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5월에 일어난 일임 5월 6일 백현이 생일이잖아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당연히 생일 준비 해야겠지ㅋㅋㅋㅋ 시험도 끝났고 딱 적절한 시기였음. 우리가 4월 말에 시험을 봤거든ㅋㅋㅋ 당일에는 야자 하고 피곤하니까 파티는 5월5일 어린이날에 하기로 하고 5월3일에 백현이 친구들이랑 경아랑 문자를 주고받았음 파티는 역시 세훈이네 집에서 하기로 하고, 먹을거는 애들 같이 돈 모아서 사기로 하고 난 따로 줄 선물 사러 경아랑 나왔음 크리스마스때는 지갑 줬는데 이번엔 뭘 줘야 하나... 하다가 예쁜 신발 발견해서 샀음! 당연히 발 사이즈는 알고 있었고. 집에 와서 도키도키하면서 잠들었지 ㅋㅋㅋㅋㅋ 아직 어떤 방법으로 부를지는 생각 안 하고... 당일 날 일어나서 빨리 준비하고는 경아랑 부리나케 장 보고 세훈이네 집으로 달려갔음 세훈이네 부모님이 바쁘셔서 거의 항상 비니까 쉬는날에도 상관이 없다 함 어색어색하게 셋이서 앉아있다가 조금 있으니 찬열이 오고, 경수 온 후 나머지 애들 우르르 오니까 금방 시끄러워졌음ㅋㅋㅋ 남의 집에 꾸미기는 조금 그래서 요리 몇 개 하고 그냥 모여앉아 백현이 어떻게 놀래킬까, 어떻게 해야 속을까 하다가 자칭 아이디어 뱅크라는 찬열이가 얘기를 함 " 일단 변백현한테 전화를 걸어. 그러면 변백현이 야, 오늘 몇시에 가 이러겠지? " " 응. " " 그때 변백현한테 그건 둘째 문제라고 지금 ○○○이 오세훈 집에 혼자 갔다고 그러는거야. " " 그걸 속아? 너무 허술... " " ㄴㄴ 변백현 그런거 몰라 그냥 니가 오세훈 집 간거만 걸러 들을듯 " " 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뭐 그래도 다른 방법으로 세훈이네 집 부르기에는 딱히 방법이 없어서 반신반의하면서 바로 작전개시함 경수가 백현이한테 스피커폰으로 전화 걸어서 야 하니까 백현이가 바로 몇시에 가 이러는거ㅋㅋㅋㅋㅋ 박찬열 개똑똑해ㅋㅋㅋㅋㅋ 그리고 경수가 그건 둘째치고 오세훈 집에 ○○○ 혼자 갔다던데. 이러니까 백현이가 바로 전화 뚝 끊음 애들이 다 찬열이한테 야 대박 하는데 나만 상황파악 안돼서 ㅋㅋㅋㅋ 혼자 백현이 왜 끊은거? 이러고 있었음 다들 내가 한 요리랑 시킨 음식 몇 가지 상에 차려놓고 기다리다가 하나씩 집어먹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백현이 거의 다 왔을거라며 나한테 모자 씌우고 케이크 들게 하고 촛불에 불 붙이니까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 남ㅋㅋㅋㅋㅋ 간발의 차... 몇번 틀려서 짜증났는지 아 씨;발!!! 하더니 드디어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폭죽 터지니까 당연히 놀라짘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 완전 어리둥절해있는데 내가 가서 케이크 들이댔음 그러니까 굳었던 백현이 표정 풀리면서 막 실실 웃다가 촛불 끄곸ㅋㅋㅋㅋㅋㅋ " 야 나 진짜 놀랬다곸ㅋㅋㅋㅋㅋㅋㅋ " " 난 너가 속을 줄 몰랐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누구 아이디어냐 " " 당연히 찬열이지 " 그러니까 백현이가 찬열이 앉아있는데 헤드락걸고 무릎으로 배 퍽퍽 참ㅋㅋㅋㅋ 그러다가 다시 상 앞에 앉아서 휘휘 둘러보더니 케이크 니가 만들었냐며 나한테 물어보길래 ㅇㅇ 하고 내가 만든 음식들 가리키면서 이거랑 이거랑 이거 내가 만들었다니까 자기 앞에 있는 시킨 음식 치워놓고 그거만 끌어다놓음ㅋㅋㅋㅋㅋㅋ 애들 빡쳐서 하나씩 집어가려고 하는데 백현이가 막 와구와구 먹기시작함ㅋㅋㅋㅋ 지가 다 먹을거라고ㅋㅋㅋㅋㅋ 개귀여워 진짜ㅋㅋㅋㅋ 맛탕 먹다가 목 막혀서 켁켁거리길래 주스 주고ㅋㅋㅋㅋㅋ 광대 폭발하는줄 알았음... 애들 잘 먹는거 보면서 뿌듯해하는 엄마 마음이 무엇인지 절실하게 깨달은 날이었음 또 무슨 얘기 하지... 아 그랰ㅋㅋㅋ 설렘주의 수행평가 중에서 2인 1조로 하는 수행평가가 있었음. 무슨 과목인진 기억 안나 미안ㅋㅋㅋㅋ큐ㅠ 보고서를 써야 하니까 백현이네 집에 가서 하기로 했음 컴퓨터 앞에 나란히 앉아서 어떻게 써야 하나 머리 싸매고 있다가 진짜 너무 졸린거임 막 안 잘려고 눈 비비니까 졸려? 