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글 보니까 귀엽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이계시더라구요 ㅎㅎ
일단 먼저 감사드려요!!^_^~
제가 글을 썻다고 둘리에게 말했더니 읽어본다고는 햇는데..
소식이 없네요. 피곤한가봐요. 둘리가 학교에서 댄스동아리 리더 하고있어서 대회랑 축제준비하느라 바쁜가봐요.ㅠㅠ
그래서 요즘에 데이트가 뜸하답니다 ㅠㅠ 술푸네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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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계속 자길래 그냥 애들이랑 집에갈려고 했음
근데 걱정되서 못가겠는거임 ㅠㅠ
열번 넘게 깨웠는데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거임
근데 어깨가 움직임. 이놈 자는척했던거임 ㅡㅡ.. (날 농락하다니)
"야, 안자는거 아니까 빨리 일어나 집에가자. 나 피곤해"
"........"
"야!.... 아이씨"
하고 등을 갈궜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하하
날 등지고 자던 벌이다 ㅋㅋㅋ
둘리는 계속 아파서 벽에다 등 비비고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러고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둘이 걸어갔음
"야, 너 자꾸 나 무시할꺼야?"
"......"
"ㄱ-... 그래 싫음 관둬라."
"......"
"...이씨.... 둘리야~ 대답좀해라. 응?ㅠㅠ"
"응."
애교 쳐발하면서 물어봣더니 그제서야 답하는거임 ㅡㅡ...
랄까 뿌듯하기도 하고 기분나쁘기도 하고 하지만 난 둘리가 좀 귀여웟슴ㅋㅋㅋㅋ
삐진둘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 지켜본다 그래서 삐진거야??"
"아니야"
"그럼?"
"너야 말로 내맘 장난하는거 아니야? 내가 너 좋아한다고 했잖아 근데 말 돌리기만하고 답도 안주고 나더러 어쩌라는건데."
"......미안.. 말 돌릴려고 한게 아니라..."
"... 아.. 화내서 미안. 나 먼저간다."
둘리가 화내면 무서운데 나보고 화내서 순간 무서웟슴
그래서 고개숙이고 미안하다고 했더니 그냥 혼자갓슴 ㅠㅠ
그러고 집에 털래털래 가는데 마트에서 심부름 할려 들렸는데 개구리랑 팬더 배게가 있는거임!ㅋ
팬더는 둘리주고 개구리는 내가 가져야지 햇슴
결국 마지막 용돈을 질럿슴.. 큐 ㅠㅠ
이걸 어떻게 전해줄까 하다가 오늘 화난거 풀라는 의미로 주기로 햇슴 그러고 집에 들어갔음.
둘리에게 문자를 남기고 잣슴
'둘리야, 너 맘 알겠는데 내맘도 모르겠어서 그런거야. 화난다면 미안해. 내일보자^_^'
그러고 아침이 왓슴.. 둘리에게 선물을 처음주는건 아니지만 랄까.. 살짝 선덕두킁 햇슴ㅋ
문자 안왓나 햇더니 답장이 없섯슴 ㅠㅠ
살짝 속상... 그래서 개구리 배게 던지고 밟앗................... (둘리야 미안. 보고잇니 ㅈㅅㅈㅅ)
암튼 두개 챙기고 학교가는데 쇼핑백이 작았나 터진거임 ㅠㅠ
주울려고 했는데 둘리가주워줫슴
"어? 고마워!"
"고마우면 다음부터 떨어트리지마."
"내가 떨어트렷나.... 쇼핑백이 찢어진거지.."
"여튼, 근데 이건 뭐야? 왠 배게? 어쭈. 팬더 너 이자식 아예 자기로 작정한거냐?"
"음.. 그건 아니고.."
"흠.... 두개네... 나 하나 가져간다?ㅋㅋ"
"어?.. ㅇ..응!!"
눈치빠른자식 ㅠㅠ 아침에 집에서 던지고 밟은거 사죄한다 ㅠㅠ
다행히도 팬더가지고 갓슴 ㅠㅠ
근데 이해가 안됨.... 짜피 같은학교 같은교실 짝인데 왜 뛰어간거지 ㅋㅋㅋ 부끄러웟남 >////< ㅋㅋ
그래도 여차저차 화해한것같아서 마음은 풀렷슴 ㅋㅋ 휴~
그러고 교무실들려서 선생님께 부탁 하나 드리고 교실갔는데 금새 둘리는 다시 단잠에...
그래서 교실문앞에서 둘리자리까지 하이킥을 날려줬음ㅋㅋㅋㅋㅋㅋ
근데 춤추는 애라 뭔가 다르나 봄.... 피하는속도가 장난아님ㅋㅋㅋㅋ
"뭐야- 또 자냐? 팬더는 내가 아니라 둘리 너네."
"요즘에 대회 작품만들고 있어서 힘들어. 잘래"
"야아아 나랑 놀자아아~ 응? 내가 오늘 피방쏠께!"
"..... 피방 못가 작품한다니까."
"아...... 그렇군..... 그래.. 자..."
그러고 고개돌리고 자는 둘리놈 ㅠㅠ
확 저 팬더 뺏어버릴까보다 흑흑