

혜민씨가 활짝웃는게 보였다 남우현역시 나를 보며 싱긋 웃어보였다

어지러웠다

이자리에 앉아있기가 너무 힘들었다 더는 앉아있을수가없었다...

 

"저..우현아.."

"어?응?"

"미안한데..나 먼저 가볼께"

"어?갑자기왜?"

"미안..미안해요 혜민씨..저 먼저일어날께요"

 

먼저자리에서 일어나자 남우현이 왜그러냐며

묻길래 그냥 먼저갈께 라며 말을하자 그럼 데려다준다는말에

울컥해버렸다 괜찮다고 내가 어린애냐며...

놀라 멍해진 두사람을 두고 바에서 빠져나왔다

 

"후.."


못났다 김성규...

비참하다..김성규...

불쌍하다...김성규....

세상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말하는것처럼 나에게 끊임없이 자학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 * *

 

그렇게 남우현과 헤어지고 난뒤

연락을 하지않았다 물론 연락오는것도 다 무시해버렸고

더이상 남우현을 만나기가 싫었다 만날수없었고

계속해서 찾아오는 작업실,집 어디서든 남우현을 벗어날수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찾아오는 남우현을 밀어내고 문두드리는 소리에 귀를 막고

그렇게 힘들고 1년같은 일주일을 버텼다 어쩌면 7년기다린것보다 그 일주일이 더 힘들었다

 

딩동딩동-

 

"명수야?"

 

무책임하게 일을 맡기고 오자 명수가 그동안 작업한 사진들을 들고 집으로 온다는 연락에

당연히 명수인줄알았다 그리고 문을 열자 훅 미미하지만 풍겨오는 술냄새에 실수해버렸다는 생각이들었다

 

"김성규..."

"....나가"

 

문을닫으려고하자 남우현이 문고리를 잡고 이미 집으로 발을 들였고

완전히 들어오자 도어락 잠기는 소리가 나면서 문이 힘없이 닫겨버렸다

힘없이 마주선 우리둘 남우현이 날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지만 쳐다보지않았다

...쳐다볼수없었다

그냥 아무말없이 거실쪽으로 들어오자 남우현역시 잠시멈춰있더니 이내 따라들어왔다

그리고 뒤돌아 있는 내팔목을 잡아 자기쪽으로 돌리게하는거였다

그렇게 일주일만에 마주한 남우현은 어쩐지 조금 살이 빠진거같아보였다

누가 보면 혼자 걱정근심 다 가지고 있는마냥...

 

"김성규..."

"........"

 

계속 아무말없이 이름만 나지막히 불러오는 남우현이였다

남우현에게 잡힌 팔목을 빼내려고 하자 더 세게붙잡고 끌어당겨

거칠에 입을 맞춰왔다 그런 남우현의 행동에 한손으로 어깨를 때리고 밀쳐내지만 그럴수록 더 파고들어오는 남우현이였다

절대 입술을 벌리지않으려고 꾹 다문채 남우현을 밀어내자 남우현이 아프게 아랫입술을 깨물더니

기어코 내혀를 거칠게 옭아맨다 마치 지금 얽힌 우리사이처럼

그렇게 거칠게 입술을 마주대다가 지금이상황과 어울리지않게 쪽-하는 소리와함께 떨어져나가는 남우현이였다

 

"너지금 뭐하는지ㅅ..."

"너나 좋아하잖아"

 

 

모든걸 다들킨것마냥

이미 알고있었지만 마치 정확히 확인사살해주듯이

내눈을 보며 또박또박 말하는 남우현이였다

 

"..너...아직...나"

"그만해"

"좋아하지?...그래서 그런거지.."

 

여전히 확인사살 시켜주는 남우현에게

아무말도 할수없었다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않았다

그냥...그냥 눈물만 흘러나올뿐이였다

 

"니가 뭘알아"

"왜몰라..너이러는게 왜모르겠어"

"......."

"너 내가 혜민이 소개시켜준날부터 기분안좋아보였어 그땐 그냥 원래 애가 수줍음이 많으니까 그런줄알았는데..

 아니잖아..너..그런거 아니잖아"

"넌모르잖아 모르면서 왜 아는척해"

"김성규"

 

끝내 큰소리를 내며 내이름을 부르는 남우현이였다

순식간에 고요해진 집안에는 남우현의 깊은 한숨만이 감돌았다

 

"...솔직히 너 나 미국처음간날 공항에서 고백했잖아 좋아한다고.."