이러길래 아니!! 하니까 얼굴에 졸리다고 써 있는데ㅋㅋㅋㅋㅋ 함 근데 난 졸려서 정신이 없으니까 얼굴에 뭐 적혔다고 알아듣고 어디? 어디? 하면서 막 얼굴에 손 더듬으니까 크흫ㄹㅋ 하고 웃더니 손으로 내 얼굴 쓸어서 눈 감겨줌ㅎㅎㅎㅎㅎ 아직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백현이 행동 중 하나가 손으로 내 얼굴 쓸어주는거ㅠㅜㅠ 좋아서 헤헤 웃다가 정신 차리고 어디 묻었냐고! 하니까 졸려 보인단 소리야. 하고는 나 끌어다가 자기 무릎에 앉힘 완전 깜짝 놀라서 야 나 무거워! 하면서 일어나려니까 양쪽 팔 잡아서 다시 앉히고 내 어깨에 턱 괸 채로 바깥으로 팔 둘러서 글 쓰기 시작하는거ㅋㅋㅋㅋㅋ 너무 설레가지고 막 두근두근거려서 얼굴 빨개지는데 백현이가 바로 옆에서 야 이러니까 완전 편하다ㅋㅋㅋㅋ 머리가 제일 무겁대잖아 이러고 있고... 목울대에서 울리는 진동이 다 느껴지니까 더 설레는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잠은 안 달아남... 내가 별명이 잠만보 또자 잠순이 하여튼 잠에 관련된 별명은 다 있을 정도로 졸음에는 사족을 못 쓰거든ㅋㅋㅋ 백현이 글 쓰는거 멀뚱멀뚱 보다가 결국에 잠들었음 깨니까 난 백현이 침대에 누워있고 백현이는 뭐 하는지 사라짐 그래서 방문열고 나가니까 티비 보다가 나 보고는 다 잤냐ㅋㅋㅋ 하는거 어떻게 이렇게 심장어택을 할 수 있음? 나 죽으라는 거임?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좋아서 백현이 옆에 앉아서 실실 웃으니까 백현이도 따라서 실실 웃곸ㅋㅋㅋㅋ " 보고서 다 했어ㅋㅋㅋㅋㅋㅋ " " 헐ㅠㅠㅠㅠ 야 난 별로 한 것도 없는데... " " 내가 특별히 인심 쓴 거니까 예쁜 짓 좀 해봐. " " ...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예쁜 짓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 당황해서 쳐다보니까 내가 뭘? 하는 표정으로 날 보는뎈ㅋㅋㅋㅋㅋㅋ 그냥 백현이 다리에 누워서 내 손에 쪽 하고는 백현이 볼에 갖다댔음 이게 최대한 노력한거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백현이가 지 볼 만지면서 막 웃고ㅋㅋㅋㅋㅋㅋㅋ 왜이렇게 귀엽냐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또 심장어택... 부끄러웤ㅋㅋㅋ 그만 봐ㅋㅋㅋㅋ 하면서 손으로 내 얼굴 가리길래 홧김에 손바닥에도 쪽 하니까 완전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나 일으킴 " 야 기분 완전 이상해 진심 " " ???? " " 아... " " ???? " "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 이때 애국가 부른 이유는 나도 아직 잘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 ----- 추석인데 내 글은 총체적 난국...하... 곧 어린양 2편 올릴게요 전편에 댓글 못 달은 분들께 달러 갑니다! ㅎㅎㅎㅎㅎㅎㅎ 한참 확인을 못 했네요ㅠㅠㅠ죄송합니다ㅠㅠㅠ 암호닉 유자닌자님 뚜근뚜근님 쥬스님 오미자님 지호를워더한다님 백현됴아하세훈님 디노님 호두님 멍멍님 둑둑님 핸드크림님 꽃반지님 민덕님 스윙칩님 박꽃님님 자나자나님 이든님 이땡땡님 용용이님 알로에님 고기님 사과님 둘리님 정주행님 망고님 비야님 탄산님 정은지님 플랑크톤회장님 수박바님 비글비글님 푸우곰님 당근님 타오님 슈퍼님 쁘티첼님 날다람쥐님 쫄보님 팅커벨님 징징이님 둡뚜비님 후라보노님 빨대님 빨강큥님 됴아하디오님 하트님 됴륵님 자일리톨님 오후님 메가톤님 숟가락님 첸첸님 제이너님 헬리코박터균님 메론바님 렌즈님 이과생님 민트초코님 씽씽이님 히짱님 주황님 똥백현님 종구님 웬디님 ♡ +)애국가의 의미는 19금적인 의미라기보단... 내 민감한 손에 여자친구 입술이 닿았는데 여자친구 얼굴을 보니 입술밖에 안 보이네 미치겠네 그런거예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 변태가 아닙니다.(단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