 

까마득히 예전 일을 얘기하는 남우현이였다

나조차도 그일은 잊고있었는데 그랬던거같다 공항에서 떠나는 남우현을 붙잡고

처음이자 다시는 하지못할말 좋아한다고 고백했었다

 

"나 그때 니얘기듣고 나 미국가는 비행기안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

"후회했거든...진작에 알았더라면..."

 

자꾸 알지못할말만 하는 남우현이였다

어느새 남우현 눈이 촉촉히 젖어있는게 보였다

 

"..나 너좋아했어"

"........."

"중간중간에 한국왔을때도 너 일부러안만났어 .. 너보면 미국안가고싶을까봐..."

 

그땐 알지못했던 남우현의 마음을 듣자

기어코 눈물이 터져버렸다 고개숙인 내발아래로 눈물방울들이 떨어졌다

우리는...너무꼬여버렸다

남우현말대로 진작에 말했더라면 우리는지금..어땠을까..

 

"근데...김성규 지금은 아니야.."

".....흡"

"우린 십대가 아니야 십대때 느낀 한낱감정으로 넌 왜이렇게 널 힘들게 하니"

"..한낱감정?..넌 그게 한낱감정이니?"

 

한낱감정이였다면..

진작에 나도 이렇게 힘들지않았을것이다

내말에 이번엔 남우현이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린다

따지고싶었다 화내고싶었다 왜 지금이렇게 나타나서 나를 힘들게하냐고

 

".....미안하다..."

".......힘들어.."

"...미안해...."

"...죽겠어..우현아....."

 

지독하다 남우현이란 존재

그런존재를 못잊는 나도 지독한사람이다

결국 다리에 힘이풀려 주저앉아버린 남우현이 같이 앉아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지금나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지금 남우현을 힘들게하는사람은난데..

갑자기 불현듯 생각이났다

 

"..우현아"

"........"

"나...그때..그 소원쓸께"

"무슨.."

 

너희한테 너무미안하지만

나 진짜 못난거 알지만 나중에 벌받을것도아는데..

 

"파혼해줘..."

"..김성규!!"

 

내말에 남우현이 놀란듯한 얼굴을하고 내어깨를 두손으로 잡고

초점을 잃고앉아버린 나를 가볍게 흔든다

하염없이 흘러나오는 눈물

 

"정신차려 김성규!!너왜이래"

"....우현아.."

"......"

"그럼 웨딩촬영만이라도....내가 안하게해줘....."

"......."

"부탁이야......나..너희 못찍어줄거같아....내..소원이야..이게"

 

자꾸만 올라오는 눈물을 겨우누르고선

남우현을 보고말했다

내말에 힘없이 고개를 떨어트리더니 끝내 눈물을 흘리는 남우현이였다...

 

* * *

 

그러고 남우현이 돌아간뒤 일주일을 끙끙앓았다

그런 명수가 죽을 사들고 집을 찾아왔고

명수에게 미안해서 아무말조차 할수없었다

명수가 주변에 널려있는 빈 소주병와 맥주캔을 치우는 소리가들렸다

 

"형 진짜 무슨일이에요"

"......."

"술도 못하면서...형 그 형친구분이랑 무슨일있죠?"

"...웨딩촬영잘해줬어?"

"...네..근데 그 친구분도 얼굴이 까칠해져서.."

 

명수의 말에 한팔로 눈을 가렸다

캄캄해진 눈앞에도 남우현 니가 떠오른다

 

"...명수야"

"네 형"

"...나 프랑스갈까.."

"네?프랑스요?"

 

* * *

 

작업실에 밀린 작업을 다끝내고 크게 기지개를 켰다

저번 몇주를 비웠더니 출근한 날부터 오늘까지 밀린작업을 끝낸다고 정신이없었다

그뒤로도 간간히 남우현에게 연락이왔지만 모두받지않았다

명수가 커피가 담긴 머그잔을 내미는게 보였다

 

"내일 가죠?..."

"..응"

"..형 이렇게 가버리면 전.."

"..따라와 자리잡고있을께 꼭와"

 

명수가 서운하다는듯이 입을삐죽인다

그래도 나한테 사진배우고싶다고 몇년전에 나를 찾아온 아이였는데

재능도 있고 내가 책임지고 같이 하고싶었는데 무책임한 형이라서 미안한마음에 그냥 머그잔만 만지작거리고있었다

보고싶을꺼에요 명수의 말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프랑스에 가기전날 밤 집에돌아와서 마지막으로 짐을 챙기고있을때

옆에 놔둔 핸드폰이 불빛을 내며 짧게 문자왔다는 신호음을 냈다

무심코 본 핸드폰 위로 메세지창이떴다 남우현이라고 찍힌..

'내일 나 결혼해

꼭와줘...축하받고싶어..'

남우현 문자에 액정이 보이지않게 핸드폰을 뒤집어뒀다

이핸드폰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 * *

 

공항에서는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를 탑승해달라는 안내방송이 울렸고

기다리고있던 의자에서 일어나 게이트로 향했다

향하는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알수없는 흥분감에 휩싸이기도했다

끝까지 마중온 명수가 울먹울먹거렸다 그런명수를 한번 안아주었다

 

"미안하다...못난형이네.."

"아니에요 형"

"꼭와...너한텐 연락할께.."

"네.."

"그리고..명수야 내가부탁한거있지?.."

"네..전해줄께요"

 

그렇게 마지막으로 웃는 모습으로 명수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문이 닫히고 더이상 명수가 보이지않았다

7년동안 힘들었으면 됬다..그동안 몸도 마음도 너무지쳐버렸다

남우현에게는 이젠 누구보다 사랑해줄 사람이 있기에..나는 더이상 혼자 아픈짓을 하기싫어졌다

이젠 끝일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한결가벼워지는게 느껴졌다

 

 

 

* * *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갈 시간에 남우현이 급하게 작업실로 들어왔다

텅빈 작업실에 성규를 배웅하고 혼자남은 명수가 급하게 문열리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입구를 보니 우현이 서있었다 숨도 제대로 고르지못한채

 

"...어..안녕하세요"

"네..서...성규..성규는요?"

"...형...이제 없어요"

 

명수에말에 놀란 우현이 멍하게 명수를 쳐다본다

그런 명수가 서랍에서 뭘 찾더니 작은 앨범을 우현에게 건넨다

받아든 우현이 그걸 쳐다본다

그리고 천천히 앨범을 한장 열어본다

첫장엔 19살의 우현이 책상에 엎드려 자고있는 사진이보였다

그뒷장에또 19살의 우현이 담겨있다 언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시절의 우현의 사진이 간간히 성규와 둘이찍은 사진이 가득채줘져있었다

맨뒷장을 보자 우현은 울음이 터져나와버렸다

맨 뒷장은 미국유학시절의 우현의 사진이 있었다

그밑에 조그맣게 적힌 글씨

 

우연히 미국에서본 24살의 남우현..멋있다..

 

내첫사랑이...떠나갔다...

 

-fin

 

 


더보기

안녕하세요 ㅠㅠ

아..첫사랑이 돌아왔다가 끝이났습니다 ㅠㅠ

장편으로는 무리일거같아서 단편으로 생각하고왔는데 끝나니까 생각보다 너무아쉽네요

좀더 아련하고 불쌍한 성규로 만들었어야했는데..ㅎㅎㅋㅋㅋ너무나쁜가

개인적으로 약간 아련한 분위기를 좋아해서..끄적여봤는데ㅠㅠ역시나 똥손에서 뭐가나오겠어요

그래도 첫편 기다려온분들 모두 다시찾아와주셔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다음에는 어떤걸로 찾아올지는 모르겠네요..ㅠㅠ 그래도 이렇게 맞이해주실꺼죠?

ㅋㅋㅋ진짜 한분한분 기억하고있을께요 단편이라 죄송해요

다음에진짜 좋은소재로 길게 써드릴께요 사랑하고..마지막까지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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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마자막 너무 슬퍼 ㅠㅠㅠ
12년 전
독자2
애껴에요ㅠㅠㅠㅠㅠ아 마지막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읽다가 마지막에 앨범에서 찡해지네요ㅠㅠㅠㅠ
두편으로 끝내기엔 너무 아쉽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짧아서 진짜 아쉽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연재글이엿다면 진짜ㅠㅠㅠㅠ
그대가 쓰는 다음 글도 기다리구있을게요ㅠㅠㅋㅋ

12년 전
독자3
비안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규야 ㅠㅠㅠㅠㅠㅠ 우현이 너도 ㅠㅜㅜㅜㅜㅜ둘다 왜 그렇게 꼬였어 ㅠㅠㅠㅠㅠㅠㅠ 둘다 불쌍해라 ㅠㅠㅠㅠㅠㅠㅠㅠ 더 길줄 날았는데 아쉬워요 ㅠㅠㅠ 새작 기다릴게요 ㅠㅠ
12년 전
독자4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6
감성 ㅠㅠ 그대 번외좀 ㅠㅠ 이뒤에는 ㅠㅠ 아진심 ㅠㅠ그대사랑해요 ㅠㅠ어떡해 ㅠㅠ아련하다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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